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지난 7월 25일, 마침내 본고장 일본에서 공개된 <고지라>(Godzilla)가 개봉 첫 주말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일본 내 42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고지라>는 주말인 26~27일 이틀 동안 흥행 수입 5억 844만 9,700엔(미화 약 499만 달러), 관객 동원 33만 9,048명을 기록했다. 개봉일인 25일까지 합친 사흘 동안의 기록은 흥행 수입 6억 8,348만 3,500엔(미화 약 671만 달러), 관객 동원 45만 9,860명에 달한다.
이는 2011년 <트랜스포머 3>의 일본 데뷔 기록인 707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개봉한 <퍼시픽 림>의 첫 사흘 수입 310만 달러와는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본 흥행 순위 (2014년 7월 26~27일)
* 이번 주 순위 (지난주 순위) <영화 제목> / 배급사 / 개봉 주차
현재 <고지라>의 해외 흥행 수입은 2억 9,900만 달러, 북미 기록을 합친 전 세계 수입은 4억 9,870만 달러인데 이 같은 기세라면 이번 주 안에 해외 3억 달러, 전 세계 5억 달러를 금세 넘어서게 된다. 개봉 11주차를 맞은 북미에서는 1억 9,970만 달러의 누적 수입을 거두고 있다(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2억 달러를 간신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고지라>는 고지라 시리즈의 판권사이자 막강한 배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토호가 일본에 직접 배급한다. 북미를 비롯한 일본 이외 국가에서는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
한편,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는 어제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개렛 에드워즈 감독이 속편을 연출할 것이며 라돈, 모스라, 킹기도라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소식은 여기에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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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코믹콘에서 터진 빅 뉴스!
<고지라>(Godzilla)의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는 27일(한국 시간) 샌디에고 코믹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속편 <고지라 2>(가제)의 감독으로 전편의 개렛 에드워즈가 유임되었으며, 고지라는 물론 라돈, 모스라 그리고 킹기도라가 새로이 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편을 훌륭하게 연출한 에드워즈 감독의 복귀는 물론 반가운 소식. 게다가 속편에서 다른 괴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지만 라돈, 모스라, 킹기도라라는 스타 괴수 3마리가 한꺼번에 나온다니 실로 엄청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고지라가 가세하여 4마리의 거대 괴수들이 펼칠 장대한 싸움! 기대가 안 되면 이상한 것이다.
또한 고지라, 라돈, 모스라, 킹기도라라는 괴수 라인업은 본가 토호가 1964년 공개한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예고편)과 같다. 이 영화에서는 우주에서 날아온 킹기도라에 맞서기 위해 고지라와 라돈, 모스라가 연합하여 물리친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번 속편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몰라도, 고지라와 친숙한 팬이라면 <3대 괴수…>의 헐리우드 리메이크를 떠올리며 기대해 보는 것도 당연하겠다. 어찌 됐든 엔돌핀을 마구 분출시키는 기쁜 소식임에는 분명하다.
<고지라 2>의 공개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에드워즈 감독은 2016년 12월 공개 예정인 <스타 워즈> 스핀오프 영화에 먼저 기용되었기 때문에, 그가 직접 연출하게 될 이번 속편은 최소한 2017년 이후, 개인적인 관측으로는 2018년 정도에나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열릴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 올해 60주년을 맞은 고지라 시리즈를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괴수대백과: 고지라 60주년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괴수영화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1954년작 오리지널 <고지라>를 비롯하여 <괴수대전쟁>(1965), <괴수총진격>(1968), <고지라 대 헤도라>(1971), <메카고지라의 역습>(1975), <고지라 VS 비오란테>(1989), <고지라: 파이널 워즈>(2004) 등 모두 7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쇼와 시리즈에서 5편, 헤이세이와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각각 1편씩을 뽑은 구성이다.
한국에서 고지라 시리즈를 위한 상영 프로그램이 기획된 것은 이번이 처음. 6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실로 귀중한 이벤트이다. 상영작들 역시 2003년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었던** 1954년판 <고지라>를 빼면 모두 국내 미공개작. 어느 영화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특히 스펙터클이 강조된 괴수영화는 극장의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터. 일본 괴수영화의 진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래는 각 상영작의 간략한 소개 및 상영 정보.
<고지라> (ゴジラ, 1954)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타카라다 아키라, 코우치 모모코, 히라타 아키히코, 시무라 타카시
포맷: 35mm 필름 /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제1편이자 영화사에 남을 괴수영화의 걸작. 핵실험으로 인해 방사능을 축적한 고대생물이 일본을 습격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반전 · 반핵 메시지를 전달한다. 혼다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특촬의 신’ 츠부라야 에이지 특기감독의 정교하고 박력 있는 특수효과는 ‘특촬’이라는 일본 특유의 장르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후 킹콩과 함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문화적 상징으로 정착한 고지라라는 괴수 캐릭터를 세상에 알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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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대전쟁> (怪獣大戦争, 1965)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타카라다 아키라, 닉 애덤즈, 미즈노 쿠미, 쿠보 아키라, 츠치야 요시오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토호 특촬영화의 2대 노선이었던 괴수영화와 SF영화를 본격적으로 조합한 시리즈 제6편. 고지라가 우주에서 활약한 첫 번째 작품이며, 당시 유행하던 개그 ‘셰!’를 몸소 선보이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구를 정복하려는 X성인과 킹기도라의 음모에 맞서 고지라와 라돈, 그리고 인류가 힘을 합쳐 싸운다는 호쾌하고 템포 빠른 활극적 연출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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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총진격> (怪獣総進撃, 1968)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쿠보 아키라, 코바야시 유키코, 아이 쿄코, 타자키 쥰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 제9편. 우주에서 온 광물생명체 키라크성인이 괴수들과 UN 과학위원회 구성원들을 조종하여 세계 각지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에 키라크성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대원들은 최첨단 메카닉 문라이트 SY-3의 힘을 빌려 사악한 계획을 분쇄하고자 반격을 전개한다. 당시 영화산업의 위축, 대중 취향의 변화 등의 이유로 인해 완결편으로서 기획. 그러나 예상 이상의 흥행 성적으로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지게 되었다. 고지라를 비롯하여 그때까지 토호 특촬영화에 등장했던 유명 괴수 11마리가 집결한 화려한 스펙터클이 볼거리. 괴수들을 고립된 섬에 모아 놓은 괴수랜드라는 설정은 공룡 테마 파크를 내세웠던 [쥐라기 공원]보다 20년 이상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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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대 헤도라> (ゴジラ対ヘドラ, 1971)
감독: 반노 요시미츠 / 주연: 야마노우치 아키라, 카와세 히로유키, 키무라 토시에, 마리 케이코, 시바 토시오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 제11편으로, 전 28편에 이르는 시리즈 중에서도 유난히 튀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지라와 싸웠던 헤도라는 당시 일본의 큰 사회문제였던 환경오염에서 힌트를 얻은 공해괴수. 헤도라가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며 인류에게 기괴하고 잔혹한 죽음을 선사하는 묘사, 방종하고 종말론적 행태를 보이는 청년층의 모습과 사이키델릭 유행의 반영, 애니메이션의 삽입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시도가 이루어졌다. 고지라가 처음으로 날아다닌(!) 장면으로도 유명. 어떻게 보아도 컬트영화의 요소를 두루 갖춘 이색작이다. 반노 감독은 2014년판 <고지라> 리메이크에 기획자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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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고지라의 역습> (メカゴジラの逆襲, 1975)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사사키 카츠히코, 아이 토모코, 히라타 아키히코, 무츠미 고로, 우치다 카츠마사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 제15편이자 쇼와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작. 혼다 감독, 타나카 토모유키 프로듀서, 이후쿠베 아키라 작곡가의 ‘원년 멤버’들이 모여 만든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메카고지라가 처음 등장하여 경쾌한 활극을 연출한 전작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1974)와는 달리, 54년판 오리지널을 연상케 하는 진지하고 음울한 분위기가 특징. 전편에서 파괴된 메카고지라의 잔해를 회수하여 지구 정복을 노리는 외계 세력과 학계에서 퇴출당해 세상에 앙심을 품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손을 잡는다. 이들이 야기하는 재난을 막고자 과학자 이치노세와 인터폴, 그리고 고지라가 분투한다. 관객 동원수는 역대 최악인 97만 명. 이후 고지라 시리즈는 1984년 부활까지 9년에 걸친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54년판 오리지널의 구성이나 주제를 변주한 점과 원전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여성 각본가(타카야마 유키코)가 단독으로 크레딧에 오른 유일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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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VS 비오란테> (ゴジラVSビオランテ, 1989)
감독: 오모리 카즈키 / 주연: 미타무라 쿠니히코, 타나카 쿄코, 타카시마 마사노부, 오다카 메구미, 미네기시 토루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총 6작품이 제작된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제1편이자, 전 시리즈 통산 제17편. 쇼와 시리즈에 특촬 스탭으로 참여해 온 카와키타 코이치가 처음으로 특기감독을 맡은 고지라 영화이다. 1984년 <고지라>로 일단 부활한 이후 5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난산 끝에 나온 작품으로서,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제작진의 의욕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괴수영화라는 틀 안에서 첩보영화, SF영화, 산업 스파이 플롯, 로맨스영화 등 여러 가지 장르 요소가 뒤섞여 불협화음을 동반한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핵과 방사능이라는 고지라 시리즈 전통의 소재를 바탕으로 54년판 오리지널의 주제를 당대의 시선으로 훌륭하게 재해석하였다. 속도감 있는 드라마 연출과 중량감 넘치는 특촬도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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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파이널 워즈> (ゴジラ FINAL WARS, 2004)
감독: 키타무라 류헤이 / 주연: 마츠오카 마사히로, 키쿠치 레이, 돈 프라이, 키타무라 카즈키, 미즈노 마키, 쿠니무라 쥰
포맷: 35mm 필름 /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 / 한국어 자막
2004년 고지라 탄생 50주년 기념작으로 공개된 역대 최대 규모의 시리즈 제28편. 현재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마지막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이다. 이야기의 기본 틀은 <괴수총진격>을 답습하고 있고, 60년대 SF영화를 21세기의 영상 기술로 구현한 듯한 느낌을 준다. 기념작에 걸맞게 역대 출연 배우들과 괴수, 메카닉, 초병기 등이 대거 등장하여 하나의 떠들썩한 축제 같은 영화가 되었다. 여기에 키타무라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에 대한 집착이 덧붙여져 인간과 괴수 모두가 출전한 격투 토너먼트로서의 성격도 지녔다. 영화의 백미는 악역인 X성인 통제관으로 분한 키타무라 카즈키의 괴이한 연기.
<고지라>(1954)와 <고지라: 파이널 워즈>만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판이고, 나머지 5편이 영어 더빙판으로 선보이게 된다는 점은 다소 유감. 그렇지만 과거 AFKN에서 영어로 더빙된 북미 공개판으로 고지라 시리즈를 접하기도 했던 국내 올드 팬들에게는 어쩌면 당시의 향수를 되살리는 감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별전을 위해 고지라에 관련된 부대행사도 별도 기획되었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조만간 추가 발표될 예정으로 괴수보호구역에서도 그때그때 전하도록 하겠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과 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예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http://www.pifan.com)에서 시작될 예정.
그 높은 지명도와 작품 가치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말까지 이어졌던 전후 일본문화 금지로 인해 제때 소개되지 못했던 고지라 시리즈. 그 대표작을 공식적인 경로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인 이번 특별전에 괴수/특촬영화와 고지라를 사랑하는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일본 훼미리마트가 <고지라>(Godzilla) 리메이크 개봉(7월 25일 예정)을 맞아, 고지라의 이미지를 딴 인스턴트 라멘 고지라멘(ゴジラーメン)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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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고지라멘’은 훼미리마트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 ‘세기의 알싸한 매운맛’, ‘무심코 불을 뿜는 좋은 맛’ 등의 홍보 문구로 보아 매운맛 계열인 듯하다. 제조 회사는 타카하시 제면.
홍보 이미지는 <고지라 VS 메카고지라>(1993)의 클라이맥스에서 파이어 라돈을 흡수한 고지라가 파워업, 온몸이 금색으로 빛나는 명장면을 사용하였다. ‘파이어’를 흡수했으니 ‘엄청나게 맵다!’는 느낌을 주려는 의도인지도.
가격은 5봉 세트에 1,350엔이며, 일본 전국에서 통용되는 <고지라> 리메이크 예매권을 첨부한 세트는 2,750엔이다(모두 소비세 8% 포함 가격). 예약 판매 기간은 7월 7일까지. 배송은 7월 12일부터 16일 사이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지라’와 ‘라멘’은 ‘라’ 발음이 겹치기 때문에 연결하여 조어를 만들기 좋은 명사들. 그래서 사실 ‘고지라멘’ 프로모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까운 예로는 2001년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공개 당시, 타치바나 슛판이라는 출판사가 자사 도서를 1,000엔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영화 아트워크로 포장된 ‘고지라멘’ 컵라면을 증정한 바 있다(그보다 몇 달 앞서서는 고지라 맛김을 증정). 아래는 당시 이벤트 사이트(놀랍게도 아직 남아 있다)에 올라왔던 홍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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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01년 12월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을 보러 일본에 갔을 때 토쿄의 한 서점 쇼윈도우에 이 고지라멘이 한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어떻게 받는지를 몰라 입수하지 못한 것이 지금 돌아보면 조금 아쉽다.
역시 고지라의 본고장이다 보니 벌써부터 이런저런 관련 상품이나 이벤트가 차례로 선을 보이고 있는데, 이 흐름은 앞으로 개봉 시점이 가까워질 수록 더욱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다음 주로 다가온 <고지라>(Godzilla) 리메이크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와 관련된 서적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다른 국가에서도 여러 종류의 책이 나왔거나 나올 예정이겠지만, 우선 영화가 만들어진 미국과 고지라의 본고장인 일본을 중심으로 하였다. 혹 다른 국가의 책 정보를 알고 있다거나 추천하고 싶다면 덧글 등으로 언제든 제보해 주시라. 이번에는 그 첫 번째로 미국 편이다.
[고지라: 파괴의 예술] Godzilla: The Art of Destruction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저자: 마크 코타 바즈
출판사: 인사이트 에디션즈
ISBN-10: 1608873447
ISBN-13: 9781608873449
장정: 하드커버 (양장본)
분량: 156쪽
언어: 영어
출간일: 2014년 5월 13일
정가: 45달러
영화의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북. 컨셉트 아트워크, 스케치, 스토리보드 등의 관련 자료와 함께 초기 구상으로부터 완성작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해설하는 책이다. 저자 마크 코타 바즈는 <스타 워즈>, <스타 트렉>, 배트맨, 스파이더맨, <트와일라잇> 등 헐리우드 대작의 메이킹 북을 다수 집필한 사람이다. <고지라>의 감독 개렛 에드워즈의 서문이 실렸다.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저자: 맥스 보렌스타인, 그렉 보렌스타인 (스토리) / 에릭 배틀, 이벨 귀셰, 앨런 콰, 리 로리지 (작화) / 아서 애덤즈 (표지)
출판사: 레전더리 코믹스
ISBN-10: 1401250351
ISBN-13: 9781401250355
장정: 하드커버 (양장본)
분량: 80쪽
언어: 영어
출간일: 2014년 5월 13일
정가: 19달러 99센트
영화의 현재 시점으로부터 수십 년 전의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그래픽 노블. 원자력 시대의 여명기, 인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자연의 힘을 깨움으로서 재난을 초래하는 과정이 주된 내용이라고 한다. 이 재난이 영화에서 묘사되지 않았던 1954년의 ‘그 일’과 관련된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리 작가로 영화의 각본가인 맥스 보렌스타인이 직접 참여하였다.
[고지라] 소설판 Godzilla: The Official Movie Novelization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저자: 그렉 콕스
출판사: 타이탄 북스
ISBN-10: 1783290943
ISBN-13: 9781783290949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304쪽
언어: 영어
출간일: 2014년 5월 20일
정가: 7달러 99센트
영화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 공식 소설판. 작가 그렉 콕스는 다수의 <스타 트렉> 관련 소설과 영화 소설판을 썼다. 같은 워너 브라더스/레전더리 픽처스 영화인 <다크 나이트 라이지즈>와 <맨 오브 스틸>의 소설판도 이 사람의 작품이다. 출간일이 영화 개봉 이후인 5월 20일이라는 것은 역시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인 듯하다.
저자: 숀 링큰백
출판사: 자가 출판 (추정)
ISBN-10: 0991459903
ISBN-13: 9780991459902
장정: 하드커버 (양장본)
분량: 230쪽
언어: 영어
출간일: 2014년 6월 6일
정가: 59달러 99센트 (일반판)
영화 관련 물품, 특히 포스터를 전문으로 하는 딜러 겸 변호사 숀 링큰백이 지난 30여 년 동안 수집해 온 일본 특촬/괴수영화 포스터, 로비 카드 등의 아트워크 자료를 소개한 책이다. 고지라는 물론 모스라, 라돈과 같은 다른 토호 특촬 작품들과 가메라, 갓파 등을 포함한 60여 편의 관련 자료 1,000점 이상을 실었다. 하드커버 일반판(1,000권 한정)과 가죽 장정 한정판(100권 한정, 정가 150달러) 2종 출간. 일반판은 아마존과 북미 내 주요 만화 전문 상점에서, 한정판은 링큰백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후자는 이미 매진되었다. 한정판은 일반판보다 20쪽이 더 많으며, 휴고상 수상 일러스트레이터 밥 이글턴이 그린 8 X 10인치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고지라 시리즈 출연 배우 타카라다 아키라와 고지라 수트 액터 나카지마 하루오의 직필 사인 등 호화 특전이 제공된다.
일본 괴수영화의 고전 <모스라>(モスラ, 1961)가 이달 말 개막하는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식 상영된다.
<모스라>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 가운데, 일본의 베테랑 배우 카가와 쿄코 회고전 상영작의 한 편으로 선정되었다.
이 영화는 1954년 <고지라>의 성공으로 특촬-괴수영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게 된 토호 영화사가 1957년 <하늘의 대괴수 라돈>에 이어 내놓은 야심작. 여성들도 즐길 수 있는 괴수영화를 목표로 기획되어, 괴수 모스라도 아름다운 색채와 온화한 성격을 지닌 나방을 모티브로 하였다(실제 외형은 나비에 더 가깝다). 모스라와 교신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인 소미인도 등장하여 극중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모스라는 인판트섬이라는 태평양의 외딴섬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설정.
그밖에 원자력이나 상업주의에 대한 경각심이나 당시의 대미 관계를 의식한 묘사, 페미니즘과 토착민 문제 등을 반영한 내용 등 오락과 주제의식을 함께 아우르려는 의도가 선명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고지라>를 비롯하여 많은 토호 특촬영화를 만든 혼다 이시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안정적인 연출을 선보였고, 이것이 츠부라야 에이지의 정밀하고 박력 넘치는 특촬과 어우러져 다채롭고 환상적인 모험담으로 승화된 특촬-괴수영화의 걸작. 이번 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 카가와 쿄코는 주역급 캐릭터인 사진기자 하나무라 미치 역으로 출연하였다.
이후 모스라는 고지라, 라돈, 킹기도라 등과 함께 토호 특촬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정착하여 다수의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하였으며, 1996년부터 98년까지는 리메이크 3부작이 제작되기도 했다. 국내의 괴수-특촬영화 시장 사정상 모스라 시리즈는 그 어느 것도 정식 경로로 소개된 적이 없으나, 이번에 조금은 의외인 이유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침 같은 토호 괴수인 고지라의 60주년인 해에 헐리우드 리메이크의 개봉도 예정되어 있는 달인지라 <모스라>의 국내 최초 공식 상영은 더욱 뜻깊다. 괴수 팬들이라면 이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영화제 상영 일정은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발표되지 않은 상태. 예매는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므로 그 얼마 전에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다이의 액션 피겨 브랜드 S. H. 몬스터아츠 시리즈 신작으로 ‘고지라’가 7월 중 발매된다. 현재 일본에서 예약 판매 중.
S. H. 몬스터아츠는 정밀한 조형과 폭넓은 가동을 특징으로 하는 6인치 규격 수집용 액션 피겨 브랜드 S. H. 피규아츠의 방계 브랜드. 2011년 11월 고지라(헤이세이 VS 시리즈 버전)를 첫 제품으로 내놓은 이래, 현재 20여 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조형 지도는 유명한 괴수 조형사로서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는 사카이 유지.
7월에 나올 고지라는 제1탄이었던 헤이세이 VS 시리즈 버전 고지라의 사양 변경 재판인 것으로 추측된다. 아직 이 시리즈 제품을 직접 만져 보지 못했기에 조심스럽지만, 조형 면에서 눈에 띄는 변경은 없어 보이며 성형색이나 도장 등의 일부 사양이 조금 달라졌을 가능성은 있다. 그렇지만 첫 발매 당시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었던 방사열선 특수효과 부품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은 틀림없다(성형색은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경). 여기에 원재료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지 가격은 초판의 5,775엔에서 7,344엔으로 올랐다.
(C) Toho Co., Ltd.(C) Toho Co., Ltd.(C) Toho Co., Ltd.(C) Toho Co., Ltd.(C) Toho Co., Ltd.(C) Toho Co., Ltd.(C) Toho Co., Ltd.
S.H. 몬스터아츠 시리즈의 기발매 및 발매 예정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각 타이틀을 클릭하면 반다이의 상품 정보 페이지로 이동한다.
1. 고지라 (헤이세이 VS 시리즈 버전) / 2011년 11월 19일 발매 / 5,775엔
2. 메카고지라 (헤이세이 VS 시리즈 버전) / 2011년 12월 3일 발매 / 6,825엔
3. 스페이스고지라 / 2012년 3월 24일 발매 / 6,825엔
4. 모게라 (헤이세이 VS 시리즈 버전) / 2012년 5월 12일 발매 / 6,825엔
5. 파이어 라돈 / 2012년 7월 14일 발매 / 3,675엔
6. 킹기도라 (헤이세이 VS 시리즈 버전) / 2012년 9월 29일 발매 / 10,290엔
7. 고지라 1995 (버닝 고지라) / 2012년 11월 30일 발매 / 7,140엔
8. 고지라 주니어 / 2012년 12월 발매 (혼웹 한정판) / 4,200엔
9. 디스트로이어 (완전체) / 2013년 2월 27일 발매 / 12,600엔
10. 킹콩 2005 / 2013년 4월 27일 발매 / 5,775엔
11. 디스트로이어 에볼루션 세트 / 2013년 6월 발매 (혼웹 한정판) / 12,600엔
12. 고지라 1964 (모스고지) / 2013년 7월 발매 (혼웹 한정판) / 6,090엔
13. MFS-3 3식 기룡 / 2013년 9월 14일 발매 / 10,290엔
14. 비오란테 / 2013년 11월 발매 (혼웹 한정판) / 23,100엔
15. 고지라 2000 (미레고지) / 2013년 12월 28일 발매 / 7,560엔
16. 에일리언 워리어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버전) / 2014년 1월 25일 발매 / 5,940엔
17. 바트라 (성충) / 2014년 1월 발매 (혼웹 한정판) / 6,300엔
18. 프레데터 울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 버전) / 2014년 2월 28일 발매 / 6,264엔
19. 가이강 2004 / 2014년 4월 19일 발매 / 10,584엔
20. 모스라 1992 (성충) / 2014년 4월 발매 (혼웹 한정판) / 6,480엔
21. 에일리언 빅 채프 (에일리언 1979 버전) / 2014년 5월 발매 / 5,940엔
22. 모스라 1992 (유충), 바트라 (유충) 세트 / 2014년 6월 발매 (혼웹 한정판) / 10,800엔
24. 프레데터 울프 중도장 버전 / 2014년 8월 발매 (혼웹 한정판) / 6,48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