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프리퀄 그래픽 노블, 5월 출간

레전더리 픽처스는 23일 <고지라>(Godzilla) 리메이크 개봉에 앞서 공식 프리퀄 그래픽 노블 [고지라: 각성](Godzilla: Awakening)을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출간일은 영화의 북미 개봉 9일 전인 5월 7일이다.

[고지라: 각성]은 영화의 현재 시점으로부터 수십 년 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자력 시대의 여명기, 인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자연의 힘을 깨움으로써 재난을 초래하게 되는 과정을 다룰 전망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영화의 현재 시점이 현실에서의 현재를 반영한다고 가정한다면, 1954년판 오리지널 영화의 내용을 이번 리메이크 세계관에 맞추어 재구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 볼 수 있겠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가정이다.

그래픽 노블의 스토리 작가는 영화의 공동 각본가인 맥스 보렌스타인과 그렉 보렌스타인이며, 작화는 에릭 배틀(X-멘, 그린 랜턴, 원더 우먼), 이벨 귀셰(퍼시픽 림: 영년 이야기, 수퍼보이 애뉴얼, 국가의 종말), 앨런 콰(분노, 뱀파이어 다이어리, 애니웨어), 리 로리지(배트맨 어드벤처스, 아캄 어사일럼: 살아 있는 지옥, 마블 좀비 돌아오다)가 담당했다. 커버 일러스트레이션은 아서 애덤즈(고지라, 판타스틱 포, 헐크, 언캐니 X-멘). 분량은 72페이지이다.

아래는 [고지라: 각성]의 출간을 알리는 <고지라> 감독 개렛 에드워즈의 메시지 영상이다.

출처: 레전더리 픽처스 공식 메일링 리스트 /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언 맨] (2008)

(C) Marvel Studios
(C) Marvel Studios

<아이언 맨>(Iron Man)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2002년 <스파이더맨>을 처음 본 뒤의 감동 그대로였다. 이야기와 캐릭터, 액션과 유머, 주제와 표현이 조화를 이룬 제대로 된 수퍼히어로 영화를 정말이지 너무나 오랜만에 만났다는. 그러나 <스파이더맨> 이후 마블 영화는 부침이 심했다. <헐크>는 지나치게 진지했고(물론, 나는 그런 접근 방식도 좋아했지만), <데어데블>과 <엘렉트라>, <판타스틱 포>는 너무 얄팍했다. < X-멘 > 시리즈는 3편에서 1, 2편의 아우라를 잃었다. <스파이더맨 3>마저 찬반양론이 분분했다. 이대로 가다간 마블 영화에 질려버릴 것만 같았던 바로 그때, 이 철갑 사나이가 나타난 것이다.

<아이언 맨>은 균형잡힌 수퍼히어로 영화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명확한 캐릭터, 완급이 잘 조절된 이야기 연출, 충분한 볼거리 등 성공적인 오락영화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다. 각본에 전혀 흠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작품 전체에 스며든 활기가 거슬리지 않게 가려 준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캐스팅이 빛을 발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귀네스 팰트로우의 궁합은 환상적이다. 특히 다우니 주니어의 토니 스타크는 예측불허의 사고뭉치가 수퍼히어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묘사했다. 돈이 너무 많고 머리도 지나치게 좋은 그는 타락의 가능성도 아슬아슬하게 보여 주는데, 이에 대해서는 속편에서 더 상세히 다루어질 것 같다. <아이언 맨>이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는 관객은 결론을 섣불리 내리지 말 것이다.

원제: Iron Man
감독: 존 파브로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귀네스 팰트로우,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클라크 그렉
북미 개봉: 2008년 5월 2일
한국 개봉: 2008년 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