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라: 부활>은 2006년 <작은 용사들: 가메라> 이후 1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가메라 최초의 애니메이션 작품. 전 6화 구성으로 넷플릭스가 전 세계 독점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감독은 <시도니아의 기사>, <아인>, <블레임!>, <레비우스> 그리고 고지라 애니메이션 3부작을 연출했던 세시타 히로유키, 애니메이션 제작은 가메라 판권사 카도카와의 자회사인 ENGI (엔기)가 각각 맡았다.
음악은 이와나미 요시카즈, 여는 노래 및 닫는 노래는 WANIMA (와니마)가 담당, 여는 노래 “夏暁”가 이번에 공개된 새 예고편에 삽입되었다. 닫는 노래 제목은 “FLY & DIVE”로 발표되었다.
<가메라: 부활>은 1989년 여름 일본을 무대로, 갑자기 나타나 막대한 파괴를 초래하는 흉폭한 괴수들과 차례로 싸워 가는 가메라, 그리고 괴수 사건에 휘말려들게 된 4명의 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알려졌다. 가메라와 대적하는 괴수들은 갸오스, 자이가, 지그라, 기론, 바이라스로서 모두 쇼와 가메라 시리즈의 상대 괴수들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한 달에 한 마리씩, 괴수 프로레슬링 비주얼 형식으로 공개되었다. 아래는 가메라와 5대 상대 괴수들을 모두 담은 최신판 괴수 프로레슬링 비주얼이다.
출연진으로는 주인공 소년 보코 역에 카네모토 히사코, 조 역에 마츠오카 요시츠구, 준이치 역에 토요사키 아키, 브로디 역에 키무라 스바루가 기용되었으며 그밖에 미야노 마모루, 하야미 사오리 등 유명 성우들이 참여했다.
스핀오프 기획도 발표되었는데 8월 24일에는 소설판 [가메라: 부활] 상권이 출간된다 (카도카와 발행 / 780엔). 세시타 감독과 <카게로 프로젝트>의 ‘진’이 집필하였고, 본편에서 그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나 괴수 설정 등이 포함된다. 캐릭터 디자이너 타무라 아츠시와 괴수 디자이너 타카하마 칸의 일러스트레이션도 실린다. 하권은 올겨울에 나올 예정.
넷플릭스는 <가메라: 부활>을 추가함으로써 애니메이션판 <울트라맨>과 <고지라 싱귤러 포인트> 등 대표적인 특촬 원작 애니메이션을 한국에 독점 공개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이 라인업에는 고지라 애니메이션 3부작도 포함되었으나 미디어캐슬이 수입하여 다른 여러 플랫폼에 올리면서 독점이 깨진 바 있다.
<가메라: 부활>이 공개일을 확정하여, 올해 하반기에는 11월 3일 일본 개봉하는 <고지라-1.0>과 더불어 오랜만에 2대 스타 괴수들이 복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가메라와 고지라가 함께 신작을 냈던 마지막 해는 24년 전인 1999년이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울트라맨 시리즈 기념 상품의 하나로, 역대 작품의 주제가를 묶은 음반이 3월 2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제목은 울트라맨 시리즈 방송 개시 50년 울트라맨 주제가 대전집 1966-2016(ウルトラマンシリーズ放送開始50年 ウルトラマン主題歌大全集1966-2016).
1966년 울트라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작품으로 방영된 <울트라 Q>부터 2016년 현재 방영 중인 <신 울트라맨 열전>에 이르는,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TV 시리즈는 물론, 극장판과 오리지널 비디오 작품의 주제가 99곡이 5장의 CD에 나뉘어 실린다. 특히 기존 모음집에 미처 실리지 못했던 <울트라맨 넥서스>의 여는 노래와 닫는 노래를 모두 담는 등 50주년 기념 음반에 어울리는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세계를 무대로 한 외전 소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Alien: Out of the Shadows)가 국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14년 영국의 타이탄 북스가 출간한 것으로서, 시점 상으로는 <에일리언>과 <에일리언 2> 사이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팀 레본. 당연히 20세기 폭스의 승인을 받은 공식 소설이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는 타이탄 북스가 2014년 <에일리언> 공개 35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다수의 관련 서적 가운데 하나. 3부작으로 기획된 외전 소설 시리즈의 첫 편으로서, 후속작인 [에일리언: 비탄의 바다](Alien: Sea of Sorrows)와 [에일리언: 고통의 강](Alien: River of Pain)도 2014년 안에 모두 출간되었다.
<에일리언> 관련 소설은 영화 개봉에 맞춰 나왔던 소설판 4편(영화 각본을 소설화한 것) 이외에도 90년대부터 여러 종류의 외전이 나와 있는데, 개중에는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크로스오버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소설판의 경우 80년대 저작권을 무시하고 나온 것들이 있을 수 있으나 자료가 부족하여 지금은 확인하기 어렵고, 적어도 외전 소설 중에서는 이번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가 최초의 국내 출간이다. 에일리언 팬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까.
아래는 출판사 제우미디어의 책 소개이다.
영화 <에일리언 2>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소설 에일리언 시리즈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2016년에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영화 <에일리언 2>. SF 팬들의 영원한 클래식인 에일리언 시리즈를 기념하기 위해서 20세기 폭스에서 감수한 공식 소설이 출간된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는 영화 <에일리언> 1 이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에일리언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살아남은 리플리. 그녀는 셔틀에서 하이퍼슬립 상태에 빠진 채 37년 동안 우주에서 떠돌다가 우연히 궤도 채굴 수송선 매리언 호에 도킹을 성공한다. 리플리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만 그녀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사 리플리는 에일리언을 상대로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자: 팀 레본 (Tim Lebbon)
팀 레본은 지금까지 서른 편에 달하는 장편과 십수 편의 중편, 수백 편의 단편 소설을 써 온 작가로, 여러 편의 작품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콜드브룩], [공허 속으로: 제다이의 황혼](스타 워즈), [리퍼의 유산], [바다의 늑대들](잭 런던 시리즈, 크리스토퍼 골든 공저) 등이 있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톡식 시티 3부작의 [감염]과 [침묵] 등이 있다. 영국 환상문학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브램 스토커 문학상과 동시간행물 우수상을 한 차례씩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세기 폭스 사에서는 [잭 런던의 비밀 여행] 시리즈의 판권을 획득했으며, [톡식 시티] 3부작은 ABC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 그 외에도 여러 소설과 대본이 다양한 영상 매체로 제작 중에 있다.
톰 히들스턴이 <퍼시픽 림>, <고지라>의 레전더리 픽처스가 제작하는 새로운 킹콩 영화 <해골섬>(Skull Island)의 주연으로 발탁되었다고 동사가 17일 공식 발표했다. 레전더리는 또한 조던 보그트 로버츠가 본작의 감독을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고지라> 속편과 함께 발표된 <해골섬>은 킹콩 시리즈의 무대로 잘 알려진 ‘해골섬’을 무대로, 그곳에 숨겨진 비밀과 킹콩의 기원 등 지금까지 다른 작품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이야기를 파헤치는 영화. 간단히 말한다면 <킹콩>의 프리퀄 또는 외전격 작품이라고 하겠다.
히들스턴이 맡게 될 배역의 상세한 설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어벤저스> 시리즈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워 호스>, <미드나잇 인 파리> 등의 화제작으로 한창 주목 받고 있는 그의 주연 소식은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감독 조던 보그트 로버츠는 2013년 장편 데뷔작 <여름의 왕>으로 호평을 받았던 인물. TV 시리즈 <싱글 대드>, <데스 밸리>, <매쉬 업>, <너는 최악이야>, <칵트> 등에 참여한 바 있고, 소니 픽처스가 개발 중인 비디오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 영화판의 메가폰도 잡을 예정이다.
각본은 <고지라>의 맥스 보렌스타인. 북미 개봉일은 2016년 11월 4일로 확정되어, 내년부터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특촬 히어로 TV 시리즈 <안드로 메로스>(アンドロメロス)가 염가판 DVD로 재출시되었다.
1983년 일본에서 방영된 <안드로 메로스>는 울트라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으로, M78 성운의 울트라맨과 비슷한 종족인 안드로족이 우주경비대의 형제 조직에 해당하는 ‘안드로 경비대’를 구성하여 활약한다는 이야기. 안드로 경비대 4명의 전사 메로스, 울프, 마르스, 프롤은 전 우주의 지배를 획책하는 구아 군단에 맞서 평화와 질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전개한다. 당초 81년부터 잡지 화보 및 만화 연재와 어트랙션 쇼 등으로 전개된 설정인데, 이것이 호평을 받아 TV 시리즈로까지 제작된 것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디오 촬영에 의해 제작된 특촬 프로그램으로 기록되었다.
반다이 비주얼에서 출시하는 DVD는 2004년 디스크 2장짜리 박스 세트(당시 정가 12,600엔)로 나온 바 있으나 현재는 절판된 상태. 이번에는 디스크 4장으로 분리된 전 4권의 단품으로 선보이며, 정가는 권당 1,800엔으로 저렴해졌다. 지난 2월 22일 제1, 2권이 출시되었고 나머지 제3, 4권은 3월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영상 부록은 제1권에만 수록되었는데, 프로그램 예고편과 <안드로 메로스> 정보가 실렸던 쇼각칸의 아동지 [테레비군] 1981년 9월호 광고이다. 각 권에는 해설서 ‘특촬 히어로 파일’이 동봉된다.
<스타 워즈: 클론 전쟁>(Star Wars: The Clone Wars)은 <스타 워즈 에피소드 III: 시스의 복수> 이후 3년 만에 극장에 걸리는 관련 작품인 동시에, 오는 10월부터 미국 카툰 네트워크와 TNT 채널에서 방영될 동명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의 파일럿에 해당한다. <클론 전쟁>은 소설, 만화, 게임, 완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개되어 온 <스타 워즈>의 확장 세계(Expanded Universe)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조지 루카스가 직접 구상한 내용을 다루는 데다 이 내용이 정전(canon)인 영화 6부작의 시간대에 포함되어 있어, 다른 확장 세계 작품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클론 전쟁은 <스타 워즈 에피소드 II: 클론의 공격> 말미에 시작되어 <에피소드 III>까지 이어지는 3년 동안의 전쟁을 일컫는다. 이번 극장판과 TV 시리즈는 이 기간 동안의 사건을 그리게 되는데, 분량 상 상당한 시간을 건너뛰거나 특정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전제조건에서 해방되어 더 복잡하고 다층적인 에피소드를 그릴 수 있고, 더 많은 등장인물을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다.
극장판 <클론 전쟁>에서는 TV 시리즈로 이어지는 중요한 새 인물로 아소카 타노가 첫선을 보인다. 애너킨 스카이워커의 파다완이 되는 그는 본편에서 가장 비중 있게 묘사된다. 완벽한 이론을 숙지하고 있지만 특유의 앞뒤 안 가리는 성격 탓에 실수 연발이고 스승인 애너킨과 충돌하기도 하지만, 그는 갖은 모험을 겪으며 파다완으로서 실전에 대응하는 능력과 스승에 대한 충성심에 관해 어렴풋이나마 교훈을 얻는다. 애너킨도 제자를 둔 오비원 케노비의 입장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기회를 갖기는 하지만, 사실상 이 극장판은 아소카를 소개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 솔로와 그 주변 인물들, 또는 <에피소드 II>의 애너킨과 오비원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아소카와 애너킨의 티격태격은 <클론 전쟁>에서 가장 볼 만한 부분 가운데 하나이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03년판 <클론 전쟁>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되, 새로운 접근법을 취한 캐릭터 디자인과 실사를 방불케 하는 연출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실사와 인형의 기묘한 경계에 있어 이채로운데, 제작진도 인정을 했듯이 CG이면서도 인형극 <선더버드>에 나오는 인형처럼 딱딱한 고체에 채색을 한 듯한 질감을 살린 점이 특히 재미있다(심지어는 붓자국 같은 흔적도 보인다). 비판적인 평을 받기도 했던 캐릭터의 뻑뻑하고 각진 움직임도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새롭지 않을까. 대규모 전투 시퀀스의 카메라워크나 실사영화와 거의 동일한 편집 방식도 극장용 작품에 걸맞은 박진감을 이끌어낸다. 아울러 메카닉 묘사는 프리퀄 영화 3부작에서 이미 대다수가 CG로 구현된 바 있어 이번 극장판에서는 위화감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그러나 <클론 전쟁>의 단점 역시 연출에 있다. 장면 하나하나는 나쁘지 않지만, 그것들을 한 편의 영화로 연결할 때 무리한 부분이 종종 눈에 띈다. 당초 TV판으로만 기획했던 작품임을 감안하면 진위 여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극장판은 TV 시리즈 제1화를 비롯한 2~3화 분량을 장편 길이로 엮은 결과물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인지 조각난 시퀀스들을 약간 뒤섞인 시간 순서에 따라 느슨하게 연결한 듯한 모습이다. 페이스가 갑자기 빨라졌다 느려지고, 시간을 채우기 위해 잘라냈어야 할 끄트머리를 그대로 둔 티가 역력하다. <스타 워즈>에 어느 정도 익숙한 관객이라면 쉽게 적응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야기 한복판에서 갑자기 시작하여 쉴 새 없이 내달리는 전개와 계속 추가되는 새로운 정보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10대 이하의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려는 의도도 당연히 있겠지만, 결국 <클론 전쟁>도 기존 <스타 워즈> 팬의 애정과 충성도에 호소하는 작품이다. 다른 영화 같으면 치명적인 단점이 될 만한 부분도 너그러이 넘어갈 수 있는 건 내가 올해로 20년 된 (덧붙여 설정에 별로 신경 안 쓰는) <스타 워즈> 팬이기 때문이다. 많은 관객을 당혹스럽게 했던 ‘오프닝 크롤’의 삭제도 전쟁 드라마라는 <클론 전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스타쉽 트루퍼스>의 모병 광고(과장된 자막이 없을 뿐)나 전쟁 관련 보도를 연상케 하는 도입부를 넣으려는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나는 <클론 전쟁>에 대한 악평은 <스타 워즈> 시리즈의 전통과 파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과도기적 작품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통과의례일 뿐이라는 대단히 ‘주관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더욱이 <클론 전쟁>은 이 극장판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TV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 새로운 은하 서사시를 나는 매우 흥미롭게(with great interest) 지켜볼 것이다.
원제: Star Wars: The Clone Wars
감독: 데이브 필로니
주연: 매트 랜터, 제임스 아놀드 테일러, 애쉴리 엑스타인, 톰 케인, 크리스토퍼 리, 새뮤얼 L. 잭슨
북미 개봉: 2008년 8월 15일
한국 개봉: 2008년 9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