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울트라맨] VOD 출시

<신 울트라맨>(シン・ウルトラマン)이 VOD로 출시되었다. 네이버 시리즈온의 경우 어제(12월 19일) 등록되었으며 지니 TV, 구글 플레이 등에도 올라와 있다. 각자 이용하는 VOD 서비스를 확인해 보시라.

도키 엔터테인먼트 수입으로 지난 12월 6일 국내 개봉한 <신 울트라맨>의 극장 흥행 결과는 유감스럽게도 좋지 못하다. 종영일인 12월 19일까지 동원한 관객 수는 고작 1,924명(KOBIS 집계). 처참한 기록으로 악명 높은 <신 고지라>의 7,000여 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국 53개 스크린(개봉일 기준)으로 상영 규모가 크지 않았고 시간대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편중된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작품 자체에 대한 흥미도가 낮았고 이를 보려는 관객 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열악한 상황임에도 작품을 들여온 수입사에 감사하고 싶다.

이것으로 신 저팬 히어로즈 유니버스(SJHU)에 속한 4작품 <신 고지라>, <신 에반겔리온 극장판>, <신 울트라맨>, <신 가면 라이더>의 국내 공개가 모두 완료되었다. 현재 4작품 모두 국내에서 VOD로 감상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신 가면 라이더>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독점이다. <신 에반겔리온 극장판>은 4K UHD 블루레이+블루레이 합본으로도 출시되었다.

[신 울트라맨] VOD 네이버 시리즈온 화면 캡처
출처: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신 울트라맨] 12월 6일 국내 개봉

<신 울트라맨> (シン・ウルトラマン)이 12월 6일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으로 국내 개봉한다. 지난 6월 도키 엔터테인먼트가 수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래 반년 만에 이루어지는 정식 공개이다. 울트라맨 영화가 국내 극장에 걸리는 것은 2016년 9월 <울트라맨 제로: 베리알 은하제국> 이래 7년 만이다.

2022년 5월 13일 일본에서 개봉한 <신 울트라맨>은 2016년 <신 고지라>에 이어 안노 히데아키(기획, 각본)와 히구치 신지(감독)가 다시 한 번 손잡은 작품. 일본을 대표하는 수퍼히어로 울트라맨, 그 중에서도 1966년 처음 등장한 초대 울트라맨을 두 크리에이터의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안노 감독의 제작사 주식회사 카라, 울트라 시리즈 제작사 츠부라야 프로덕션 그리고 토호가 공동 제작하고 토호가 배급을 맡았다. 주연은 사이토 타쿠미, 나가사와 마사미,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 일본에서 흥행 수입 44억 엔, 관객 동원 270만 명을 기록하여 상업적인 성공도 거두었다.

<신 울트라맨>은 <신 에반겔리온 극장판>, <신 고지라>, <신 가면 라이더>와 함께 안노 감독이 제작한 4편의 작품을 묶어 전개하는 협업 기획 ‘신 저팬 히어로즈 유니버스(SJHU)’의 하나이기도 하다. 극장 상영과 스트리밍 등으로 한국에 들어왔던 다른 3작품과 달리 공개가 늦어져 그동안 정식 경로로 볼 수 없었으나, 이번에 개봉이 확정되면서 SJHU 전작이 국내 공개를 완수하게 되었다.

(C) 2022 「シン・ウルトラマン」製作委員会 (C) 円谷プロ
(C) 2022 「シン・ウルトラマン」製作委員会 (C) 円谷プロ

출처: 도키 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채널

[신 가면 라이더] 7월 스트리밍 공개 / [신 울트라맨] 국내 수입

안노 히데아키가 주도한 ‘신 저팬 히어로 유니버스 (SJHU)’의 최신작 <신 가면 라이더> (シン・仮面ライダー)와 전작 <신 울트라맨> (シン・ウルトラマン)의 공개 관련 소식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신 가면 라이더>7월 21일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독점 스트리밍 공개된다.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 공개된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2년 11월 <신 울트라맨>이 프라임 비디오로 처음 스트리밍 공개되었으나, 유감스럽게도 국내에서는 시청할 수 없었다. 당시 발표에는 일본 이외 국가에서 동시 공개된다는 언급이 없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일본에서 극장 상영된 <신 가면 라이더>는 4월 말 현재 1,548만 9,306달러, 엔화로 약 22억 79만 3,604엔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고 6월 4일 전국 상영이 끝났다(일부 극장에서는 이날 이후로도 상영된다고 한다).

특정 플랫폼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트리밍 공개되는 만큼, <신 가면 라이더>의 디스크 발매는 상당한 시일이 지나고서야 이루어질 것 같다. 같은 SJHU 작품인 <신 에반겔리온 극장판>의 경우, 2021년 8월 프라임 비디오 독점 스트리밍 공개 후 1년 7개월 뒤인 2023년 3월에야 디스크가 발매되었다. 다만 작품 별로 계약 관계가 다를 테니 <신 가면 라이더>가 같은 수순을 밟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다.

한편, 일본 개봉 후 1년이 넘도록 국내 공개 소식이 없었던 <신 울트라맨>도키 엔터테인먼트가 수입하여 곧 선보일 예정이다. 동사가 6월 13일 발표한 2023년 영화 라인업에 포함되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심의가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태이다.

출처: <신 가면 라이더> 공식 웹사이트 (링크 1 / 링크 2),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식 웹사이트, 박스 오피스 모조, <신 에반겔리온 극장판> 공식 웹사이트 (링크 1 / 링크 2), 도키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관련글
<신 가면 라이더> 팸플릿 (2023년 3월 31일)

타카라다 아키라 (1934-2022)

오늘 타카라다 아키라 씨의 부고가 알려졌다. 지난 14일 별세하셨다고 한다. 향년 87세.

어떤 출연작이 유달리 잘 알려진 배우는 오랫동안 그 작품으로만 이야기되는 일이 많다. 타카라다 씨 역시 그런 경우에 속한다고 잘못 알기 쉽다. 7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그의 이력은 풍성하기 이를 데 없고 영화에만 국한되지도 않았다.

한편으로 그는 고지라를 ‘동급생’이라고 부르며 평생에 걸친 애정을 피력했다. 전쟁의 화를 몸소 겪었고 전쟁과 핵, 더 나아가 일본의 헌법 개정에 맹렬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그가 고지라와 동질감을 느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고지라의 주제의식과 영향력이 지금껏 스크린 밖에서도 생생한 것에 타카라다 씨의 기여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6년 전 한국에 오셨을 때 직접 뵙고 인터뷰를 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시종일관 따뜻하게 대해 주셨고 답변도 정성껏 해 주셨다. 고지라 팬으로서 더 이상을 바랄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관련글: 괴수보호구역의 타카라다 아키라 인터뷰 (2016년 2월 25일)

고지라 탄생 67주년 (1954-2021)


올해도 고지라 탄생일을 맞는다.

2021년에는 <고지라 대 콩>과 <고지라 싱귤러 포인트> 2작품이 공개되어, 극장과 스트리밍 양면에서 고지라를 만날 수 있었다. 헐리우드의 자본과 기술로 60년 만에 실현된 고지라와 킹콩의 재격돌 <고지라 대 콩>은 역병으로 위축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넓은 배급망을 통해 ‘괴수영화의 재미’를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면서 몬스터버스를 성공적으로 일단락했다. 또한 본고장 고지라 최초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고지라 싱귤러 포인트>는 지금까지 가 보지 못했던 영역으로 거침없이 전진하는 한편, 역대 작품들의 요소를 흥미롭게 재해석하여 오늘날에 어울리는 새로운 토호 괴수 이야기를 제시했다.

한해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편의 고지라 작품을 만난 것은 더없는 기쁨이었고, 이제 67세가 된 고지라가 여전히 현역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훌륭히 존속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굳힌 기회이기도 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고지라는 진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나 역시 쉬지 않고 그 궤적을 따라갈 것이다.

誕生日、おめでとう。人生の友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