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모스라 3부작 일본판 블루레이 11월 발매

(C) Toho Co., Ltd.

헤이세이 모스라 3부작이 11월 3일 일본에서 블루레이 박스로 발매된다.

헤이세이 모스라 3부작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공개된 <모스라>(モスラ, 1996), <모스라 2: 해저의 대결전>(モスラ2 海底の大決戦, 1997), <모스라 3: 킹기도라 내습>(モスラ3 キングギドラ来襲, 1998)을 가리킨다. <고지라>(1954)와 함께 토호 특촬 괴수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모스라>(1961)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서, 1995년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가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를 끝으로 완결된 이후 토호의 정월영화로 제작되었다. 오리지널을 아동 판타지 연작으로 재해석한 연출이 좋은 평가를 받아, 90년대 특촬 괴수영화의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3부작은 지난 2014년 9월 북미에서 먼저 블루레이로 나왔다. 부록은 예고편 정도지만 3부작 전편을 2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장 및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드디어 본고장에 나오게 된 일본판 블루레이 사양은 다음과 같다.

<모스라> (1996)

영상: 컬러 / 1.85:1 화면비 / 1,080p
음성: (1) 일본어 DTS-HD MA 2.0 (2) 일본어 2006년 리믹스 DTS-HD MA 5.1
자막: 일본어
디스크: BD25G 1장
상영시간: 106분

부록
– 음성해설 (감독 요네다 오키히로, 촬영감독 세키구치 요시노리)
– 예고편 (HD)
– 티저 예고편 (HD 블로우업)
– <모스라> 스페셜 디스크 (SD)
– <모스라> 비디오 팸플릿 (SD)
– TV 광고 (SD)
– 디자인 워크 (가칭, 정지 화상)

바다 위 외딴섬, 인판트섬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할 무렵, 홋카이도의 삼림 벌채 현장에서 악마의 봉인이 풀리고 만다. 인판트섬에 사는 소미인 에리어스 자매와 수수께끼의 요정 베르베라는 이변을 감지한다. 악마 데스기도라를 봉인하고 있던 에리어스의 방패를 둘러싸고 에리어스들과 베르베라의 격렬한 싸움이 시작된다. 방패를 빼앗아 데스기도라를 부활시키는 베르베라. 한편, 인간 어린이들인 타이키와 와카바의 도움으로 방패를 되찾은 에리어스들은 보름달의 달빛 아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모스라를 부르는 노래를 한다. 그리고 데스기도라와의 사투 끝에 상처를 입은 어미 모스라를 구하고자, 이번에는 갓 태어난 유충이 달려온다. 이윽고 새로운 모스라로 날아오른 모스라는 데스기도라를 쓰러트리고 살아 있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감독: 요네다 오키히로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각본: 스에타니 마스미
음악: 와타나베 토시유키
원안: 타나카 토모유키
주연: 코바야시 메구미, 야마구치 사야카, 하노 아키, 타카하시 히토미, 나시모토 켄지로

<모스라 2: 해저의 대결전> (1997)

영상: 컬러 / 1.85:1 화면비 / 1,080p
음성: (1) 일본어 DTS-HD MA 2.0 (2) 일본어 2006년 리믹스 DTS-HD MA 5.1
자막: 일본어
디스크: BD25G 1장
상영시간: 100분

부록
– 음성해설 (주연 미츠시마 히카리)
– 예고편 (HD)
– 티저 예고편 (HD 블로우업)
– 카와키타 코이치 특기감독의 메시지 (SD)
– <모스라 2>의 특수촬영 (SD)
– TV 광고 (SD)
– 프로그램 광고 (SD)
– 미츠시마 히카리 인터뷰 (SD)
– 디자인 워크 (가칭, 정지 화상)

바다 위에 갑자기 나타난 불가사리 같은 괴물 베렘이 대량 증식하여 일본의 바다를 더럽히기 시작한다. 그 무렵 이시가키섬의 소학교 학생 시오리는 기묘한 생물 고고, 그리고 에리어스 자매와 만난다. 베렘을 토해내고 있는 다가라를 쓰러트리려면 니라이 카나이의 보물이 필요함을 알게 된 시오리 일행은 고고의 인도로 바다 위에 떠오른 거대한 고대 유적에 다다르지만, 다가라도 뒤쫓아와 유적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에리어스 자매의 부름으로 다시 한 번 깨어난 모스라가 급히 오지만 수중전에 능한 다가라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리고 시오리 일행이 유적 안에서 만난 니라이 카나이의 공주 유나가 니라이 카나이의 역사와 보물에 대한 비밀을 말하자, 모스라는 기적의 대변신을 완수한다!

감독: 미요시 쿠니오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각본: 스에타니 마스미
음악: 와타나베 토시유키
원안: 타나카 토모유키
주연: 코바야시 메구미, 야마구치 사야카, 미츠시마 히카리, 시마다 마사나오, 오타케 마사키, 하노 아키

<모스라 3: 킹기도라 내습> (1998)

영상: 컬러 / 1.85:1 화면비 / 1,080p
음성: (1) 일본어 DTS-HD MA 2.0 (2) 일본어 2006년 리믹스 DTS-HD MA 5.1
자막: 일본어
디스크: BD25G 1장
상영시간: 100분

부록
– 음성해설 (특기감독 스즈키 켄지)
– 예고편 (HD)
– 티저 예고편 (HD 블로우업)
– 토미야마 쇼고 프로듀서의 메시지 (SD)
– <모스라 3>의 특수촬영 (SD)
– 사쿠라이 케이이치 카메라맨의 합성 해설 (SD)
– 모스라 대 킹기도라: 조형의 내력 (SD)
– TV 광고 (SD)
– 디자인 워크 (가칭, 정지 화상)

운석을 타고 우주에서 온 최강의 초괴수 킹기도라를 쓰러트리고자, 에리어스 자매 모루와 로라는 세 번째로 모스라를 불러들인다. 그러나 모스라는 현재의 킹기도라를 당할 수 없었다. 싸움의 막바지에 모루와 로라 자매, 베르베라 일행은 자매 자신들에게 숨겨진 ‘에리어스의 트라이앵글’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 상처를 입고 패한 모스라는 1억 3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아직 어린 킹기도라와 대결하기로 결의하고, 백악기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 변신을 완수한 모스라가 시공을 초월하여 킹기도라와의 최후의 결전에 도전한다!

감독: 요네다 오키히로
특기감독: 스즈키 켄지
각본: 스에타니 마스미
음악: 와타나베 토시유키
주연: 코바야시 메구미, 타테 미사토, 오니타 아츠시, 마츠다 미유키, 하노 아키

부록은 기존 DVD 것을 모두 재수록하였고 예고편과 티저 예고편은 화질을 HD급으로 향상시켰다. 그리고 디자인 워크라는 정지 화상 메뉴가 이번 블루레이에 새로이 추가되는 등, 부록 면에서는 일본판이 북미판보다 훨씬 알차다. DTS-HD MA 5.1 리믹스 음성도 북미판에 없는 일본판만의 사양이며, 화질 역시 북미판과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북미판은 BD50G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되어 2, 3편을 두 번째 디스크에 함께 실었고, DTS-HD MA 2.0 일본어 원음에 같은 포맷의 영어 더빙이 추가되었다.

현재 아마존 일본에 3부작 박스 세트만 올라와 있어 단품 발매는 예정되지 않은 것 같다. 가격은 12,000엔. 추후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반영하겠다.

출처: 아마존 일본

 

[고지라 VS 비오란테] 자료집 출간

1989년 공개된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제1작 <고지라 VS 비오란테>(ゴジラVSビオランテ).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작으로, 지난해 고지라 60주년을 맞아 실시되었던 팬 투표에서 최고 인기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로 이 작품에 대한 충실한 자료를 묶은 책이 이달 중순 일본에서 출간된다. 12월 16일 하비 저팬에서 내는 [고지라 VS 비오란테 컴플리션](ゴジラVSビオランテ コンプリーション)이다.

이 책은 새로이 발굴된 귀중한 작품 관련 자료, 처음 공개되는 사진 자료, 제작 관련자들의 인터뷰 및 증언 등으로 구성되며, 제목 답게 <고지라 VS 비오란테>에 대한 집대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감독 오모리 카즈키, 프로듀서 토미야마 쇼고, 주연 배우 타카시마 마사노부, 오다카 메구미 등의 인터뷰, 시나리오 집필 전 오모리 감독이 쓴 롱 시놉시스(최초 공개), 엄선된 미공개 사진, 관계자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진 제작 과정 등이다. 고지라 시리즈의 팬이라면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만하겠다. 아울러 출간일인 12월 16일은 26년 전 <고지라 VS 비오란테>의 개봉일이기도 하다.

정가는 3,900엔(소비세 8% 제외 가격), ISBN은 9784789611372. 헤이세이 시리즈의 남은 작품을 조명하는 후속권의 발간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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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지라 공식 웹사이트, 하비 저팬 공식 웹사이트

킹콩 – 위대한 고릴라 제왕의 연대기

※ 읽기 전에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 국내 개봉을 맞아 영화 주간지 [씨네 21] 532호(2005년 12월 13일자)에 기획 기사 형식으로 기고한 글이다.

모든 킹콩 영화의 원조가 된 1933년판 <킹콩>부터 그 아류작까지 70여 년에 이르는 역사를 작품 중심으로 정리했고, 기획 단계에서 좌절된 미완성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도 간략하게 실었다. 10년 전에 쓴 글이므로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에 유의하시라.

이 글의 저작권은 나와 [씨네 21]이 갖고 있으므로 무단 인용이나 게재는 허락하지 않는다.

(C) Universal Pictures
(C) Universal Pictures

12월 14일,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킹콩>이 한국의 극장가를 찾는다. 잭슨이 어린 시절 오리지널 작품을 본 뒤 영화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일화처럼 <킹콩>은 1933년 세상에 나온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고, 그들 가운데 영화라는 길을 걷게 된 사람들 역시 셀 수 없을 정도다. 아울러 70여 년에 이르는 킹콩의 기나긴 역사는 다양한 속편과 관련작, 아류작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그 자체가 시각효과와 장르영화의 발전사와도 일맥상통한다. 2005년 새롭게 탄생한 <킹콩>을 보러 가기 전에 이 거대한 고릴라가 만들어 온 연대기를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은 한층 흥미로운 관람을 위한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혹시 아는가. 오늘 옆 자리에서 같이 영화를 본 그 사람이 훗날 유명한 감독이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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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King Kong (1933)
감독 : 메리언 C. 쿠퍼, 어니스트 B. 쇼드색
출연 : 페이 레이, 로버트 암스트롱, 브루스 캐봇
흑백 / 100분

(C) RKO Radio Pictures
(C) RKO Radio Pictures

<킹콩>은 탐험가 기질을 타고난 제작자 겸 감독 메리언 C. 쿠퍼가 창조한 작품이다. 일찍이 거친 탐험과 야생동물(특히 고릴라)에 깊은 흥미를 가졌던 그는 대공황의 절정에 직면해 있던 1930년대 초의 대중을 현실 세계로부터 잠시나마 도피시켜 줄 오락 영화의 결정판을 만들고자 했다. 동료인 어니스트 B. 쇼드색과 함께 세계 각국 오지의 생생한 장면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유명해진 쿠퍼는 <킹콩>에서 자신을 매료시켰던 모든 요소들을 펼쳐 보인다. 해골섬으로 대표되는 미지의 땅으로의 모험담, 야수 콩이 상징하는 자연과 칼 데넘이 상징하는 문명과의 대립각, 콩과 금발의 미녀 앤 대로우가 연출하는 고전적인 미녀와 야수 플롯… 이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아낸 작품은 당시로서는 거의 전례가 없었다.

또한 시각효과의 역사에 있어 <킹콩>은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화다. <킹콩>이야말로 시각효과가 스토리를 이끌어간 거의 최초의 영화이자, 동시에 그것이 가장 완전한 형태로 구현된 영화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앤 대로우도 킹콩 자신도 아닌, 털가죽과 점토로 뒤덮인 철골 인형을 영상 속에서 날뛰는 거대 고릴라로 재탄생시킨 시각효과인 것이다. 이는 1925년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을 각색한 <잃어버린 세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윌리스 오브라이언의 솜씨. 그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과 배면 투사, 매트 페인팅 등 당시에 가능했던 모든 기술효과를 총동원해 만들어 낸 <킹콩>의 환상적인 영상은 투박한 흑백 화면을 벗어나 관객의 상상력과 경외감을 자극하는 놀라운 박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킹콩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벌이는 격투 장면, 긴장감과 공포가 생생한 외나무다리 시퀀스, 성이 나 원주민 마을을 잔혹하게 파괴하는 콩의 묘사 그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의 장렬한 라스트 등은 그 하나하나가 고전이 되어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에서 인용 및 재생산되었다.

<킹콩>은 거대 괴수 영화의 시조로서도 가치가 높다. 공룡을 포함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압도적인 힘을 가진 거대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는 물론 그 이전에도 존재했다. 그러나 킹콩은 그들과는 차별된 독자적인 캐릭터를 가졌으며 괴수 캐릭터가 영화를 대표하는 역할을 처음으로 완수함으로써 이후 레이 해리하우젠의 창조물들이나 일본의 고지라와 가메라 등으로 대표되는 거대 괴수 장르의 맹아가 된다. 약 2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1933년 3월 2일 공개된 <킹콩>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작품에 관련된 모든 사람을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1991년에는 미국 국회 도서관의 영구 보존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98년에는 미국 영화 연구소가 뽑은 역대 최고의 미국 영화 100편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킹콩>은 7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한 시절을 풍미한 영화로부터 시각효과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고전이자, 거대 괴수 영화의 출발점을 거쳐 당당한 문화적 아이콘의 반열에까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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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아들> Son of Kong (1933)
감독 : 어니스트 B. 쇼드색
출연 : 로버트 암스트롱, 헬렌 맥, 프랭크 라이커
흑백 / 70분

(C) RKO Radio Pictures
(C) RKO Radio Pictures

<킹콩>의 대성공 직후, RKO는 쿠퍼에게 ‘연말 시즌을 목표로 가능한 한 빨리 속편을 만들라’고 요청했다. 쿠퍼 역시 킹콩의 유명세가 식으면서 아류작이 난립하기 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8개월 만에 신속히 만든 속편이 바로 <콩의 아들>이다. 칼 데넘 일행이 보물을 찾기 위해 해골 섬에 돌아가 킹콩의 아들 키코와 만나게 된다는 내용을 다룬 이 속편은 흥행에도 성공했고 윌리스 오브라이언의 스톱 모션 시각 효과도 여전히 훌륭했다.

그러나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전편과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그 이유로는 위화감이 들 정도로 강조된 코미디와 연결이 엉성하고 부자연스러운 스토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무자비한 야성의 상징이었던 킹콩과는 달리 키코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온순하고 충성스러운 고릴라인데, 애교 있고 귀엽기는 하지만 전편에서 압도적인 박력을 내뿜었던 아버지만은 못했다. 킹콩을 이용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인 데넘이 또 다시 자신의 이윤을 위해 섬에 돌아온다는 설정과 결말에서 키코가 그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내용도 그리 유쾌한 것만은 아니었다.

이 같은 퀄리티 저하는 속편을 거의 동시에 기획하여 전편 이상으로 물량 공세를 퍼붓는 현재와는 달리 촉박한 스케줄과 절반으로 깎인 예산이라는 당시의 제작 환경에 기인한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이와 같은 작품 내외적 한계 때문에 <콩의 아들>은 킹콩의 정사(正史)에 틀림없이 속함에도,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비운의 작품이 되고 말았다. 또한 이 같은 시행착오는 반세기 뒤 데 라우렌티스판 리메이크의 속편인 <킹콩 2>에서도 그대로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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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조 영> Mighty Joe Young (1949)
감독 : 어니스트 B. 쇼드색
출연 : 테리 무어, 벤 존슨, 로버트 암스트롱
흑백 / 94분

<마이티 조 영> Mighty Joe Young (1998)
감독 : 론 언더우드
출연 : 빌 팩스턴, 샬리즈 테론, 레이드 세베드지야
컬러 / 114분

(C) Argosy Pictures
(C) Argosy Pictures

<마이티 조 영>은 <킹콩> 시리즈가 아니지만 메리언 C. 쿠퍼(제작), 어니스트 B. 쇼드색(감독), 윌리스 오브라이언(시각효과) 등 <킹콩>을 만들었던 여러 재능들이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아울러 야성과 문명이 충돌한다는 주제 역시 <킹콩>의 변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항상 함께 언급되곤 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아프리카에서 ‘조셉 영’이라는 이름의 고릴라와 함께 자란 소녀 질(테리 무어 분). 이 영화에서 그들은 칼 데넘처럼 탐욕스러운 흥행사 맥스 오하라(다름 아닌 데넘 역의 로버트 암스트롱이 연기했다)에게 발탁되어 헐리우드의 호화 나이트클럽에서 서커스를 공연하지만 결국 탈출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킹콩>과 다른 점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해피 엔딩. 드라마와 액션의 조화가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훨씬 발전된 시각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실사 캐릭터와 스톱 모션 캐릭터가 동작을 주고받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 아프리카에서 카우보이들이 벌이는 조의 포획 작전, 조가 10명의 장사와 줄다리기를 벌이는 장면 등에서 이러한 효과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사람이 손수 모델의 자세를 바꿔야 하는 스톱 모션의 특성 상 프레임마다 털의 모양이 달라졌던 <킹콩>과는 달리, <마이티 조 영>의 조는 표면에 고무를 입히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고 털의 재질감도 훨씬 리얼하게 재현할 수 있었다. 오브라이언의 거듭된 실험의 결과로 한층 동작 묘사가 부드러워진 스톱 모션도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영화는 윌리스 오브라이언의 조수로 참여하여 약 80%에 이르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소화해 낸 레이 해리하우젠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스톱 모션의 역사에 있어 의미가 깊다.

1998년에 제작된 리메이크는 배경을 현대로 옮겼고 동물 보호론자로 설정이 바뀐 질이 조와 함께 밀렵꾼들의 위협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불가사리>로 시각효과 영화를 체험했던 론 언더우드 감독이 안정된 연출력을 선보였으며, 1976년판 <킹콩>과 <그레이스토크 타잔> <정글 속의 고릴라> 등을 통해 1급 특수분장 전문가로 인정받은 릭 베이커가 수트메이션과 모델을 담당했다. 여기에 적절히 사용된 CG가 조화된 영상은 유인원 시각효과의 한 정점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테리 무어와 해리하우젠이 남녀 주인공을 보며 ‘처음 만났을 때의 당신 모습이라오’ 라고 말하는 카메오 장면도 인상 깊다.

(C) RKO Pictures, Walt Disney Pictures
(C) RKO Pictures, Walt Disney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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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대 고지라> キングコング対ゴジラ (1962)
감독 : 혼다 이시로
출연 : 타카시마 타다오, 사하라 켄지, 아리시마 이치로
컬러 / 98분

(C) Toho Co., Ltd.
(C) Toho Co., Ltd.

거대 괴수의 제왕 킹콩과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 고지라의 대결을 그려 큰 화제를 모았던 오락대작. 일본에서만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고지라 시리즈 사상 최대의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세계적으로도 고지라 시리즈의 대표작으로서 높은 지명도를 가진 작품이다. 시각효과 면에서는 오리지널 <킹콩>의 스톱 모션 대신 일본 특유의 수트메이션(배우가 괴수 옷을 입고 연기하는 기법)과 미니어처 특촬을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러나 못생긴 얼굴로 대표되는 킹콩 수트의 조악한 조형과 극중 킹콩이 고압전선을 씹어 대전체질로 변한다는 묘사, 신장 50m의 고지라에 맞추기 위해 터무니없이 거대화된 킹콩의 설정 등은 골수 킹콩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킹콩의 역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영화의 기원은 다름 아닌 윌리스 오브라이언. 슬럼프에 빠져 있던 그가 재기를 준비하면서 기획했던 작품은 킹콩이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증손자가 만든 합성괴수 깅코와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의 <킹콩 대 프로메테우스>였다. 오브라이언은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의 프로듀서 존 벡과 함께 제작을 추진했으나, 우여곡절을 거쳐 오브라이언은 배제된 채 작품의 아이디어만 일본의 토호 영화사까지 흘러가게 된 것. 결국 고지라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발표된 <킹콩 대 고지라>는 오브라이언의 의도와는 너무나 많이 달라진 작품이 되었고, 죽기 얼마 전에야 자신의 아이디어가 엉뚱한 방향으로 빗나갔음을 뒤늦게 알게 된 오브라이언의 상심은 대단히 컸다고 전해진다.

인간 드라마 부분에서는 괴수 대결 영화와 함께 당시 일본에서 고도성장기의 애환을 그려 인기를 모았던 셀러리맨 영화의 플롯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 묘사에 능한 혼다 이시로 감독의 연출과 세키자와 신이치 작가의 각본에 의해 두 장르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츠부라야 에이지가 담당한 킹콩과 고지라의 코믹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대결 장면도 훌륭한 볼거리인 <킹콩 대 고지라>는 나름대로 현지화에 성공한 킹콩 영화의 방계 작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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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쇼> The King Kong Show (1966)
제작 : 아서 랜킨 주니어, 줄스 배스
출연 : 빌리 메이 리처즈, 칼 배너즈, 수전 콘웨이
컬러 / 전 26화(편당 각 6분)

(C) Rankin/Bass Productions, Videocraft International
(C) Rankin/Bass Productions, Videocraft International

미국 ABC 채널을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몬도 섬에서 연구 활동 중인 과학자 본드 교수 가족이 킹콩과 함께 다양한 모험을 체험한다는 내용으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모았으며, 한 번만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의 주제가가 인상적이다. 일본의 토에이 동화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기준에서는 다소 어설프고 조악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단순한 스토리와 친근감 있는 캐릭터들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본령에 충실하다. 제작자 랜킨과 배스의 대표작으로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단골로 방영되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루돌프 사슴코>(1964)가 있는데, 이 작품은 2030세대들이라면 TV로 한 번씩은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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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의 역습> キングコングの逆襲 (1967)
감독 : 혼다 이시로
출연 : 타카라다 아키라, 로즈 리즌, 아마모토 히데요
컬러 / 104분

(C) Toho Co., Ltd.
(C) Toho Co., Ltd.

토호 창립 35주년 기념작. 킹콩의 새로운 실사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킹콩 쇼>의 랜킨-배스 프로덕션과 <킹콩 대 고지라>의 대성공으로 고무된 토호의 의향이 접점을 이룬 작품이다. 원래 토호는 킹콩과 괴수 에비라가 대결한다는 내용의 <로빈슨 크루소 작전 킹콩 대 에비라>라는 각본을 제출했으나 기각되었고, <킹콩 쇼>의 캐릭터와 설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각본이 채택되어 만들어진 것이 바로 <킹콩의 역습>이다. 본드 가족 대신 UN의 다국적 연구원들이 주인공이며, <킹콩 쇼>에 나왔던 악당 닥터 후와 그가 만든 로봇 고릴라인 메카니콩도 실사로 등장한다. <킹콩 대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수트메이션과 미니어처 특촬이 사용되었는데, 특히 영화 초반부 킹콩과 T-렉스형 괴수 고로사우루스가 싸움을 벌이는 시퀀스는 특촬감독 츠부라야 에이지가 오리지널 킹콩에 대한 존경을 표한 명장면이다.

이외에도 정교한 실사와 모델의 합성, 킹콩의 강력한 힘을 중량감 있는 영상에 담은 촬영 기법 등 전반적인 특촬의 질은 <킹콩 대 고지라>에 비해 훨씬 발전되어 있다. 닥터 후로 분한 성격 배우 아마모토 히데요, 마담 피라냐 역의 하마 미에(007 <두 번 산다>의 본드 걸) 등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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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King Kong (1976)
감독 : 존 길러민
출연 : 제프 브리지스, 제시카 랭, 찰스 그로딘
컬러 / 134분

<킹콩 2> King Kong Lives (1986)
감독 : 존 길러민
출연 : 린다 해밀턴, 브라이언 커윈, 존 애쉬튼
컬러 / 105분

(C) Dino De Laurentiis Company
(C) Dino De Laurentiis Company

<킹콩>의 대규모 리메이크 계획은 1976년 이전에도 이후에도 있었으나, <포세이돈 어드벤처>나 <타워링> 등 재난영화가 한 때의 붐을 이뤘던 당시야말로 뉴욕에 나타난 거대한 고릴라의 난동을 다시 한 번 연출할 가장 적합한 시기였을 것이다. 여기에 두둑한 배짱이라면 메리언 C. 쿠퍼에 지지 않을 명 프로듀서 디노 데 라우렌티스가 나서면서 결국 1933년작 이후 첫 공식 리메이크인 1976년판 <킹콩>이 태어나게 된다.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가 배급했던 이 리메이크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영화화 판권을 사이에 둔 유니버설과의 혈투로 이미 상당한 이목을 끌었으며, 실물 크기의 ‘로봇 킹콩’이 등장한다는 홍보는 그 이상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부분의 리메이크가 그렇듯 오리지널에 비해 신선함과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점은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밋밋하게 늘어난 스토리에 2시간 14분이라는 상영시간은 너무 길었고, 시각효과는 오리지널보다 존재감이 훨씬 뚜렷했지만 그만큼 영상 표현의 자유도가 제한되었다. 실제 로봇 대신 릭 베이커가 고릴라 수트를 입고 연기한 장면이 더 많이 나온다는 부분은 특히 혹평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기계 장치를 통해 연출된 킹콩의 다양하고 리얼한 표정들과 실물 크기로 만들어진 인조 킹콩 팔의 완성도는 이 영화와 함께 쏟아졌던 숱한 아류작들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났다. ‘내게 있어 오리지널 <킹콩>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라는 존 길러민 감독의 말처럼 킹콩에 대한 재해석도 돋보이는데, 오리지널에서의 잔인무도한 야성 그 자체였던 킹콩이 보다 감정에 민감한 동물로 묘사된 부분은 이 작품만이 가진 독특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존 배리의 서정적인 음악과 리처드 클라인의 촬영 등 당시나 지금이나 일급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은 즐길 거리도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오리지널인 1933년판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한국에서는 이 영화를 통해 킹콩의 이미지가 각인된 팬들이 많다.

한편 <킹콩>의 속편인 <킹콩 2>에서는 전편에서 죽었다고 여겨졌던 킹콩이 10년 후 심장 이식 수술을 통해 부활한다. 여기에는 1982년 첫 개발에 성공한 인공심장이라는 과학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암컷 고릴라 ‘레이디 콩’이 등장하고 킹콩과 레이디 콩의 로맨스(!)를 도입한 방식은 1933년 당시 <킹콩>과 <콩의 아들>과의 관계를 연상시키고, 마지막 장면에서 두 고릴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그렇다. 시각효과 기법은 전편에서 사용된 방식을 대부분 재활용하고 있으나, 형편없이 깎인 예산 때문에 수트와 미니어처의 질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 10년 전의 감각 그대로 작품을 이끌어 간 존 길러민 감독의 연출은 엉성한 각본과 함께 부작용을 일으켜 결국 전편만큼의 중량감도, 시각적 쾌감도 이끌어내지 못한 결과물이 되고 말았다. 많은 킹콩 팬들에게 죄의식을 동반한 즐거움으로 기억된다.

(C) De Laurentiis Entertainment Group
(C) De Laurentiis Entertainment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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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의 대역습> A*P*E (1976)
감독 : 폴 레더
출연 : 로드 애런츠, 조애나 컨스, 이낙훈
컬러 / 87분

(C) Lee Ming Film Co., 국제영화흥업주식회사
(C) Lee Ming Film Co., 국제영화흥업주식회사

<킹콩>의 아류작들 가운데 거의 최하급 퀄리티를 자랑하는 문제작(?). 제목부터 데 라우렌티스의 <킹콩> 리메이크로 조성된 ‘킹콩 붐’에 편승하려는 목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한미 합작으로 제작되어 이낙훈, 우연정, 조춘 등의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것은 물론, 대부분의 장면이 한국에서 촬영되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1960년대 이후 근근이 이어져 온 한국 괴수영화의 계보에도 포함시키는 것이 가능하나, 아쉽게도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논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스톱 모션을 활용하는 대신 배우가 괴수 수트를 입는 수트메이션 기법을 채택했는데, 조악하기 짝이 없는 수트는 관객들이 고릴라로 감정이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으며, 상어 시체를 물에 헹구는 것을 대결 장면이라고 찍어놓은 꼴이나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날리는 고릴라의 황당한 모습 등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놀랍게도 3-D 입체 영화로 제작되어 카메라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병사의 커트와 같은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런 Z급 영화만을 즐기는 팬들이라면 환호성을 지를 만한 요소들로 가득하지만, 평범한 관객들까지 굳이 찾아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중에게 ‘킹콩은 유치한 괴수 영화’라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준 데는 이런 터무니없는 영화들의 잘못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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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콩> Queen Kong (1976)
감독 : 프랭크 애그러머
출연 : 로빈 애스크윗, 룰라 랜스카, 밸러리 리온
컬러 / 87분

(C) Cine-Art München, Dexter Film London
(C) Cine-Art München, Dexter Film London

제목 그대로 ‘<킹콩>의 여성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주요 캐릭터의 성을 오리지널과 정반대로 바꿔버린 것이 특징이다. 유방이 달린 암컷 거대 고릴라가 남성 캐릭터를 납치하며, 그 남성 캐릭터는 여성 감독의 구애를 뿌리치고 갖은 고생 끝에 고릴라와 행복하게 잘 산다는 줄거리. 이 쯤 되면 여성 버전 정도가 아니라 아예 패러디에 가까운 수준인데, 여기에 실로 조잡하기 짝이 없는 뮤지컬 장면이 이따금씩 삽입되어 황당함은 점차 더해간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설득으로 런던 시내(그렇다, 이번에는 고릴라가 빅 벤에 매달린다!)의 모든 여성들이 ‘여성 해방’ 등의 푯말을 들고 고릴라를 응원하는 것으로 끝난다.

액션보다는 코미디와 개그에 치중하는 등 ‘한 번 놀아 보자’는 제작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저예산도 아니고 ‘무예산’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조악한 영상과 허술한 연기, 뮤지컬이라고 말하기도 힘든 최악의 노래 등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끝까지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 작품을 심히 불쾌하게 여겼던 디노 데 라우렌티스는 법원 명령을 통해 개봉을 막았으며 2001년이 되어서야 해금, 일본에서 최초로 극장 공개되었다. 미국에서는 2003년에 DVD로 곧장 출시되었다. 킹콩의 야사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이런 것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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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왕> 猩猩王 (1977)
감독 : 하몽화
출연 : 에벌린 크래프트, 이수현, 곡봉
컬러 / 87분

(C) Shaw Brothers
(C) Shaw Brothers

홍콩 쇼 브라더스 최초의 본격 괴수 영화. 역시 70년대 ‘킹콩 붐’에 영향 받은 작품이기는 하나 다른 아류작들과는 달리 거대 ‘고릴라’가 아닌 거대 ‘북경원인’이 등장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인도 로케를 통해 현지의 이국적인 풍물과 코끼리, 호랑이, 코브라 등 맹수들의 활약을 화면에 담았으며 한국 관객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배우인 이수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여타의 킹콩 관련작들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분위기다.

특촬은 츠부라야 에이지로부터 사사받은 아리카와 사다마사가 담당하였으며 훗날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특촬감독이 된 카와키타 코이치 등 일본 특촬계의 중진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홍콩영화의 특징적인 빠른 장면 전환과 과장된 상황 연출, 의외의 잔혹한 유혈 묘사 등으로 인해 컬트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중 북경원인의 친구인 야생의 미소녀 에벌린 크래프트의 요염한 자태는 관객은 물론 촬영 스탭들까지도 침 흘리게 했다는 후문. 2004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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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 불발된 프로젝트들

워낙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답게 ‘킹콩’이라는 이름을 달고 영화계를 떠돌았던 미완성 프로젝트들도 수없이 많았다. 킹콩의 아버지인 쿠퍼와 쇼드색조차 <콩의 아들>의 속편 <킹콩의 새로운 모험>을 기획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1편의 시점에서 데넘 일행이 킹콩을 뉴욕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쿠퍼는 자신이 개발한 시네라마 기술을 활용한 킹콩 영화를 구상하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킹콩의 명성을 함부로 망치지 못하도록 ‘노 리메이크’ 선언을 했다. 이 때문에 1973년 그가 죽기 전까지 많은 기획안들이 무산되었다. 영국 공포영화의 명가 해머에서는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등 유니버설 몬스터의 리메이크에 이은 <킹콩>의 리메이크를 제안했고, 1970년대 초 스톱 모션 애니메이터 짐 댄포스는 당시 퍼블릭 도메인이었던 <킹콩> 소설판의 영화화를 추진했으나 RKO의 이의 제기로 무산되었다. B급영화의 대부로 잘 알려진 로저 코먼도 1976년작 리메이크의 판권을 둘러싼 북새통을 틈타 한몫 챙기려 했고, 1990년대 초반에는 토호가 <킹콩 대 고지라>의 리메이크를 검토하기도 했다. 리메이크의 배턴이 피터 잭슨에게 넘어가기 전 거론된 감독으로는 존 랜디스 등이 있다.

[고지라] 일본판 블루레이/DVD 정보

<고지라>(Godzilla) 일본판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 정보가 11월 3일 공식 발표되었다. 이날은 1954년판 오리지널 <고지라>의 개봉일로서 고지라의 생일. 리메이크의 홈 비디오 타이틀 정보를 발표하기에 딱 알맞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궁금했던 발매일은 2015년 2월 25일로 결정되었다. 고지라의 본고장답게, 다른 국가에서 나온 판본에 없는 일본만의 독자적인 호화 특전이 포함되어 다양한 종류의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타이틀의 사양을 아래 상세히 정리하였다. 정가는 소비세 8% 제외 가격.

1. 완전 수량 한정 생산 5디스크 세트 (15,000엔 / 8,000세트 한정 생산)
– 본편 블루레이 3D + 블루레이 2D + DVD + 부록 블루레이 + 일본 독점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보너스 블루레이
– 반다이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포스터 이미지 버전 액션 피겨
– 해설서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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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루레이 3D + 2D 콤보 팩 (6,800엔)

– 본편 블루레이 3D + 블루레이 2D + 부록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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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루레이 2D (4,700엔)

– 본편 블루레이 2D + 부록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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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VD (3,800엔)

– 본편 DVD + 부록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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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전 수량 한정 생산 5디스크 세트 아마존 일본 한정판 (15,000엔 / 8,000세트 한정 생산)

– 1번 세트에 스틸북을 동봉하는 아마존 일본 독점 판매 버전. 스틸북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6. 블루레이 3D + 2D 콤보 팩 아마존 일본 한정 스틸북 (6,800엔)
– 2번의 스틸북 버전으로, 아마존 일본 독점 판매. 역시 디자인은 미공개로, 위 5번의 스틸북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고지라> 일본판 타이틀은 기출시된 북미판 및 한국판과는 달리, 본편과 부록을 2장의 디스크에 분리해 실은 것이 특징. 그리고 각 타이틀의 본편 디스크에는 일본어 더빙 음성이 기본 포함되는데 블루레이는 돌비 트루HD 5.1, DVD는 돌비 디지털 5.1 사양이다. 블루레이와 DVD 모두 본편 디스크에 실리는 부록은 오리지널 예고편(북미판 예고편을 뜻하는 듯) 뿐이다. 사실 북미판도 한국판도 어째서인지 예고편을 싣지 않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일본판 부록이 우세를 띠기 시작한다.

블루레이와 DVD의 부록 디스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나크: 비밀 해제 자료
– 제작 과정
– 일본판 티저, 본예고편 모음
– 일본판 TV 광고

‘모나크: 비밀 해제 자료’와 ‘제작 과정’은 북미판 및 한국판 디스크의 부록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판만의 보너스로 일본판 예고편과 TV 광고를 모아 놓은 것도 특기할 만하다.

그리고 위 1번과 5번 한정판 세트에만 포함되는 일본 독점 보너스 블루레이. 이것이야말로 일본판 타이틀만의 가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지라 부활!!
영화가 일본에 공개되기까지의 정황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고지라 60년, 60개의 질문
<고지라>(1954)부터 <고지라: 파이널 워즈>까지 28편의 오리지널 고지라 시리즈를 유지해 온 스탭들의 인터뷰 모음.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대담
<고지라>(1954), <모스라 대 고지라>, <괴수대전쟁> 등 여러 편의 고지라 영화에 출연한 배우 타카라다 아키라가 고지라 영화의 매력을 말한다. 괴수 팬으로서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에도 출연한 라사르 이시이도 참전! (2014년 11월 3일 니코니코 생방송 특별 프로그램을 수록)

반노 요시미츠 인터뷰
<고지라 대 헤도라>의 감독이자, 이번 리메이크의 기획자인 반노 요시미츠와의 인터뷰.

괴수 플래닛 고지라
1994년부터 97년까지 테마 파크 산리오 퓨로랜드에서 상영되었던 3D 어트랙션 영화.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헤로인 사에구사 미키 역의 오다카 메구미 등 주요 제작진과 출연진이 만들었고, 헤이세이 고지라와 모스라, 라돈은 물론 헬로 키티도 등장하였다. 2005년 고지라 50주년 기념 DVD 박스 <고지라 파이널 박스>에 부록으로 실려 처음으로 상품화된 바 있으나, 이번에 원래 제작 의도에 맞게 3D로 첫 수록된다.

고지라 포스터 컬렉션
역대 고지라 시리즈의 포스터를 정지 화면으로 수록.

<고지라>(2014) 일본판 극장 팸플릿
개봉 당시 극장에서 판매된 팸플릿(프로그램)을 정지 화면으로 수록.

마지막으로, 역시 위 1번과 5번 한정판 세트에만 포함되는 또다른 일본 독점 특전, 반다이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포스터 이미지 버전 액션 피겨도 팬들과 컬렉터들의 입맛을 돋울 만하다. 지난 9월 일반 발매된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관련 소식은 여기)의 오리지널 컬러 한정판으로, 불꽃의 붉은 빛을 받은 고지라의 모습을 담은 일본판 포스터의 이미지를 입체화한 것이다. 그야말로 2014년판 버닝 고지라가 아닐까.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고지라>는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을 담당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고지라의 판권사인 토호가 직접 배급하였다. 블루레이와 DVD 역시 토호 비디오 타이틀로 발매된다.

출처: <고지라> 일본 공식 웹사이트, 아마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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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 [감상] – YES24 <고지라> 블루레이 상영회 후기
2014/10/02 – [감상] – <고지라> 블루레이 디스크 감상

[고지라 VS 비오란테] 수퍼 X2 플라모델 발매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한 초병기 중 하나인 수퍼 X2(スーパーXII)가 오는 12월 일본에서 플라모델로 발매된다.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수퍼 X2는 1989년 공개된 <고지라 VS 비오란테>에 등장한 메카닉으로서, 육상자위대가 고지라를 격퇴하기 위해 출격시킨 초병기이다. 전작인 1984년판 <고지라>에 등장한 수퍼 X의 후계기이며, 1995년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는 또 다른 개량기인 수퍼 X3가 등장한 바 있다.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대표적인 대 고지라 병기.

이번 플라모델은 모형업체 코토부키야가 고지라 60주년 기념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다(올해는 <고지라 VS 비오란테>의 개봉 25주년이기도 하다). 축척은 1/144이며, 수퍼 X2 본체(길이 약 25cm)와 전시용 스탠드, 역시 극중 등장한 초병기인 92식 메이저 빔 전차(축척 동일, 길이 약 12.5cm)로 구성된다. 전시용 스탠드는 극중 고지라에 대항하기 위해 설치된 선더 컨트롤 시스템의 지뢰 모양으로 만들어져 디오라마 제작 등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퍼 X2 본체는 전면 파이어 미러가 열리고 닫히며, 파이어 미러 자체는 클리어 및 도금 부품으로 극중 모습을 재현한다. 별도 무장으로 수퍼 미사일과 수퍼 네이팜 2종이 포함되어 동체 상부에 장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마킹을 재현한 데칼도 포함. 정가는 10,500엔으로 책정되었다(소비세 8% 제외 가격).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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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가 토호 특촬 초병기를 플라모델로 내놓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2013년 11월 <건헤드>(1989)에 등장한 주역 메카닉 ‘건헤드’를 상품화한 바 있다.

한편, 동사는 본 상품의 발매를 기념하여 이번 주말 토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견본시 전일본 모형 하비 쇼(9월 26~28일)에서 특별 이벤트를 여는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라.

대 G 병기 등장! 수퍼 X2 발매 기념 <고지라 VS 비오란테> 토크 쇼
일시: 2014년 9월 27일 (토) 오후 3시
장소: 토쿄 빅 사이트
참석자: 카와키타 코이치 (<고지라 VS 비오란테> 특기감독) 외
내용: 제작 당시의 비화 대담

코토부키야 부스 이벤트
1. “코토부키야에 고지라 습래”: 수퍼 X2가 있는 곳엔 고지라가 있다!? 부스에 고지라 등장 예정.
2. 코토부키야 아키하바라점의 담보([요츠바랑!] 캐릭터)가 하비 쇼에 첫 방문.

고지라 코너 운영
수퍼 X2 플라모델 발매를 기념하여 <고지라 VS 비오란테> 실제 촬영에 사용되었던 소도구를 전시.

출처: 코토부키야 공식 웹사이트

[고지라] 60주년 및 리메이크 개봉 관련 日 프로그램들

고지라 60주년과 7월 25일 헐리우드 리메이크 <고지라>(Godzilla)의 일본 개봉을 맞아 각 TV 채널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이나 구작 고지라 시리즈를 앞다투어 편성하고 있다.

(C) BS SKAPA!
(C) BS SKAPA!

지난 17일 오후 9시에는 위성 채널 ‘BS 스카파’에서 특집 프로그램 <고지라도 모르는 5가지 이야기 – 고지라 대학>(ゴジラも知らない5つの話 ~Godzilla University~)이 방영되었다. 주요 내용은 고지라를 사랑하는 각계 인사들과 작품 참여자들의 강연을 통해 고지라를 음악, 경제, 조형 등의 측면에서 분석한다는 것.

출연자 중에는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2001)의 주연 배우 니이야마 치하루,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조형사 사카이 유지도 포함되었고, 리메이크를 만든 개렛 에드워즈 감독과 배우 와타나베 켄도 영상으로 출연하였다.

오늘 18일 밤 10시를 비롯하여 앞으로도 몇 차례 재방송될 예정이다.

진행: 비비루 오키
게스트: 라사르 이시이, 니이야마 치하루, 하루카 크리스틴
강사: 카와키타 코이치(특기감독), 이후쿠베 토루*(토쿄대학 명예교수), 아오키 요시토모(항공 · 군사 저널리스트), 사카이 유지(조형사), 카메오카 히데히토(토쿄신문 기자)
특별 강사(영상 출연): 와타나베 켄, 개렛 에드워즈

출처: BS 스카파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

* 이후쿠베 아키라의 조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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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Toho Co., Ltd.
(C) Toho Co., Ltd.

역시 위성 채널인 ‘일본영화 전문 채널’은 지난 3월부터 역대 고지라 시리즈 전 28편과 관련 작품 및 특집 프로그램을 차례로 방영하는 기획 ‘총력 특집 고지라’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절정에 해당하는 편성으로서, 19일 오늘 오후 5시부터는 시리즈 전 28편에 <괴수왕 고지라>, <고질라>(1998)까지 총 30편을 55시간 연속 방영한다. 도중에 리메이크 정보 꼭지라든가 4K 해상도로 리마스터한 고지라 시리즈 명장면집(방영 포맷은 2K), 5월부터 진행해 온 ‘고지라 총선거’ 프로젝트 투표 결과 발표 등도 포함될 예정.

여하튼 고지라에 대해서는 그 어느 방송국보다도 열심인 일본영화 전문 채널이다.

출처: 일본영화 전문 채널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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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전문 채널 만큼은 아니지만, NHK BS 프리미엄에서도 이달 내내 고지라 특집 편성을 실시하고 있다.
nhk

 

7월 21일 오후 1시 <모스라 대 고지라> (1964)
7월 22일 오후 1시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1964)
7월 22일 밤 9시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1995)
7월 23일 오후 1시 <괴수대전쟁> (1965)
7월 24일 오후 1시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1993)
7월 25일 오후 1시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2001)
7월 29일 밤 9시 <고지라 X 메카고지라> (2002)
7월 27일 오후 2시 30분 <음으로 괴수를 그린 남자 – 고지라 VS 이후쿠베 아키라> (재방영)

앞서 이 채널에서는 지난 달 60주년 기념으로 극장 재개봉된 1954년판 <고지라>의 4K 리마스터판을 방영하기도 했다(7월 8일 오후 9시). 그리고 7월 15일 오후 9시에는 1984년판 <고지라>도 방영.

출처: NHK BS 프리미엄 프로그램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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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헐리우드 리메이크를 연출한 개렛 에드워즈 감독의 데뷔작 <몬스터즈>도 축제 분위기를 타고 일본 지상파에서 처음으로 방영된다.

(C) Vertigo Films
(C) Vertigo Films

TV 토쿄(칸토지구) 7월 23일 낮 1시 25분
TV 홋카이도(홋카이도) 7월 27일
시즈오카방송(시즈오카)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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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지라> 일본 공식 웹사이트

15억 원짜리 순금 고지라 모형 판매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앞서 고지라 60주년 기념 상품으로 600만 엔(한화 6,032만 원)짜리 <고지라 VS 킹기도라> 순금 디오라마가 판매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링크). 그런데 이번에는 한 술 더 떠 1억 5,000만 엔(한화 15억 444만 원, 소비세 포함 가격)짜리 순금 고지라 모형이 나온다.

<고지라 VS 킹기도라> 순금 디오라마 제작에 참여한 타나카 귀금속 주얼리의 또 다른 호화 상품으로서, 24K 순금 15kg으로 만든 고지라 모형이다. 디오라마에 사용된 순금 용량이 410g이었으니 엄청난 증량이다. 조형은 1989년작 <고지라 VS 비오란테>에 등장하여 유명해진 ‘비오고지’이며, 근육을 키우는 등 다소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가 감수를 맡았다.

본 상품은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토쿄 시부야 히카리에에서 열리는 고지라 관련 박람회 ‘G박 – 고지라 토쿄에 나타나다’ 출점을 시작으로, 긴자에 있는 타나카 귀금속 주얼리의 매장 등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사양
고지라 모형 본체: 높이 24cm, 너비 19cm, 길이 35cm
대좌: 높이 2cm, 너비 40cm, 길이 35cm (대리석 재질)
케이스: 높이 40cm, 너비 46cm, 길이 41cm (아크릴, 나무 재질 / 전용 명판 포함)

전시 일정

7월 20일~29일: G박 – 고지라 토쿄에 나타나다 (토쿄 시부야 히카리에 9층 히카리에 홀 홀 B)
7월 30일~8월 10일: 긴자 타나카 본점 (타나카 주얼리 귀금속 매장)
8월 14일~24일: G박 – 고지라 오사카에 나타나다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
그밖에 긴자 타나카 전국 매장 순회 전시 예정

출처: 시네마 투데이, 익사이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