몬스터버스를 주제로 한 놀이기구 <콩 x 고지라: 더 라이드>(Kong x Godzilla: The Ride)가 오는 12월,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개장한다.
롯데월드가 2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콩 x 고지라: 더 라이드>는 콩과 고지라의 지식재산(IP)을 각각 보유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및 토호와 협업하여 역대 최대의 비용을 투입한 놀이기구라고 한다. 앞서 <정글 탐험 보트>가 있던 자리에 들어설 예정.
<콩 x 고지라: 더 라이드>는 몬스터버스 최초의 놀이기구로서, 이것이 한국에 가장 먼저 들어선다는 점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개장 후 약 1년 3개월 뒤인 2027년 봄 공개되는 신작 <고지라 x 콩: 수퍼노바>와의 상승효과도 기대해 봄직하다. 앞으로 차차 발표될 새로운 정보에 주목해 본다.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고지라 x 콩: 새로운 제국>에 이은 레전더리 픽처스의 몬스터버스 영화 제6탄의 제목이 10일 티저 영상과 함께 발표되었다. 신작의 제목은 <고지라 x 콩: 수퍼노바> (Godzilla x Kong: Supernova)이다.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이번에도 전작과 같이 짤막한 티저 영상과 함께 제목을 알렸다. 모나크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에 타이탄 경보가 들어오는 광경을 담았는데, 이 경보는 실제로 걸 수 있는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다. 신작 및 몬스터버스에 대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모양이다.
부제 ‘수퍼노바’는 ‘초신성’을 뜻한다. 고지라와 콩이 맞서야 할 위협이 우주에서 날아올 것임을 암시한다고 하겠다. <고지라: 괴수의 왕>에 등장했던 킹기도라 역시 설정상으로는 우주괴수지만 극중에서는 이미 지구에 와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따라서 신작에서는 우주가 본격적인 무대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수퍼노바는 우주괴수의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고지라 x 콩: 수퍼노바>는 앞선 두 편의 전작을 연출했던 애덤 윙가드 감독의 뒤를 이어 그랜트 스푸토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호주 출신으로 넷플릭스의 SF영화 <나의 마더>로 장편 데뷔. 이번이 두 번째 연출작이다. 출연진으로는 케이틀린 디버, 잭 오코넬, 델로이 린도, 매튜 모딘, 알리시아 데브넘 캐리 등 새 얼굴이 대거 발탁되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로 유명한 샘 닐의 출연도 흥미를 자극하고, 전편에서는 트래퍼 역의 댄 스티븐스가 돌아온다.
북미 개봉일은 2027년 3월 26일. 워너 브라더스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 배급하고, 일본에서는 고지라의 저작권을 소유한 토호가 배급한다.
[마이크로 결사대] (C) 20th Century Studios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성행하는 공상과학영화: 1960년대 국내 개봉 SF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열렸던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의 후속 기획이라고 하겠다.
지난해 프로그램은 1950년대 SF영화의 특성 가운데 하나인 B급 장르영화에 주목했으나, 이번에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 진출 경쟁과 더 다양하고 풍부해진 작품군과 같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이러한 흐름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사정을 기준으로 작품이 선정되었다. ‘국내 개봉’이라는 조건이 붙은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괴수영화 <공룡 백만 년>과 <우주괴인 왕마귀>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띄는데, 특히 <우주괴인 왕마귀>는 상영작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영상자료원이 보유한 35mm 필름으로 공개된다. <대괴수 용가리>와 더불어 한국 거대 괴수영화의 효시격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영화를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공룡 백만 년>도 4K 디지털로 상영되는 4편 가운데 하나여서 주목할 만하다.
상영작
<마이크로 결사대> (Fantastic Voyage, 1966)
감독: 리처드 플라이셔
*국내 VHS 출시명 <바디 캡슐>. <환상여행>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공룡 백만 년> (One Million Years B. C., 1966)
감독: 돈 채피
*4K 상영
<두 번 산다> (You Only Live Twice, 1967)
감독: 루이스 길버트
*4K 상영
<혹성 탈출> (Planet of the Apes, 1968)
감독: 프랭클린 J. 샤프너
<바바렐라> (Barbarella, 1968)
감독: 로제 바딤
<우주괴인 왕마귀> (1967)
감독: 권혁진
*35mm 필름 상영
<이카리에 XB 1> (Ikarie XB 1, 1963)
감독: 인드리흐 폴라크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4)
감독: 스탠리 큐브릭
*4K 상영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
감독: 스탠리 큐브릭
*4K 상영
부대행사
<바바렐라> 관객과의 대화
일시: 9월 9일 (토) 12시 30분 <바바렐라>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참석: 이원석 감독, 김현민 저널리스트
[심해에서 온 괴물] (C) Warner Bros.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자폭탄, 방사능, 외계인의 침입, 군비 경쟁, 과학기술의 부작용 등 냉전시대의 사회상과 상상력이 반영된 고전 SF영화 14편이 선정되었다. 후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명감독들의 걸작, 아날로그 시각효과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스펙터클, 강렬한 개성을 지닌 괴물들을 세상에 알린 원조 작품 등 흥미롭고 풍성한 라인업이다.
스톱 모션 시각효과의 거장 레이 해리하우젠의 작품이 4편 포함되었고, 60년대 작품이긴 하지만 괴수 대전물의 전범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은 <킹콩 대 고지라> (미국 공개판)도 감상할 수 있다. 단 1회만 상영되는 작품들도 있으므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부대행사로 강연 4회와 북토크 1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괴수보호구역 @ 아토믹 레이 운영자가 강연 중 하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일부터 빅 몬스터 클럽의 협조로 시네마테크 KOFA 로비에 괴수 피겨가 전시된다. 특별전 정보는 여기, 상영 일정은 여기를 참조하시라.
상영작
<괴물>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1)
감독: 크리스천 니비
<지구 최후의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감독: 로버트 와이즈
*<지구가 정지한 날>, <지구가 멈추는 날>로도 알려져 있다.
<심해에서 온 괴물> (The Beast from 20,000 Fathoms, 1953)
감독: 유진 로리에
<우주전쟁> (The War of the World, 1953)
감독: 바이런 해스킨
<방사능 X> (Them!, 1954)
감독: 고든 더글러스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 (It Came from Beneath the Sea, 1955)
감독: 로버트 고든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 (The 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 1955)
감독: 잭 아놀드
*국내 DVD 출시명은 <해양 괴물>.
<타란툴라> (Tarantula, 1955)
감독: 잭 아놀드
<신체 강탈자의 침입>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감독: 돈 시겔
<금지된 혹성> (Forbidden Planet, 1956)
감독: 프레드 M. 윌콕스
*<금지된 행성>, <금단의 행성>, <금단의 혹성>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구 대 비행접시> (Earth vs. the Flying Saucers, 1956)
감독: 프레드 F. 시어즈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The Incredible Shrinking Man, 1957)
감독: 잭 아놀드
<지구에서 2천만 마일> (20 Million Miles to Earth, 1957)
감독: 네이선 주런
<킹콩 대 고지라> (King Kong vs. Godzilla, 1963)
감독: 혼다 이시로, 토머스 몬트고메리
*미국 공개판
강연
1950년대 헐리우드 SF영화의 세계관들
일시: 9월 2일 (금) 19시 <우주전쟁>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박상준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
거대 괴수영화의 시작과 계보
일시: 9월 3일 (토) 13시 <심해에서 온 괴물>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홍기훈 (괴수영화 전문가), 박상규 (영화 연구가), 김현재 (작가)
제목 미발표
일시: 9월 16일 (금) 19시 <지구 대 비행접시>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김익상, 이성원 (팟캐스트 <배드 테이스트> 진행자)
침입에서 융합으로 – 외계의 존재가 지배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타자가 하나로 변해 가는 경향을 살펴본다
일시: 9월 18일 (일) 13시 <신체 강탈자의 침입>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김봉석 (평론가)
북토크
[SF 괴수 괴인 도해백과]
일시: 9월 17일 (토) 13시 <지구 최후의 날>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참석: 고성배, 백재중 (작가)
진행: 이주현 ([씨네 21] 편집장)
1989년작 일본 SF 특촬영화 <건헤드>(ガンヘッド)가 6월 15일 블루레이 디스크로 발매된다.
<건헤드>는 고지라 시리즈로 유명한 특촬영화의 명가 토호와 <기동전사 건담> 등 수많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내놓은 선라이즈가 공동 제작한 로봇 실사 특촬영화. <카미카제 택시>, <바운스>, <쥬바쿠: 금융부식열도>, <일본 패망 하루 전> 등을 연출한 하라다 마사토가 본편 감독을,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카와키타 코이치가 특기감독을 각각 맡았다. 메카 디자인은 마크로스 시리즈, 건담 시리즈,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공각기동대> 등의 카와모리 쇼지. 본편에 많이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높이 6.12m의 실물 크기 로봇 조형물이 동원된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흥행이나 평가는 낮은 편이지만 로봇/메카 SF를 아날로그 특촬로 집요하게 구현한, 80년대 일본 특촬의 저력을 보존한 타임 캡슐과도 같은 작품이라는 점이 지금까지도 팬들의 이목을 끄는 매력이라 하겠다.
2007년 2월 발매된 DVD 이후 15년 만에 블루레이로 업그레이드되는 <건헤드>는 각종 부록이 실린 보너스 디스크를 포함한 2디스크 구성이다. DVD에는 혼다 토시유키가 작곡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복각 CD가 보너스 디스크로 동봉되어 팬들을 기쁘게 했는데, 이번 블루레이 보너스 디스크도 대단한 구성이다. 1992년 일본어 더빙 및 재편집이 이루어져 방영되었던 TV 버전, 2013년 코토부키야의 건헤드 플라모델 특별판을 위해 카와키타 특기감독이 제작한 홍보 영상 <건헤드 2025> 등 귀중한 자료가 실린다. 아래는 상세한 디스크 사양.
제품 번호: TBR31316D
가격: 8,000엔 (소비세 제외 가격)
디스크 1 (블루레이)
본편 상영시간 100분 / 컬러 / 비스타비전 화면비 / 듀얼 레이어 디스크 (50GB)
음성
– 일본어 돌비 트루HD 2.0
자막
– 배리어 프리 일본어
부록
– 티저 예고편, 예고편
디스크 2 (블루레이 보너스 디스크)
듀얼 레이어 디스크 (50GB)
–<건헤드> TV 방영판 (92분 / 16:9)
*당시 더빙 음성을 기반으로 HD 소재를 편집한 것.
– 건헤드 제작 과정
*SD 영상을 업컨버트.
– <건헤드 2025>
*2013년 11월 코토부키야가 발매한 1/35 건헤드 2025 특별판 플라모델 홍보 영상. 키트에 특전으로 동봉된 DVD에 수록되었다.
원조 고지라 시리즈 2편이 최근 국내 VOD로 출시되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쇼와 시리즈(1954-1975) 후기 작품 <고지라 대 헤도라>(ゴジラ対ヘドラ, 1971)와 <메카고지라의 역습>(メカゴジラの逆襲, 1975)이다.
출시 시기는 11월 하순으로 추정된다. 나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고지라 시리즈 출시 여부를 종종 확인해 보곤 하는데, 11월 초~중순경 이후 확인하지 않았던 사이에 나온 것 같다. 출시 사실은 유튜브에서 고지라 관련 검색을 하던 중 알고리즘이 구글 플레이에 올라온 <고지라 대 헤도라>를 추천하면서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구작이어선지 편당 가격이 네이버 시리즈온 1,400원(소장), 구글 플레이 1,500원(소장 또는 대여), 올레 TV 2,750원(대여) 등으로 매우 저렴하다. 특히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DRM 미적용으로 기간 및 기기 수 제한 없이 파일을 내려받아 소장할 수 있다.
<고지라 대 헤도라>와 <메카고지라의 역습>은 지난 4월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전개 중인 전용관 프로그램 시네마캐슬을 통해 극장 상영된 바 있고(관련 내용은 여기 및 여기), 그에 앞서 2014년 7월 및 2019년 6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시네마캐슬 프로그램 상영은 소규모나마 영화제가 아닌 일반 개봉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미디어캐슬은 고지라 및 가메라 전 시리즈와 <대거수 갓파>를 수입했는데, 다른 작품들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 궁금하다. 수입작 가운데 현재 심의를 통과하여 극장 공개 및 VOD 출시된 것은 이번에 나온 <고지라 대 헤도라>와 <메카고지라의 역습>을 비롯하여 <신 고지라>, 고지라 애니메이션 3부작이 있다. 그밖에 심의를 통과한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과 <가메라: 작은 용사들>, <대거수 갓파>는 극장 공개가 되었으나(영화제 상영 포함) VOD로는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작품들은 아직 심의를 받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