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지라], [킹콩 대 고지라] 4K 복원판 토쿄국제영화제 상영

<신 고지라>(シン・ゴジラ)<킹콩 대 고지라>(キングコング対ゴジラ) 4K 복원판이 제29회 토쿄국제영화제(10월 25일~11월 3일)에서 상영된다.

<신 고지라>는 일본영화의 현재를 조망하는 저팬 나우(Japan Now) 부문, <킹콩 대 고지라>는 복원 / 리마스터된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일본영화 클래식스 부문에 각각 선정되었다.

일정 및 상영관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킹콩 대 고지라>는 11월 1일 EX 시어터 롯폰기에서 상영된다고 한다. <킹콩 대 고지라> 4K 복원판은 지난 7월 극장과 위성방송 채널인 일본영화 전문 채널에서 동시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신 고지라>가 포함된 저팬 나우 부문은 전 작품에 감독이나 출연진이 참석하는 Q & A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나,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은 참석하지 않고 본편에 출연했던 이누도 잇신 감독이 대신 참석한다고 한다.

[신 고지라] (C) Toho Co., Ltd.
[신 고지라] (C) Toho Co., Ltd.
[킹콩 대 고지라] (C) Toho Co., Ltd.
[킹콩 대 고지라] (C) Toho Co., Ltd.
출처: 토쿄국제영화제 공식 웹사이트(신 고지라 정보 / 킹콩 대 고지라 정보), 쿄도통신 PR 와이어, 영화 나탈리

[신 고지라] 흥행 수입 60억 엔 돌파, 순위 역주행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예상을 뛰어넘는 대히트를 이어 가고 있는 <신 고지라>(シン・ゴジラ)가 또 한 번 놀라운 행보를 보여 주었다.

<신 고지라>는 개봉 38일째인 9월 4일 현재 누적 흥행 수입 60억 1,723만 9,800엔, 누적 관객 동원 412만 9,595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인 9월 3~4일 이틀 동안의 흥행 수입은 3억 2,000만 엔, 관객 동원은 20만 명이다. 아울러 흥행 순위에서도 지난주 3위에서 이번 주 2위로 뛰어오르는 ‘역주행’ 현상을 보였다.

일본 전국 흥행 순위 (2016년 9월 3 ~ 4일)

*범례: 이번 주 순위 (지난주 순위) <영화 제목> / 배급사 / 상영관 수 / 상영 주차

1 (1) <너의 이름은> / 토호 / 296개 / 2주차
2 (3) <신 고지라> / 토호 / 348개 / 6주차
3 (2) <마이 펫의 이중생활> / 토호 토와 / 347개 / 4주차
4 (4) <후처업의 여자> / 토호 / 317개 / 2주차
5 (5) <푸른 하늘 옐> / 토호 / 280개 / 3주차
6 (NEW) <나우 유 씨 미 2> / 카도카와 / 245개 / 1주차
7 (8) <정글 북> / 월트 디즈니 / 347개 / 4주차
8 (9) <원피스 필름 골드> / 토에이 / 344개 / 7주차
9 (7) <고스트버스터즈>(2016) / 소니 픽처스 / 320개 / 3주차
10 (6) <도리를 찾아서> / 월트 디즈니 / 360개 / 8주차

집계: 흥행통신사

관객 동원 측면을 좀 더 살펴보면, 현재까지 <신 고지라>가 동원한 412만 명은 고지라 시리즈 전 29편 중 6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다음은 역대 고지라 시리즈의 관객 동원 순위 탑 10이다.

1. 킹콩 대 고지라 (1962): 1,120만 명
2. 고지라 (1954): 961만 명
3. 고지라의 역습 (1955): 834만 명
4.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1964): 432만 명
5. 고지라 VS 모스라 (1992): 420만 명
6. 신 고지라 (2016): 412만 명 (상영 중)
7.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1995): 400만 명
8.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1993): 380만 명
9. 괴수대전쟁 (1965): 378만 명
10. 모스라 대 고지라 (1964): 351만 명

<신 고지라>는 아직 상영 중이고 집객력도 강하므로 순위는 앞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다. 이런 추세라면 4위에 올라 있는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최다 관객 동원작 <고지라 VS 모스라>의 420만 명은 충분히 넘어설 전망이며, 4위의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이 기록한 432만 명을 경신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겠다.

지난주 전한 바와 같이, <신 고지라>의 흥행 기록은 이전까지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 최대 흥행작이었던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Q>의 최종 흥행 수입 53억 엔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아울러 <신 고지라>는 최종 흥행 수입 46억 1,000만 엔(추정)을 기록한 <노부나가 콘체르토>를 제치고 올해 일본 실사영화 최대 흥행작의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

제작사 겸 배급사 토호는 <신 고지라>의 대히트에 고무되어, 지난 2일부터 고지라의 ‘성지’인 ‘구 니치게키(日劇)’ 토호 시네마즈 니치게키의 최대 상영관(946석)을 잡아 특별 상영 중이다(9월 16일까지). 또한, 관람료가 더 높은 아이맥스 극장에서도 당초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정 상영되었으나, 지난 8월 25일부터 재상영에 들어갔다(9월 9일까지). 이 같은 특별 상영의 실시도 <신 고지라>가 흥행세를 유지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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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 흥행 결과 업데이트 (2016년 8월 16일)
[신 고지라] 흥행 수입 45억 엔 돌파 (2016년 8월 26일)
[신 고지라] 흥행 수입 53억 엔 돌파 – 안노 최대 흥행작으로 (2016년 8월 31일)

출처: 시네마 투데이, 에이가 닷컴, 고지라 공식 트위터

[신 고지라] 10월 북미 개봉 확정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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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シン・ゴジラ)가 다음 달 북미에서 극장 공개된다.

북미 배급사 퍼니메이션 필름즈는 3일(현지 시간 2일) <신 고지라>를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북미 440여 개 극장에서 한정 상영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예매는 9월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동사는 정식 개봉에 앞서 10월 3일 LA, 10월 5일 뉴욕에서 각각 시사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한다.

퍼니메이션 필름즈는 지난 7월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신 고지라>의 북미 배급권을 취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에는 극장 공개 뿐만 아니라 홈 비디오(블루레이 디스크 및 DVD), VOD, TV 방영에 대한 권리도 포함되었으므로 <신 고지라>의 북미판 블루레이와 DVD는 퍼니메이션 필름즈가 출시하게 된다.

<신 고지라>의 북미 공개 제목은 원제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한 “Shin Godzilla”이다. 제작사 토호는 당초 해외 공개용 정식 영문 제목을 “Godzilla Resurgence”로 정했으나, 북미 공개 발표 즈음 “Shin Godzilla”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원제의 ‘신(シン)’이 중의적인 단어라는 점, 올여름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 리서전스>(Independence Day: Resurgence)와 부제가 같다는 점 등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

지난 7월 29일 일본에서 개봉한 <신 고지라>는 8월 28일 현재 누적 관객 360만 명, 누적 흥행 수입 53억 엔을 돌파하며 대히트 중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일본 실사영화 최대 흥행작이 될 전망.

<신 고지라> 북미 개봉에 대한 정보는 퍼니메이션이 개설한 공식 웹사이트로도 전해지니 참고하시라.

출처: 퍼니메이션 필름즈 공식 웹사이트
관련 링크: 퍼니메이션 필름즈의 <신 고지라> 북미 공식 웹사이트

[신 고지라] 흥행 수입 53억 엔 돌파 – 안노 최대 흥행작으로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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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シン・ゴジラ)의 누적 흥행 수입이 53억 엔을 돌파, 총감독 안노 히데아키의 최대 흥행작이 될 전망이다.

<신 고지라>는 7월 29일 개봉 이후 지난 일요일인 8월 28일까지 누적 관객 동원 360만 명, 누적 흥행 수입 53억 엔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로써 <신 고지라>는 최종 흥행 수입 46억 1,000만 엔(추정)을 거둔 <노부나가 콘체르토>를 제치고 올해 일본 실사영화 1위 작품으로 올라섰다.

또한, 지금까지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의 최대 흥행작이었던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Q>의 기록도 깨지게 되었다.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Q>의 최종 흥행 수입은 53억 엔인데, <신 고지라>는 현재 상영 중이므로 당연히 이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관객 동원을 살펴보면 <신 고지라>의 360만 명이라는 기록은 역대 고지라 시리즈 전 29편 중 9위에 해당한다. 1999년 <고지라 2000: 밀레니엄>으로 시작된 제3기 시리즈, 통칭 밀레니엄 고지라 시리즈 6편은 모두 앞질렀으며 90년대 초중반 제2기 시리즈, 통칭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전성기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 이 정도면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최대의 흥행작인 <고지라 VS 모스라>의 420만 명도 시야에 둘 만하다.

아래는 지난 주말 일본영화 흥행 순위. <신 고지라>는 지난주까지 2주 동안 2위를 유지했으나 신작 <너의 이름은>이 1위로 데뷔하면서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일본 전국 흥행 순위 (2016년 8월 27 ~ 28일)

*범례: 이번 주 순위 (지난주 순위) <영화 제목> / 배급사 / 상영관 수 / 상영 주차

1 (NEW) <너의 이름은> / 토호 / 296개 / 1주차
2 (1) <마이 펫의 이중생활> / 토호 토와 / 347개 / 3주차
3 (2) <신 고지라> / 토호 / 348개 / 5주차
4 (NEW) <후처업의 여자> / 토호 / 317개 / 1주차
5 (3) <푸른 하늘 옐> / 토호 / 280개 / 2주차
6 (5) <도리를 찾아서> / 월트 디즈니 / 360개 / 7주차
7 (4) <고스트버스터즈>(2016) / 소니 픽처스 / 320개 / 2주차
8 (6) <정글 북> / 월트 디즈니 / 347개 / 3주차
9 (7) <원피스 필름 골드> / 토에이 / 344개 / 6주차
10 (NEW) <닌자 터틀: 어둠의 히어로> / 토와 픽처스 / 307개 / 1주차

집계: 흥행통신사

한편, 제작사 토호는 <신 고지라>의 대히트를 기념하고자 고지라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니치게키(日劇, 일극)’에서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신 고지라>를 특별 상영한다. 니치게키는 니혼게키죠(日本劇場, 일본극장)의 준말로서 1933년부터 1981년까지 토쿄 유라쿠쵸에 있었던 극장 이름이다. 이곳을 고지라의 성지라고 부르는 이유는 1954년 공개된 <고지라> 제1편의 토쿄 습격 장면에 미니어처로 등장했고, 실제 니치게키에서는 역대 고지라 시리즈가 다수 상영되었기 때문이다.

(1954)의 한 장면. 왼쪽으로 니치게키의 미니어처가 보인다. (C) Toho Co., Ltd.
<고지라>(1954)의 한 장면. 왼쪽으로 니치게키의 미니어처가 보인다. (C) Toho Co., Ltd.
(1954)의 홍보용 이미지. 역시 왼쪽 뒤로 니치게키가 보인다. (C) Toho Co., Ltd.
<고지라>(1954)의 홍보용 이미지. 역시 왼쪽 뒤로 니치게키가 보인다. (C) Toho Co., Ltd.

현재는 니치게키 자리에 유라쿠쵸 센터 빌딩이 들어와 있는데, 그 안에 이번에 <신 고지라>가 특별 상영되는 토호 직영 극장인 토호 시네마즈 니치게키가 있다. <신 고지라>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영관인 1관(946석)을 잡았다. 당초 <신 고지라>의 메인 상영관은 토호 시네마즈 롯폰기였으나, 니치게키의 역사적 가치와 고지라와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이번 특별 상영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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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 흥행 결과 업데이트 (2016년 8월 16일)
[신 고지라] 흥행 수입 45억 엔 돌파 (2016년 8월 26일)

출처: 시네마 투데이, 에이가 닷컴, 고지라 공식 페이스북, 시네마 카페

 

P.S: 니치게키 자리에 들어선 유라쿠쵸 센터 빌딩은 <고지라> 제1편의 직계 속편인 1984년판 <고지라>에서 파괴된다. 그리고 유리로 된 빌딩 외벽에 고지라의 모습이 비친 장면은 1983년 발매된 헌정 앨범 “고지라 전설”을 위해 카이다 유지가 그린 커버 그림에서 따왔다.

(1984)의 한 장면. 왼쪽으로 유라쿠쵸 센터 빌딩이 보인다. (C) Toho Co., Ltd.
<고지라>(1984)의 한 장면. 왼쪽으로 유라쿠쵸 센터 빌딩이 보인다. (C) Toho Co., Ltd.
빌딩 외벽에 비친 고지라의 모습. (C) Toho Co., Ltd.
빌딩 외벽에 비친 고지라의 모습. (C) Toho Co., Ltd.
위 장면의 소재가 된 카이다 유지의 "고지라 전설" 앨범 커버. (C) Toho Co., Ltd.
위 장면의 소재가 된 카이다 유지의 “고지라 전설” 앨범 커버. (C) Toho Co., Ltd.

 

[신 고지라] 대히트 기념 마라톤 상영회 개최

현재 일본에서 흥행 수입 40억 엔에 육박하는 대히트를 기록 중인 <신 고지라>(シン・ゴジラ). 이를 기념하는 마라톤 상영 이벤트가 열린다.

고지라 ・ 에바 ・ 거신병 신 챔피언 축제
ゴジラ・エヴァ・巨神兵 シン・チャンピオンまつり

일시: 2016년 8월 26일 (금) 밤 10시부터
장소: 토호 시네마즈 신쥬쿠
입장료: 5,000엔
예매: PC와 스마트폰은 8월 24일 0시부터, 극장 매표소는 8월 24일 개장 이후부터

상영작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서> (1.11 버전)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파> (2.22 버전)
<거신병 토쿄에 나타나다 극장판>
<신 고지라>

이벤트의 제목은 1960~70년대 토호가 괴수영화와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에피소드 등을 묶어 편성했던 동시상영 프로그램 ‘토호 챔피언 축제’를 본뜬 것. 화제작 <신 고지라> 뿐만 아니라 안노 히데아키와 히구치 신지 콤비가 만든 애니메이션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와 특촬 단편영화 <거신병 토쿄에 나타나다>도 선정되었다. 이 작품들은 안노-히구치 콤비의 대표작인 한편으로 주제나 연출, 표현 양식 등이 서로 긴밀히 연관되었다고 할 수 있어, 에바에서 <신 고지라>로 이어지는 일관된 흐름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의 작품 세계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절호의 기회이겠다만, 일본에서만 가능한 일이라 아쉽기도 하다.

(C) Khar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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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반겔리온 공식 웹사이트

[킹콩 대 고지라] 4K 복원판 공개

(C) Toho Co., Ltd.
(C) Toho Co., Ltd.

고지라 시리즈 사상 최대의 히트작이자, 동서양을 대표하는 거대 괴수의 격돌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영화 <킹콩 대 고지라>(キングコング対ゴジラ)가 최신 디지털 리마스터 기술을 활용한 4K 해상도 완전판으로 복원되었다.

<킹콩 대 고지라>의 4K 복원판 제작은 12년 만에 부활하는 일본판 고지라 신작 <신 고지라>의 공개(7월 29일 예정)와 2020년 헐리우드 리메이크 <고지라 대 콩>의 공개를 기념하는 프로젝트이다. 역대 최고의 화질과 음질로 복원된 본편은 7월 14일 밤 9시, 위성방송 채널인 일본영화 전문 채널과 스카이 퍼펙트 TV 4K 종합 채널, 그리고 토호 시네마즈 신쥬쿠 극장에서 동시에 방영 및 상영되었다.

1962년 토호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공개된 <킹콩 대 고지라>는 고지라 시리즈 통산 제3편이며 시리즈 최초의 컬러영화이기도 하다. 토호는 1954년 <고지라>, 1956년 <하늘의 대괴수 라돈>, 1961년 <모스라> 등을 성공시키며 괴수와 SF 특촬영화를 자사의 주요 프랜차이즈로 밀고 있었다. 한편 1933년 오리지널 <킹콩>의 스톱 모션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윌리스 오브라이언은 킹콩과 프랑켄슈타인이 만나는 후속작을 추진해 왔는데, 이 기획안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토호로 흘러들어갔고 마침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나오게 된 작품이 바로 <킹콩 대 고지라>이다. 오리지널 <킹콩>은 고지라 시리즈의 특기감독이자 일본 특촬영화계의 거목인 츠부라야 에이지에게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기도 했다.

고도 성장기에 접어든 일본. 퍼시픽 제약은 스폰서를 맡고 있는 TV 프로그램 <세계 경이 시리즈>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남태평양 파로섬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거대한 마신’ 킹콩을 생포한다. 그러나 운반 도중 바다 위에서 깨어난 킹콩은 일본에 상륙하여 날뛰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북극해에서 깨어난 고지라도 귀소본능에 따라 일본에 나타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된다. 경쾌하고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킹콩과 고지라의 대결은 오락영화의 진수를 맛보게 하며, 시청률 압박에 시달리는 셀러리맨과 방송국 직원 등으로 설정된 인간 캐릭터들이 당시 사회상을 코미디와 애환을 담아 그려낸 드라마도 괴수 특촬 못지 않은 완성도를 지녔다. 1962년 공개 당시 일본에서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킹콩 대 고지라>의 흥행 기록은 고지라 시리즈 최고로서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킹콩 대 고지라>의 4K 리마스터는 고전영화의 리바이벌 이벤트로서도 가치가 있지만, 작품 자체의 복원 및 보존 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제작사 토호는 1960년대 말부터 약 10년에 걸쳐 아동 및 가족 관객층을 목표로 한 동시상영 프로그램 ‘토호 챔피언 축제’를 전개한다. 토호 챔피언 축제는 당시 심각했던 관객 감소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봄, 여름, 겨울방학 시기에 토호 특촬영화(신작 및 구작)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과 특촬 TV 시리즈 에피소드, 스포츠나 아이돌 영화 등을 한데 묶어 상영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969년 겨울방학 시기 상영되었던 토호 챔피언 축제 제1회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고지라 미니라 가바라 올 괴수대진격> (신작 고지라 영화)
<콩트 55호 우주대모험> (인기 코미디언 콤비 콩트 55호가 주연한 SF 모험영화)
<거인의 별> “가라 가라 휴마” (스포츠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에피소드)

<킹콩 대 고지라>는 1970년 제2회, 1977년 제17회 두 차례 상영되었는데, 당시 극장 상영 기준으로는 원본 상영시간(97분)으로 낼 수 없어 감독 혼다 이시로가 직접 74분으로 단축 편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35mm 원본 네거티브 필름에 직접 손을 대었고, 편집된 23분 분량의 원본 필름이 유실되어 버렸다. 따라서 최근까지도 재상영 이벤트 등으로 극장에 걸린 <킹콩 대 고지라>의 버전은 이 토호 챔피언 축제 단축판 뿐이었다.

홈 비디오 쪽에서는 1986년 유실된 부분을 16mm 필름으로 보완한 ‘원본 길이 버전’이 비디오카세트로 출시되었고, 1991년에는 새로 발견된 35mm 필름으로 복원한 버전이 레이저디스크(LD)로 출시되었다. 그러나 이들 버전은 원래 있던 부분과 복원한 부분의 화질 격차라던가 필름을 이어붙인 흔적이 심하게 남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발매된 DVD(2001년)나 블루레이 디스크(2014년)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추가로 발견된 필름으로 보정 작업이 이루어진 결과 훨씬 양호한 화질을 보여 주었으나, 블루레이 디스크가 나왔던 2014년까지도 ‘롤 1’ 부분의 네거티브 필름은 찾지 못한 상태였다. 이번 4K 복원은 바로 이 롤 1 필름의 기적적인 발견으로 착수되었다고 한다.

고지라 시리즈 최초로 실시된 4K 복원 작업을 위해 현재 남아 있는 필름 가운데 상태가 가장 좋은 것들이 엄선되었으며, 독일 아리(ARRI)의 아리스캔(ARRISCAN) 필름 스캐너, 스넬 어드밴스트 미디어(Snell Advanced Media)의 퀀텔 리오(Quantel Rio) 그레이딩 시스템, MTI의 노바(Nova)와 HS-ART의 디아만트(DIAMANT) 필름 복원 전문 소프트웨어 등이 투입되었다. 음향은 현존하는 4채널 시네테이프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이것으로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세부까지 꼼꼼하게 복원한 <킹콩 대 고지라>의 완전판이 나오게 되었다.

정식 공개에 앞서 열렸던 관계자 시사회에 참석한 나카노 테루요시 특기감독은 복원판을 본 뒤 완성된 작품을 현상소에서 처음 검토했을 때의 느낌이 되살아난 듯 하다면서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노 특기감독은 츠부라야 특기감독의 제자이자 훗날 쇼와 후기 고지라 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토호 특촬영화에서 특기감독을 맡았던 인물. <킹콩 대 고지라>에는 특기감독조수로 참여하였다.

<킹콩 대 고지라> 완전 복원판은 극장과 스카이 퍼펙트 TV 4K 프리미엄 채널에서는 원래의 4K 해상도로, 일본영화 전문 채널에서는 2K 해상도로 다운컨버트되어 각각 공개되었다. 추후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타이틀의 발매도 기대해 봄직하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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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영화 전문 채널 <킹콩 대 고지라> 4K 완전판 공식 웹사이트
참고 링크: 마이내비 뉴스 (복원판 제작 과정이 잘 정리되어 있다) / LD DVD & 블루레이 갤러리 <킹콩 대 고지라> 페이지 (작품에 관련된 방대한 관련 타이틀과 정보를 소장 및 정리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