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라 탄생 60주년 (1965-2025)


1980년대 초반, 학교 앞 서점에서 산 1,000원짜리 해적판 대백과로 가메라를 알게 된 지 40여 년이 흘렀다. 그 실체를 확인하기까지는 그로부터 15년 이상의 세월이 더 지나야 했다.

그렇게 어렵사리 친해지게 된 가메라는 60년에 걸쳐 여러 가지 이야기에서 여러 가지 얼굴을 해 왔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언제나 변함이 없었다. 가메라는 어린이의 친구라는 것. 어찌할 수 없는 사정으로 필름이 아닌 종이 위에 새겨진 가메라를 대신 만나야 했지만, 그 시절의 나 역시 가메라의 친구이고 싶었던 어린이였다.

이제 회갑을 맞는 가메라는 사람으로 따지면 할아버지이지만 여전히 용기가 넘친다. 지금도 빙글빙글 돌며 하늘로 날아오를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직 할아버지는 아니지만 그 나이에 시시각각 다가가고 있는 예전의 어린이는 오늘 다시 한 번 가메라를 본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잊어버렸던 용기를 내는 법을 다시 한 번 기억해낼 것이다.

가메라 탄생 58주년 (1965-2023)

가메라 탄생 58주년. 1965년 11월 27일, 유아사 노리아키 감독이 연출한 시리즈 제1편 <대괴수 가메라>가 일본에서 공개되었다. 동시 상영작은 <신 쿠라마텐구: 고조자카의 결투>.

한국영상자료원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 강연 안내

8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열리는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 부대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안내해 드립니다.

강연 / 거대 괴수영화의 시작과 계보
일시: 2022년 9월 3일 (토) 오후 1시 <심해에서 온 괴물> 상영 후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홍기훈 (괴수영화 전문가), 박상규 (영화 연구가), 김현재 (작가)

빅 몬스터 클럽의 홍기훈, 박상규 님과 함께 <심해에서 온 괴물>을 중심으로 거대 괴수영화 이야기를 합니다. 모쪼록 흥미가 있다면 함께 들어 주세요. 홍기훈 님께서는 특별전 기간 중 시네마테크 KOFA 로비에 전시되는 다수의 괴수 피겨도 제공해 주셨습니다.

<심해에서 온 괴물>은 이번 특별전에서 단 한 번만 상영됩니다. 거대 괴수영화의 중요한 고전이자 최초의 방사능 괴수 레도사우루스가 등장한 이 영화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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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 개최 (2022년 8월 18일)

한국영상자료원,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 개최

[심해에서 온 괴물] (C) Warner Bros.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자폭탄, 방사능, 외계인의 침입, 군비 경쟁, 과학기술의 부작용 등 냉전시대의 사회상과 상상력이 반영된 고전 SF영화 14편이 선정되었다. 후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명감독들의 걸작, 아날로그 시각효과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스펙터클, 강렬한 개성을 지닌 괴물들을 세상에 알린 원조 작품 등 흥미롭고 풍성한 라인업이다.

스톱 모션 시각효과의 거장 레이 해리하우젠의 작품이 4편 포함되었고, 60년대 작품이긴 하지만 괴수 대전물의 전범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은 <킹콩 대 고지라> (미국 공개판)도 감상할 수 있다. 단 1회만 상영되는 작품들도 있으므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부대행사로 강연 4회와 북토크 1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괴수보호구역 @ 아토믹 레이 운영자가 강연 중 하나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일부터 빅 몬스터 클럽의 협조로 시네마테크 KOFA 로비에 괴수 피겨가 전시된다. 특별전 정보는 여기, 상영 일정은 여기를 참조하시라.

상영작

<괴물>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1)
감독: 크리스천 니비

<지구 최후의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감독: 로버트 와이즈
*<지구가 정지한 날>, <지구가 멈추는 날>로도 알려져 있다.

<심해에서 온 괴물> (The Beast from 20,000 Fathoms, 1953)
감독: 유진 로리에

<우주전쟁> (The War of the World, 1953)
감독: 바이런 해스킨

<방사능 X> (Them!, 1954)
감독: 고든 더글러스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 (It Came from Beneath the Sea, 1955)
감독: 로버트 고든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 (The 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 1955)
감독: 잭 아놀드
*국내 DVD 출시명은 <해양 괴물>.

<타란툴라> (Tarantula, 1955)
감독: 잭 아놀드

<신체 강탈자의 침입>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감독: 돈 시겔

<금지된 혹성> (Forbidden Planet, 1956)
감독: 프레드 M. 윌콕스
*<금지된 행성>, <금단의 행성>, <금단의 혹성>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구 대 비행접시> (Earth vs. the Flying Saucers, 1956)
감독: 프레드 F. 시어즈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The Incredible Shrinking Man, 1957)
감독: 잭 아놀드

<지구에서 2천만 마일> (20 Million Miles to Earth, 1957)
감독: 네이선 주런

<킹콩 대 고지라> (King Kong vs. Godzilla, 1963)
감독: 혼다 이시로, 토머스 몬트고메리
*미국 공개판

강연

1950년대 헐리우드 SF영화의 세계관들
일시: 9월 2일 (금) 19시 <우주전쟁>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박상준 (서울 SF 아카이브 대표)

거대 괴수영화의 시작과 계보
일시: 9월 3일 (토) 13시 <심해에서 온 괴물>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홍기훈 (괴수영화 전문가), 박상규 (영화 연구가), 김현재 (작가)

제목 미발표
일시: 9월 16일 (금) 19시 <지구 대 비행접시>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김익상, 이성원 (팟캐스트 <배드 테이스트> 진행자)

침입에서 융합으로 – 외계의 존재가 지배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타자가 하나로 변해 가는 경향을 살펴본다
일시: 9월 18일 (일) 13시 <신체 강탈자의 침입>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강연자: 김봉석 (평론가)

북토크

[SF 괴수 괴인 도해백과]
일시: 9월 17일 (토) 13시 <지구 최후의 날> 상영 후
장소: 시네마테크 KOFA 1관
참석: 고성배, 백재중 (작가)
진행: 이주현 ([씨네 21] 편집장)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고지라 탄생 67주년 (1954-2021)


올해도 고지라 탄생일을 맞는다.

2021년에는 <고지라 대 콩>과 <고지라 싱귤러 포인트> 2작품이 공개되어, 극장과 스트리밍 양면에서 고지라를 만날 수 있었다. 헐리우드의 자본과 기술로 60년 만에 실현된 고지라와 킹콩의 재격돌 <고지라 대 콩>은 역병으로 위축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넓은 배급망을 통해 ‘괴수영화의 재미’를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면서 몬스터버스를 성공적으로 일단락했다. 또한 본고장 고지라 최초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고지라 싱귤러 포인트>는 지금까지 가 보지 못했던 영역으로 거침없이 전진하는 한편, 역대 작품들의 요소를 흥미롭게 재해석하여 오늘날에 어울리는 새로운 토호 괴수 이야기를 제시했다.

한해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편의 고지라 작품을 만난 것은 더없는 기쁨이었고, 이제 67세가 된 고지라가 여전히 현역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훌륭히 존속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굳힌 기회이기도 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고지라는 진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나 역시 쉬지 않고 그 궤적을 따라갈 것이다.

誕生日、おめでとう。人生の友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