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2015)

(C) Universal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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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는 22년 전 <쥐라기 공원>을 만들면서 마이클 크라이튼의 원작 소설을 절반쯤 이루고 있었던 장광설을 몽땅 걷어냈다. 이 대담한 가지치기는 비슷한 방법을 택했던 <조스>보다 한층 더 길고 예리한 가위로 이루어졌다. 그러고 나서 스필버그는 ‘인간은 자신이 신이라도 된 양 자연을 갖고 놀지 말지어다’ 라는 교훈 정도만을 남긴 채, 남은 빈 공간을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스릴과 노련한 액션으로 가득 가득 채웠다. 그 결과는 스필버그의 비범한 영상 감각이 빛을 발한, 영화사상 가장 오싹한 테마 파크 모험담이었다.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에서 그 시절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육중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내던 순간의 경이로움이나,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키랍토르 습격 시퀀스의 모골이 송연한 공포가 고스란히 되살아나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 게다가 이것은 무려 22년이 지나 듣게 된, 두 번째도 아니고 네 번째 모험담이다. 올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라는 대단히 예외적인 제4편이 등장하긴 했으나 그건 말 그대로 대단한 예외일 뿐이며, 어쩌면 기적과도 같은 작품이다.

그러니 당연히도, <쥬라기 월드>는 앞선 작품들이 닦아 놓은 길을 그대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공원’은 ‘세계’로 규모가 늘어나면서 정식 개장했고, 그곳에 온 사람들도 소수의 학자나 (피를 빠는) 변호사, 사냥꾼들이 아니라 2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다. 하지만 인젠은 여전히 DNA로 장난을 치고 있고, 모기업의 우두머리와 하수인들은 그 결과물을 돈과 명예로 바꾸려 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통제 아래 놓여있다고 착각하면서. 한 술 더 떠 인젠과 탐욕스러운 과학이 작당한 또 다른 음모(어처구니없는 그 내막을 보면 역시 어디선가 다룬 듯한 설정이다)가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가끔씩 비틀대고 휘청거린다.

그럼에도 콜린 트레보로우는 스필버그를 넘어서겠다는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대신(그것은 존 해먼드가 꿈꾸었던 완벽한 벼룩 서커스와도 같다), 속편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는 등장인물인 오언을 내세워 상당 부분의 매너리즘을 솜씨 좋게 걷어낸다. 인디애나 존스와 한 솔로를 합쳐 놓은 듯한 오언은 벨로키랍토르 무리와 함께 네 번째 모험담에서 느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두근거림을 전해 준다. 그는 인도미누스 렉스나 모사사우루스 같은 새로운 공룡 및 고생물들이 T-렉스라든가 벨로키랍토르,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기존 공룡들에 비해 떨어지는 존재감으로 어쩔 수 없이 드러내는 빈틈을 잘 가려 준다.

더 나아가 트레보로우는 22년 전의 설정을 적재적소에 끌어다 놓으며 여기에 얽힌 관객의 추억을 자극하는 한편, 나중을 위한 도약대를 차곡차곡 쌓아 간다. 이 모든 것들이 클라이맥스의 엎치락뒤치락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어우러져 깜짝 놀랄 만한 순간들을 연달아 터뜨리는 것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의외로 진중한 여운이 남고, 들인 시간과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쥬라기 월드>의 좋은 점이다.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기대했던 정도보다 조금씩만 더 채워 주는 것. 이야기의 흐름과 함께 그것들이 쌓이면서 이루는 무언가는 맨 처음 품었던 기대감을 훨씬 넘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즐거움이다. <쥬라기 월드>는 자기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영화이며, 그 목표를 위해 가진 것들을 아낌없이 내 주고 할 수 있는 건 모조리 다 해치운다.

원제: Jurassic World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주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빈센트 도노프리오
북미 개봉: 2015년 6월 12일
한국 개봉: 2015년 6월 11일

[쥬라기 월드] 수퍼 볼 예고편

최근 공개된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쥐라기 세계) 수퍼 볼 예고편을 보시라. 새로운 장면이 꽤 여럿 들어가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http://tvpot.daum.net/v/v2262mRYZVEMZRgXoiYX44g

<쥬라기 월드>는 <쥐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2001년 공개된 <쥐라기 공원 III> 이후 14년 만에, 1993년의 제1편 이후로는 22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과거 쥐라기 공원이 있었던 코스타리카의 섬 이슬라 누블라에 새로운 공룡 테마 파크 ‘쥬라기 월드’가 개장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주연은 지난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대박을 터뜨렸던 크리스 프랫. 그밖에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제이크 존슨, 닉 로빈슨, 타이 심킨스, 이르판 칸, 브라이언 티, 오마르 사이, 주디 그리어, B. D. 웡(제1편의 헨리 우 박사 역) 등이 공연했다. 감독은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콜린 트레보로우이며 제1, 2편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기획자로 참여했다.

북미에서 6월 12일, 한국에서 6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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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PI 코리아

[쥐라기 세계] 예고편!

<쥐라기 공원> 시리즈 대망의 제4편, <쥐라기 세계>(Jurassic World)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북미에서 2015년 6월 12일 개봉 예정인 이번 신작은 제1편의 무대였던 이슬라 누블라에 새로이 개장한 쥐라기 세계 테마 파크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세계’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규모가 훨씬 더 커졌으며, 물론 새로운 공룡들도 나온다. 특히 이번에는 운영 회사 측이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 낸 신종이 재난의 근원으로 등장하는 듯하다.

감독은 데뷔작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으로 호평을 받았던 콜린 트레보로우, 각본은 트레보로우와 데릭 코놀리가 담당. <쥐라기 공원>과 <잃어버린 세계: 쥐라기 공원>을 연출했고, <쥐라기 공원 III>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에도 프로듀서로 등판. 제이슨 본 시리즈의 프로듀서이자 스필버그 감독의 오랜 동료이기도 한 프랭크 마셜도 같은 역할로 합류했다. <스타 트렉>, <클로버필드>, <업> 등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지아키노가 음악을 맡아 박진감 넘치고 감동적인 선율을 들려 줄 예정이다. 존 윌리엄스의 오리지널 테마도 삽입될 것이며, 그 일부가 이번 예고편에서도 선보였다. 유니버설 픽처스와 스필버그의 제작사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퍼시픽 림>, <고지라>, <해골섬>의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가 함께 만들었다.

주연은 올여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 프랫으로, 쥐라기 세계의 현장 직원으로 분했다. 그밖에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닉 로빈슨, 타이 심킨스, 이르판 칸, 제이크 존슨, 오마르 사이, 주디 그리어, 브라이언 티 등이 공연. <쥐라기 공원> 제1편에 헨리 우 박사 역으로 출연했던 B. D. 웡이 같은 역으로 재등장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 제목은 <쥬라기 월드>로 정해졌다.

출처: 유니버설 픽처스 공식 유튜브 채널

[고지라] 일본판 블루레이/DVD 정보

<고지라>(Godzilla) 일본판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 정보가 11월 3일 공식 발표되었다. 이날은 1954년판 오리지널 <고지라>의 개봉일로서 고지라의 생일. 리메이크의 홈 비디오 타이틀 정보를 발표하기에 딱 알맞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궁금했던 발매일은 2015년 2월 25일로 결정되었다. 고지라의 본고장답게, 다른 국가에서 나온 판본에 없는 일본만의 독자적인 호화 특전이 포함되어 다양한 종류의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타이틀의 사양을 아래 상세히 정리하였다. 정가는 소비세 8% 제외 가격.

1. 완전 수량 한정 생산 5디스크 세트 (15,000엔 / 8,000세트 한정 생산)
– 본편 블루레이 3D + 블루레이 2D + DVD + 부록 블루레이 + 일본 독점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보너스 블루레이
– 반다이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포스터 이미지 버전 액션 피겨
– 해설서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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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루레이 3D + 2D 콤보 팩 (6,800엔)

– 본편 블루레이 3D + 블루레이 2D + 부록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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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루레이 2D (4,700엔)

– 본편 블루레이 2D + 부록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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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VD (3,800엔)

– 본편 DVD + 부록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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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전 수량 한정 생산 5디스크 세트 아마존 일본 한정판 (15,000엔 / 8,000세트 한정 생산)

– 1번 세트에 스틸북을 동봉하는 아마존 일본 독점 판매 버전. 스틸북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6. 블루레이 3D + 2D 콤보 팩 아마존 일본 한정 스틸북 (6,800엔)
– 2번의 스틸북 버전으로, 아마존 일본 독점 판매. 역시 디자인은 미공개로, 위 5번의 스틸북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고지라> 일본판 타이틀은 기출시된 북미판 및 한국판과는 달리, 본편과 부록을 2장의 디스크에 분리해 실은 것이 특징. 그리고 각 타이틀의 본편 디스크에는 일본어 더빙 음성이 기본 포함되는데 블루레이는 돌비 트루HD 5.1, DVD는 돌비 디지털 5.1 사양이다. 블루레이와 DVD 모두 본편 디스크에 실리는 부록은 오리지널 예고편(북미판 예고편을 뜻하는 듯) 뿐이다. 사실 북미판도 한국판도 어째서인지 예고편을 싣지 않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일본판 부록이 우세를 띠기 시작한다.

블루레이와 DVD의 부록 디스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나크: 비밀 해제 자료
– 제작 과정
– 일본판 티저, 본예고편 모음
– 일본판 TV 광고

‘모나크: 비밀 해제 자료’와 ‘제작 과정’은 북미판 및 한국판 디스크의 부록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판만의 보너스로 일본판 예고편과 TV 광고를 모아 놓은 것도 특기할 만하다.

그리고 위 1번과 5번 한정판 세트에만 포함되는 일본 독점 보너스 블루레이. 이것이야말로 일본판 타이틀만의 가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지라 부활!!
영화가 일본에 공개되기까지의 정황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고지라 60년, 60개의 질문
<고지라>(1954)부터 <고지라: 파이널 워즈>까지 28편의 오리지널 고지라 시리즈를 유지해 온 스탭들의 인터뷰 모음.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대담
<고지라>(1954), <모스라 대 고지라>, <괴수대전쟁> 등 여러 편의 고지라 영화에 출연한 배우 타카라다 아키라가 고지라 영화의 매력을 말한다. 괴수 팬으로서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에도 출연한 라사르 이시이도 참전! (2014년 11월 3일 니코니코 생방송 특별 프로그램을 수록)

반노 요시미츠 인터뷰
<고지라 대 헤도라>의 감독이자, 이번 리메이크의 기획자인 반노 요시미츠와의 인터뷰.

괴수 플래닛 고지라
1994년부터 97년까지 테마 파크 산리오 퓨로랜드에서 상영되었던 3D 어트랙션 영화.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헤로인 사에구사 미키 역의 오다카 메구미 등 주요 제작진과 출연진이 만들었고, 헤이세이 고지라와 모스라, 라돈은 물론 헬로 키티도 등장하였다. 2005년 고지라 50주년 기념 DVD 박스 <고지라 파이널 박스>에 부록으로 실려 처음으로 상품화된 바 있으나, 이번에 원래 제작 의도에 맞게 3D로 첫 수록된다.

고지라 포스터 컬렉션
역대 고지라 시리즈의 포스터를 정지 화면으로 수록.

<고지라>(2014) 일본판 극장 팸플릿
개봉 당시 극장에서 판매된 팸플릿(프로그램)을 정지 화면으로 수록.

마지막으로, 역시 위 1번과 5번 한정판 세트에만 포함되는 또다른 일본 독점 특전, 반다이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포스터 이미지 버전 액션 피겨도 팬들과 컬렉터들의 입맛을 돋울 만하다. 지난 9월 일반 발매된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관련 소식은 여기)의 오리지널 컬러 한정판으로, 불꽃의 붉은 빛을 받은 고지라의 모습을 담은 일본판 포스터의 이미지를 입체화한 것이다. 그야말로 2014년판 버닝 고지라가 아닐까.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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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는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을 담당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고지라의 판권사인 토호가 직접 배급하였다. 블루레이와 DVD 역시 토호 비디오 타이틀로 발매된다.

출처: <고지라> 일본 공식 웹사이트, 아마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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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고지라 60주년 특별전’ 상영!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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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고지라 특별전 / 부대행사도 기획

괴수/특촬영화, 특히 고지라 시리즈의 팬들에게 기쁘고 의미 깊은 소식이다.

다음 달 열릴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 올해 60주년을 맞은 고지라 시리즈를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다. 괴수대백과: 고지라 60주년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괴수영화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1954년작 오리지널 <고지라>를 비롯하여 <괴수대전쟁>(1965), <괴수총진격>(1968), <고지라 대 헤도라>(1971), <메카고지라의 역습>(1975), <고지라 VS 비오란테>(1989), <고지라: 파이널 워즈>(2004) 등 모두 7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쇼와 시리즈에서 5편, 헤이세이와 밀레니엄 시리즈에서 각각 1편씩을 뽑은 구성이다.

한국에서 고지라 시리즈를 위한 상영 프로그램이 기획된 것은 이번이 처음. 6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시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실로 귀중한 이벤트이다. 상영작들 역시 2003년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었던** 1954년판 <고지라>를 빼면 모두 국내 미공개작. 어느 영화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특히 스펙터클이 강조된 괴수영화는 극장의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터. 일본 괴수영화의 진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래는 각 상영작의 간략한 소개 및 상영 정보.

<고지라> (ゴジラ, 1954)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타카라다 아키라, 코우치 모모코, 히라타 아키히코, 시무라 타카시
포맷: 35mm 필름 /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제1편이자 영화사에 남을 괴수영화의 걸작. 핵실험으로 인해 방사능을 축적한 고대생물이 일본을 습격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반전 · 반핵 메시지를 전달한다. 혼다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특촬의 신’ 츠부라야 에이지 특기감독의 정교하고 박력 있는 특수효과는 ‘특촬’이라는 일본 특유의 장르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후 킹콩과 함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문화적 상징으로 정착한 고지라라는 괴수 캐릭터를 세상에 알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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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대전쟁> (怪獣大戦争, 1965)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타카라다 아키라, 닉 애덤즈, 미즈노 쿠미, 쿠보 아키라, 츠치야 요시오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토호 특촬영화의 2대 노선이었던 괴수영화와 SF영화를 본격적으로 조합한 시리즈 제6편. 고지라가 우주에서 활약한 첫 번째 작품이며, 당시 유행하던 개그 ‘셰!’를 몸소 선보이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구를 정복하려는 X성인과 킹기도라의 음모에 맞서 고지라와 라돈, 그리고 인류가 힘을 합쳐 싸운다는 호쾌하고 템포 빠른 활극적 연출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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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총진격> (怪獣総進撃, 1968)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쿠보 아키라, 코바야시 유키코, 아이 쿄코, 타자키 쥰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 제9편. 우주에서 온 광물생명체 키라크성인이 괴수들과 UN 과학위원회 구성원들을 조종하여 세계 각지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에 키라크성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대원들은 최첨단 메카닉 문라이트 SY-3의 힘을 빌려 사악한 계획을 분쇄하고자 반격을 전개한다. 당시 영화산업의 위축, 대중 취향의 변화 등의 이유로 인해 완결편으로서 기획. 그러나 예상 이상의 흥행 성적으로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지게 되었다. 고지라를 비롯하여 그때까지 토호 특촬영화에 등장했던 유명 괴수 11마리가 집결한 화려한 스펙터클이 볼거리. 괴수들을 고립된 섬에 모아 놓은 괴수랜드라는 설정은 공룡 테마 파크를 내세웠던 [쥐라기 공원]보다 20년 이상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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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대 헤도라> (ゴジラ対ヘドラ, 1971)
감독: 반노 요시미츠 / 주연: 야마노우치 아키라, 카와세 히로유키, 키무라 토시에, 마리 케이코, 시바 토시오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 제11편으로, 전 28편에 이르는 시리즈 중에서도 유난히 튀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지라와 싸웠던 헤도라는 당시 일본의 큰 사회문제였던 환경오염에서 힌트를 얻은 공해괴수. 헤도라가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며 인류에게 기괴하고 잔혹한 죽음을 선사하는 묘사, 방종하고 종말론적 행태를 보이는 청년층의 모습과 사이키델릭 유행의 반영, 애니메이션의 삽입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시도가 이루어졌다. 고지라가 처음으로 날아다닌(!) 장면으로도 유명. 어떻게 보아도 컬트영화의 요소를 두루 갖춘 이색작이다. 반노 감독은 2014년판 <고지라> 리메이크에 기획자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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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고지라의 역습> (メカゴジラの逆襲, 1975)
감독: 혼다 이시로 / 주연: 사사키 카츠히코, 아이 토모코, 히라타 아키히코, 무츠미 고로, 우치다 카츠마사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고지라 시리즈 제15편이자 쇼와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작. 혼다 감독, 타나카 토모유키 프로듀서, 이후쿠베 아키라 작곡가의 ‘원년 멤버’들이 모여 만든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메카고지라가 처음 등장하여 경쾌한 활극을 연출한 전작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1974)와는 달리, 54년판 오리지널을 연상케 하는 진지하고 음울한 분위기가 특징. 전편에서 파괴된 메카고지라의 잔해를 회수하여 지구 정복을 노리는 외계 세력과 학계에서 퇴출당해 세상에 앙심을 품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손을 잡는다. 이들이 야기하는 재난을 막고자 과학자 이치노세와 인터폴, 그리고 고지라가 분투한다. 관객 동원수는 역대 최악인 97만 명. 이후 고지라 시리즈는 1984년 부활까지 9년에 걸친 동면에 들어가게 된다.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54년판 오리지널의 구성이나 주제를 변주한 점과 원전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여성 각본가(타카야마 유키코)가 단독으로 크레딧에 오른 유일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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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VS 비오란테> (ゴジラVSビオランテ, 1989)
감독: 오모리 카즈키 / 주연: 미타무라 쿠니히코, 타나카 쿄코, 타카시마 마사노부, 오다카 메구미, 미네기시 토루
포맷: 35mm 필름 / 영어 더빙 / 한국어 자막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총 6작품이 제작된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제1편이자, 전 시리즈 통산 제17편. 쇼와 시리즈에 특촬 스탭으로 참여해 온 카와키타 코이치가 처음으로 특기감독을 맡은 고지라 영화이다. 1984년 <고지라>로 일단 부활한 이후 5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난산 끝에 나온 작품으로서,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제작진의 의욕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괴수영화라는 틀 안에서 첩보영화, SF영화, 산업 스파이 플롯, 로맨스영화 등 여러 가지 장르 요소가 뒤섞여 불협화음을 동반한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핵과 방사능이라는 고지라 시리즈 전통의 소재를 바탕으로 54년판 오리지널의 주제를 당대의 시선으로 훌륭하게 재해석하였다. 속도감 있는 드라마 연출과 중량감 넘치는 특촬도 작품의 높은 완성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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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파이널 워즈> (ゴジラ FINAL WARS, 2004)
감독: 키타무라 류헤이 / 주연: 마츠오카 마사히로, 키쿠치 레이, 돈 프라이, 키타무라 카즈키, 미즈노 마키, 쿠니무라 쥰
포맷: 35mm 필름 /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 / 한국어 자막

2004년 고지라 탄생 50주년 기념작으로 공개된 역대 최대 규모의 시리즈 제28편. 현재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마지막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이다. 이야기의 기본 틀은 <괴수총진격>을 답습하고 있고, 60년대 SF영화를 21세기의 영상 기술로 구현한 듯한 느낌을 준다. 기념작에 걸맞게 역대 출연 배우들과 괴수, 메카닉, 초병기 등이 대거 등장하여 하나의 떠들썩한 축제 같은 영화가 되었다. 여기에 키타무라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에 대한 집착이 덧붙여져 인간과 괴수 모두가 출전한 격투 토너먼트로서의 성격도 지녔다. 영화의 백미는 악역인 X성인 통제관으로 분한 키타무라 카즈키의 괴이한 연기.

<고지라>(1954)와 <고지라: 파이널 워즈>만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판이고, 나머지 5편이 영어 더빙판으로 선보이게 된다는 점은 다소 유감. 그렇지만 과거 AFKN에서 영어로 더빙된 북미 공개판으로 고지라 시리즈를 접하기도 했던 국내 올드 팬들에게는 어쩌면 당시의 향수를 되살리는 감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별전을 위해 고지라에 관련된 부대행사도 별도 기획되었는데, 이에 대한 정보는 조만간 추가 발표될 예정으로 괴수보호구역에서도 그때그때 전하도록 하겠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과 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예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http://www.pifan.com)에서 시작될 예정.

그 높은 지명도와 작품 가치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말까지 이어졌던 전후 일본문화 금지로 인해 제때 소개되지 못했던 고지라 시리즈. 그 대표작을 공식적인 경로로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인 이번 특별전에 괴수/특촬영화와 고지라를 사랑하는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C)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C)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출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고지라>(1954)는 2003년 3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아트 시네마에서 열렸던 ‘일본영화 황금기 – 1950년대 거장 15인전’을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다. 관련 정보는 다음 링크 참조.

http://www.cinematheque.seoul.kr/rgboard/addon.php?file=programdb.php&md=read&no=46&start=585

[쥐라기 세계] 첫 스틸 공개

<쥐라기 공원> 시리즈 제4편 <쥐라기 세계>(Jurassic World)의 본편 스틸 3장이 첫선을 보였다. 혹시나 공룡을 기대했다면 유감이지만, 일단은 주역 등장인물들의 모습이다.

첫 번째 사진은 주연 크리스 프랫의 모습을 담고 있다. 프랫은 쥐라기 세계의 직원인 오언 역을 맡았는데, 인상이나 오토바이를 모는 모습을 보면 여러 모로 전작의 주인공들보다 훨씬 더 활동적인 인물인 듯하다.

(C) Universal Pictures
(C) Universal Pictures

다음은 베스 역의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배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깐깐한 회사 임원 같은 스타일이다. 아마도 처음에는 오언과 사사건건 티격태격? 이렇게 말쑥하게 차려입은 그도 곧 모험에 휘말려들어 진흙이니 핏자국이니 하는 것들을 온통 묻히고 다니겠지.

(C) Universal Pictures
(C) Universal Pictures

닉 로빈슨과 타이 심킨스는 각각 잭과 그레이 역으로 분했다. 심킨스(키가 작고 더 어린 쪽)는 지난해 <아이언 맨 3>에서 인상적인 아역을 선보이기도 했다.

(C) Universal Pictures
(C) Universal Pictures

<쥐라기 세계>는 1993년 공개된 제1편으로부터 22년 뒤의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쥐라기 공원이 처음으로 건설되었던 코스타리카의 이슬라 누블라 섬. 지금은 파텔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가 주도하는 더 커다란 공룡 테마 파크 ‘쥐라기 세계’가 만들어져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존 해먼드의 꿈이 이루어진 셈이지만, 과연 그것이 좋기만 한 일일지…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인지는 내년 여름 개봉하는 영화로 직접 확인하자.

감독은 데뷔작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으로 호평을 받았던 콜린 트레보로우. 각본은 그와 데릭 코놀리가 함께 썼다. <쥐라기 공원>과 <잃어버린 세계: 쥐라기 공원>을 연출했고, <쥐라기 공원 III>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에도 같은 역할로 등판했다. 제이슨 본 시리즈의 프로듀서이자 스필버그 감독의 오랜 동료이기도 한 프랭크 마셜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위에 소개한 배우들 이외에도 제이크 존슨, 이르판 칸, 오마르 사이, 빈센트 도노프리오, 주디 그리어, 브라이언 티 등이 공연. 그리고 제1편에 쥐라기 공원 과학자 헨리 우 박사 역으로 출연했던 B. D. 웡이 같은 배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북미 개봉일은 2015년 6월 15일.

출처: A. V. 클럽

[쥐라기 공원 3D] 6월 27일 국내 개봉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룡 블록버스터 <쥐라기 공원>(Jurassic Park)이 6월 27일 3D로 국내 재개봉한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베스트셀러 과학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유전공학으로 부활시킨 공룡들을 수용한 테마 파크에서 사고가 발생, 공룡들이 날뛰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이다. 본격적인 풀 CG 공룡을 선보임으로써 디지털 시각효과 역사의 신기원을 연 작품이며, 1993년 6월 공개 당시 전 세계에서 9억 1,5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면서 당시 흥행 기록을 모조리 깼던 화제작이기도 하다.

이번 재개봉판은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변환 과정을 감수한 3D 버전으로서, 개봉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본고장 북미에서는 지난 4월 5일 개봉하여, 지금까지 4,5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이것으로 <쥐라기 공원>의 역대 누적 수입(북미)은 총 4억 235만 달러, 전 세계 수입은 9억 6,975만 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이 영화의 3D 국내 재개봉과 함께 블루레이 3D 타이틀의 국내 발매도 기대해 봄직하다. 북미에서는 4월 23일부터 블루레이 3D 타이틀의 발매가 시작된 바 있다.

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 데이비드 어텐보로, 조셉 마젤로, 애리애너 리처즈, 새뮤얼 L. 잭슨, 마틴 페레로, 밥 펙, 웨인 나이트, B. D. 웡 주연. UPI 코리아 배급.

아래는 북미판 예고편과 포스터이다.

(C) Unversal Pictures / Amblin Entertainment
(C) Unversal Pictures / Amblin Entertainment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