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대 고지라] 4K 등 [고지라 대 콩] 관련 타이틀 5편 일본 발매

5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는 <고지라 대 콩>(Godzilla vs. Kong) 일본 개봉을 기념하여, 토호가 관련 타이틀 5편을 동시 발매한다. 발매일은 개봉 이틀 전인 5월 12일.

먼저 가장 주목할 타이틀은 <고지라 대 콩>의 원전 <킹콩 대 고지라>(キングコング対ゴジラ, 1962)의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이다. <킹콩 대 고지라>는 과거 원본 네거티브 필름이 훼손, 유실된 이래 35mm와 16mm를 조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복원판이 제작되었다. 그러던 중 네거티브 필름이 모두 발견되면서 2016년 7월 명실공히 ‘완전판’으로 복원되었고, 4K 리마스터를 거쳐 극장 공개 및 위성방송 방영 등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완전 복원판이 제작된 지 5년 만인 올해 드디어 디스크 매체로 발매되기에 이른 것이다(<킹콩 대 고지라>의 4K 복원에 대해 더 자세하게 정리한 내용은 이쪽을 참고하시라).

<킹콩 대 고지라>는 일본 원조 고지라 시리즈 가운데 4K 타이틀로 나오는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는 2017년 3월 발매된 <신 고지라>.

<킹콩 대 고지라>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초회 한정 생산)

(C) Toho Co., Ltd.

제품 번호: TBR31162D
가격: 13,500엔 (소비세 제외 가격)

디스크 1 (4K UHD 블루레이)

본편 상영시간 97분 / 컬러 / 시네마스코프 화면비 / 듀얼 레이어 디스크 (66GB)

음성
– 1.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4.0
– 2.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2.0
– 3.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모노

부록
– 예고편, 티저 예고편

디스크 2 (블루레이)

본편 상영시간 97분 / 컬러 / 시네마스코프 화면비 / BD 50GB

음성
– 1.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4.0
– 2.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2.0
– 3.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모노

부록
– 토호 챔피언 축제판 본편, 예고편, 티저 예고편, 스틸 갤러리 (정지 화면)

동봉 특전

<킹콩 대 고지라> 스토리북 (28쪽)
– 코마츠자키 시게루 화백이 그린 환상의 그림 이야기를 향수 어린 부록 만화풍으로 엮은 특제 책자

<킹콩 대 고지라> 미공개 사진집 (116쪽)
– 특수미술감독 와타나베 아키라가 촬영한 비장의 미공개 컬러사진을 다수 게재한 특제 사진집

수납용 케이스

5월 11일 업데이트
4K 타이틀의 내용물을 소개하는 영상이 고지라 일본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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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타이틀의 두 번째 디스크인 일반 블루레이는 단품으로 따로 나온다. 기발매된 블루레이와는 사양이 다르며, 4K 리마스터 기반이므로 화질과 색재현도도 더 향상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킹콩 대 고지라> 4K 리마스터 블루레이 디스크

(C) Toho Co., Ltd.

제품 번호: TBR31163D
가격: 4,700엔 (소비세 제외 가격)

본편 상영시간 97분 / 컬러 / 시네마스코프 화면비 / BD 50GB

음성
– 1.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4.0
– 2.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2.0
– 3.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모노

부록
– 토호 챔피언 축제판 본편, 예고편, 티저 예고편, 스틸 갤러리 (정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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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대 고지라>와 함께 토호판 킹콩 시리즈를 구성하는 또 다른 수작 <킹콩의 역습>(キングコングの逆襲, 1967)도 이번에 블루레이로 선보이게 되었다. 이 영화는 2014년 북미판 블루레이가 일본에 앞서 나온 바 있다.

<킹콩의 역습> 블루레이 디스크

(C) Toho Co., Ltd.

제품 번호: TBR31164D
가격: 4,700엔 (소비세 제외 가격)

본편 상영시간 104분 / 컬러 / 시네마스코프 화면비 / BD 50GB

음성
– 1.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모노
– 2. 일본어 DTS-HD 마스터 오디오 5.1
– 3. 음성해설 돌비 디지털

부록
– 린다 밀러의 메시지, 토호 챔피언 축제판 본편, 예고편, 스틸 갤러리 (정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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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버스 전작 <고지라>(Godzilla, 2014)<고지라: 괴수의 왕>(Godzilla: King of the Monsters, 2019) 4K UHD 블루레이도 발매된다. 올해 처음으로 4K 타이틀이 나온 <고지라>(2014)는 지난달 북미한국 등지에서 먼저 발매되었다. <고지라: 괴수의 왕> 4K는 2019년 발매된 한정판 블루레이 박스에 포함되었으나, 단품으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일본 최초이다.

<고지라> (2014)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제품 번호: TBR31165D
가격: 5,700엔 (소비세 제외 가격)

본편 상영시간 124분 / 컬러 / 시네마스코프 화면비 / HDR10 / 트리플 레이어 디스크 (100GB)

음성
– 1. 영어 돌비 애트모스
– 2. 일본어 더빙 돌비 트루HD 5.1
– 3. 배리어 프리 일본어 음성 가이드 돌비 디지털 2.0

자막: 일본어, 일본어 더빙, 배리어 프리

부록
– 예고편, 모나크 비밀 해제(행운의 용 작전, 모나크: 무토 파일, 고지라 폭로), 전설적인 고지라(고지라: 자연의 힘, 전혀 새로운 단계의 파괴, 허공 속으로: 헤일로 점프, 고대의 적: 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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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괴수의 왕> 4K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제품 번호: TBR31166D
가격: 5,700엔 (소비세 제외 가격)

본편 상영시간 132분 / 컬러 / 시네마스코프 화면비 / 돌비 비전 / 트리플 레이어 디스크 (100GB)

음성
– 1. 영어 돌비 애트모스
– 2. 일본어 더빙 돌비 트루HD 5.1
– 3. 음성해설 돌비 트루HD 2.0 (감독 마이클 도허티, 각본가 잭 쉴즈, 배우 오셰이 잭슨 주니어)

자막: 일본어, 일본어 더빙, 음성해설, 배리어 프리

발매일인 5월 12일부터 상기 신작 타이틀 5편과 현재 발매 중인 일본판 고지라 시리즈 전 32편, 그리고 <고질라>(1998)의 블루레이와 DVD를 구입하면 <고지라 대 콩> 로고 스티커를 증정하는 캠페인이 실시될 예정이다(소진시 종료).


출처: <고지라 대 콩> 일본 공식 웹사이트, 아마존 일본 (킹콩 대 고지라 4K, 킹콩 대 고지라 리마스터, 킹콩의 역습, 고지라(2014) 4K, 고지라: 괴수의 왕 4K)

원조 고지라 시리즈 특별 상영 추가 정보 (업데이트)

(4월 1일 업데이트)
이벤트 정보를 덧붙이고 수정하였다.

(3월 29일 최초 작성, 3월 31일 업데이트)
극장별 상영 일정과 이벤트 정보 등을 덧붙였고, 새로운 내용에 맞춰 본문 일부를 수정, 가필하였다.

4월 시네마캐슬 특집 프로그램으로 상영 예정인 원조 고지라 시리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정리하였다.

상영 기간: 2021년 4월 1일 – 10일
상영 극장: 씨네Q 신도림, 메가박스 신촌, 메가박스 부산대, 롯데 시네마 월드타워, CGV 용산 아이파크몰

상영작
<고지라 대 헤도라> (ゴジラ対ヘドラ, 1971)
<메카고지라의 역습> (メカゴジラの逆襲, 1975)
<신 고지라> (シン・ゴジラ, 2016)**
<고지라: 괴수행성> (GODZILLA 怪獣惑星, 2017 / 부제 ‘괴수행성’이 빠진 <고질라>라는 제명으로 상영)
<고지라: 결전기동증식도시> (GODZILLA 決戦機動増殖都市, 2018)
<고지라: 행성포식자> (GODZILLA 星を喰う者, 2018)

** 3월 29일 발표된 미디어캐슬의 보도자료에는 <신 고지라>가 제외된 5편이었으나, 30일 미디어캐슬이 페이스북 등 자사 SNS에 발표한 상영 일정에는 <신 고지라>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각 극장의 예매 상황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류는 또 한 가지 있었다. 앞서 전했던 소식에 첨부된 티저 이미지(아래 문단 참조)에는 <메카고지라의 역습> 대신 <고지라 VS 메카고지라>(ゴジラVSメカゴジラ, 1993)가 있었다. 그러나 <고지라 VS 메카고지라>는 소식을 전했던 지난 24일 당시는 물론, 31일 현재도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은 상태여서 애초부터 상영될 가능성이 적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2017년 미디어캐슬 배급으로 정식 개봉했던 <신 고지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심의를 완료한 <고지라 대 헤도라>와 <메카고지라의 역습>, 그리고 넷플릭스 최초 공개 당시 심의를 받았으므로 따로 받을 필요가 없는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으로 구성되었다.

상영작 발표 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있긴 했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원조 시리즈와 헐리우드 리메이크 시리즈 최신작 <고지라 대 콩>이 국내 극장에 나란히 걸리는 이례적인 풍경을 만들게 되었다. 고지라와 거대 괴수영화를 사랑하는 팬에게는 대단히 드물고 귀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시네마캐슬을 운영하는 미디어캐슬은 4월부터 상영작 가운데 기존 개봉작 및 IPTV, VOD 등으로 배급되었던 작품들의 관람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롯데 시네마 월드타워는 10,000원, 그밖의 극장(씨네Q 신도림, 메가박스 신촌 및 부산대, CGV 용산 아이파크몰)은 9,000원으로 조정된다. 시네마캐슬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특별 한정 상영작은 이번 인하에서 제외되는데, 원조 고지라 시리즈는 해당되지 않으므로 인하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다음은 극장별 상영 일정이다. 씨네Q 신도림, 메가박스 신촌, 메가박스 부산대, 롯데 시네마 월드타워, CGV 용산 아이파크 순이다.






각 상영관에서는 관람객에게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의 A3 포스터를 증정한다. 증정 방식이 상영관마다 다를 수 있으니 극장 공식 웹사이트를 미리 확인하길 권한다.


출처: 미디어캐슬
제보: 홍기훈 님

원조 고지라 시리즈 4월 국내 특별 상영

<고지라 대 콩>(Godzilla vs. Kong) 개봉을 기념하여, 고지라 시리즈 몇 작품이 4월 국내 극장에서 특별 상영된다.

고지라 시리즈의 국내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24일, 동사가 지난 1월부터 씨네Q 신도림, 메가박스 신촌 및 부산대, 롯데 시네마 월드타워, CGV 용산 아이파크 등과 제휴하여 운영 중인 일본영화 전용관 ‘시네마캐슬’의 4월 프로그램으로 원조 고지라 시리즈를 선정, 발표했다.

상세한 정보는 머잖아 덧붙여지겠지만,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상영 예정작의 포스터가 포함되어 있다.

<고지라 대 헤도라> (ゴジラ対ヘドラ, 1971)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ゴジラVSメカゴジラ, 1993)
<신 고지라> (シン・ゴジラ, 2016)
<고지라: 괴수행성> (GODZILLA 怪獣惑星, 2017)
<고지라: 결전기동증식도시> (GODZILLA 決戦機動増殖都市, 2018)
<고지라: 행성포식자> (GODZILLA 星を喰う者, 2018)


<신 고지라>는 2016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일반 공개된 뒤 2017년 3월 정식 극장 개봉되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은 2018년 1월과 7월, 2019년 1월에 걸쳐 공개되었다. 2020년 7월에는 씨네Q 신도림에서 시네마캐슬의 전신인 특별 상영 프로그램 ‘먼데이캐슬’을 통해 국내 첫 극장 공개되었고, 이후 2020년 8월과 11월, 올해 1월에 걸쳐 넷플릭스 이외의 국내 VOD로도 출시되었다. <고지라 대 헤도라>는 2014년 7월2019년 6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의 국내 상영 기록은 아직 찾지 못했다.

많은 지역에서 상영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한국에서 원조 고지라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귀중하다. 이러한 매니아 취향 작품의 상영 기회와 규모를 늘리려면 괴수 팬들의 꾸준한 호응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미디어캐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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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애니메이션 고지라 시리즈도 극장 상영? (2020년 7월 18일)

내 책상 위 타바 작전

피트로드의 1/144 일본 육상자위대 10식 전차를 조립했다. 얼마 전에 다시 감상한 <신 고지라>의 여운이 지름으로 이어진 결과 가운데 하나이다.

업체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제품 정보에 따르면 키트의 발매 시기는 2017년 7월. 2012년부터 인도된 양산형을 재현했다고 한다. 3량분의 러너와 데칼을 포함한 가격은 1,500엔. 이달 중 근년 배치된 부대 마크 등을 데칼에 추가한 리뉴얼판이 나오면서 이 키트는 절판된다.



러너는 1량분씩 포장되어 있다.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 수도 많지 않지만, 몇몇 부품이 매우 가늘고 조밀해서 이렇게 해야 손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데칼도 따로 포장되었다. 그밖에 간단한 기체 해설이 실린 조립 설명서와 도장, 데칼 참고용 컬러 설명서가 동봉되었다.


우선 1량만 만들어 보았다. 가스레인지 손잡이처럼 생긴 부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완성. 가늘고 작은 부품을 조심스럽게 다루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크기를 생각하면 꽤나 세밀한 조형이다.


전체 길이는 약 6.5cm. 손바닥 한가운데에 올려 놓을 수 있을 만큼 작다.



포탑을 돌릴 수 있다. 포신은 포탑과 일체 성형되어 각도를 바꾸지 못한다.



드디어 고지라에 맞선 10식 전차. 바로 이런 사진을 찍어 보고 싶어서 구입한 키트이다. 상대역은 반다이 무비 몬스터 시리즈 고지라 2016.

둘은 크기 비례가 맞지 않는다. 고지라는 제품 사양에 축척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설정상 높이가 118.5m, 완구의 높이가 약 17cm이므로 대략 1/700이 된다. 바로 위 사진처럼 전차와 고지라 사이에 원근감을 넣으니 한결 나아 보인다.

마침 피트로드가 이달에 1/700 육상자위대 차량 세트 1이라는 키트를 내는데, 10식 전차를 비롯하여 <신 고지라>에 등장한 차량이 몇 가지 들어간다. 무비 몬스터 시리즈나 S. H. 몬스터아츠와 함께 놓으면 어울리겠다.


같은 1/144 축척의 반다이 HGUC 건담과 함께. 이렇게 놓고 보니 모빌 수트가 얼마나 거대한 기계인지를 새삼 느낀다.

전차 플라모델을 조립해 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 중학교 때인가, 동네 문방구에서 팔던 조그마한 전차 플라모델(티거로 기억한다)이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초등학교 때 1/35 밀리터리 플라모델에 잠시 빠져들었던 적이 있지만, 주로 병사 피겨 위주였고 전차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비싸기도 했고, 그때의 나에게는 조립하기 어렵기도 했고… M1 에이브럼스가 최신예 전차였던 시절 이야기로서, 아카데미의 1/35 에이브럼스 키트를 동경했던 기억이 아련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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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는 10식 전차를 대중적으로 더욱 널리 알린 작품일 것이다. ‘히토마루(10의 1과 0을 따로따로 읽은 발음)’로도 불리는 10식 전차는 극중 고지라의 토쿄 진입을 막기 위해 결행된 타바 작전에 투입되었다. 비록 패퇴하였을지언정 실존하는 전차가 고지라에 맞서는 모습은 ‘현실 대 허구’라는 <신 고지라>의 홍보 문구에 딱 들어맞는 것이었다.

<신 고지라>의 대히트는 일본 밀리터리 모형 업계에도 희소식이었던 것 같다. 특히 타미야는 1/48 신금형 10식 전차를 <신 고지라>의 개봉 다음날 발매했다. 유명 모델러이자 개러지 키트, 완구, 플라모델 업체 맥스 팩토리의 대표인 맥스 와타나베는 당시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적기도 했다.

‘타미야 1/48 10식 전차가 <신 고지라> 효과로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는 모양이다.’

이듬해 발매된 피트로드의 1/144 10식 전차도 이러한 흐름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지 않았을까?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 출시 가능성은 사실상 0%

2020년 8월 현재 <신 고지라>(シン・ゴジラ)의 한국판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이가 아직도 있을까?

2016년 7월 본고장 일본에서 공개된 작품이니 올해로 4년이 됐고, 2017년 3월 한국 개봉은 3년 전 일이다. 그래도 고지라의 팬으로서, 그리고 <신 고지라>의 지지자로서 한국판 블루레이 타이틀에 대한 기대는 쉽사리 접을 수 없었다.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전까지 이야기다.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는 2017년 3월 8일 국내 개봉으로부터 약 2개월 뒤인 같은 해 5월 24일, 블루레이 전문 업체 ‘더 블루’가 자사 페이스북에 티저 이미지를 올리면서 확정되었다.

(C) Toho Co., Ltd.

예정대로 2017년 안에 출시되었을 경우,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는 일본 원조 고지라 시리즈 최초의 정식 블루레이 타이틀이 될 것이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방대한 극중 대사를 글자 수의 제약 속에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고, 종종 화면을 거의 뒤덮다시피 한 일본어 자막을 모두 한국어로 번역, 표기하여 현지화의 모범을 보여준 바 있다. 미디어캐슬은 이후 VOD판스크린 채널 방영판, 넷플릭스판을 거치면서 자막을 계속 수정하기도 했다. 이 한국 공개판 영상이 블루레이에 활용될지도 나를 비롯한 팬들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출시는 별다른 추가 공지 없이 계속해서 미뤄졌다. 위의 티저 이미지 말고는 더 블루로부터 어떤 안내도 없었기에, 한국판 블루레이의 사양을 예상할 수도 없었다. 출시 예고 후 1년이 지난 2018년 5월, 더 블루는 정발을 부탁하는 한 유저의 페이스북 덧글에 ‘올해 안에는 꼭 출시하겠다’고 답변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또 다른 유저의 덧글에 ‘일본 저작권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 후 공지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고, 무려 3년이 지나 현재에 이르렀다.

국내 2차 매체 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저작권자의 승인은 때때로 까다로운 절차와 긴 시간을 요한다. 지난 3년 동안 더 블루는 타이틀을 내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었고, 신작 대신 몇몇 작품을 재출시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는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도래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악화된 한일 관계도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 블루 페이스북에는 올 3월 이후 새로운 공지가 일절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 7월 24일, 더 블루는 갑자기 2016년에 냈던 <헤이트풀 에이트> 블루레이의 재생 문제와 교환 방침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모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타이틀의 오류가 지적된 모양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룰 일이 아니니 생략한다. 그보다 이 공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아래 인용한 구절이다.

‘(전략) 현재 회사 사정에 의해 블루레이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후략)’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메멘토>, <이터널 선샤인>, <반딧불의 묘>,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아토믹 블론드>, <렛 미 인>(2008), <스포트라이트>, 극장판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3부작, <시카리오> 등 훌륭한 타이틀을 출시해 온 더 블루가 블루레이 사업을 중단하게 되어 유감이다. 국내 몇 안 되는 양질의 로컬 타이틀 출시사로서 다시 영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시사가 사업 자체를 중단했으므로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가 빛을 볼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졌다. 앞으로 더 블루가 사업을 재개할지도 지금으로는 모를 일이고, 만에 하나 판권이 다른 회사로 넘어간대도 개봉한 지 3년이 지난 데다가 흥행마저도 실패한 작품을 우선하여 내 줄지 의심스럽다. 오랜 기다림에 질려 버린 팬들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허공에 떠 버렸다.

그럼에도 출시가 불투명하게 된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전부 출시사에게 돌릴 수는 없다. 한국은 대중에게 ‘고지라’ 또는 ‘고질라’라는 이름이 알려진 넓이가 정작 그 원전의 흥행과는 이상할 정도로(때로는 속이 터질 정도로) 연결되지 않는 환경이다.

<고지라 2000: 밀레니엄>이 원조 고지라 시리즈 최초의 국내 정식 개봉작으로 기록된 것이 지난 2000년. 그리고 그 두 번째 작품인 <신 고지라>가 극장에 걸렸던 것이 2017년이었다. 한국의 고지라 팬들은 기다리는 데 익숙하다.

출처: 더 블루 공식 페이스북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 한국판 포스터 및 예고편

미디어캐슬이 극장 공개를 예정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의 한국판 포스터와 예고편을 확인하시라. 예고편은 1, 2편 것만 나와 있다.

 

<고지라: 괴수행성> (GODZILLA 怪獣惑星, 2017)

(C) Toho Co., Ltd.

 


<고지라: 결전기동증식도시> (GODZILLA 決戦機動増殖都市, 2018)

(C) Toho Co., Ltd.

 


<고지라: 행성포식자> (GODZILLA 星を食う者, 2018)

(C) Toho Co., Ltd.

 

포스터와 예고편 모두 공개 시기를 예고하지 않고 있다. 앞서 씨네Q 신도림에서 제1편 <고지라: 괴수행성>의 예고편이 상영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으므로, 머지않아 공개되리라 예상한다.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은 현재 전 세계 독점 스트리밍 권리를 가진 넷플릭스에서 공개 중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제보] 애니메이션 고지라 시리즈도 극장 상영?

괴수의왕 홍기훈 님께서 오늘 씨네Q 신도림 로비 사진을 보내 주셨다. 허락을 얻어 이곳에 게시한다.

앞서 전했던 대로 씨네Q 신도림에서는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ガメラ大怪獣空中決戦, 1995)<신 고지라>(シン・ゴジラ, 2016)를 특별 상영하고 있다. 영화사 미디어캐슬이 수입한 작품을 독점 상영하는 먼데이캐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홍기훈 님께서 촬영한 사진에는 무인발권기 스크린에 게시된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 및 <신 고지라>의 포스터, 그리고 로비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 제1편 <고지라: 괴수행성>(GODZILLA 怪獣惑星, 2017) 예고편이 담겨 있다.


촬영: 괴수의왕 홍기훈 님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은 넷플릭스가 전 세계 독점 스트리밍 배급권을 지닌 작품으로서 현재 한국에도 공개 중이다. 고지라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3부작 각 작품이 넷플릭스에 약 2개월 앞서 토호의 배급으로 극장 공개되었고,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로도 발매되었다.

즉, 계약에 따라 넷플릭스 말고도 다른 경로로 배급이 가능하다는 것으로서, 이 3부작은 지난해 미디어캐슬이 수입한 고지라 시리즈 전 31편에도 포함되어 있다. 조만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애니메이션 고지라 3부작은 <고지라: 괴수행성>(GODZILLA 怪獣惑星, 2017), <고지라: 결전기동증식도시>(GODZILLA 決戦機動増殖都市, 2018), <고지라: 행성포식자>(GODZILLA 星を食う者, 2018)로 이루어졌다.

출처: 괴수의왕 홍기훈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