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 출시 가능성은 사실상 0%

2020년 8월 현재 <신 고지라>(シン・ゴジラ)의 한국판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 이가 아직도 있을까?

2016년 7월 본고장 일본에서 공개된 작품이니 올해로 4년이 됐고, 2017년 3월 한국 개봉은 3년 전 일이다. 그래도 고지라의 팬으로서, 그리고 <신 고지라>의 지지자로서 한국판 블루레이 타이틀에 대한 기대는 쉽사리 접을 수 없었다.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전까지 이야기다.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는 2017년 3월 8일 국내 개봉으로부터 약 2개월 뒤인 같은 해 5월 24일, 블루레이 전문 업체 ‘더 블루’가 자사 페이스북에 티저 이미지를 올리면서 확정되었다.

(C) Toho Co., Ltd.

예정대로 2017년 안에 출시되었을 경우,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는 일본 원조 고지라 시리즈 최초의 정식 블루레이 타이틀이 될 것이었다. 아울러 이 영화는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방대한 극중 대사를 글자 수의 제약 속에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고, 종종 화면을 거의 뒤덮다시피 한 일본어 자막을 모두 한국어로 번역, 표기하여 현지화의 모범을 보여준 바 있다. 미디어캐슬은 이후 VOD판스크린 채널 방영판, 넷플릭스판을 거치면서 자막을 계속 수정하기도 했다. 이 한국 공개판 영상이 블루레이에 활용될지도 나를 비롯한 팬들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출시는 별다른 추가 공지 없이 계속해서 미뤄졌다. 위의 티저 이미지 말고는 더 블루로부터 어떤 안내도 없었기에, 한국판 블루레이의 사양을 예상할 수도 없었다. 출시 예고 후 1년이 지난 2018년 5월, 더 블루는 정발을 부탁하는 한 유저의 페이스북 덧글에 ‘올해 안에는 꼭 출시하겠다’고 답변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또 다른 유저의 덧글에 ‘일본 저작권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승인 후 공지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고, 무려 3년이 지나 현재에 이르렀다.

국내 2차 매체 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저작권자의 승인은 때때로 까다로운 절차와 긴 시간을 요한다. 지난 3년 동안 더 블루는 타이틀을 내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었고, 신작 대신 몇몇 작품을 재출시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는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이라는 극한 상황까지 도래했다. 지난해부터 급격히 악화된 한일 관계도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 블루 페이스북에는 올 3월 이후 새로운 공지가 일절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 7월 24일, 더 블루는 갑자기 2016년에 냈던 <헤이트풀 에이트> 블루레이의 재생 문제와 교환 방침에 대한 공지를 올렸다. 모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타이틀의 오류가 지적된 모양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룰 일이 아니니 생략한다. 그보다 이 공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아래 인용한 구절이다.

‘(전략) 현재 회사 사정에 의해 블루레이 사업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후략)’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메멘토>, <이터널 선샤인>, <반딧불의 묘>,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아토믹 블론드>, <렛 미 인>(2008), <스포트라이트>, 극장판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3부작, <시카리오> 등 훌륭한 타이틀을 출시해 온 더 블루가 블루레이 사업을 중단하게 되어 유감이다. 국내 몇 안 되는 양질의 로컬 타이틀 출시사로서 다시 영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시사가 사업 자체를 중단했으므로 <신 고지라> 한국판 블루레이가 빛을 볼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졌다. 앞으로 더 블루가 사업을 재개할지도 지금으로는 모를 일이고, 만에 하나 판권이 다른 회사로 넘어간대도 개봉한 지 3년이 지난 데다가 흥행마저도 실패한 작품을 우선하여 내 줄지 의심스럽다. 오랜 기다림에 질려 버린 팬들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허공에 떠 버렸다.

그럼에도 출시가 불투명하게 된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전부 출시사에게 돌릴 수는 없다. 한국은 대중에게 ‘고지라’ 또는 ‘고질라’라는 이름이 알려진 넓이가 정작 그 원전의 흥행과는 이상할 정도로(때로는 속이 터질 정도로) 연결되지 않는 환경이다.

<고지라 2000: 밀레니엄>이 원조 고지라 시리즈 최초의 국내 정식 개봉작으로 기록된 것이 지난 2000년. 그리고 그 두 번째 작품인 <신 고지라>가 극장에 걸렸던 것이 2017년이었다. 한국의 고지라 팬들은 기다리는 데 익숙하다.

출처: 더 블루 공식 페이스북

[메그] 영화판, 2018년 3월 개봉

2011년 출간된 [메그] 개정, 확장판 표지 (C) Viper Press
2011년 출간된 [메그] 개정, 확장판 표지 (C) Viper Press
거대한 고대 상어 메갈로돈과 인간의 대결을 그릴 영화 <메그>(Meg)의 북미 개봉일이 2018년 3월 2일로 확정되었다.

<메그>는 스티브 앨튼이 1997년 발표한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미국 워너 브라더스와 중국 그래비티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고, 워너가 중국을 제외한 세계 배급을, 그래비티가 중국 배급을 각각 맡는다.

감독은 <내셔널 트레저> 시리즈와 <쿨 러닝>, <당신이 잠든 사이에>, <페노메논>, <라스트 베이거스> 등으로 잘 알려진 존 터틀타웁, 주연은 제이슨 스테이섬과 판빙빙 등이다. 스테이섬은 해군 출신 심해 잠수사인 주인공 조너스 테일러로 분한다.

제목 <메그>는 ‘메갈로돈’의 줄임말. 이 메갈로돈은 중국의 심해 탐사용 잠수정을 습격하여 탐사원들을 마리아나 해구에 고립시킨다. 이에 조너스 테일러와 탐사 프로젝트의 리더인 과학자 장수인이 구조에 나선다. 조너스는 과거 비슷한 사고를 겪었으나 동료들을 버리고 살아남은 책임으로 불명예 전역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이 구조는 조너스에게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메그> 영화판은 원작 소설의 출간 직후부터 추진되었으나, 20년 가까이 결실을 보지 못했던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난항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지난해 <쥬라기 월드>의 전 세계적인 대히트로 비슷한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발에 활기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일라이 로스 감독이 연출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원작 소설의 번역본은 현재 절판 상태지만 내후년 영화 개봉에 맞춰 다시 출간될 가능성도 있다. 기대해 보자.

출처: 헐리우드 리포터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 전자책 출간

지난 12월 종이책이 나왔던 <에일리언> 외전 소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Alien: Out of the Shadows) 번역본이 얼마 전 전자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영화 <에일리언>과 <에일리언 2> 사이의 사건을 그린 이 작품은 <에일리언> 시리즈 관련 소설로는 국내 첫 출간작이다. 팀 레본 저, 조호근 역. 출판사는 제우미디어이다.

전자책 정가는 8,000원이며, 현재 리디북스에서 1,000원에 7일간 대여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 중이다(대여료 정가는 2,000원). 기간은 2월 29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http://ridibooks.com/event/3516

출처: 리디북스

관련글
[에일리언] 외전 소설 국내 첫 출간 (2015년 12월 30일)

(C) 20th Century Fox
(C) 20th Century Fox

[에일리언] 외전 소설 국내 첫 출간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의 세계를 무대로 한 외전 소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Alien: Out of the Shadows)가 국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14년 영국의 타이탄 북스가 출간한 것으로서, 시점 상으로는 <에일리언>과 <에일리언 2> 사이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팀 레본. 당연히 20세기 폭스의 승인을 받은 공식 소설이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는 타이탄 북스가 2014년 <에일리언> 공개 35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다수의 관련 서적 가운데 하나. 3부작으로 기획된 외전 소설 시리즈의 첫 편으로서, 후속작인 [에일리언: 비탄의 바다](Alien: Sea of Sorrows)와 [에일리언: 고통의 강](Alien: River of Pain)도 2014년 안에 모두 출간되었다.

<에일리언> 관련 소설은 영화 개봉에 맞춰 나왔던 소설판 4편(영화 각본을 소설화한 것) 이외에도 90년대부터 여러 종류의 외전이 나와 있는데, 개중에는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크로스오버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영화 소설판의 경우 80년대 저작권을 무시하고 나온 것들이 있을 수 있으나 자료가 부족하여 지금은 확인하기 어렵고, 적어도 외전 소설 중에서는 이번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가 최초의 국내 출간이다. 에일리언 팬들에게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까.

아래는 출판사 제우미디어의 책 소개이다.

영화 <에일리언 2>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소설
에일리언 시리즈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2016년에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영화 <에일리언 2>.
SF 팬들의 영원한 클래식인 에일리언 시리즈를 기념하기 위해서
20세기 폭스에서 감수한 공식 소설이 출간된다.

[에일리언: 공허의 그림자]는 영화 <에일리언> 1 이후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에일리언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살아남은 리플리.
그녀는 셔틀에서 하이퍼슬립 상태에 빠진 채 37년 동안 우주에서 떠돌다가 우연히 궤도 채굴 수송선 매리언 호에 도킹을 성공한다. 리플리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만 그녀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사 리플리는 에일리언을 상대로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저자: 팀 레본 (Tim Lebbon)

팀 레본은 지금까지 서른 편에 달하는 장편과 십수 편의 중편, 수백 편의 단편 소설을 써 온 작가로, 여러 편의 작품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콜드브룩], [공허 속으로: 제다이의 황혼](스타 워즈), [리퍼의 유산], [바다의 늑대들](잭 런던 시리즈, 크리스토퍼 골든 공저) 등이 있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톡식 시티 3부작의 [감염]과 [침묵] 등이 있다. 영국 환상문학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브램 스토커 문학상과 동시간행물 우수상을 한 차례씩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세기 폭스 사에서는 [잭 런던의 비밀 여행] 시리즈의 판권을 획득했으며, [톡식 시티] 3부작은 ABC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 그 외에도 여러 소설과 대본이 다양한 영상 매체로 제작 중에 있다.

조호근 역. 정가 15,800원.

(C) 20th Century Fox
(C) 20th Century Fox

출처: 제우미디어 공식 웹사이트

[쥬라기 월드] 관련 국내 상품: DVD, 서적

11일 한국 개봉을 앞둔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 이에 호응하여 국내 관련상품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다.

먼저, 15일에는 전작 <쥐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 쥐라기 공원>, <쥐라기 공원 III>를 묶은 DVD 세트가 새로운 패키지로 재출시된다. 디스크 자체는 기존 타이틀 그대로인 듯. 블루레이 디스크 재출시 소식은 아직 없지만 가까운 시일 안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 정가 29,700원.

(C) Universal Pictures
(C) Universal Pictures

출판 쪽에서는 영화 공식 서적 중 하나인 [쥬라기 월드 공룡 백과](Jurassic World – Where Dinosaurs Come to Life)가 나와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들을 소개한 아동용 서적. 증강현실 기능이 지원되어, 스마트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받으면 부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롤라인 로울런즈 저, 예림아이 출간. 13,000원.

(C) Universal Pictures
(C) Universal Pictures

그밖의 관련상품 정보는 확인하는 대로 다시 소개하겠다.

출처: 오즈 DVD, 알라딘

[고지라] 관련 서적 정보: 일본 편

관련글: 2014/05/10 <고지라> 관련 서적 정보: 미국 편

앞서 소개했던 <고지라>(Godzilla) 리메이크의 미국판 관련 서적 정보(위 링크)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판 서적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일본은 고지라의 고향이기도 한지라 미국보다 훨씬 더 다양한 책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서는 올해 나왔거나 나올 예정인 것들을 추렸다. 정가는 소비세 8% 포함 가격.

책 설명은 출판사나 온라인 서점에 게재된 것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직접 읽어 본 책은 간략한 소감을 덧붙인 것도 있다. 책을 고르기 전에 온라인 서점이나 그밖의 웹사이트에 실린 서평을 충분히 참고하시라.

빠졌거나 덧붙일 필요가 있는 책이 있다면, 그리고 본문 중 틀린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제보 바란다.

<고지라> 리메이크 공식 서적

[고지라: 파괴의 예술]
GODZILLA ゴジラ アート·オブ·デストラクション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원제: Godzilla: The Art of Destruction
저자: 마크 코타 바즈
번역: 토미하라 마사에, 히라바야시 쇼
출판사: 쇼각칸 슈에이샤 프로덕션
ISBN-10: 4796875158
ISBN-13: 9784796875158
장정: 하드커버 (양장)
분량: 168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5일
정가: 3,996엔

2014년판 리메이크의 제작 과정을 미술 중심으로 해설한 메이킹 북. 북미에서 출간된 책의 일본어 번역본이다.

 

[고지라: 각성]
ゴジラ:アウェイクニング<覚醒>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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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Godzilla: Awakening
저자: 맥스 보렌스타인, 그렉 보렌스타인 (스토리) / 에릭 배틀, 이벨 귀세, 앨런 콰, 리 로리지 (작화) / 아서 애덤즈 (표지)
역자: 이시카와 유진
출판사: 빌리지 북스
ISBN-10: 4864911509
ISBN-13: 9784864911504
장정: 하드커버 (양장본)
분량: 80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5일
정가: 2,138엔

영화의 공식 프리퀄 그래픽 노블. 역시 북미에서 출간된 책의 일본어 번역본이다.

 

[고지라] 소설판
GODZILLA ゴジラ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원제: Godzilla
저자: 그렉 콕스
역자: 카타기리 쇼
출판사: 카도카와 쇼텐
ISBN-10: 4041020700
ISBN-13: 9784041020708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362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5일
정가: 734엔

영화 공식 소설판의 일본어 번역본.

 

[고지라 오피셜 북]
GODZILLA ゴジラ OFFICIAL BOOK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저자: 오노 슌타로
출판사: 비즈니스샤
ISBN-10: 4828417613
ISBN-13: 9784828417615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79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9일
정가: 1,296엔

일본 오리지널 서적으로서 영화의 기본 정보와 제작진 인터뷰, 화보 등을 수록한 가이드 북이다. 개봉 전에 출간되었기 때문에 무토를 비롯하여 작품의 플롯을 드러내는 정보를 지나치게 감추느라 맥이 빠진다는 평도 있다.

 

고지라 오리지널 시리즈, 토호 특촬 관련 서적

[별책 영화비보 올 토호 괴수 대도감]
別冊映画秘宝 オール東宝怪獣大図鑑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출판사: 요센샤
ISBN-10: 4800303621
ISBN-13: 9784800303622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320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3월 27일
정가: 1,728엔

고지라 시리즈를 비롯한 토호 특촬 작품을 디자인과 조형 중심으로 해설한 책. 본문 내용은 압축적이면서도 정보량이 많으며, 희귀한 사진도 적지 않다.

 

[전전 일본 SF영화 창세기: 고지라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
戦前日本SF映画創世記 ゴジラは何でできているか

(C) Kawade Shoboshinsha
(C) Kawade Shoboshinsha

저자: 타카츠키 마키
출판사: 카와데 쇼보신샤
ISBN-10: 4309274773
ISBN-13: 9784309274775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264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3월 27일
정가: 2,700엔

<고지라>를 기점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일본 SF영화를 미발굴 문헌과 현존하는 작품을 통해 정중히 살펴본 책. 전전 일본의 SF적 상상력을 처음으로 소개한 책이라고 한다.

 

[별책 보물섬 2207 – 고지라 완전 해독]
別冊宝島2207 ゴジラ完全解読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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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키타 히데오 외
출판사: 타카라지마샤
ISBN-10: 4800228964
ISBN-13: 9784800228963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59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6월 26일
정가: 1,512엔

역대 고지라 시리즈를 2014년 리메이크 정보와 함께 비주얼 중심으로 소개한 책. 고지라를 근미래 SF, 생명공학, 남방 탐험담, 크툴루 신화 등 여러 가지 키워드로도 살펴보는 듯. 리메이크를 연출한 개렛 에드워즈 감독과 <고지라: 파이널 워즈>의 크리처 디자이너 니라사와 야스시의 인터뷰 및 일러스트레이션 수록.

 

[고지라의 상식]
ゴジラの常識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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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후타바샤
ISBN-10: 4575306967
ISBN-13: 9784575306965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96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4일
정가: 648엔

고지라와 토호 특촬영화의 기본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책. 초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의외로 매니아들이나 알 법한 내용도 적지 않게 곁들여져 있다. 리메이크 정보와 촌평도 수록. 가격 대 성능비가 뛰어난 책이다.

 

[고지라: 토호 특촬영화 전사]
ゴジラ 東宝特撮映画全史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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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코단샤
ISBN-10: 4062190044
ISBN-13: 9784062190046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75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15일
정가: 4,104엔

고지라 탄생 60주년을 기념하여 고지라 시리즈와 토호 특촬영화 정보를 화려한 도판과 함께 소개한 책.

 

[고지라 철저 연구: 완전보존판 고지라]
ゴジラ徹底研究 完全保存版 GODZILLA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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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매거진 하우스
ISBN-10: 4838789440
ISBN-13: 9784838789443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28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2일
정가: 1,620엔

60년에 걸친 고지라 시리즈의 역사를 정리한 무크. <고지라> 3D 해설, 고지라 탄생 비화, 고지라를 만든 사람들(혼다 이시로, 츠부라야 에이지, 타나카 토모유키, 이후쿠베 아키라 등), 고지라 영화 철저 해설 및 뒷이야기, 괴수대도감, 인터뷰 “나와 고지라”(타카라다 아키라, 사하라 켄지, 츠치야 요시오, 사츠마 켄파치로 등), 토호 자위대 이렇게 싸우다, 고지라가 파괴한 명소 및 고적 등의 내용 수록.

 

[토호 특촬 전괴수도감]
東宝特撮全怪獣図鑑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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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쇼각칸
ISBN-10: 4096820903
ISBN-13: 9784096820902
장정: 하드커버 (양장)
분량: 208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3일
정가: 4,320엔

고지라 시리즈를 비롯하여, 토호가 제작한 특촬영화, TV 시리즈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에 등장한 괴수, 괴인, 히어로 등 약 900종의 정보를 게재한 도감. 그러나 판권 문제로 누락된 작품이 있거나, 사진의 화질, 해설의 밀도, 데이터의 정확도 등에 이런저런 흠이 발견되고 있다.

 

[별책 영화비보 초대 고지라 연구독본]
別冊映画秘宝 初代ゴジラ研究読本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출판사: 요센샤
ISBN-10: 4800304520
ISBN-13: 9784800304520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320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4일
정가: 2,160엔

올해 60주년을 맞은 오리지널 <고지라>(1954)를 다방면에 걸쳐 상세히 분석, 소개한 책. 기본적인 작품 정보는 물론 버전 별 각본 분석, 감독이나 프로듀서, 주연 배우부터 엑스트라까지 망라한 폭넓은 인터뷰, 연구 컬럼, 희귀 자료 사진, 이전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조연 캐릭터 부모의 이름과 같이 시시콜콜하다 싶을 정도의 자잘한 내용까지 담은 엄청난 정보량 등, 작품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책이다.

 

[고지라 대사전] 신장판
ゴジラ大辞典 新装版

(C) Toho Co., Ltd.
(C) Toho Co., Ltd.

편저자: 노무라 코헤이
출판사: 카사쿠라 슛판샤
ISBN-10: 4773087250
ISBN-13: 9784773087253
장정: 하드커버 (양장본)
분량: 409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5일
정가: 2,800엔

2004년 출간되었던 [고지라 대사전]의 개정판. 고지라 시리즈와 토호 특촬영화에 나온 괴수, 등장인물, 지명, 용어, 소도구 등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 소개한 책이다. 구판에 미처 싣지 못했던 <고지라: 파이널 워즈> 관련 정보를 추가했고, 2014년 리메이크는 권두 화보로만 소개.

 

[고지라의 99가지 진실 – 괴수 박사의 백열 강좌]
ゴジラ 99の真実 怪獣博士の白熱講座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저자: 이케다 노리아키
출판사: 토쿠마 쇼텐
ISBN-10: 4198638381
ISBN-13: 9784198638382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224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31일
정가: 994엔

고지라 시리즈에 얽힌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99가지 항목으로 정리하여 간결하게 묶은 책이다. 각 항목은 기본적으로 2쪽 구성이라 가볍게 읽기 좋지만, 의외로 함축된 정보량이 많다.

 

[괴수 인생 – 원조 고지라 배우 나카지마 하루오]
怪獣人生~元祖ゴジラ俳優·中島春雄~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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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카지마 하루오
출판사: 요센샤
ISBN-10: 480030461X
ISBN-13: 9784800304612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302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8월 6일
정가: 925엔

고지라 시리즈를 비롯하여 여러 편의 특촬 작품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수트 액터 나카지마 하루오의 자서전. 같은 출판사에서 2010년 냈던 책을 저렴한 신서판으로 복간한 것이다. 신서판을 위해 나카지마의 새로운 코멘트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잡지

 

[영화비보] 2014년 7월호
映画秘宝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출판사: 요센샤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5월 21일
정가: 1,080엔

아래 소개할 9월호까지 3호 연속으로 고지라 특집 기사 게재. 특유의 매니아적 시각이 돋보이는 잡지이니 만큼 기사의 밀도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비보] 2004년 8월호
映画秘宝

(C) Toei
(C) Toei

출판사: 요센샤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6월 21일
정가: 1,080엔

 

[영화비보] 2004년 9월호
映画秘宝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출판사: 요센샤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19일
정가: 1,080엔

 

[키네마 순보] 2014년 7월 하순호 (제1666호)
キネマ旬報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출판사: 키네마 순보사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5일
정가: 918엔

일본의 유명한 격주간 영화잡지. <고지라> 리메이크 개봉을 맞아 역대 시리즈 및 리메이크 소개, 감독 및 배우 인터뷰, 업계 인사들의 작품론 등을 실었다.

 

[펜] 2014년 7월 15일호 (제363호)
Pen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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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한큐 커뮤니케이션즈
장정: 페이퍼백 (제철)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1일
정가: 650엔

격주간 남성 잡지로서 매호 특정한 문화 관련 주제를 다룬다. 역대 고지라 시리즈 및 리메이크에 대한 다방면의 정보와 인터뷰를 묶었다.

 

[시네펙스] 일본판 제34호
シネフェックス日本版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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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본 디지털
ISBN-10: 4862461794
ISBN-13: 9784862461797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12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9월 27일
정가: 1,620엔

특수시각효과를 전문으로 하는 유명한 미국 잡지 [시네펙스]의 일본판. <고지라>가 실린 호는 미국에서 7월호로 먼저 출간되었으나, 표지에 고지라의 모습이 실린 것은 일본판만의 사양이다.

 

화집

[토리사와 야스시 화집: 토호 괴수 대진격!]
酉澤安施画集 東宝怪獣大進撃!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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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리사와 야스시
출판사: 하비 저팬
ISBN-10: 4798608491
ISBN-13: 9784798608495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03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6일
정가: 3,240엔

고지라, 울트라맨, 모스라, 수퍼전대 등 다수의 특촬 작품에 참여해 온 캐릭터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토리사와 야스시의 고지라와 토호 괴수 화집. 특촬 전문지 [우주선]에 연재된 컬럼 ‘토호 괴수 대진격’의 화고, 과거 담당했던 토호 특촬 작품 디자인 등을 수록.

 

[고지라 일러스트레이션즈]
ゴジラ·イラストレーションズ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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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이다 유지
출판사: 애스펙트
ISBN-10: 4757223471
ISBN-13: 9784757223479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128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8월 8일
정가: 3,456엔

‘괴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진 베테랑 일러스트레이터 카이다 유지의 작품집. 걸작으로 손꼽히는 “고지라 전설”의 LP 재킷 일러스트레이션을 비롯하여 LD 재킷, 플라모델 패키지 등 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작품은 물론 신작도 수록.

 

[나리타 토루 작품집]
成田亨作品集

(C) Tohl Narita
(C) Tohl Narita

저자: 나리타 토루
감수: 토야마현립근대미술관, 후쿠오카시미술관, 아오모리현립미술관
출판사: 하토리 쇼텐
ISBN-10: 4904702468
ISBN-13: 9784904702468
장정: 불명
분량: 400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30일
정가: 5,400엔

울트라 시리즈의 괴수, 외계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겸 조각가 나리타 토루의 작품집. 고지라나 토호 특촬 작품에는 참여 경력이 그리 많지 않으나(대표작은 산다와 가이라의 디자인), 넓게 보면 충분한 관련성이 있으므로 목록에 넣었다. 울트라 시리즈, <마이티 잭>, <돌격! 휴맨!!>, <원반전쟁 반키드>의 몬스터 대도감과 특촬미술, 후년의 회화와 조각, 미발표작과 실현되지 못한 환상의 기획안 등을 포함하여 총 515점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모형, 취미 관련 서적

[괴수대진격: 더 모델링 오브 고지라]
怪獣大進撃 The Modeling of GODZILLA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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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하비 저팬
ISBN-10: 4798608475
ISBN-13: 9784798608471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99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6일
정가: 2,592엔

과거 모형지 [하비 저팬]이 부정기적으로 내놓았던 괴수, 특촬 모형 관련 무크 [괴수대진격]의 신간. 예전 책들은 기본적으로 [하비 저팬]에 실렸던 작례에 일부 오리지널 작례, 그리고 발행 시기를 전후하여 나온 상품 정보를 묶은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하다.

 

만화

[빅 코믹 오리지널 고지라 증간호]
ビッグコミックオリジナル ゴジラ増刊号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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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라사와 나오키 외
출판사: 쇼각칸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불명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10일
정가: 400엔

고지라 60주년과 리메이크 개봉을 맞아 격주간 만화잡지 [빅 코믹 오리지널]에서 낸 고지라 주제의 증간호. 우라사와 나오키를 비롯한 일본의 유명 만화가들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참여했다. 대담, 인터뷰 등도 실렸다고.

 

[고지라 만화 컬렉션 1954-58]
ゴジラ漫画コレクション 1954-58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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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베 와스케, 스기우라 시게루, 후지타 시게루
출판사: 쇼각칸 크리에이티브
ISBN-10: 4778033019
ISBN-13: 9784778033019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368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7월 25일
정가: 2,160엔

1950~60년대에 걸쳐 월간 만화잡지에 실렸던 고지라 만화를 묶은 책. 기념할 만한 오리지널 <고지라>의 조형에 협력했던 그림이야기 작가 아베 와스케의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팬이라고 공언한 만화가 스기우라 시게루의 부록 만화, 컬트적 인기를 자랑하는 후지타 시게루의 대본소 단행본 만화까지 <고지라>와 <고지라의 역습>을 바탕으로 한 환상의 고지라 만화를 수록. 영사와 컬러 페이지도 재현.

 

기타 관련 서적

[이후쿠베 아키라: 고지라의 수호신 · 일본 작곡계의 거장]
伊福部昭 ゴジラの守護神·日本作曲界の巨匠

(C) Kawade Shoboshinsha
(C) Kawade Shoboshinsha

저자: 카타야마 모리히데
출판사: 카와데 쇼보신샤
ISBN-10: 4309978339
ISBN-13: 9784309978338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224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5월 31일
정가: 1,404엔

 

[고지라와 토쿄: 괴수영화로 더듬어 가는 쇼와의 도시 풍경]
ゴジラと東京 怪獣映画でたどる昭和の都市風景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저자: 노무라 쿄헤이
출판사: 이치진샤
ISBN-10: 4758013977
ISBN-13: 9784758013970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207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8월 22일
정가: 2,268엔

 

[고지라의 정신사]
ゴジラの精神史

(C) Sairyusha
(C) Sairyusha

저자: 오노 슌타로
출판사: 사이류샤
ISBN-10: 4779170133
ISBN-13: 9784779170133
장정: 페이퍼백 (반양장)
분량: 208쪽
언어: 일본어
출간일: 2014년 5월 15일
정가: 1,944엔

출처: 아마존 일본, 7넷 쇼핑, 라쿠텐 북스

 

[고지라] 3회차 감상

앞선 글
2014/05/14 – [감상] – [고지라] (2014)
2014/05/15 – [감상] – [고지라] 2회차 감상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앞선 두 번은 아이맥스 3D로 보았으나, 이번에는 소규모 상영관에서 2D로 감상했다. 스크린이 더 작고 화면 비율도 다르다 보니 고지라의 거대감이 아무래도 좀 덜했고, 근사한 파노라마 샷도 몇 걸음 떨어진 채 억지로 눈의 초점을 맞춰 그림 속 세부를 확인하려 애쓰는 듯한 기분으로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아이맥스 스크린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고, 나중에 TV로 볼 땐 이것마저도 그리워질 게 틀림없다. 어두운 장면에서 화면이 좀 침침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상영관 별로 편차가 있지 않나 싶다. 이제서야 하는 말이지만, 3D의 입체감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 편이라 이 영화에 가장 잘 맞는 상영 방식은 아이맥스 2D라고 생각한다.

처음 볼 때도 그랬지만, 오프닝 크레딧(여는 영상)은 다시 보아도 1998년판 <고질라>를 떠올리게 한다. 핵실험 과정이 포함된 오래된 자료 영상을 편집한 모양새를 냈다는 점, 장중한 관현악 연주곡이 어우러진다는 점, 본편에 미처 그려질 여유가 없었던 프롤로그를 대신한다는 점 등이 그렇다. 개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 내놓은 자식까지 포용하려 했을까? 여하튼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멋진 테마와 함께 단번에 시선을 끄는 인상적인 크레딧이다. 만든 사람은 저 유명한 카일 쿠퍼. 2004년 <고지라: 파이널 워즈>에 이어 두 번째로 고지라 영화에 참여하였다.

초반에 신경 써서 확인하려 했던 대목은 ‘모스라’에 대한 인용이다. 시사회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수조 안에 있는 고치를 꼼꼼하게 보여 주길래 속으로 ‘모스라?’ 라고 잠깐 생각하고 말았고, 첫 감상이라 밀려드는 갖가지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렇지만 시사회 후 함께 본 빅 몬스터 운영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스라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길래,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떡밥이 있나 보다. 다음에 좀 더 자세히 봐야지.’ 라고 다짐했었다.

이번 3회차 감상에서 확인한 모스라 관련 인용은 일단 두 가지.

1. 교실 장면에서 대피를 지시하는 교사의 오른쪽 뒤로, 나방(또는 나비)의 생태를 담은 걸그림이 보이는데 그 나방(또는 나비)이 모스라의 모습 그대로이다. 걸그림의 한자가 ‘나방 아(蛾)’인지 ‘나비 접(蝶)’인지 분명하지 않아 일단 ‘나방(또는 나비)’라고 썼음을 양해하시라. 사실 이것은 모스라라는 괴수의 모순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이름도 나방을 뜻하는 영어 단어 ‘모스(moth)’에서 유래되었고 설정 또한 거대 나방 괴수이지만, 생김새는 어떻게 봐도 나비.

2. 전술한 대로, 포드와 조가 원전 사고 이후 제한구역이 된 잔지라의 본가에 잠입한 장면에서 나오는 수조 속의 고치. 수조 아랫부분에는 ‘MOTHRA’라는 단어가 명확하게 보인다.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하는 인용. 좀 더 자세히 보면 ‘RA’자가 포함된 어떤 레이블 위에 덧붙인 ‘DAD’S MOTH’라는 레이블이 겹쳐져 ‘MOTH’+’RA’로 조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레이블의 나머지 부분은 오물이 묻어 있어 제대로 볼 수 없었다. ‘DAD’S MOTH’는 ‘아빠의 나방’이라는 뜻일 텐데, 그렇다면 조는 평소에 취미로 나방을 사육하고 있었을까?

또 한 가지 신경 쓰였던 것이 1999년 장면에서 포드의 방에 붙어 있던 괴수영화 포스터이다. 1960년대 일본 괴수영화 포스터를 모티브로 한 것이 틀림없어 보이는데 화면에는 일부만이 잡혔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1. 제목은 <XX라 대 바브라>(XXラ対バブラ). 당연히 가공의 괴수영화이다. 그렇지만 ‘~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일본 특촬 괴수영화의 명명법은 여기서도 어김없이 지켜지고 있다.

2. 포스터에 일부가 드러나 있는 괴수의 머리 부분은 아무래도 무토와 닮아 보인다.

3. 아래쪽으로는 ‘일본 · 하와이’, ‘캘리포니아’, ‘네바다’, ‘밴쿠버’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앞의 넷은 거의 순서대로 극중의 지리적 무대와 일치한다. 밴쿠버는 영화에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촬영 장소였기 때문에 이 또한 관련이 있는 지명이다. 이거 일종의 복선? 그렇게도 볼 수 있겠고, 만일 이 가공의 괴수영화가 60년대쯤 나온 것이라고 가정할 경우, 시대 상황을 반영한 홍보 문구로도 생각할 수 있다.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여서 해외 촬영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홍보 요소였기 때문이다. 한 편의 영화에 여러 나라가 무대로 나와 마치 ‘눈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같은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사했던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그 좋은 예이다.

다음은 고지라의 성격 묘사. 금문교 시퀀스에서 군 함정이 오발한 미사일이 어린이들이 탄 스쿨버스로 향하는 위기의 순간. 다리 밑에서 고지라의 등지느러미가 쑥 올라와 미사일을 대신 맞는다. 이 대목을 볼 때면 ‘감독님, 연구 많이 하셨네요’ 라며 즐거워진다. 고지라는 어린이의 친구인가? 60~70년대 시리즈의 고지라는 편을 거듭하면서 점차 인간의 아군, 지구의 수호신, 더 나아가 어린이의 친구가 되어 간다. 괴수의 습격으로 혼란에 빠진 도시, 그 와중에 어린이들이 적 괴수의 발에 납작하게 밟혀 희생되려는 순간! 고지라가 나타나 적 괴수를 한방 먹이고 아이들을 구한다는 식이다.

물론, 2014년의 고지라는 그 정도로 인간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영화에서의 고지라는 무토를 제거하려는 지구의 의지를 받아들여 묵묵히 수행하는 초월적 존재처럼 묘사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인간의 희생은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우연히(?) 스쿨버스 대신 미사일을 맞아 주는 이런 애교(?) 섞인 장면을 보노라면 에드워즈 감독은 분명히 그 시절의 고지라를 알고 있고, 역시 이를 알고 있을 팬들에게 슬쩍 윙크를 던져 줬다고 할 수 있겠다. ‘너도 알지? :^) 라면서.

그렇다면 고지라는 인간과 결코 교감하지 않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 후반부 포드와 고지라가 잠시 시선을 교환하는 (보는 이의 가슴이 잠시 들렸다 내려올 만큼 멋진) 대목처럼 미묘하게 ‘고지라, 인간 애써 해지지 않아. 그러니 똑바로 해. 힘들어도 네 할 일을 해.’ 라고 신호를 보내는 듯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등장인물의 대사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런 알듯 모를듯한 묘사가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고지라보다 훨씬 작고 물기가 많아 보이는 눈과 뭉툭한 머리 때문에 좀 더 우직하고 순해 보이는 2014년판 고지라의 인상과도 연결되는 바가 있다고 보고, 어떤 의미로는 킹콩 생각이 나기도 한다.

여기서 또 나올 만한 질문이 ‘고지라는 약한가?’일 텐데, 종종 힘에 부쳐하긴 해도 ‘최강!’ ‘절대무적!’임이 트레이드마크였던 본가 고지라와는 달리 2014년판은 2대 1로 온갖 비열한 전법을 써 대는 무토에 온힘을 다해 맞서면서, 때로는 쓰러지기도 하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하며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이 있다. 이는 무토의 흉악함과 강력함을 강조하여 격투 장면의 긴박감을 높이려는 의도이기도 하겠지만, 고지라의 이미지와 더불어 그에게 더욱 감정이입하게 하는 장치로서도 훌륭하게 기능한다. 고지라의 이런 성격 또한 중요한 매력 포인트이다. 고지라가 단순히 이상하게 생긴, 건물만 때려부수고 사람만 밟아 죽이는 혐오스럽고 두렵기만 한 괴물딱지였다면 60년에 걸쳐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고지라의 거대한 덩치 속에 우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은 에드워즈 감독은 정말로 고지라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나는 확신한다.

그밖에 몇 가지 자잘한 것들.

1. 클라이맥스의 핵폭발은 다음 편을 위한 복선일 수도 있겠다. 샌프란시스코는 차기 괴수 성지가 되는 것인가!

2. 앞서 첫 리뷰에서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조금 감정 과잉인 면이 있다고 쓰긴 했지만, 그가 영화 초반부를 지탱한 중심인물임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크랜스턴은 도입부부터 포드에게 바톤을 넘겨주기 전까지, 이야기가 이륙할 수 있도록 힘껏 끌어올리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뒤 장렬히 산화했다.

3. 크랜스턴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것도. 그가 분한 아버지 조와 애런 존슨이 분한 아들 포드와의 관계는 2001년작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약칭 GMK)을 연상시킨다. <GMK>의 고지라는 태평양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원혼들이 모여 이루어진 괴수이다. 놈은 1954년 일본을 습격한 뒤 21세기에 다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평화에 취한 채 과거의 비극을 잊지 말라’는 경고이다. 마찬가지로 조는 포드에게 잔지라 원전 사고에 대해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그것을 해결하지 않는 한 안전한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다. 물론 <고지라>라는 영화 자체가 온몸으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4. 극중 비밀 조직인 ‘모나크’는 본가 고지라 시리즈에서도 여럿 등장한 G-포스나 G-그래스퍼, GPN(고지라 예지 네트워크), 특생자위대와 같은 고지라 또는 거대 생물 대책 조직과 그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영화에서는 모나크가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묘사가 없어 G-포스, G-그래스퍼, 특생자위대와는 상당히 다른 성격의 조직으로 보인다(그렇다고 군사력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굳이 비슷한 것을 찾자면 <고지라 2000: 밀레니엄>(1999)에 나온 GPN. 하지만 이것은 좋게 말해 민간 조직, 나쁘게 말해 고지라 오타쿠들의 정보 공유를 위한 연락망 정도로서 전 세계의 중지를 모아 결성된 모나크와 1:1 비교는 어렵겠다. 오히려 홀로 잔지라 사고의 진실을 쫓는 조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확인하는 장면이 훨씬 더 GPN과 닮아 보인다. 이것도 감독의 의도적인 인용일까.

5. 고지라가 하와이 호놀루루 공항에서 처음으로 전신을 선보이는 장면과 방사열선을 발사하는 장면은 처음 볼 때나, 세 번째로 볼 때나 그 흥분과 감격이 전혀 다르지 않다. 볼 때마다 전율이 일어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6. 와타나베 켄이 분한 과학자 세리자와 이시로는 1954년 오리지널 <고지라>를 인용한 인물이다. 이름부터 그러한데, 성은 이 영화의 주역이자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기도 한 세리자와 다이스케(히라타 아키히코 분)에서, 이름은 감독 혼다 이시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고지라에 대한 학자적 흥미를 드러내며 핵미사일로 고지라와 무토를 동시에 격퇴하자는 작전에 반대한다는 점, 스텐츠와 악수를 할 때 어깨가 내려가며 가방끈이 흘러내리는* 다소 어설픈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은 오리지널의 세리자와보다는 야마네 박사와 더 닮아 있다. (*연설 도중 넥타이가 수트 밖으로 삐져나온 걸 뒤늦게 알고는 어색하게 집어넣는 야마네 박사의 동작을 인용한 것은 아닐까.)

마지막으로 자막 번역에 대하여. 가장 짜증이 났던 것은 결말에서 죽은 줄 알았던 고지라가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중계하는 TV 화면의 자막 번역이다. 이 자막의 뜻은 ‘괴수의 왕, 우리 도시의 구원자?’여야 하는데 마지막에 물음표 ‘?’를 빼 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명백한 오역이다. 중계하는 측에서 물음표를 넣은 것은 고지라라는 존재가 양날의 검임을 암시하는 것으로서, 그가 무토를 물리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생겼으므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일로 인식하고 있음을 뜻할 것이다. 하지만 번역 자막에서는 이 물음표가 없어지면서 영화의 복잡한 감정선을 단숨에 유치하고 어설프게 만들어 버렸다. 실제로 극장에서 이 자막이 떴을 때 주위에서 실소가 터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이것은 블루레이/DVD 출시 때 꼭 수정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