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플라모델, 올겨울 발매

영화 <퍼시픽 림>(Pacific Rim)에 등장한 거대 로봇 ‘예거’가 올겨울 일본에서 플라모델로 발매된다.

일본의 모형 제작 업체 맥스 팩토리는 지난 8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원더 페스티벌 2015년 겨울 행사에서, <퍼시픽 림> 예거 플라모델을 발표하였다. 행사장에는 1/350 집시 데인저의 모크업이 전시되었으며, 전시 공간 뒷면에는 집시 데인저와 함께 후속 상품으로 예상되는 스트라이커 유레카, 체르노 알파, 크림즌 타이푼의 이미지가 설치되었다. 축척은 모두 1/350, 정가는 현재 미정이다.

제품 높이의 경우, 집시 데인저의 설정 높이가 79m이므로 이를 350으로 나누면 대략 22cm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맥스 팩토리는 액션 피겨 브랜드 ‘피그마’ 등의 완성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부터 <태양의 엄니 더그람> 시리즈로 인젝션 플라모델 시장에 진출하였다. 아무래도 플라모델 업체로는 후발주자인지라 그 품질에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겠다.

<퍼시픽 림> 플라모델 관련 정보는 앞으로 나오는 대로 계속 전하도록 하겠다.

(C)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 Legendary Pictures Productions LLC.
(C)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 Legendary Pictures Productions LLC.
(C)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 Legendary Pictures Productions LLC.
(C)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 Legendary Pictures Productions LLC.

출처: 전격 하비 웹, 카호땅 트위터, 태그 하비

[고지라 VS 비오란테] 92식 메이저 전차 플라모델 발매

지난 12월 <고지라 VS 비오란테>에 등장한 초병기 수퍼 X2를 플라모델로 내놓았던 코토부키야가, 이 키트에 동봉되었던 92식 메이저 빔 전차를 따로 발매한다. 3월에 나올 예정이며, 정가는 2,800엔(소비세 8% 제외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금형 유용 상품이므로 축척은 1/144로 같고, 기본적인 사양도 마찬가지이다. 캐노피 부품은 동체 성형색으로 사출된 것과 투명한 것 2가지가 제공되어 선택 조립할 수 있다. 포탑은 회전 및 상하 가동. 완성품의 길이는 약 12.5cm가 된다. 패키지 그림은 ‘괴수 화백’으로 유명한 카이다 유지의 작품이다.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캐노피 부품은 본체 성형색으로 사출된 것과 투명한 것 2종 포함. (C) Toho Co., Ltd.
캐노피 부품은 본체 성형색으로 사출된 것과 투명한 것 2종 포함. (C) Toho Co., Ltd.
수퍼 X2는 별매. (C) Toho Co., Ltd.
수퍼 X2는 별매. (C) Toho Co., Ltd.
패키지 그림 (C) Toho Co., Ltd.
패키지 그림 (C) Toho Co., Ltd.

92식 메이저 빔 전차는 <고지라 VS 비오란테>는 물론 그 속편인 <고지라 VS 킹기도라>, <고지라 VS 모스라>,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도 등장하여,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팬들에게 친숙한 메카닉이다.

출처: 코토부키야 공식 웹사이트

[전격 하비 매거진] 토호 특촬 관련 특집 게재

지난 25일 일본에서 출간된 월간 모형지 [전격 하비 매거진] 2015년 2월호토호 특촬 관련 특집 기사가 게재되었다.

(C) Kadowaka Corporation
(C) Kadowaka Corporation

제2특집으로 마련된 기사의 제목은 ‘토호 특촬 초병기의 세계’. 이달 코토부키야가 발매한 1/144 수퍼 X2 플라모델을 중심으로, <고지라>(1984)부터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까지의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관련 개조 작례와 디오라마, 컬럼 등을 실었다고 한다. [전격 하비 매거진] 공식 웹사이트에는 아래와 같이 기사 본문의 맛보기 페이지 이미지가 올라와 있다.

본지는 대형 서점이나 전문 서점 등지를 통해 국내에도 수입되므로, 흥미가 있다면 구입할 수 있다.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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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격 하비 매거진] 공식 웹사이트

[고지라 VS 비오란테] 수퍼 X2 플라모델 발매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한 초병기 중 하나인 수퍼 X2(スーパーXII)가 오는 12월 일본에서 플라모델로 발매된다.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수퍼 X2는 1989년 공개된 <고지라 VS 비오란테>에 등장한 메카닉으로서, 육상자위대가 고지라를 격퇴하기 위해 출격시킨 초병기이다. 전작인 1984년판 <고지라>에 등장한 수퍼 X의 후계기이며, 1995년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는 또 다른 개량기인 수퍼 X3가 등장한 바 있다.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대표적인 대 고지라 병기.

이번 플라모델은 모형업체 코토부키야가 고지라 60주년 기념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다(올해는 <고지라 VS 비오란테>의 개봉 25주년이기도 하다). 축척은 1/144이며, 수퍼 X2 본체(길이 약 25cm)와 전시용 스탠드, 역시 극중 등장한 초병기인 92식 메이저 빔 전차(축척 동일, 길이 약 12.5cm)로 구성된다. 전시용 스탠드는 극중 고지라에 대항하기 위해 설치된 선더 컨트롤 시스템의 지뢰 모양으로 만들어져 디오라마 제작 등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퍼 X2 본체는 전면 파이어 미러가 열리고 닫히며, 파이어 미러 자체는 클리어 및 도금 부품으로 극중 모습을 재현한다. 별도 무장으로 수퍼 미사일과 수퍼 네이팜 2종이 포함되어 동체 상부에 장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마킹을 재현한 데칼도 포함. 정가는 10,500엔으로 책정되었다(소비세 8% 제외 가격).

(C) Toho Co., Ltd.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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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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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Toho Co., Ltd.
(C) Toho Co., Ltd.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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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가 토호 특촬 초병기를 플라모델로 내놓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2013년 11월 <건헤드>(1989)에 등장한 주역 메카닉 ‘건헤드’를 상품화한 바 있다.

한편, 동사는 본 상품의 발매를 기념하여 이번 주말 토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견본시 전일본 모형 하비 쇼(9월 26~28일)에서 특별 이벤트를 여는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라.

대 G 병기 등장! 수퍼 X2 발매 기념 <고지라 VS 비오란테> 토크 쇼
일시: 2014년 9월 27일 (토) 오후 3시
장소: 토쿄 빅 사이트
참석자: 카와키타 코이치 (<고지라 VS 비오란테> 특기감독) 외
내용: 제작 당시의 비화 대담

코토부키야 부스 이벤트
1. “코토부키야에 고지라 습래”: 수퍼 X2가 있는 곳엔 고지라가 있다!? 부스에 고지라 등장 예정.
2. 코토부키야 아키하바라점의 담보([요츠바랑!] 캐릭터)가 하비 쇼에 첫 방문.

고지라 코너 운영
수퍼 X2 플라모델 발매를 기념하여 <고지라 VS 비오란테> 실제 촬영에 사용되었던 소도구를 전시.

출처: 코토부키야 공식 웹사이트

[수퍼 8] (2011)

(C) Paramount Pictures
(C) Paramount Pictures

가정해 본다. <수퍼 8>(Super 8)는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가 아닐까 하고. 1966년생인 에이브럼스는 영화의 시대배경인 1979년 우리나라 나이로 14살이었을 것이고, 이는 영화의 주인공 조 일행의 나이와 얼추 맞아떨어진다. 에이브럼스를 비롯한 또래들은 유년기에 TV에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과 <심해 괴물>(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을 보며 공포와 매혹이 거칠게 뒤섞인 감정을 느꼈을 것이고, 동네 재개봉 극장에서 팝콘을 집어먹으며 <살아 있는 시체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을 보았을 것이다. 학교가 끝나면 옹기종기 모여 만화책을 읽고, 손가락에 접착제와 에나멜을 잔뜩 묻혀가며 조립식 모형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스타 워즈>(Star Wars)와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를 보았을 때, 그 전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경이로움과 흥분을 맛보며 스크린을 눈으로 뚫어버리기라도 할 듯이 바라보았을 것이다. 집에 한 대씩은 있었을 수퍼 8mm 카메라를 들고 널따란 교외 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흠뻑 섭취했던 문화 자양분을 바탕으로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었던 그들의 꿈자락(당시엔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지언정)을 하나씩 하나씩 자아냈을 것이다. 길쭉하고 빨간 젤리를 서로 나눠 먹으면서.

흔히들 ‘떡밥의 제왕’이라 일컫는 에이브럼스지만, <수퍼 8>를 보면서는 그런 것들에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별로 기대할 필요도 없고, ‘뭐가 있나~’하고 찾아볼 것까지도 없다. 이 감동적인 영화에서 고작 슬러쇼(왜 아니겠어?)니 뭐니 하는 걸 찾으려고 눈을 부라리고 있어야 하는가 말이다(사실 그보다 훨씬 많은 이런저런 것들이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것들이다). 에이브럼스의 전작인 <미션 임파서블 III>와 <스타 트렉>과 같이 놓고 보았을 때, <수퍼 8>에서는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눈에 띈다. 어느 쪽이나 예전에 에이브럼스를 매료시켰을 미국의 대중문화 컨텐츠를 업데이트한 작품들이지만(이는 그의 TV 시리즈들도 마찬가지다), <수퍼 8>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한 고백적 성격이 더 강하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E. T.>가 한때 그랬듯이.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수퍼 8>는 <미지와의 조우>와 <E. T.>, 조금 더 나아가 <구니스>를 보면서 자란 세대들이라면 저절로 미소를 지을 만한 영화이다. 70년대라는 향수 어린 시대배경, 결손가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소년/소녀들이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서로, 또는 어떤 미지의 존재와 교감을 이루고 마침내 갈등을 해소하여 성장을 시작한다는 내용, 미국 대중문화의 풍부한 인용,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연출, 감각적인 시각효과 같은 것들 말이다. 말하자면 에이브럼스가 그 나이에 겪었을 법한 일상에 역시 그가 꿈꾸었을 법한 비일상적인 사건이 수퍼 8mm 카메라라는 매개체를 통해 결합한 이야기이자, 스필버그 영화를 사랑했던 세대에게 바치는 종합 선물 세트가 바로 <수퍼 8>인 것이다.

아아, 그래서일까.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오래 전 살던 동네의 익숙한 골목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야기가 흐르는 내내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잠시라도 지울 수가 없었다. 때로는 너무나도 즐거워서, 그럴 때마다 극장에서 주위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행동, 즉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기도 했다. 시작하면서 파라마운트 로고에 이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로고, 군데군데 존 윌리엄스나 제리 골드스미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마이클 지아키노의 음악, 역광을 활용하여 독특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스필버그의 전매특허격 연출을 변용한 화면, 그리고 비록 영화 속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나의 어린 시절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그 아이들. 그 아이들이 무비 카메라를 들고 좀비 영화를 찍으며 주고받는 이야기들, 그 속에서 무럭무럭 피어나는 작지만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꿈. <수퍼 8>에는 더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바로 그 추억과 열정, 꿈이라는 요소에 이끌렸다. 에이브럼스가 이 영화를 만든 건 떡밥 따위가 아니라 바로 그것을 나누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스크린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그 아이들을 보며 나는 내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어쩌면 아직 피어나지 못한 채로, 그 시절 그대로인 채로 남아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느꼈다. 그것은 영화 속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와 공명하며 마음 속에 약하지만 분명한 울림을 남겼다. 무엇일까.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아직도 가슴 속을 울리고 있는 그 무언가의 모습을 찾으러 나만의 작지만 담대한 모험을 나서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다.

원제: Super 8
감독: J. J. 에이브럼스
주연: 조얼 커트니, 엘 패닝, 카일 챈들러, 라일리 그리피스, 라이언 리
북미 개봉: 2011년 6월 10일
한국 개봉: 2011년 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