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지라]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추가 정보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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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6일~15일)에서 국내 최초 공개가 결정<신 고지라>(シン・ゴジラ)의 상영 일정을 확인하시라.

10월 7일 오후 8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10월 10일 오전 10시 30분/ CGV 센텀시티 스타리움관
10월 15일 오후 5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

이 가운데 10월 7일 상영에는 감독 겸 특기감독 히구치 신지와 주인공 야구치 란도 역을 맡았던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가 관객과의 만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당초 <신 고지라> 관련 초대 손님으로는 히구치 신지 감독만 발표되었으나, 최근 하세가와 히로키의 내한도 확정 발표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예매는 지난 9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예매는 이곳에서.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쥐라기 공원] 관련 수집품 (1)

신작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개봉을 맞아, 갖고 있는 <쥐라기 공원>(Jurassic Park) 관련 수집품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대단한 목록은 아니지만, 영화에 얽힌 소소한 추억과 즐거움을 되새기고 나눌 수 있다면 나름대로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 본다.

첫 번째로는 영화를 보기 전에 접하는 홍보물을 모았다.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1. <쥐라기 공원> 팸플릿 (1993년 7월 18일, 신영극장에서 구입)

(C) Universal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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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970년대부터 90년대 사이 영화 홍보물의 주류는 팸플릿, 전단지, 영화 카드, 엽서 등이었다. 이 가운데 팸플릿이 조금 특별했던 까닭은 책자였기 때문에 정보량이 가장 많았다는 것, 그리고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다른 홍보물들과 달리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것으로 간추릴 수 있겠다. 지금은 전단지로 완전히 대체된 팸플릿은 카탈로그 또는 프로그램으로도 불리고, 보통 A4 규격의 중철 제본으로 분량은 20~30쪽 내외이다. 내용은 작품 소개와 줄거리, 제작 에피소드, 배우 및 스탭 소개이고 이 사이사이에 본편이나 제작 과정 스틸(컬러 및 흑백)이 여러 장 삽입된다. 때때로 평론가의 해설이나 상품 광고 등도 들어간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 기준으로 극장 로비에서 1,000원~2,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었다.

적잖은 영화가 극장 개봉과 동시에 IPTV나 VOD로도 선보이는 현재와는 달리, 90년대까지만 해도 극장 개봉과 홈 비디오 출시 사이에 길면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 따라서 극장을 나온 뒤 영화에 대한 기억과 여운을 음미할 수 있는 대체물 겸 기념품으로서, 팸플릿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함께 꽤나 유용했다. 작품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로와 방법이 제한되어 있었던 인터넷 시대 이전에는 자료집 역할도 톡톡히 했다. 사실 지금에 와서 팸플릿을 다시 들춰 보면 이 ‘자료’의 수준이라는 것이 보도자료와 별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되지만, 그조차도 따로 접하기 힘들었던 당시 상황에서 팸플릿의 가치는 확실히 컸다고 할 수 있다.

맛보기로 <쥐라기 공원> 팸플릿 본문 중 작품 소개와 스토리 부분, 그리고 큼직한 스틸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실은 말미 부분 4페이지를 올린다. 역시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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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팸플릿이 사라지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90년대 중반쯤으로 여겨진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나온 예가 있지만(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매우 드문 경우. 내 경험을 예로 들자면 1990년, 훗날 <쥐라기 공원>을 보게 되는 신촌 신영극장(현 CGV 신촌 아트레온)에 <크로커다일 던디 II>를 보러 갔을 때, 로비에서 <리빙 데이라이츠>, <베벌리 힐즈 캅 II>, <블랙 레인> 등 같은 UIP 배급 영화 팸플릿을 10권씩 묶어 싸게 팔고 있는 걸 보고는 덥썩 샀던 기억이 있다. 돌이켜 보면 이 재고 처리는 팸플릿이 사라지기 시작한 전조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하튼 <쥐라기 공원>이 공개된 1993년 시점에서 팸플릿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었다. <쥐라기 공원>의 팸플릿을 구입한 날은 개봉 이튿날인 1993년 7월 18일 일요일(당시엔 새 영화를 개봉하는 날이 토요일이었다), 장소는 앞서 썼던 대로 신촌 신영극장이다. 날짜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전날 7월 17일 KBS 2 토요명화에서 <조스 2>를 방영했고, 이를 녹화하면서 비디오카세트에 날짜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조스> 제1편도, 그리고 <쥐라기 공원>도 모두 짐승의 ‘아가리’가 돋보이는 영화라는 점에서 참 묘한 우연이었다.

워낙 화제작이었던 데다 개봉 이튿날에 일요일까지 겹쳐, 단관이었던 신영극장은 사람들로 정신없이 바글바글했다. 옛날 신문의 영화 광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람들이 극장 밖 인도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졌던 것이다. 표는 앞서 예매해 두었으니 걱정이 없었는데, 인파를 뚫고 상영관에 들어가자 사람들이 객석 사이와 가장자리 통로까지 꽉 들어차 있었다. 극장 측이 한 회차 좌석 수보다 많은 표를 판 것이었다. 이렇게 정원 초과로 입장한 사람들은 통로 바닥에 그냥 주저앉거나 낚시의자를 깔고 앉아 영화를 보았다. 예전에 가끔 있었던 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본편의 경이로운 영상, 그리고 오싹한 스릴과 더불어 이 ‘극장 입석’ 역시 <쥐라기 공원>에 얽힌 특별한 기억이다. 아마도 낚시의자라는 시각적 요소가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2. <쥐라기 공원> 플라스틱 부채 (1993년 7월 18일, 신영극장에서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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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팸플릿을 구입한 같은 날 같은 극장에서 받은 것. 부채는 요즘도 여름철에 많이 나누어 주는 홍보물이니 새삼스럽지 않지만, 모양이나 꾸밈이 역시 그 시절 답다. 무엇보다도 뒷면에 극장 이름을 큼직하게 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3. <잃어버린 세계: 쥐라기 공원> 전단지 (1997년 6월 19일, 신영극장에서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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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속편 <잃어버린 세계>도 신영극장에서 보았다. 블록버스터이니 당연히 여러 극장에서 개봉했으나, 4년 전 전편을 보았을 때의 재미있는 기억이 떠올라 다시 이 극장을 택했던 것 같다. 그때도 여전히 단관이었고 시설 역시 당시 기준으로도 그저 그랬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개봉관이었던지라 자주 찾았다.

유감인 점은 극장에서 팸플릿을 팔지 않아 전단지만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것. 97년이면 팸플릿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시기이므로 당연히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팸플릿이 있긴 있었다. 몇 번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

18년 전 물건임에도 서체와 홍보 문구의 배치 정도를 눈감으면 요즘 전단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아래쪽에 공란을 만들어 전단지를 비치한 극장 이름을 인쇄할 수 있게 한 점이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게 한다.

4. <쥐라기 공원 III> 팸플릿 (2001년 8월 7일, 스타식스 정동에서 구입)

<쥐라기 공원 III>는 지금은 없어진 스타식스 정동에서 보았다. 신영극장과는 반대 방향이었지만 역시 집에서 멀지 않아 꽤 여러 편의 영화를 보았던 곳이다.

그런데 팸플릿이 완전히 사라졌을 거라고 여겼던 2001년에 이런 것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극장 로비에서 팸플릿과 스티커, 그리고 플라스틱 부채를 한 세트로 팔고 있었던 것이다. 가격은 3,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다. 아무튼 너무나도 오랜만에 보는 팸플릿이 반가워 그 자리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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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에 발행처로 표기된 (주) C & S는 제1편 팸플릿과 같은 업체이다. 이것도 꽤나 놀라운 점.

그렇지만 놀라움은 딱 거기까지였다. 팸플릿을 펼쳐 보니 거의 절반쯤 되는 분량이 큼직한 사진만 턱 실어 놓고 나머지는 공백으로 방치한 채였다. 텍스트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 밀도는 몹시 성겼고, 제1편 것과 비할 바가 아니었다. 이미 인터넷 시대로 접어든 지 몇 년이 흐른 뒤였고, DVD 등의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로 훨씬 더 상세하고 전문적인 영화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팸플릿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팸플릿의 성의 없는 편집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아래도 맛보기로 2장(4쪽)의 이미지를 실었는데, 두 번째 이미지처럼 사진만 달랑 던져 넣은 쪽수가 팸플릿 전체 분량의 절반쯤 된다.

(C) Universal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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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쥐라기 공원 III> 플라스틱 부채 (2001년 8월 7일, 스타식스 정동에서 구입)

(C) Universal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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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팸플릿과 같은 날 같은 극장에서 세트로 구입한 부채. 제1편 것보다 손잡이가 길고 부채 표면에 인쇄된 공룡 이미지에는 흔히 말하는 ‘빤짝이’ 분말이 들어가 있어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부채를 장식한 얼굴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영화의 주된 악역은 스피노사우루스였지만 <쥐라기 공원> 하면 역시 T-렉스이기 때문이었을까.

다음 번에는 영상 매체 및 음반을 살펴보겠다.

혹시 소개하고 싶거나 여기에 없는 <쥐라기 공원> 관련 물품이 있다면 덧글 등으로 알려 줘도 좋겠다.

팬들이 뽑은 최고의 고지라 영화는 [고지라 VS 비오란테]

고지라 60주년을 기념하여 시리즈 전작을 방영하고 있는 일본영화 전문 채널의 관련 기획 ‘고지라 총선거’ 결과가 발표되었다. 팬들의 투표를 통해 최고의 고지라 영화를 뽑는 이벤트로서 지난 5월 5일 시작, 2개월 이상 진행되어 왔고 마침내 7월 19일 상위 4작품의 목록이 밝혀졌다.

영광의 1위는 1989년 공개된 시리즈 제17편 <고지라 VS 비오란테>. 헤이세이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고지라 VS 비오란테] (C) Toho Co., Ltd.
[고지라 VS 비오란테] (C) Toho Co., Ltd.
2위는 올해로 공개 60주년을 맞은 원조 <고지라>(1954), 3위는 헤이세이 시리즈 최종작인 제22편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1995), 4위는 굴지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시리즈 제4편 <모스라 대 고지라>(1964)가 각각 차지했다.

[고지라] (C) Toho Co., Ltd.
[고지라] (C) Toho Co., Ltd.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C) Toho Co., Ltd.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C) Toho Co., Ltd.
[모스라 대 고지라] (C) Toho Co., Ltd.
[모스라 대 고지라] (C) Toho Co., Ltd.
상위권 4작품을 보면 쇼와 시리즈와 헤이세이 시리즈가 각각 2편씩이고, 밀레니엄 시리즈는 보이지 않는다. 2, 4위의 <고지라>와 <모스라 대 고지라>는 그 작품성이 오랜 세월에 걸쳐 확고히 검증 받았음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하겠다. 그리고 <고지라 VS 비오란테>와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는 헤이세이 시리즈를 보면서 자라 현재 중장년층이 된 세대가 투표에 대거 참여했고, 경제력을 갖춘 그들을 위해(또는 그들에 의해) 근래 들어 활발히 진행 중인 헤이세이 시리즈 재평가라는 시류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특히 <VS 비오란테>가 원조 <고지라>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는 점이 흥미롭다.

상세한 총선거 결과 보고는 8월 1일 웹사이트에 올라올 예정이다.

한편, <고지라>와 <고지라 VS 비오란테>는 현재 개최 중인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고지라 60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국내 상영 중이다. <고지라>는 7월 24일 오후 2시, <고지라 VS 비오란테>는 7월 22일 오후 8시 및 7월 27일 오후 2시 CGV 소풍 7관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고지라 VS 비오란테>의 7월 22일 상영은 본작의 국내 최초 공개.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 2편을 비롯하여 <괴수대전쟁>, <괴수총진격>, <고지라 대 헤도라>, <메카고지라의 역습>, <고지라: 파이널 워즈> 등 모두 7편의 고지라 시리즈가 소개된다.

관련글
2014/06/19 – 부천영화제 ‘고지라 60주년 특별전’ 상영!
2014/06/27 – 부천영화제 고지라 특별전 부대행사 정보 + 상영 일정

출처: 일본영화 전문 채널 고지라 총선거 웹사이트

부천영화제 고지라 특별전 부대행사 정보 + 상영 일정

[메카고지라의 역습] (C) Toho Co., Ltd.
[메카고지라의 역습] (C) Toho Co., Ltd.
앞서 소식을 전했던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고지라 60주년 특별전(아래 관련글 참조)에 덧붙여 2가지의 부대행사 정보가 발표되었다.

관련글: 2014/06/19 – [소식] – 부천영화제 ‘고지라 60주년 특별전’ 상영!

먼저 7월 19일 (토) 오후 1시 CGV 소풍 7관에서는 메가 토크 I – 괴수대백과, 고지라와 친구들이 열린다. 1998년 일본문화 개방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해적판 미니백과 등을 통해 고지라를 사랑해 온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시간. 고지라에 대한 추억담을 비롯하여 다양한 화제가 기대되는 자리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지선 프로그래머가 진행하고, 영화/음악 프로듀서 김택규, 괴수영화 동호회 ‘빅 몬스터 클럽’ 운영자 홍기훈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괴수보호구역 운영자 김송호가 패널로 참석한다.

7월 24일 (목)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메가 토크 II – 쿵! 쿵! 고지라가 온다! 음악감독 이후쿠베 아키라를 말하다가 이어진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고지라 시리즈의 전설적인 작곡가 이후쿠베 아키라를 회고하는 자리로서, 한국에서 그의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역시 유지선 프로그래머가 진행하며, 패널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예술교류부 부장 타케다 야스타카가 참석한다.

이 메가 토크 행사는 모두 <고지라>(1954) 상영 후 열릴 예정으로, 관람하려면 영화의 해당 회차 표를 구입하면 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고지라 60주년 특별전을 비롯한 일반 상영작 예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공식 웹사이트(http://www.pifan.com)에서 시작된다.

아래는 고지라 60주년 특별전 프로그램의 상영 일정 및 상영관 정보이다.

<고지라> (1954)
7월 19일 오후 1시 / CGV 소풍 7관 (+ 메가 토크 I)
7월 24일 오후 2시 / CGV 소풍 7관 (+ 메가 토크 II)

<괴수대전쟁>
7월 19일 오후 6시 / CGV 소풍 7관
7월 24일 오후 8시 / CGV 소풍 7관

<괴수총진격>
7월 20일 오후 1시 / CGV 소풍 7관
7월 25일 오후 8시 / CGV 소풍 7관

<고지라 대 헤도라>
7월 20일 오후 3시 30분 / CGV 소풍 7관
7월 26일 오후 3시 30분 / CGV 소풍 7관

<메카고지라의 역습>
7월 21일 오후 8시 / CGV 소풍 7관
7월 26일 오후 6시 / CGV 소풍 7관

<고지라 VS 비오란테>
7월 22일 오후 8시 / CGV 소풍 7관
7월 27일 오후 2시 / CGV 소풍 7관

<고지라: 파이널 워즈>
7월 23일 오후 8시 / CGV 소풍 7관
7월 27일 오후 5시 / CGV 소풍 7관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몬스터즈], 오늘 개봉하긴 하는데…

<고지라> 개렛 에드워즈 감독의 데뷔작 <몬스터즈>(Monsters)가 5월 29일 오늘 개봉한다는 소식을 전해 왔는데, 확인 결과 극장 상영은 없고 디지털 다운로드 및 VOD 공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다음,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나 맥스무비, YES24 등 예매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예매 작품에 <몬스터즈>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디지털 다운로드로만 등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메가박스, CGV, 롯데 시네마 3대 극장 체인 홈페이지에도 예매 정보가 없다. 이렇게 되면 <몬스터즈>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 IPTV의 경우 내가 보고 있는 올레 TV에는 아직 올라와 있지 않다.

다음
다음
네이버
네이버
YES24
YES24

가격은 다른 극장 동시 상영작과 같은 10,000원이지만 20% 할인이 적용된 형식으로 8,000원에 책정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차 할인되겠으나, 이 영화 역시 극장 동시 상영작이라는 명목으로 초기에 비싸게 받아 먹는 다운로드/VOD 배급 꼼수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 못내 유감이다. 소규모 작품이라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긴 하지만.

아래는 개봉 직전 공개된 <몬스터즈> 한국판 특별 포스터.

(C) Vertigo Films
(C) Vertigo Films

<고지라>는 전국 관객 동원 70만 명을 간신히 채우고, 공교롭게도 <몬스터즈>의 공개일인 오늘을 기점으로 거의 종영되는 상황이고… 이래저래 씁쓸하다. 그나마 <고지라>의 반짝 화제를 타고 이 괜찮은 괴수영화가 국내에 선보이게 되었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아야겠다.

관련글
2014/04/29 – [소식] – [고지라] 감독의 전작 [몬스터즈], 5월 국내 개봉
2014/05/22 – [소식] – [몬스터즈] 국내 홍보 자료

출처: 씨네그루 (주) 다우기술

[쥐라기 공원 3D] 한국판 예고편, 포스터 등

6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인 <쥐라기 공원 3D>(Jurassic Park 3D)의 한국판 예고편과 관련 영상 3종, 그리고 한국판 포스터를 모아 보았다.

20년 만에 다시 한 번 극장가를 찾는 공룡영화의 걸작 <쥐라기 공원>. 1993년 개봉 당시 서울 신촌에 있었던 신영극장(지금은 CGV 신촌 아트레온)에서 개봉 첫날이었던 7월 17일 감상하고 환호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다시 보았지만, 커다란 스크린에서 입체음향으로 보는 맛은 또 다를 터. 과연 개봉 첫날, 그때의 흥분과 감동이 그대로 되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 /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 데이비드 어텐보로, 조셉 마젤로, 애리애너 리처즈, 새뮤얼 L. 잭슨, 마틴 페레로, 밥 펙, 웨인 나이트, B. D. 웡 주연.

http://tvpot.daum.net/v/v4941wWsrvKvcwwiBJcBciK

http://tvpot.daum.net/v/v4c05kEEHkcrbpMNSxHbooS

http://tvpot.daum.net/v/ve3da0BlYBlMQBsVB401BWm

http://tvpot.daum.net/v/v7234BUwXQnBwBQiWbdXWps

(C) Unversal Pictures / Amblin Entertainment
(C) Unversal Pictures / Amblin Entertainment

출처: 다음 영화

[스타 트렉 다크니스] 아이맥스 프리뷰 감상

(C) Paramount Pictures
(C) Paramount Pictures

영화 <스타 트렉 인투 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 홍보의 일환으로, 12월 13일 국내 개봉한 <호빗: 뜻밖의 여정>의 아이맥스 3D 상영 시 <스타 트렉 인투 다크니스>의 9분짜리 프리뷰 영상이 독점 공개되었다. 현재 한국에서 63빌딩을 제외한 일반 영화관에서 아이맥스 상영관을 보유한 곳은 CGV가 유일하기 때문에, 이 프리뷰는 CGV의 일부 극장에서만 선보였고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4회차에만 상영되었다. 다음은 지난 13일 프리뷰의 첫 상영을 보고 난 감상이다.

내용을 알고 싶지 않다면 읽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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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으로 익숙해진 우주선의 ‘삐빙 삐빙’하는 소나 음향이 들리면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배드 로봇의 회사 로고가 차례로 지나간다.

첫 장면은 어느 침실. 자명종이 울리자 한 부부(노엘 클라크 – 남편 분, 케일라 하산 – 아내 분)가 잠에서 깬다. 침실을 비롯한 실내는 21세기 현재의 모습과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다. 광고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금 잘 사는 집의 내부 정도일까. 그렇지만 남편이 창문을 가리고 있던 커튼을 열자 바깥으로 23세기의 런던 시가지가 펼쳐진다. 그제서야 ‘<스타 트렉>이구나, SF영화구나’ 싶어진다. 부부는 평범하게 아침을 열지만, 얼굴에는 어딘가 근심이 서려 있어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부부가 향한 곳은 어린이 전문 병원. 그들은 복도에서 담당 의사로 보이는 사람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다. 대사는 의도적으로 들리지 않도록 처리되었지만, 설명을 듣는 부부의 표정은 매우 어둡다. 기껏해야 일고여덟 살 정도로 보이는 그들의 딸이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다. 어떤 병인지는 알 수 없다. 소아암 같은 것일까. 모르긴 해도 23세기라면 암 같은 건 이미 오래 전에 정복해 버렸어야 할 미래가 아닐까.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손을 쓸 수조차 없게 된 걸까. 부인은 딸을 쓰다듬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남편은 절망의 끝에 다다른 사람이 짓는 바로 그 서늘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 시퀀스는 대사 없이 마이클 지아키노가 작곡한 음악만으로 진행되는데, 그리 길지 않은 장면임에도 감정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강한 정서를 전달한다. 지아키노는 역시 최고다.

장면이 바뀌어 병원의 발코니로 보이는 곳에 홀로 서 있는 남편이 보인다. 잠시 후 그의 뒤로 누군가가 다가온다.

“내가 당신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영화의 악역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이다. 남편이 해리슨에게 누구냐고 묻지만, 해리슨은 대답하지 않은 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남편을 바라볼 뿐이다. 카메라가 해리슨의 얼굴로 다가가며 화면을 가득 채운다(컴버배치 팬 여러분, 그의 얼굴 전체가 3D-아이맥스로 스크린을 뒤덮는답니다!). 그의 입술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 있지만, 어딘가 수상쩍고 불길한 느낌이 든다.

(C) Paramount Pictures
(C) Paramount Pictures

장면이 다시 바뀌고, 배경은 M급 행성 ‘니비루’로 옮겨진다. 앞서 티저 예고편에서 잠시 보았던, 붉은색 나무와 풀로 뒤덮여 있는 바로 그곳이다. 어떤 신전(같은 곳)에서 제임스 커크(크리스 파인 분)와 레너드 맥코이(칼 어번 분)가 뛰쳐나오고, 그 뒤를 원주민들이 쫓는다. 커크는 신전에서 원주민들이 몹시 귀하게 여기는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참이다. 원주민들은 완전히 흰 피부에 완전히 검은자위인 눈을 하고 있으며, 몸 군데군데에 검은 칠을 했다. 이들은 외계인이라는 점이 다를 뿐, 우리가 흔히 다른 모험영화에서 봐 왔던 비경의 원주민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추격 장면 자체도 마치 인디애나 존스 영화의 도입부 같은 느낌이다.

같은 시각, 니비루의 대기권 상공에는 스팍(재커리 퀸토 분), 우후라(조이 샐다나 분), 히카루 술루(존 조 분)가 탄 비행정이 떠 있다. 스팍은 붉은색으로 된 방호복을 입고 낙하 준비를 하고, 우후라는 그런 그를 걱정스럽게 챙긴다. 이들의 임무는 폭발을 눈앞에 둔 화산을 비활성화시켜 행성의 재난을 막는 것. 스팍은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 ‘수퍼 아이스 큐브’라는 장치를 작동시켜 화산이 폭발하는 것을 멈춰야만 한다. 우후라는 그와 함께 가고 싶어하지만 스팍은 이를 말리고 홀로 분화구 속으로 뛰어든다. 도중에 밧줄이 끊어져 스팍이 추락하지만, 다행히 용암이 아닌 바위 위에 착지하여 목숨을 구한다. 폭발이 임박한 불안정한 상황에서 계속 화산 근처에 머물 수 없게 된 비행정은 어쩔 수 없이 일단 철수한다.

커크와 맥코이가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마도 원주민들을 화산에서 멀지 않은 신전으로부터 대피시키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잠시 후 화산이 폭발하면서 신전도 대파된다). 어쨌든 그들은 보물(상형문자가 적힌 두루마리처럼 생겼다)을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계속 달아나다 바닷가의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린다(예고편에서 본 바로 그 장면이다). 원주민들은 보물 앞에서 절을 하는 등 경의를 표하며 추적을 멈춘다.

(C) Paramount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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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으로 뛰어든 커크와 맥코이는 수중에 정박해 있는 엔터프라이즈로 향한다(다리 부분에 추진 장치가 달려 있는 듯, 물속에서 매우 빨리 이동한다). 엔터프라이즈가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마이클 지아키노의 <스타 트렉> 테마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며 보는 이를 기쁘게 한다. 커크와 맥코이가 선내에 들어오자, 해치가 열리면서 몬트고메리 스콧(사이먼 펙 분)이 불쑥 나타난다. 스콧은 엔터프라이즈를 바닷속에 정박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느냐는 둥 이런저런 ‘스코티다운’ 불평불만을 투덜거리지만 묵살당한다.

함교에 들어선 커크는 스팍의 상태를 묻고, 다행히 교신이 가능함을 알게 된다. 그러나 화산의 상태가 급격하게 불안정해지며 금세라도 폭발할 위기가 엄습한다. 설상가상으로 스팍과의 교신도 끊기고 만다. 엔터프라이즈는 자기장 때문에 스팍을 순간이동시킬 수도 없고, 불안정한 화산에 접근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커크는 만일 자신이 화산 속에 대신 있다면 스팍이 ‘논리적인 판단’으로 자신을 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은 무슨 수를 써서든 스팍을 구하겠다고 결의한다. 역시 커크답다.

외부와 단절된 분화구 속에서 스팍은 수퍼 아이스 큐브 장치를 작동하는 데 성공하지만, 구조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음을 깨닫는다. 이어 거대한 용암의 파도가 일어나 스팍을 덮치려 하는데…

프리뷰는 이 대목에서 돌연 끝나고, 이어 우리가 앞서 보았던 티저 예고편의 일부 장면이 짤막하게 편집되어 이어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 단축판 예고편에는 티저 예고편에서 보지 못했던 컷이 몇 개 들어가 있지만 너무 빨리 지나가 기억할 수는 없다. 그리고 말미에 뜨는 영화의 제목은 ‘INTO DARKNESS’만 있었던 티저 예고편과 달리 ‘STAR TREK INTO DARKNESS’라고 온전히 뜬다. 그러나 한글 자막은 여전히 <다크니스>로만 표기되었다. 아마 이 제목으로 계속 갈 모양이다.

9분 남짓 이어진 이 프리뷰 영상은 아이맥스의 거대한 스크린과 3D 영상이 어우러지며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잔잔하게 시작하여 긴박감 넘치는 추격과 위기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보는 이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이끄는 편집도 훌륭하다. 마이클 지아키노의 음악이 장면과 긴밀하게 엮이면서 보는 이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솜씨도 일품이다. 내년 5월 완성된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기에 충분한 맛보기이다.

마지막으로, 존 해리슨의 정체는 무엇일까? 역시 이 프리뷰를 보아도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해리슨은 불치의 병을 앓는 소녀의 가족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해리슨이 칸 누니엔 싱이라는 소문이나 추측이 많은데, 칸의 캐릭터 설정이 유전공학으로 창조되어 일반인보다 우월한 지능과 육체적 능력을 지닌 일종의 ‘초인’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불치병’과 ‘유전공학’ 사이를 희미하게나마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긴 한다. 물론 이것도 추측일 뿐이다. 해리슨이 반드시 칸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J. J. 에이브럼스의 <스타 트렉> 시리즈가 이미 확고히 수립된 정전(canon)의 설정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서도 전혀 다른 독자적인 타임라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임을 보면, 이번 신작이 굳이 <스타 트렉 II: 칸의 분노>의 리메이크여야 할 필요도 없다. 다만, 이를 이용하여 팬들의 상상력과 기대감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는 제작진의 교묘한 홍보 방식이 조금 얄미울 따름이다.

<스타 트렉 인투 다크니스>는 북미에서 2013년 5월 17일, 한국에서 5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