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1.0] 완구 정보 2

그동안 추가된 <고지라-1.0> (ゴジラ-1.0 / 고지라 마이너스 원) 완구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지난 7월 작품 정보가 해금되면서 발표되었던 내용은 앞서 올린 글을 참조하시라.

무비 몬스터 시리즈 오이라 (呉爾羅)
12월 16일 발매 / 2,800엔

영화 공개 전까지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오이라((‘呉爾羅’는 ‘고지라’의 한자 표기로서 일본어로는 ‘ゴジラ’와 발음이 같다. 그러나 이 한자 표기는 의도적인 것이므로 여기서는 구별을 위해 ‘오이라’로 적는다.))가 무비 몬스터 시리즈로 나온다. 높이 약 13.5cm.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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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 괴수왕 시리즈 고지라 2023 열선 방사 컬러 버전
2024년 3월 발매 / 6,818엔 / 예약 기간: 11월 22일 16시 – 2024년 1월 15일 23시

11월 3일 고지라 페스 2023에 참고 출품으로 전시되었던 상품. 앞서 괴수왕 시리즈 고지라 2016 클라이맥스 버전이 그랬듯이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판으로 발매된다.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내뿜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등지느러미를 투명 재질로 성형하여 입 안과 함께 메탈릭 도장했다. 높이 약 2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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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한정 무비 몬스터 시리즈 고지라 2023 클리어 라메 블루
11월 3일 발매 / 3,200엔

수집가들이 사랑하는(…) 극장 한정 소프트 비닐 피겨가 <신 고지라> 이후 7년 만에 부활했다. 청량감 있는 파란색 투명 재질에 라메가 듬뿍 들어가 있어 꽤나 보기 좋다. 방사열선에서 착안한 건지, 아니면 극중 바다 장면이 많아서인 건지.

지금까지 극장 한정 소프비는 말 그대로 극장에서 직접 구입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극장과 고지라 스토어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되었다. 각 극장에서는 품절이 속출했고 고지라 스토어에서도 발매 당일 2시간여 만에 품절되어 급거 재판에 들어갔다. 현재 2024년 2월 배송분을 수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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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스토어 한정 무비 몬스터 시리즈 고지라 2023 메탈릭 버전
11월 3일 발매 / 3,200엔

한편, 고지라 스토어 한정판은 손톱으로 튕기면 ‘팅’ 소리가 날 듯한 은색 메탈릭 도장이 돋보인다. 영화 내용이나 분위기와는 딱히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언제는 완구 색놀이가 그런 걸 일일이 고려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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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좌수 고지라 2023
11월 14일 발매

이것과 다음 것은 반프레스토의 경품이므로 가격 표기를 하지 않는다. ‘진좌(鎮座)’는 ‘신령이 그 자리에 임하다’ 또는 ‘자리를 잡고 앉다’는 뜻이라고 한다. 데포리얼을 연상케 하는 조형이다. 높이 약 1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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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포효격 고지라 2023
12월 5일 발매

‘괴수포효격’은 새로 나오는 괴수 입상 브랜드이다. 동체를 짧고 날씬하게 잡고 다리를 위로 올려붙이는 등 극중의 모습과는 좀 다르게 조형된 것이 특징이다. 높이 약 1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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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샤폰 HG 토호 괴수
12월 발매 / 1회 500엔

신작이 공개되면 가샤폰도 따라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 신구 괴수를 조합한 라인업도 여느 때와 같다. 고지라 2023, 가이강 1972, 산다, 가이라의 전 4종. 산다와 가이라에는 받침대가 동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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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신덴 <고지라-1.0> 극중 등장 사양
12월 27일 발매 / 3,000엔

지금까지는 모두 반다이 및 계열사의 완성품이었으나 이번에는 하세가와의 플라모델, 그것도 밀리터리 키트이다. 영화의 무대가 종전 직후인 1947년이기에 2차대전에 투입되었던 일본군 병기가 등장하리라는 것은 일찌감치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하세가와가 <고지라-1.0>과의 협업을 예고했는데 그 정체가 바로 이것이다(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인지 정식 발표는 개봉 1주일 뒤인 11월 10일 이뤄졌다). 신덴은 종전으로 시제기 제작에 그치고 만 환상의 전투기라는 점, SF 병기 같은 독특한 외형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회자되어 왔고, 영화에 등장하면서 한층 크게 주목받고 있는 모양이다.

하세가와의 키트는 데칼을 바꿔 넣고 박스 그림을 새로 그린 사양 변경 상품으로 보인다. 다만 원래 키트가 1981년에 발매된 오래된 것이라 탐탁찮게 생각하는 팬들도 있겠다 싶다(제품 정보에는 완전 신금형 또는 신금형 부품 추가라는 언급이 없다). 여하튼 고지라와 밀리터리 플라모델은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이례적인 협업이 아닐 수 없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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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반다이 완구 공식 웹사이트 (무비몬 오이라), 하비 워치 (괴수왕 한정판), 고지라 스토어 (극장 한정, 메탈릭), 반프레스토 네비 (진좌수, 괴수포효격), 가샤폰 공식 웹사이트 (토호 괴수), 하세가와 공식 웹사이트 (신덴)

[고지라-1.0] 소설판

(읽기 전에: 스포일러가 있으며 영화 본편이 아닌 소설판 감상이므로 영화에 없는 묘사나 설정, 또는 그 반대의 경우를 언급했을 수도 있다.)

지난 11월 3일 일본에서 고지라 시리즈 신작 <고지라-1.0> (ゴジラ-1.0 / 고지라 마이너스 원)이 개봉했다. 팬이니 만큼 당연히 신작이 궁금하지만 지금으로선 언제 한국에 들어올지 알 수 없어, 아쉬운 대로 개봉 5일 뒤에 출간된 소설판을 읽어 보기로 했다. 고지라에 빠져든 이래 영화 본편보다 소설판을 먼저 확인하는 건 처음이다.

제목에 붙은 ‘마이너스 원’은 폭격과 원폭 투하로 초토화, 즉 ‘제로’가 된 일본에 그 이상의 파괴력을 지닌 거대 괴수 고지라가 나타나 ‘마이너스’로 몰아넣는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고지라 시리즈의 원점인 1954년작 <고지라> 이전 시대를 무대로 한다는 과감한 시도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과감함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초대 <고지라>가 지금도 걸작으로 회자되는 까닭은 작중에 포진한 반핵, 반전 메시지가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녀서이다. 반면 [고지라-1.0]이 외치는 그것들은 내용과 좀처럼 아귀가 맞지 않는다. 핵은 고지라의 기원과 파괴력 확보를 위한 도구에 그치고,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다시, 또는 마저 해서 결판을 내야 하는 미완의 임무처럼 그려진다. 고지라는 전쟁 재점화를 위한 핑계일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원폭도?

초대 <고지라>에서 괴수를 낳은 원인인 핵실험의 주체는 그저 암시되었을 뿐이다. 당시는 원폭 투하로부터 불과 9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니 암시만으로도 충분했을 터. 이와 달리 [고지라-1.0]의 극중 현재 시점은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전한 뒤 연합군의 군정 치하에 있던 1947년이다. 소설은 오토섬에서 전설로 전해져 온 공룡형 괴수 ‘오이라’ (呉爾羅 / ‘고지라’의 한자 표기. 일본어로는 발음이 같다)가 비키니 환초 핵실험에 피폭되어 ‘고지라’ (ゴジラ)로 돌연변이하는 과정을 굳이 묘사함으로써 주체가 미국임을 분명히 드러낸다. 고지라는 이내 보복이라도 하듯이 미군 소속 함선을 다수 파괴한다.

하지만 미국은 고지라 격퇴를 위한 군사행동이 소련을 자극하면 곤란하다는 이유를 들며 책임을 일본에 떠넘겨 버린다. 게다가 격퇴 작전을 위해 종전시 압수했던 구 일본군 군함 여러 척을 넌지시 일본에 돌려줬다는 정황까지 보인다. 더욱 더 이상한 것은 주인공 시키시마를 비롯한 작전 참여자 거의 전부가 구 일본군 출신의 민간인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정부가 안 하니까 우리 민간인이 뭉쳐서 한다!’고 역설하며, 여러 척의 군함과 전투기를 군 지휘체계 그대로 운용하며 작전을 개시한다. 물론 이는 미국의 묵인과 일본 정부의 배후 덕분에 가능했음이 시사된다. 무기 말고도 작전에 필요한 상당량의 장비와 자원을 민간 차원에서 조달하기는 어려웠을 테니까. 그럼에도 이 일련의 설정과 묘사는 고지라 영화임을 감안해도 이상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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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시대 설정을 굳이 1954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것은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좀처럼 보여 주지 못했던 것들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어차피 높이 50.1m의 거대한 괴수가 일본에 재난을 가져온다는 설정부터 비현실적이므로, 실제 역사의 일부가 된 과거를 배경으로 할지언정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 고증에 목을 매야만 할 필요까진 없다. 그러나 아시아 각국을 처참한 전화 (제로가 아닌 마이너스)로 몰아넣었던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퇴하여, 그 책임으로 국권과 무기를 빼앗기고 군대가 해체된 나라에서 고작 패전 2년 뒤, 바로 그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이 재집결하여 무기까지 돌려받고 전시에 준하는 작전에 나선다는 이 그림. 마음 편히 감상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하다.

초대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고지라 시리즈가 일본이 전쟁의 피해자임을 완곡히 강조하는 프로파간다 역할을 해 왔다는 비판도 있고, 전쟁이 불가능한 일본에서 괴수영화와 같은 특촬 스펙터클 영화가 전쟁영화처럼 소비된다는 비평도 있다. 고지라 시리즈 역시 전쟁이 애초에 왜 일어났는지를 다루지는 않으며, 이는 전쟁을 소재로 한 일본 상업영화 전반의 뚜렷한 한계일 것이다. 그러나 [고지라-1.0]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설픈 가공전기나 대체역사물과 같은 설정을, 그것도 매우 이상한 방식으로 제시하면서 (구) 일본군을 하늘과 바다 위로 다시금 띄워 올린다.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은 마치 이렇게 외치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전쟁에는 졌지만 고지라한텐 안 질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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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지라의 탄생은 사실 미국만의 책임이 아니었다. 주인공 시키시마는 특공 (자살공격) 명령을 받고 제로센에 타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반드시 귀환하겠다는 부모와의 약속을 핑계로 전선을 이탈한다. 특공 불시착 기지가 있던 오토섬에 내린 시키시마는 그곳에서 자신의 탈영을 개의치않고 따뜻하게 맞아 주는 전우들을 만나지만, 그들 대부분이 오이라의 습격에 희생되고 만다. 시키시마가 제로센의 기총으로 오이라를 사살해 달라는 전우들의 요청을 내치고 또다시 달아났기 때문이다. 그가 아직 돌연변이 괴수가 아니었던 오이라를 사살했다면 훗날 고지라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고지라는 시키시마의 업보와도 직결되어 있으므로, 그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이 맞닥뜨린 현실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폭탄을 가득 채운 전투기에 다시 한 번 올라탄다. 어차피 스포일러를 잔뜩 담은 감상이므로 결말까지 이야기하자면, 시키시마는 살아남는다. 고지라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히면서 자신을 옥죄었던 주박을 (어느 정도) 느슨히 하는 것이다.

고지라 부분을 제외한 이야기의 나머지 절반은 종전 직후의 피폐한 환경에서 살아가려 애쓰는 유사 가족이 차지한다. 탈영까지 해 가면서 귀환 약속을 지키려 한 시키시마는 부모가 폭격으로 죽고 집도 폐허가 되어 버린 현실에 낙담한다. 암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또래 여성 노리코, 그가 돌보는 고아 아키코와 얼떨결에 함께 살게 된 시키시마는 생계를 위해 전쟁 중 바다에 뿌려진 기뢰 제거 작업을 맡는다. 목조선 신세이마루에 승선한 시키시마는 군 출신의 아키츠와 노다, 그리고 파병되지 않아 군인을 동경하는 미즈시마와 만나 남성끼리의 유대를 맺는다. 이 와중에 시키시마는 오토섬의 비극을 매일같이 악몽으로 되새기는 고통을 겪고, 끝내 노리코가 긴자 한복판에 나타난 고지라 재난에 휘말린다. 이 모든 관계들이 시키시마가 특공 전투기로 돌아가는 클라이맥스를 위한 기능적인 역할에 머문다는 점도 [고지라-1.0]의 한계 (마이너스)이다.

소설판의 서술은 대체로 평이하고 간명하다. 예고편과 각종 홍보 영상으로 본편의 몇몇 장면을 맛보기로 접했기에, 문자의 그물 틈으로 스며드는 영상의 기억 파편들이 머릿속에서 아직 보지 못한 영화로 편집되어 상영된다. 당연히 그것은 실제와는 다른 나만의 상상이 빚어낸 가상의 영화이다. 그 둘 사이의 간극이야말로 소설판이라는 매체의 매력이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니 유감스럽다. 책을 덮고 나자 소설판의 이 모든 마이너스들이 완성된 영화에도 산재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만이 찜찜하게 남는다.

[고지라-1.0] 소설판
원제: 小説版 ゴジラ-1.0
작가: 야마자키 타카시((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긴 했지만, 이를 소설로 풀어 쓰는 작업은 대필 작가가 맡았으리라 짐작된다.))
출판사: 슈에이샤 (오렌지 문고)
쪽수: 196쪽
ISBN: 978-4-08-680525-4
가격: 680엔
발매일: 2023년 11월 8일

[고지라-1.0] 새 예고편, 출연진 공개

일본판 고지라 신작 <고지라-1.0> (ゴジラ-1.0 / 고지라 마이너스 원)의 새 예고편이 4일 오후 2시 45분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주요 출연진 정보도 발표되었다.

예고편은 1분 23초판과 특보 2로 명명된 31초판, 그리고 영어 자막이 삽입된 미국판이 동시에 선보였다.

1분 23초판

31초판 (특보 2)

미국판

아래는 출연진 정보. 배역명과 주역 2명의 간단한 설명도 포함되었다.

카미키 류노스케 (시키시마 코이치 역)
전쟁에서 생환하지만, 양친을 잃고 황폐해진 일본에서 노리코와 만난다.

하마베 미나미 (오이시 노리코 역)
허허벌판이 된 전후 일본에서 힘차게 살아 가는 여성. 전쟁에서 돌아온 시키시마와 만난다.

야마다 유키 (미즈시마 시로 역)
아오키 무네타카 (타치바나 소사쿠 역)
요시오카 히데타카 (노다 켄지 역)
안도 사쿠라 (오타 스미코 역)
사사키 쿠라노스케 (아키츠 세이지 역)

감독은 야마자키 타카시.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시리즈와 <주브나일>,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 <기생수> 실사판, <아르키메데스의 대전> 등 다수의 히트작과 화제작을 보유한 중진으로 연출은 물론 각본과 시각효과도 맡았다.

고지라 7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고지라-1.0>은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 4DX, MX4D 등 프리미엄 포맷 상영도 확정되었으며, 토호 배급 작품으로는 최대급인 500관 이상 규모로 공개된다. 일본 개봉일은 고지라 탄생일이기도 한 11월 3일. 12월 1일 개봉하는 미국에서도 1,000스크린 이상 규모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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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지라-1.0> 공식 웹사이트, 토호 영화 공식 트위터

[고지라-1.0] 완구 정보: S. H. 몬스터아츠, 무비 몬스터 시리즈 등

<고지라-1.0> (ゴジラ-1.0 / 고지라 마이너스 원)의 정보가 12일 해금된 이후, 상품 정보가 노도와 같은 기세로 발표되고 있다. 어제 13일에는 0시가 되자마자 극장 한정 상품의 일부가 선행 판매된다고 한 데 이어, 오전부터 반다이의 2대 괴수 액션 피겨 브랜드인 S. H. 몬스터아츠와 무비 몬스터 시리즈 상품화가 연달아 알려졌다. 무비 몬스터 시리즈의 방계 브랜드인 괴수왕 시리즈도 오랜만에 신제품이 나온다.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2023
11월 발매 / 13,500엔

반다이의 고급 괴수 액션 피겨 브랜드 S. H. 몬스터아츠에 2023년판 고지라가 등장. 기존 몬스터아츠 제품 대다수와 같이 고지라 조형 1인자로 손꼽히는 사카이 유지가 원형, 채색, 조형 제작을 맡았다.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감수 하에 영화에 사용된 3D 데이터를 충실히 실물로 입체화, 육중함과 예리함이 공존하는 고지라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S. H. 몬스터아츠 최초로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어 가동과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고 한다. 높이는 약 16cm. 7월 18일 오후 4시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무비 몬스터 시리즈 고지라 2023
10월 7일 발매 / 3,200엔

괴수 소프트 비닐 피겨의 대표 브랜드 무비 몬스터 시리즈로 고지라 최신작의 주역 괴수가 등장한다. 무비 몬스터 시리즈는 근년 들어 저렴하고 대중적인 괴수 완구로서 받아 온 정평이 무색하게 부쩍 가격이 올랐으나, 연질 소재와 저연령층 대상이라는 제약에 도전하는 듯한 조형으로 여전히 팬들의 눈길을 끈다. 높이 약 15.5cm. 현재 예약 판매 중.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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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왕 시리즈 고지라 2023
11월 11일 발매 / 6,500엔

무비 몬스터 시리즈의 확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괴수왕 시리즈로 <고지라: 괴수의 왕> 이래 4년 만에 신제품이 나온다. 괴수왕 시리즈는 포장 및 진열 면적을 줄이려는 목적에서인지 꼬리를 위로 들어올린 모습으로 조형되는 것이 특징. 이 때문에 꼬리가 설정보다 짧고 굵게 나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고지라 2023은 꼬리 길이가 짧은 편이라 한결 어색함이 덜하다. 박력 있는 조형이 돋보이는 높이 약 24.5cm의 대형 소프트 비닐 피겨. 현재 예약 판매 중.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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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1.0> 관련 완구는 영화 공개에 맞춰 다른 업체에서도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호가 근년 들어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고지라 상품 전개를 확대하고 있어 여러 업체의 다양한 상품을 기대해 볼 만하다.

출처: 혼웹 (S. H. 몬스터아츠), 반다이 완구 공식 웹사이트 (무비 몬스터 시리즈 / 괴수왕 시리즈)

[고지라-1.0] 선행 상품 판매 / 고지라 전신 모습 공개

일본판 고지라 시리즈 신작 <고지라-1.0> (ゴジラ-1.0 / 고지라 마이너스 원)의 선행 상품 판매 정보가 13일 발표되었다. 전날인 12일 작품의 제목과 티저 영상,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상품을 팔기 시작하는데, 이 역시 고지라 시리즈에서는 전례를 보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신작에 등장하는 새로운 고지라의 전신 모습을 상품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토호의 고지라 공식 트위터 계정은 고지라의 고해상도 전신 이미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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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지라의 외형을 유사성이 지적된 <고지라 더 라이드>의 고지라 외형과 대조해 본다. 어트랙션이라는 작품의 특성상 캡처 이미지를 구하기 애매하여, 아쉬운 대로 반다이의 무비 몬스터 시리즈 피겨를 촬영했다. 아무래도 세부 조형이 위의 고해상도 이미지만 못하겠고 완구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재해석도 들어갔겠으나, 대략적인 형태 차이는 살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반적인 체형과 각부의 비율, 등지느러미의 모양 등이 다르지만, 두 개체의 디자인은 유사한 기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즉, <고지라-1.0>판과 <고지라 더 라이드>판의 차이는 초대 고지라와 역습 고지라, 밀레니엄 고지라와 기룡 시리즈 고지라의 차이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새로운 고지라도 영화 공개에 맞춰 무비 몬스터 시리즈나 S. H. 몬스터아츠 등으로 완구화될 테니 앞으로 더 자세히 대조해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고지라-1.0> 선행 판매 상품은 14일부터 상영 극장 (일부 제외), 고지라 스토어 (토쿄점, 오사카점, 온라인) 그리고 15일부터 마츠모토시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전시회 영화감독 야마자키 타카시의 세계에서 판매된다.

판매 목록은 다음과 같다.

스티커 세트 (500엔)
폰탭 숄더 스트랩 (1,100엔)
아크릴 스탠드 열쇠고리 A 및 B (각 900엔) *아크릴 스탠드와 열쇠고리 2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빅 아크릴 스탠드 (1,800엔)
티셔츠 A (3,000엔)

2016년작 <신 고지라>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본가의 실사 신작 <고지라-1.0>은 일본에서 고지라 탄생일인 11월 3일 개봉하며, 12월 1일부터는 북미에서도 상영된다.

출처: <고지라-1.0> 공식 웹사이트, 고지라 공식 트위터

일본판 고지라 신작 [고지라-1.0] 발표

토호는 12일 오전 4시, 일본판 고지라 시리즈 신작에 대한 추가 정보를 발표하였다.

지난해 11월 3일 열린 공식 컨벤션 ‘고지라 페스 2022’에서 깜짝 발표된 일본판 고지라 신작은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이 연출한다는 것, 그리고 발표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1년 뒤인 2023년 11월 3일, 고지라 탄생일에 맞춰 공개된다는 것, 고지라의 이니셜인 ‘G’와 공개일만 담은 로고 이미지, 이 세 가지 말고는 지금까지 일체의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1개월 전인 올해 6월 12일부터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매일 오후 8시에 역대 시리즈를 한 편씩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공개 순서의 역순이어서 카운트다운임을 암시했다. 이 카운트다운은 지난 10일 원조 <고지라> (1954)로 종료되었고, 어제 11일에는 역대 시리즈의 포스터와 공개 순서를 역순으로 되감은 짧은 영상과 함께 12일 오전 4시 엠바고 해제를 예고했다.

신작의 제목은 <고지라-1.0> (ゴジラ-1.0 / 고지라 마이너스 원)이다. 11월 3일 일본 공개.

제목과 함께 티저 영상과 포스터도 첫선을 보였는데 이례적으로 영어판도 같이 나왔다. 특히 티저 영상의 영어판은 고지라 북미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서, 12월 1일 북미 전국 상영을 예고했다.

일본어판

영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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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영상에서 제목을 읽은 여성의 목소리도 궁금하다. 공식 홍보물에 여성의 내레이션이 쓰인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인데 출연진의 한 사람이 아닐까? 이번 발표 내용에 출연진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놉시스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서 엑스트라 모집 정보를 통해 예상했던 대로 2차대전 종전 직후의 일본이 무대로 등장한다.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제로’로 리셋된 일본에 고지라가 나타나 거듭되는 절망적인 상황, 즉 ‘마이너스’를 초래한다는 설정으로 짐작된다.

감독, 각본, 시각효과를 맡은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은 아래와 같은 성명을 냈다.

모든 것을 잃은 전후의 일본. 그곳을 재차 타격하는 듯한, 전례 없는 절망을 안겨 주는 존재를 그린다. 그런 의미도 담아 <고지라-1.0>이라는 제목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묘사하기 위해 ‘공포’ 그 자체가 걸어오는 것처럼 보이는 고지라의 모습과 절망에 절망을 덧칠하는 듯한 설정을 제작진 모두와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영화의 집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극장에서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하는 데 걸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가장 공포스러운 고지라를 최고의 환경에서 체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지라의 외형은 전모를 파악할 수 없는 단계지만, 얼핏 보면 야마자키 감독이 연출과 시각효과를 맡은 세이부엔 유원지의 어트랙션 <고지라 더 라이드: 대괴수정상결전>에 등장한 개체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그보다 등지느러미가 더욱 크고 날카롭게 보이고, 고지라의 눈 뒤쪽으로 긴 흉터 같은 게 눈에 띄기도 한다. 추후 공개될 홍보물이나 완구 정보 등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작 <고지라-1.0>은 실사 고지라 시리즈 통산 30번째 작품이자, 2024년 고지라 탄생 7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기도 하지만, 2차대전 종전 직후라는 역대 시리즈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시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여러 모로 신경이 쓰인다. 전례를 찾기 힘든 시도가 두드러지는 <고지라-1.0>은 불과 4개월 뒤인 2024년 3월, 몬스터버스 신작 <고지라 x 콩: 새로운 제국>으로 이어진다. 올겨울에서 내년 봄에 이르는 시기, 우리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해석을 품은 고지라를 그 어느 때보다도 짧은 간격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물론 전자가 제때 국내 개봉한다는 가정 하에!

출처: <고지라-1.0> 공식 트위터, 고지라 북미 공식 트위터, 토호 무비 채널 공식 유튜브, 고지라 북미 공식 유튜브, 에이가 닷컴

 

고지라 신작, 2023년 공개

고지라 시리즈 신작이 내년에 공개된다.

토호는 고지라 탄생일인 11월 3일 정오, 토쿄 국제 포럼 지상광장에서 기념 행사 ‘고지라 페스 2022’가 개회된 직후 신작 정보를 발표했다.

제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고지라의 이니셜 ‘G’와 개봉일로 이루어진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C) Toho Co., Ltd.

개봉일은 정확히 1년 뒤인 2023년 11월 3일로 잡혔는데, 고지라 탄생일에 맞춰 공개되는 것은 역대 시리즈 실사 작품 사상 처음이다. 역시 실사 작품으로는 통산 30번째인 이번 신작은 2016년 7월 안노 히데아키, 히구치 신지 감독의 <신 고지라> 이후 7년 4개월 만에 선보이게 된다.

감독은 야마자키 타카시.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시리즈와 <주브나일>,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 <영원의 제로>, <기생수> 실사판, <아르키메데스의 대전> 등 다수의 히트작과 화제작을 보유한 중진이다. 영상 제작 회사 시로구미의 일원으로 영화에 입문했던 만큼 시각효과에 뛰어난 감각을 가졌고, 필력도 있어 연출작 대부분의 시각효과와 각본을 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야마자키는 2007년 <올웨이즈: 속 3번가의 석양> 도입부에 풀 CG 고지라를 등장시켜 연출한 박력 넘치는 장면이 호평을 받아 일찌감치 ‘차기 고지라 감독’ 물망에 오른 바 있다. 2021년에는 세이부엔 유원지에 개장한 어트랙션 <고지라 더 라이드: 대괴수정상결전>의 연출과 시각효과를 맡았다. 드디어 정식 감독으로 발탁된 그가 보여줄 새로운 고지라 세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야마자키가 고지라 신작을 맡게 되리라는 힌트는 이미 나와 있었다. 올해 초 그의 제작사 로봇 (ROBOT)의 웹사이트에 ‘토호가 제작하고 야마자키가 연출하는 초대작 괴수영화’의 엑스트라 모집 공고가 올라왔던 것이다. 고지라라는 언급은 없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작품의 정체를 눈치채기에는 충분했다. 공고에 따르면 촬영은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칸토 지역 일대에서 이루어지고, 극중 시대 설정은 2차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부터 47년 사이의 일본이라고 한다. 이 시대 설정이 극 전체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고지라 시리즈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던 시대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본가 토호가 신작을 내놓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고지라 시리즈의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워졌다. 레전더리가 전개하는 헐리우드판 몬스터버스 신작 (역시 제목 미발표)이 토호의 신작과 불과 4개월 간격 (2024년 3월 15일)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실사 작품을 통틀어 토호와 레전더리 각각의 고지라 영화가 이렇게 짧은 간격으로 선보였던 적은 없다. 하지만 본가 고지라는 과연 바다를 건너 한국에 상륙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낮은 고지라의 지명도와 화제를 몬스터버스가 상당히 점유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본가의 전작 <신 고지라>가 흥행에 처참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몬스터버스 신작은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의 배급망을 타고 수월하게 태평양을 건너오겠지만, 본가 신작은 어떤 (용감한) 영화사가 수입을 할지 궁금해진다.

출처: 고지라 공식 트위터, 로봇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