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지라] 12월 2일 케이블 첫 방영

<신 고지라>(シン・ゴジラ)가 12월 2일 토요일 밤 11시, 케이블 채널 ‘스크린’에서 국내 최초 TV 방영된다.

아래는 스크린 채널 방영을 알리는 예고편이다.

재방영 일시는 아래와 같다.

12월 3일 (일) 오후 2시 50분
12월 5일 (화) 밤 9시
12월 8일 (금) 밤 11시 20분

출처: 스크린 채널 공식 페이스북

[신 고지라] 11월 일본 지상파 첫 방영

(C) Toho Co., Ltd.

<신 고지라>(シン・ゴジラ)가 11월 12일 (일) 밤 9시, 일본 지상파 채널 TV 아사히에서 방영된다. 이번이 지상파 첫 방영이다.

안노 히데아키가 총감독 및 각본, 히구치 신지가 감독 및 특기감독을 각각 맡은 <신 고지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82.5억 엔의 흥행 수입을 거두며 대히트, <너의 이름은.>에 이어 연간 흥행 순위 2위(실사영화로는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하여 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여러 영화, 문화 관련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많은 현지 매체들이 지상파 방영 소식을 알리며 화제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TV 아사히는 토쿄 롯폰기에 있는 본사에서 <신 고지라>의 지상파 방영 기념 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같은 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과 연동한 특집 기획을 준비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한다. <신 고지라>는 2005년 8월 14일 <고질라>(1998) 이후 12년 만에 TV 아사히에서 방영되는 고지라 관련 작품이다.

<신 고지라>의 지상파 방영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성이 있겠지만, 방영 5일 뒤 11월 17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신작 <고지라: 괴수행성>의 홍보와도 연계될 것이다. 고지라 시리즈 최초의 3부작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작이니 만큼, 대히트했던 전작의 힘을 빌릴 필요가 있겠다.

아울러, 앞서는 11월 3일은 1954년 <고지라> 제1편이 개봉한 날을 기념하는 고지라의 생일이기도 하여, 이래저래 다음 달은 ‘고지라의 11월’이 될 전망이다.

출처: TV 아사히 선전부 공식 트위터, 임프레스 워치, 시네마카페

[신 고지라] 7월 한국영상자료원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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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シン・ゴジラ)가 다음 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된다.

<신 고지라>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상설 프로그램 ‘퐁당퐁당의 저주,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7월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것은 ‘교차 상영으로 인해 평일 낮이나 심야 시간대로 밀려 편성되었거나 상영관 자체가 많지 않아 아쉽게 놓칠 수밖에 없었던 지금 이 시대의 걸작을 다시 한 번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자료원 공식 웹사이트 발췌 인용).

지난 3월 8일 국내 개봉하여 약 2주 만에 간판을 내려야 했던 <신 고지라>는 전국 관객 7,531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영화진흥위원회 집계). 흥행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교차 상영을 비롯한 극장 측의 불리한 시간대 배치가 지적되니, 이번 프로그램 선정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상영은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내 시네마테크 KOFA 1, 2관에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신 고지라>의 상영 일정 및 상영관은 다음과 같다.

7월 13일 오후 2시 / 시네마테크 KOFA 1관
7월 20일 오후 7시 / 시네마테크 KOFA 1관
7월 22일 오후 2시 / 시네마테크 KOFA 1관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신 고지라> 이외에도 <이레셔널 맨>, <퍼스널 쇼퍼>, <테일 오브 테일즈>, <매기스 플랜>, <아주 긴 변명>, <분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등 8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시라.

한편, <신 고지라>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웹사이트

[신 고지라] 7월 부천영화제 특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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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シン・ゴジラ)가 다음 달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

<신 고지라>는 15일 발표된 영화제 프로그램 가운데 베스트 오브 아시아 일본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베스트 오브 아시아는 ‘전년도 아시아 지역 주류 영화의 전반적인 취향과 추세를 반영하여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10개국에서 흥행한 최고의 자국 영화를 선보인다’는 프로그램이다(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발췌 인용). 일본 대표로는 <신 고지라>와 <너의 이름은.>이 뽑혔다.

상영 일정은 6월 23일 발표되며, 예매는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신 고지라>는 지난해 10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공개되었고, 올해 3월 8일 정식 개봉했다. 한국판 블루레이 디스크 발매도 예정되어 있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은 이쪽에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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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 6월 23일 오후 6시 45분)

상영 일정이 23일 오후 4시 발표되었다.

7월 18일 오전 11시 / CGV 부천 6관
7월 22일 오전 11시 / CGV 부천역 3관

예매는 당초 예정일로부터 변경되어 7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스프링] (2015)

(C) XYZ Films
(C) XYZ Films

<스프링>(Spring)은 ‘H. P. 러브크래프트의 영향을 받은 <비포 선라이즈>’라고 홍보되었는데, 제법 구미를 돋우는 문구임엔 틀림없다. 어머니를 여읜 슬픔으로 괴로워하던 주인공 에반이 충동적으로 비행기표를 끊고 날아간 곳은 이탈리아. 그곳에서 매력적인 루이즈와 조우한 에반은 남유럽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사랑을 나눈다. 카메라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을 따라가는 동안, 에반도 우리도 루이즈가 평범한 사람이 아닐 거라는 의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로맨스 드라마와 초자연 공포라는 일견 뜬금없는 조합은 어느 정도 흥미를 유발하는 화학작용을 보여 주긴 하지만, 그것도 딱 중반까지만이다. 이 시점부터 따분한 중언부언과 어색한 연출로 화학작용의 약발이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결말이 독특하긴 하지만 보는 이를 계속 붙들었어야 할 영화의 감정적 중력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이다.

<스프링>의 잠재력은 재미있는 전제와 몇몇 호감이 가는 장면 정도로 발휘될 만한 것이 아니었다. 좀 별난 영화라는 점 만큼은 분명하니, 그래도 시선이 간다면 에반의 여정에 한번 동행해 보시라.

원제: Spring
감독: 저스틴 벤슨, 애런 무어헤드
주연: 루 테일러 푸치, 나디아 힐커, 프란체스코 카넬루티, 제레미 가드너, 닉 네번
북미 개봉: 2015년 3월 20일
한국 개봉: 2016년 6월 23일

[하빈저 다운] (2015)

(C) Dark Dunes Productions, Studio ADI
(C) Dark Dunes Productions, Studio ADI

<하빈저 다운>(Harbinger Down)은 저명한 특수효과 / 특수분장 스탭 알렉 길리스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길리스는 파트너 톰 우드러프 주니어와 함께 <에일리언>과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냈다. 두 사람이 설립한 특수효과 / 특수분장 전문 업체 어맬거메이티드 다이나믹(ADI)은 지난 30여 년 동안 <레비아탄>, <불가사리>, <죽어야 사는 여자>, <주만지>, <스타쉽 트루퍼스>, <스카이라인>, <엔더의 게임>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하여 관객을 매료시켜 왔다. 길리스와 우드러프는 톰 사비니, 스탠 윈스턴, 스티브 존슨, KNB EFX 그룹의 로버트 커츠먼, 그렉 니코테로, 하워드 버거 등과 더불어 80-90년대 전성기를 누린 헐리우드의 ‘SFX 스타’로 꼽힌다.

ADI의 작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실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이 대세가 된 현재 영화 제작 환경에서 그동안 ADI가 해 온 실물 특수효과 위주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긴 상당히 어렵게 됐다. 아마도 길리스는 그럴 기회를 직접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이 영화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조달했다). <에일리언 2>와 <에일리언 3>에서 잊을 수 없는 연기를 보여 준 베테랑 장르영화 배우 랜스 헨릭슨이 주연을 맡았는데, 영화가 시작되면 헨릭슨도 길리스가 꾸미려는 실물 특수효과 한마당의 요소임이 금세 명확해진다.

유감스럽지만 <하빈저 다운>은 몹시도 따분하고 진부한 설정으로 가득하다. 길리스가 이야기를 빚는 솜씨는 아름답고 환상적이면서도 징그럽고 정교한 특수효과를 연출하는 솜씨에 한참 뒤떨어진다. 헨릭슨을 빼면 배우들 대부분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그저 돌연변이 물곰의 좋은 먹잇감으로 기능할 따름이다.

<하빈저 다운>은 기본적으로 실물 특수효과가 아직 멀쩡히 살아 있음을 역설하는 쇼케이스이다. 화면 속에서 날뛰는 괴물의 모습과 그 독특한 존재감(괴물은 화면 속 그 자리에 말 그대로 ‘있다’)은 영화의 다른 단점을 잠깐씩 잊게 할 만큼 훌륭하다. 그것은 컴퓨터 그래픽 영상이 실물 특수효과를 아직 완전히 따라잡지 못한 지점이고, 그렇게 길리스는 내가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최소한 그런 의미에서, <하빈저 다운>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원제: Harbinger Down
감독: 알렉 길리스
주연: 랜스 헨릭슨, 카미유 발사모, 매트 윈스턴
북미 개봉: 2015년 8월 7일
한국 개봉: 2015년 12월 3일

[터보 키드] (2015)

(C) EMA Films, Epic Pictures Group, Timpson Films
(C) EMA Films, Epic Pictures Group, Timpson Films

<터보 키드>(Turbo Kid)는 멸망한 세계의 폐허를 뒤지며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 가는 이름 모를 소년 이야기이다. 그런데 극중 현재 시점으로 설정된 해는 1997년. 현실에서는 이미 과거가 된 지 오래인 이 해는 파스티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즉, <터보 키드>는 2015년에 만들어진 1980년대 SF-액션영화라는 것이다. 본편이 시작하기 전 스크린에 뜨는 제작사 로고 중 하나에는 ‘업계를 선도하는 레이저디스크 회사’ 운운하는 홍보 문구가 곁들어져 있다. 비애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던 순간이다.

<터보 키드>가 베낀(좋게 말해 ‘오마주한’) SF나 액션 장르영화가 뭔지는 금세 알 수 있다. 한두 편이 아닌 데다 워낙 뻔하게 드러나니까. 음악, 촬영, 실물 특수분장과 특수효과도 다들 너무나 80년대 풍이어서, 극장에서가 아니라 내 방에서 그동안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극적으로 발굴된 80년대 장르영화를 비디오카세트로 감상하는 기분이다. 뭐, 비디오카세트보다 화질이 우수한 레이저디스크여도 좋겠다.

다행스럽게도 영화를 만든 이들은 이 뻔뻔한 파스티셰가 구리거나 지루하지 않게 보일 만한 지점을 잘 찾아냈다. 탄식이 나올 만큼 진부한 이야기일지언정, 그 안에는 달콤하고 아련한 향수와 지나간 시절의 장르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빚어낸 자기들의 손맛이 듬뿍 깃들어 있다. 게다가 마이클 아이언사이드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인데 어떻게 싫어할 수 있겠는가? (아이언사이드는 늘 그렇듯이 노련했지만, 사실 <터보 키드>의 진짜 발견은 헤로인 ‘애플’로 분한 로렌스 라버프이다.) 여하간 엄청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원제: Turbo Kid
감독: 프랑스와 시마르, 아누크 휘셀, 요안 칼 휘셀
주연: 먼로 체임버즈, 로렌스 라버프,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에드윈 라이트, 애런 제프리
북미 개봉: 2015년 8월 28일
국내 미개봉작 / 2015년 7월 18일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