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샌디에고 코믹콘 한정판 피겨

반다이 아메리카가 전미 최대 규모의 대중문화 컨벤션,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판매할 고지라 한정판 피겨 정보를 발표했다.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상품인 이 한정판 피겨는 단 500세트만이 제작, 판매되고 각 패키지에는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피겨의 높이는 6.5인치(약 16.51cm)이며 재질은 소프트 비닐. 조형은 2004년작 <고지라: 파이널 워즈>에 등장했던 고지라를 재현하고 있다. 이 조형은 본고장 일본에서도 발매되지 않았고, 60주년 기념품이라는 것도 있어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하겠다.

한정판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패키지는 고정 부분을 경고 문구가 인쇄된 봉인처럼 만들어 놓았다. 이를 풀어내어 상자를 열면 마치 팝업북처럼 고지라에 의해 파괴된 도시의 종이 모형이 펼쳐진다. 그 한가운데 위치한 고지라는 몸 군데군데에 반사된 불길을 표현하는 붉은색 하이라이트가, 등지느러미에는 방사열선 예열을 표현하는 푸른색이 칠해졌다.

판매는 코믹콘의 반다이 부스에서 이루어진다. 정가는 60달러이지만 이는 운 좋게 코믹콘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나중에 경매나 일부 매니아 대상 쇼핑몰 등지에 틀림없이 매물이 올라올 텐데, 이를 손에 넣으려면 프리미엄을 각오해야 한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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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코믹콘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반다이 아메리카는 고지라 이외에도 <파워 레인저>, <빅 히어로 6> 관련 한정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출처 링크에서 확인하시라.

출처: 반다이 아메리카 샌디에고 코믹콘 2014 특설 페이지

[고지라] 오리지널 주연 배우 카메오, 완성본에서 삭제

타카라다 아키라. [고지라] 1954년 오리지널의 한 장면이다. (C) Toho Co., Ltd.
타카라다 아키라. [고지라] 1954년 오리지널의 한 장면이다. (C) Toho Co., Ltd.
엊그제부터 상영에 들어간 <고지라>(Godzilla)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초 출연 계획이 발표되었던 1954년 오리지널 <고지라>의 주연 배우 타카라다 아키라의 카메오 장면이 완성된 영화에서 삭제되었다. 실제로 나도 지금까지 영화를 두 번 보았지만, 타카라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타카라다는 <고지라>의 촬영 첫날, 애런 테일러 존슨이 분한 주인공 포드의 일본 입국 장면에 입국심사원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편집 단계에서 좀 더 괴수를 빨리 보여 줘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던 개렛 에드워즈 감독이 결국 출연 장면을 삭제해야 했다고 한다.

에드워즈 감독과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는 이에 대해 타카라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타카라다도 양해를 해 줬다고 한다. 6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시리즈에 대한 존경이자 팬들을 위한 의미 있는 서비스가 사라져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잘 마무리된 듯하다.

[고지라] 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한 타카라다 아키라(왼쪽)와 개렛 에드워즈 감독. (C) Legendary Pictures
[고지라] 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한 타카라다 아키라(왼쪽)와 개렛 에드워즈 감독. (C) Legendary Pictures
이에 대해 미국의 괴수/특촬 팬진 [G-팬]의 J. D. 리즈 편집장은 타카라다의 출연 장면을 다시 넣어 달라는 팬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실현되진 못하더라도 타카라다에게 고지라 팬덤의 뜻을 전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당초 그의 캐스팅도 팬들의 요청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4월 27일 수퍼 페스티벌 컨벤션에 초대된 타카라다의 토크 이벤트에서 이 사실이 알려진 듯하다. <고지라>의 일본 개봉은 7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고지라의 본고장인 데다 존경과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어 이번 장면 삭제 건은 홍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따라서 일본 공개판에 한해 특별히 타카라다의 출연 장면이 복원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그 성사 여부와는 관계없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고지라>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의 삭제 장면 메뉴를 통해 빛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대해 본다.

출처: 컨택트뮤직서명운동 사이트과락특주대 트위터, 레전더리 픽처스 공식 트위터

[고지라] 코믹콘 티저 포스터 공개 외 최근 소식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헐리우드판 <고지라>(Godzilla)가 최근 바이럴 마케팅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주말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대중문화 컨벤션인 샌디에고 코믹콘(7월 18-21일)에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고지라>의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는 ‘고지라 접촉(Godzilla Encounter)’이라는 바이럴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가상의 신문기사 스크랩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들 기사는 일본 어선의 실종, 바닷속에서의 커다란 진동, 샌디에고로 접근하는 거대한 무언가에 대한 보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세히 보면 글자들이 한두 개씩 빨간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빨간 글자들을 가장 최근 발행된 방사능 측정기 이미지의 것들과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SERIZAWA(세리자와)’라는 키워드가 완성된다. ‘세리자와’는 1954년 오리지널 <고지라>의 주요 등장인물인 세리자와 다이스케의 성에서 따온 것. 고지라 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일 것이다. 이 키워드는 샌디에고 코믹콘 배지 소지자만을 위한 <고지라>의 코믹콘 이벤트 입장권 구입을 위한 것이다. 직접 패널에 참석할 수는 없겠지만, 이 내용은 괴수보호구역을 비롯한 여러 관련 사이트에서 상세하게 기사화될 터이니 너무 아쉬워는 마시라.

아래는 <고지라>의 코믹콘 등판과 바이럴 사이트를 알리는 개렛 에드워즈 감독의 메시지 영상과 바이럴 사이트에 올라온 이미지들이다.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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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전더리는 7월 19일 코믹콘 회장에서 <고지라>의 코믹콘 티저 포스터를 한정 판매한다. 팬텀 시티 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한 이 포스터는 같은 그림에 색조가 다른 2종으로, 각각 275장(45달러) 및 100장(70달러)이 제작된다.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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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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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는 1954년 제1편이 공개된 이래 지금까지 27편의 속편이 제작되었고, 내년에 탄생 60주년을 맞는 일본의 대표적인 괴수영화 시리즈를 헐리우드에서 다시 만드는 작품이다. 바닷속에서 동면 중이던 고대생물이 핵실험의 영향으로 돌연변이, 체내에 방사능을 축적한 거대 괴수가 되어 인간 문명을 습격한다는 내용. 고지라는 킹콩과 함께 전 세계의 영화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괴수 캐릭터이며, 지금도 뿌리 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감독은 2010년 공개되어 호평을 받았던 괴수영화 <몬스터즈>(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괴물들>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를 연출한 개렛 에드워즈. 각본은 데이비드 캘러햄(익스펜더블)과 맥스 보렌스타인(일곱 번째 아들), 프랭크 대러본트(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가 썼다. 출연진으로는 애런 테일러 존슨, 와타나베 켄, 엘리자베스 올슨, 줄리엣 비노쉬, 데이비드 스트래턴, 브라이언 크랜스턴, 샐리 호킨스 등 유명 배우들이 발탁되었고, 오리지널 <고지라>를 비롯한 토호 특촬영화의 단골 배우였던 타카라다 아키라도 출연한다.

고지라 시리즈는 앞서 1998년 롤랜드 에머릭 감독에 의해 <고질라>로 한 차례 리메이크되었으나, 원작과 동떨어진 설정과 주제를 살리지 못한 연출로 평단과 팬덤으로부터 호된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새 리메이크는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작에 매우 충실하고 진지한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2004년 키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연출한 <고지라: 파이널 워즈>로 완결되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고지라>는 북미에서 2014년 5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출처: <고지라> 공식 페이스북, 고지라 접촉 바이럴 사이트, 몬도 공식 블로그

레이 해리하우젠 (1920-2013)

rayharryhausen
미국의 저명한 시각효과 크리에이터 레이 해리하우젠(Ray Harryhausen)이 8일(현지 시간 7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해리하우젠은 <마이티 조 영>, <심해에서 온 괴물>, <신밧드의 7번째 모험>, <아르고 황금 대탐험>, <타이탄족의 멸망> 등의 영화를 통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던 인물이었다.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은 피사체를 한 번에 한 프레임씩 촬영한 뒤, 이를 연결하여 움직임을 구현하는 시각효과 기법이다. 지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로서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지만, 해리하우젠이 현역으로 활동했던 1950-60년대에는 최첨단의 영화 마술이었다. 또한, 영화 초창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영상 기법으로서 시각효과의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톱 모션으로 만들어진 영상의 독특한 아름다움은 특히 SF, 판타지, 공포, 괴수 등의 장르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빛을 발하여, 해리하우젠은 이 장르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크리에이터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그의 작품은 후대의 시각효과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해리하우젠의 손길이 깃든 영화들을 보면서 자랐고 그 가운데 일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감상할 만큼 아껴왔기에, 부고를 듣고 한 순간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을 느꼈다.

192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해리하우젠은 1933년 개봉한 <킹콩>을 보고 윌리스 오브라이언이 창조한 스톱 모션 시각효과에 깊이 매료되었다. 그는 오브라이언에게 자신의 습작을 보여주면서 일종의 사제 관계를 이루게 되었고, 1949년 제작된 <마이티 조 영>에서는 오브라이언과 함께 일했다. 훗날 유명한 작가가 된 레이 브래드버리와 SF-판타지 수집가이자 문필가로 이름을 날렸던 포레스트 J. 애커먼은 해리하우젠이 청년기에 만나 평생을 함께했던 절친한 친구들이었는데, 그는 브래드버리의 소설을 각색한 <심해에서 온 괴물>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하기도 했다.

해리하우젠의 전성기는 1950년대부터 70년대였다. 그는 앞서 언급했던 <심해에서 온 괴물>을 필두로 <지구 대 비행접시>, <그것은 바다 밑에서 왔다>, <신밧드의 7번째 모험>을 비롯한 신밧드 3부작, <지구까지 2천만 마일>, <신비의 섬>, <아르고 황금 대탐험>, <관지의 계곡>, <타이탄족의 멸망> 등의 걸작을 연달아 내놓았다. 이들 작품은 각각 SF와 판타지 장르를 대표하는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리하우젠은 1981년 <타이탄족의 멸망>(2009년 <타이탄>으로 리메이크) 이후 크리에이터로서는 은퇴했지만, 후배들의 작품 활동을 돕거나 자신이 만든 대표작의 복원과 보존 등에 힘써 왔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담은 블루레이 디스크나 DVD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음성해설이나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했고, 사정이 허락하는 한 컨벤션 등의 행사에도 참석하여 팬들과 꾸준히 접촉했다. 1992년 해리하우젠은 아카데미로부터 기술적인 공로를 세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고든 E. 소여상을 받았다.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캐머론, 피터 잭슨, 샘 레이미, 팀 버튼, 헨리 셀릭, 닉 파크, 테리 길리엄 등 헐리우드의 수많은 크리에이터들도 그의 작품을 보면서 성장했고, 그들이 업계에 진출하여 만든 작품에서 해리하우젠의 영향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해리하우젠과 그의 예술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풍부한 즐거움과 영감을 주었고, 앞으로도 그 업적의 가치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환상의 창조자여, 편히 잠드시라.

출처: 레이와 다이애너 해리하우젠 재단 공식 페이스북, 헐리우드 리포터

[환태평양] 코믹콘 특별 포스터

미국 최대의 대중문화 컨벤션인 샌디에고 코믹콘(7월 12~15일)을 앞두고, 워너 브라더스가 <환태평양>(Pacific Rim)의 코믹콘 특별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국에서 2013년 7월 12일 개봉하는 SF-액션영화 <환태평양>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이다. ‘카이주’라는 거대한 괴수들이 전 지구적 재난을 초래하자(사실 ‘카이주 Kaiju’는 ‘괴수’라는 단어의 일본어 발음이다), 인간은 중지를 모아 거대 로봇 ‘예거'(Jaeger, ‘사냥꾼’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 ‘예거 Jäger’가 어원인 듯)로 맞선다. 예거는 두 파일럿의 정신을 ‘뉴럴 브리지’라는 장치에 함께 격리하는 방법으로 조종하는 로봇. 이 과정에서 퇴역한 구식 예거에 탑승하는 한물 간 전직 파일럿과 검증되지 않은 신참이 지구의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른다는 이야기다.

일본 특촬영화와 로봇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은, 그러면서도 그러한 영향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소화할 델 토로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주연은 찰리 허넘, 키쿠치 린코, 이드리스 엘바, 찰리 데이, 론 펄먼 등. 포스터를 통해 예거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C) Warner Bros. Pictures, Legendary Pictures, Disney Double Dare You
(C) Warner Bros. Pictures, Legendary Pictures, Disney Double Dare You

출처: <환태평양>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