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간 [고지라 전 영화 DVD 컬렉터즈 박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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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단샤는 DVD 매거진 [고지라 전 영화 DVD 컬렉터즈 박스](ゴジラ全映画DVDコレクターズBOX)를 발매 중이다.

지난 7월 12일 창간된 이 잡지는 격주 화요일마다 1호씩 전 51호가 출간될 예정이다. 매호의 내용은 고지라 시리즈 전작을 비롯한 토호 특촬영화 DVD와 해당 작품의 공개 당시 팸플릿, 포스터, 보도자료 등 귀중한 관련 자료나 홍보물의 복각판으로 구성된다. 고지라 시리즈의 경우 <고지라 전격 대작전>과 같은 토호 챔피언 축제 단축판, <괴수왕 고지라>와 같은 해외 공개판 등 재편집된 판본도 포함된다.

창간호는 역시 첫 호에 어울리는 작품인 1954년판 <고지라>. 영화 본편 DVD 및 동봉 특전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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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 <고지라>(1954) 본편
– 부록: <고지라>(1954) 예고편 / 다음 제2호 작품 <킹콩 대 고지라> 티저 예고편 / TV 시리즈 <고지라 아일랜드> 제1~5화 및 시리즈 안내 영상(*1)

동봉 특전
– 팸플릿(8쪽) 및 시리즈 안내지(8쪽) 복각판
– 반절(*2)포스터 복각판
– 스피드 포스터(*3) 복각판
– 토호 보도자료 복각판
– 토호 사진 뉴스 복각판
– 다음 제2호 작품 <킹콩 대 고지라> 스피드 포스터 복각판
– 잡지 [우리들] 1955년 3월호 부록 [괴수 그림 이야기 고지라] 복각판
– <신 고지라> 사진 뉴스

– <신 고지라> 전단지 A 타입

* 각 컨텐츠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
*1: 특전 1. TV 시리즈 <고지라 아일랜드>는 전 256화를 매호 DVD에 나누어 수록할 전망이다.
*2: B2에 해당하는 규격인데, 일본의 B2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큰 515 X 728mm이다.
*3: 정식 포스터가 나오기 전에 속보 형식으로 내는 포스터. 제목 정도만 크게 인쇄하거나 전작의 아트워크를 재활용하는 등 신작을 빨리 알리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통상 규격은 260 X 720mm로서 세로로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제2호는 7월 26일 출간된 <킹콩 대 고지라>(1962). 영화 본편 DVD 및 동봉 특전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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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 <킹콩 대 고지라> 본편
– 부록: 다음 제3호 작품 <모스라 대 고지라> 예고편 / TV 시리즈 <고지라 아일랜드> 제6~10화 / 첫 미디어 출시 포함 <가라! 갓맨> “고지라 대 가바라” 제1~6편과 시리즈 안내 영상

동봉 특전
– 팸플릿 복각판 (20쪽)
– 반절 포스터 복각판
– 토호 보도자료 복각판
– 제3호 작품 <모스라 대 고지라> 스피드 포스터 복각판
– 잡지 [우리들] 1970년 기사 “세계의 괴수왕 –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준 츠부라야 감독” 복각판
– <신 고지라> 사진 뉴스 2
– <신 고지라> 전단지 B 타입

정가는 창간호만 특별 가격 890엔, 제2호부터는 매호 1,850엔이다(이상 소비세 8% 제외 가격).

아래는 제3호 이후의 출간 예정작 목록이다.

제3호 <모스라 대 고지라> / 8월 9일 출간
제4호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 8월 23일 출간
제5호 <괴수대전쟁> / 9월 6일 출간
제6호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 / 9월 20일 출간
제7호 <괴수총진격> / 10월 4일 출간
제8호 <고지라의 역습> / 10월 18일 출간
제9호 <고지라 대 헤도라> / 11월 1일 출간
제10호 <해저군함> / 11월 15일 출간
제11호 <메카고지라의 역습> / 11월 29일 출간
제12호 <지구공격명령 고지라 대 가이강> / 12월 13일 출간
제13호 <하늘의 대괴수 라돈> / 12월 27일 출간
제14호 <괴수왕 고지라> / 2017년 1월 10일 출간
제15호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 2017년 1월 24일 출간
제16호 <모스라> (1961) / 2017년 2월 7일 출간
제17호 <고지라 에비라 모스라 남해의 대결투> / 2017년 2월 21일 출간
제18호 <지구방위군> / 2017년 3월 7일 출간
제19호 <고지라 대 메가로> / 2017년 3월 21일 출간
제20호 <프랑켄슈타인 대 바라곤> / 2017년 4월 4일 출간
제21호 <고지라 미니라 가바라 올 괴수대진격> / 2017년 4월 18일 출간
제22호 <프랑켄슈타인의 괴수 산다 대 가이라> / 2017년 4월 28일 출간
제23호 <고지라> (1984) / 2017년 5월 16일 출간
제24호 <고지라 VS 비오란테> / 2017년 5월 30일 출간
제25호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 2017년 6월 13일 출간
제26호 <고지라 VS 모스라> / 2017년 6월 27일 출간
제27호 <고지라 VS 킹기도라> / 2017년 7월 11일 출간
제28호 <모스라> (1996) / 2017년 7월 25일 출간
제29호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 2017년 8월 8일 출간
제30호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 2017년 8월 22일 출간
제31호 <고지라 2000: 밀레니엄> / 2017년 9월 5일 출간
제32호 <고지라 X 메카고지라> / 2017년 9월 19일 출간
제33호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토쿄 SOS> / 2017년 10월 3일 출간
제34호 <고지라 VS 스페이스고지라> / 2017년 10월 17일 출간
제35호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소멸작전> / 2017년 10월 31일 출간
제36호 <모스라 대 고지라>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7년 11월 14일 출간
제37호 <게조라 가니메 카메바 결전! 남해의 대괴수> / 2017년 11월 28일 출간
제38호 <고지라: 파이널 워즈> / 2017년 12월 12일 출간
제39호 <유성인간 존> (1) / 2017년 12월 26일 출간
제40호 <유성인간 존> (2) / 2018년 1월 9일 출간
제41호 <괴수대전쟁 킹기도라 대 고지라> (<괴수대전쟁>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8년 1월 23일 출간
제42호 <모스라 2: 해저의 대결전> / 2018년 2월 6일 출간
제43호 <고지라 2000> (미국 공개판) / 2018년 2월 20일 출간
제44호 <킹콩 대 고지라>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8년 3월 6일 출간
제45호 <킹콩의 역습> / 2018년 3월 20일 출간
제46호 <고지라 에비라 모스라 남해의 대결투>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8년 4월 3일 출간
제47호 <대괴수 바란> / 2018년 4월 17일 출간
제48호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지구 최대의 결전>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8년 5월 1일 출간
제49호 <고지라 전격 대작전> (<괴수총진격>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8년 5월 15일 출간
제50호 <모스라 3: 킹기도라 내습> / 2018년 5월 29일 출간
제51호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토호 챔피언 축제판) / 2018년 6월 12일 출간

고지라 시리즈를 비롯한 토호 특촬영화 DVD는 대다수가 나온 지 10여 년씩 되었으므로 갖고 있을 만한 사람들은 다 갖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지난 2009년 데 아고스티니 저팬이 영화 DVD와 해당 작품의 정보를 정리한 책자를 묶어 [토호 특촬영화 DVD 컬렉션]이라는 비슷한 상품을 전 55호 출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고지라 전 영화 DVD 컬렉터즈 박스]는 아무래도 신선함이 떨어지는데, 코단샤는 이를 타개하고자 잡지 대신 복각판 자료를 선택한 것 같다. 복각판으로나마 공개 당시의 자료를 소장할 수 있다는 건 수집에 관심 있는 팬에게 제법 어필할 수도 있겠다. 덧붙여 <고지라 아일랜드>, <가라! 갓맨>, <유성인간 존> 등 현재 DVD를 구하기 어렵거나 희귀한 작품을 부록으로 분할 수록하여 팬들이 감상, 소장할 수 있게 한 점도 특기할 만하다.

출처: 코단샤 [고지라 전 영화 DVD 컬렉터즈 박스] 공식 웹사이트, 아마존 일본

고지라 시리즈 DVD/블루레이 새 패키지로 재발매

토호는 신작 <신 고지라>(シン・ゴジラ)의 개봉을 맞아, 기존 고지라 시리즈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를 새로운 패키지로 다시 내놓는다.

6월 15일 일본에서 동시 출시되는 재발매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DVD: 고지라 시리즈 전 28편, <고질라>(1998), <고지라>(2014)
블루레이: <고지라>(2014)

디스크 사양은 DVD와 블루레이 모두 기존 발매된 것 그대로이며, <고지라>(2014) 블루레이의 경우 2D 버전 디스크 1장만 수록된다. 정가는 각 2,700엔.

바뀐 것은 <신 고지라>의 포스터와 비슷하게 모노톤 아트워크를 채택한 패키지 이미지. 여기에 전 타이틀 공통 특전으로 명장면 엽서(타이틀 별 1종), 초회한정 특전으로 <신 고지라> 로고 스티커가 각각 동봉된다. 그리고 아마존 일본은 독점 특전으로 <신 고지라> 포스터 엽서를 추가 증정한다.

아래는 각 타이틀의 패키지 이미지.

[고지라](1954) DVD (C) Toho Co., Ltd.
[고지라](1954) DVD (C) Toho Co., Ltd.
[고지라의 역습] DVD (C) Toho Co., Ltd.
[고지라의 역습] DVD (C) Toho Co., Ltd.
[킹콩 대 고지라] DVD (C) Toho Co., Ltd.
[킹콩 대 고지라] DVD (C) Toho Co., Ltd.
[모스라 대 고지라] DVD (C) Toho Co., Ltd.
[모스라 대 고지라] DVD (C) Toho Co., Ltd.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DVD (C) Toho Co., Ltd.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DVD (C) Toho Co., Ltd.
[괴수대전쟁] DVD (C) Toho Co., Ltd.
[괴수대전쟁] DVD (C) Toho Co., Ltd.
[고지라 에비라 모스라 남해의 대결투] DVD (C) Toho Co., Ltd.
[고지라 에비라 모스라 남해의 대결투] DVD (C) Toho Co., Ltd.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DVD (C) Toho Co., Ltd.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DVD (C) Toho Co., Ltd.
[괴수총진격] DVD (C) Toho Co., Ltd.
[괴수총진격]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미니라 가바라 올 괴수대진격]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미니라 가바라 올 괴수대진격]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대 헤도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대 헤도라] DVD (C) Toho Co., Ltd.
[지구공격명령 고지라 대 가이강] DVD (C) Toho Co., Ltd.
[지구공격명령 고지라 대 가이강]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대 메가로]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대 메가로]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 DVD (C) Toho Co., Ltd.
[메카고지라의 역습] DVD (C) Toho Co., Ltd.
[메카고지라의 역습] DVD (C) Toho Co., Ltd.
[고지라](1984) DVD (C) Toho Co., Ltd.
[고지라](1984)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비오란테]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비오란테]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킹기도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킹기도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모스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모스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스페이스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스페이스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DVD (C) Toho Co., Ltd.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DVD (C) Toho Co., Ltd.
[고지라 2000: 밀레니엄] DVD (C) Toho Co., Ltd.
[고지라 2000: 밀레니엄] DVD (C) Toho Co., Ltd.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소멸작전] DVD (C) Toho Co., Ltd.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소멸작전]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DVD (C) Toho Co., Ltd.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DVD (C) Toho Co., Ltd.
[고지라 X 메카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X 메카고지라] DVD (C) Toho Co., Ltd.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토쿄 SOS] (C) Toho Co., Ltd.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토쿄 SOS] DVD (C) Toho Co., Ltd.
[고지라: 파이널 워즈] DVD (C) Toho Co., Ltd.
[고지라: 파이널 워즈] DVD (C) Toho Co., Ltd.
[고질라](1998) DVD (C)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고질라](1998) DVD (C) Sony Pictures Home Entertainment
[고지라](2014) DV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고지라](2014) DVD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고지라](2014) 블루레이 디스크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고지라](2014) 블루레이 디스크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관련글
토호, 고지라 시리즈 블루레이/DVD 할인 판매 및 신작 출시 (2014년 3월 5일)

출처: 아마존 일본

[신 고지라] 공개 기념 고지라 시리즈 전작 특별 상영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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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12년 만에 부활하는 일본판 고지라 영화 신작 <신 고지라>(シン・ゴジラ)의 공개를 기념하여, 지금까지 나온 고지라 시리즈 전작이 일본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벤트명은 신 고지라 영화 총진격(シン・ゴジラ映画総進撃)으로, 5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토쿄 진보쵸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4년 2월, 고지라 탄생 60주년 및 헐리우드 리메이크 공개를 기념하여 열렸던 고지라 영화 총진격의 후속 이벤트에 해당한다.

상영작은 1954년작 <고지라>(60주년 리마스터판) 제1편부터 2004년작 <고지라: 파이널 워즈>까지 토호가 제작한 고지라 시리즈 전 28편과 2014년작 헐리우드 리메이크 <고지라>를 합쳐 총 29편이다.

다음은 이벤트에 대한 상세 정보.

신 고지라 영화 총진격
기간: 2016년 5월 7일~6월 17일
장소: 진보쵸 시어터 (http://www.shogakukan.co.jp/jinbocho-theater/)
입장료: 일반 1,200엔 / 어린이 800엔 (당일 매표만 가능)
기타 사항: 전 좌석 자유석 / 정원제 (99석) / 정리번호제 / 각 회 전석 배석제

기간 별 상영작

상세한 상영 일정은 이곳을 참조.

5월 7일 (토) ~ 5월 13일 (금)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소멸작전> (테즈카 마사아키 감독, 2000년)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카네코 슈스케 감독, 2001년)
<고지라 X 메카고지라> (테즈카 마사아키 감독, 2002년)
<고지라 X 모스라 X 메카고지라 토쿄 SOS> (테즈카 마사아키 감독, 2003년)
<고지라: 파이널 워즈> (키타무라 류헤이 감독, 2004년)

5월 14일 (토) ~ 5월 20일 (금)
<고지라 VS 모스라> (오카와라 타카오 감독, 1992년)
<고지라 VS 메카고지라> (오카와라 타카오 감독, 1993년)
<고지라 VS 스페이스고지라> (야마시타 켄쇼 감독, 1994년)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 (오카와라 타카오 감독, 1995년)
<고지라 2000: 밀레니엄> (오카와라 타카오 감독, 1999년)

5월 21일 (토) ~ 5월 27일 (금)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 (후쿠다 쥰 감독, 1974년)
<메카고지라의 역습> (혼다 이시로 감독, 1975년)
<고지라> (하시모토 코지 감독, 1984년)
<고지라 VS 비오란테> (오모리 카즈키 감독, 1989년)
<고지라 VS 킹기도라> (오모리 카즈키 감독, 1991년)

5월 28일 (토) ~ 6월 3일 (금)
<괴수총진격> (혼다 이시로 감독, 1968년)
<고지라 미니라 가바라 올 괴수대진격> (혼다 이시로 감독, 1969년)
<고지라 대 헤도라> (반노 요시미츠 감독, 1971년)
<지구공격명령 고지라 대 가이강> (후쿠다 쥰 감독, 1972년)
<고지라 대 메가로> (후쿠다 쥰 감독, 1973년)

6월 4일 (토) ~ 6월 10일 (금)
<고지라 대 모스라> (혼다 이시로 감독, 1964년)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 (혼다 이시로 감독, 1964년)
<괴수대전쟁> (혼다 이시로 감독, 1965년)
<고지라 에비라 모스라 남해의 대결투> (후쿠다 쥰 감독, 1966년)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 (후쿠다 쥰 감독, 1967년)

6월 5일 (토) ~ 6월 17일 (금)
<고지라> (혼다 이시로 감독, 1954년)
<고지라의 역습> (오다 모토요시 감독, 1955년)
<킹콩 대 고지라> (혼다 이시로 감독, 1962년)
<고지라> (개렛 에드워즈 감독, 2014년)

신작 <신 고지라>는 일본에서 7월 29일 개봉 예정이므로, 이번 특별 상영작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5월 21일 오후 5시 30분 <고지라>(1984) 상영 후에는 히구치 신지 감독의 토크 이벤트가 열린다. 히구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출처: <신 고지라> 공식 웹사이트, 영화 나탈리

인터뷰/ 일본 특촬영화의 명배우, [고지라]의 타카라다 아키라

타카라다 아키라 (사진 제공: 타카라다 기획)

1954년 공개된 괴수영화의 기념비적인 걸작이자, 킹콩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괴수 캐릭터를 세상에 내놓았던 작품이 바로 <고지라>(ゴジラ)이다. 이 영화가 ‘특촬(特撮)’이라는 일본의 독특한 영상 장르를 부흥시키면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흐름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타카라다 아키라(宝田明) 씨는 <고지라>와 거의 동시기에 데뷔하여 2016년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이다. 그는 나루세 미키오, 이나가키 히로시, 오즈 야스지로, 이타미 쥬조, 키타노 타케시 등 당대의 유명 감독들과 작업하였으며, TV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또한 특촬 괴수영화의 팬들에게는 영원한 고전 <고지라>의 주연이자, 이후 일세를 풍미한 토호 특촬영화의 간판 스타로도 친숙하다. <모스라 대 고지라>, <세계대전쟁>, <괴수대전쟁>, <킹콩의 역습>, <위도 제로 대작전>, <고지라 VS 모스라>, <고지라: 파이널 워즈> 등 출연작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그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런 타카라다 씨가 최근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2015년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영화감독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을 위해서이다. 아울러 타카라다 씨는 지난 2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자신의 출연작 세 편을 한국 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특별 상영작인 <고지라>, <세계대전쟁>, <두 아들>을 직접 고르기도 했다.

괴수보호구역은 일본 특촬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명배우 타카라다 아키라 씨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아래는 그 기록이다.

 

괴수보호구역/ 먼저, 어제(*1 한국 관객들과 두 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1: 이 인터뷰는 2월 21일 이루어졌다. 타카라다 씨와 한국 관객들의 첫 만남인 <딸, 아내, 엄마>와 <방랑기> 상영 및 토크 이벤트는 전날인 2월 20일이었다.

 

타카라다 아키라/ 관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나루세 감독님의 작품 두 편을 다 보신 분들도 계셨고, 작품은 물론 감독님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히 알고 계셨습니다. 나루세 감독님께서 생존해 계셨다면, 당신의 작품이 이렇게 한국에서 상영되며 관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척이나 기뻐하셨을 겁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괴수보호구역/ 이번 영화제 특별 상영작으로 <고지라>와 <세계대전쟁>을 비롯한 세 편의 영화를 직접 고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카라다 아키라/ 이왕 특별전에 참여하는 김에, 나루세 감독님 작품 뿐만 아니라 저의 대표작인 <고지라>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62년 전인 1954년 토호에서 제작되었는데, 제게는 세 번째 출연작이자 첫 주연작이기도 하지요. 이후로도 50년 동안 시리즈로 이어지며 토호의 달러 박스로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지라 자신도 이렇게 히어로로서 지지를 받게 될 줄은 몰랐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회가 새로워지는 작품이로군요.

 

괴수보호구역/ <고지라>에서 함께 연기하셨던 코우치 모모코 씨와 히라타 아키히코 씨와는 다른 여러 작품에서도 공연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리운 이름이 되신 이 두 분과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지요?

 

타카라다 아키라/ 코우치 모모코 씨는 1953년 토호 뉴 페이스 동기생이었습니다. 토호 뉴 페이스는 1기생 미후네 토시로 씨로 시작되어 여러 대스타를 배출했던 시스템이지요. 코우치 씨와는 6기생으로 함께 입사하여 촬영소에서 1년 동안 연기 연구생 동료로 지냈습니다. <고지라>를 같이 하게 되어 매우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어요. 히라타 아키히코 씨는 한 기수 선배님이셨는데, 최고 학부를 졸업하신 우수한 분으로서 영화의 길을 택하신 경우입니다. 출연자 대부분이 가깝게 지냈던 분들이라 마음 편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기뻤던 것은 <7인의 사무라이>에 출연하셨던 시무라 타카시 씨(<고지라>에서는 야마네 쿄헤이 박사 역)와 함께 연기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과 함께했던 작품이 <고지라>였습니다.

 

괴수보호구역/ 앞서 배우 중심으로 <고지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작품을 연출하신 혼다 이시로 감독님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고지라>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을 함께 만드셨는데, 타카라다 선생님께서 보신 혼다 감독님은 어떤 분이셨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에는 그다지 잘 알려진 감독님이 아니기도 하셔서(이 대목에서 타카라다 씨는 ‘음, 과연 그렇겠군요.’ 라고 말했다), 이분에 대한 선생님의 추억도 들어 보고 싶습니다.

 

타카라다 아키라/ 혼다 감독님께서 토호에 입사하셨을 당시, 동기생으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님이 계셨지요. 저는 혼다 감독님과 괴수영화 말고도 <내 가슴속 무지개는 사라지지 않는다> 등을 함께했습니다만, <고지라>를 맡으셨을 때는 그분도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책임감도 굉장히 무거웠을 테고요. 혼다 감독님께도 괴수영화는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말이죠. 토호라는 회사 입장에서도 과연 이 영화가 히트할 것이냐, 그렇지 못할 것이냐 예측하기 어려운 도박이었을 겁니다. 영화 산업 자체에 그런 측면이 있긴 합니다만, 첫 번째 작품이 성공하지 못 했다면 두 번째는 만들어지지 않았겠지요.

<고지라>가 개봉했던 1954년 당시 일본 총인구는 8천 8백만 명이었습니다(지금은 1억 3천만이 넘지요). 그 가운데 961만 명이라는, 지금도 상상하기 힘든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그것은 역시 일본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핵의 위협으로 수십 만 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게 된 피폭국으로서의 경험과도 관련이 있을 겁니다. 또한 1954년 일본에서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후 재건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수소폭탄 실험이 실시되었죠. 이때 비키니 환초에서 조업 중이던 시즈오카 야이즈항 소속 어선인 제5 후쿠류마루가 피폭 당하면서, 일본은 히로시마-나가사키 이후 9년 만에 세 번째로 핵의 위협에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토호는 전 세계를 향해 핵 폐기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신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고지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오락적 괴수영화에 머무르지 않는, 커다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었던 것이죠. 혼다 감독님도 전쟁터에서 생사가 오가는 경험을 하기도 하셨고, 전쟁에 대해 강한 비판 의식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감독님께선 <고지라>를 처음 맡으시면서 ‘이왕 만들 거라면 일본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영화로 하자.’ 라고 결심하셨습니다.

츠부라야 에이지 감독님은 특수촬영을, 혼다 감독님은 저희 드라마 부분을 따로따로 촬영하게 되었는데, 영상을 어떻게 묘사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희 드라마 쪽에선 지금 나타난 고지라가 거대한 전신을 모두 드러낸 상태인지, 옆쪽을 바라보고 있는지, 뒤쪽을 바라보며 그리로 향하는 것인지를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꽤나 애먹었지요. 혼다 감독님께 ‘어떤 리액션을 보여 주면 좋을까요?’ 라고 여쭤 보아도, 감독님 역시 ‘으음… 그러게 말이야. 두 가지로 찍어 보면 어떨까? 고지라가 앞을 보고 있는 경우와 뒤를 보고 있는 경우를 둘 다 찍어 놓으면, 어느 쪽인가는 들어맞지 않을까?’ 이런 방법으로 촬영을 해 나갔습니다. 종종 츠부라야 감독님께서 그림 콘티를 들고 저희 쪽 현장에 오시는 날이면, 출연자도 스탭들도 모두 머리를 맞대고 ‘아, 고지라는 이쪽을 보고 있구나!’ 라며 서로 확인할 수 있었지요. 그렇게 그림 콘티를 애타게 기다리며 연기를 하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제1편을 만들 당시엔 그런 고생담이 많았어요.

혼다 감독님께선 항상 진지한 태도로 연출에 임하셨고, 저희는 그런 감독님의 인품에 탄복하여 경의를 품고 그분의 연출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괴수보호구역/ 매우 신사적인 분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타카라다 아키라/ (강하게 동의하며) 네, 그렇습니다! 참 조용하고 차분한 분이셨고, 현장에서 큰소리 한 번 내시거나 야단을 치거나 하신 적도 전혀 없었지요. 늘 진지하게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해 보면 어떨까 의논을 많이 하셨고, 저 역시 은사님을 뵙고 상담할 때처럼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코우치 씨도, 히라타 씨도 모두 마찬가지였죠.

 

괴수보호구역/ 지금까지 말씀을 듣고 보니 <고지라>와 <세계대전쟁>은 소재도 그렇고, 선생님의 극중 배역도 둘 다 해운과 관계되어 있다 보니 마치 형제와도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선생님께서 이 두 작품을 특별히 고르신 뜻을 알 것 같습니다.

 

타카라다 아키라/ 맞습니다. 두 영화 모두 핵의 위협에 대한 이야기이고, 당시가 냉전시대이기도 하여 피폭국인 일본은 핵의 절멸을 외치는 메시지를 어느 나라보다도 강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가상의 존재인 고지라를 등장시키기도 했지만, <세계대전쟁>의 경우 일반 서민의 보편적인 가정을 다루었지요. 그들의 부자관계나 부부관계, 제 배역 입장에서는 그 가족의 딸과 맺고 있던 연인 관계 등이 핵의 위협에 따른 고민과 근심으로 변해 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지라>와 <세계대전쟁>은 공통점을 지닌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괴수보호구역/ 앞서 전쟁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여러 곳을 다니시며 반전 강연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오랜 세월 연기 활동을 통해 느끼신 바도 있겠습니다만, 격동의 시대에 속했던 성장기 경험도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강연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와 이를 통해 강조하고 싶으신 바는 무엇인지요?

 

타카라다 아키라/ 저는 올해 82세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쯤 환갑을 맞았을 때 뭔가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저는 구 만주국 하얼빈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전쟁으로 일본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얼빈에 소련군이 들어왔을 때는 총에 맞기도 했고, 부녀자들이 유린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쟁에 대한 염증을 느끼며 고향에 돌아왔지요. 저는 군대에 가지는 않았지만, 그런 체험을 통해 전쟁에 대해 항상 비판적인 의식을 갖고 살아 왔습니다.

그렇게 환갑이 될 때까지 일 쪽으로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과연 그것이 전부인지, 내 삶을 통해 다음 세대와 어린이들에게 우리 세대가 어떤 메시지를 남겨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전쟁 반대와 핵 폐기를 위해 낼 수 있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결심으로 이어져, 일본 각지의 반전 집회나 헌법 구조 지키기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히로시마 원・수폭 금지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강연을 하고 반전가를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저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생각에 예술 활동 이외에도 반전 운동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여기서 끝났지만, 타카라다 씨에게는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

 

타카라다 아키라/ 음… 저는 고지라를 제 동급생, 클래스메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동급생은 아득히 먼 저 하늘 위의 존재와도 같은, 전 세계적인 초 유명인사가 되어 버렸군요(웃음).

<고지라> 제1편이 완성된 후 촬영소에서 100여 명의 스탭과 관계자들이 모인 완성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마지막에 고지라가 백골이 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인간의 업이란 얼마나 강한 것인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지라는 바닷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생물(물론 가공의 것입니다만)일 따름이었지만 바다 위에서, 땅 위에서 일삼던 수폭실험의 피해자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고지라의 울음소리를 듣노라면 슬픔, 더 나아가 페이소스마저 느끼곤 합니다. 시사실에서 그런 고지라를 보던 저는 참으로 불쌍한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렸습니다. 단순한 디스트로이어(destroyer), 즉 파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점, 얼핏 악한 존재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캐릭터라는 점이 고지라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또 한 가지. 62년 전은 컴퓨터 그래픽(CG)이 없었던 시절이어서, <고지라>는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아날로그 작품입니다. 요즘에야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투입하여 전부 CG로 만들어 버립니다만, 그런 영상을 보면 어딘가 텅 비고 가짜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아날로그 시대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고지라>의 존재감 있는 흑백 영상이야말로, 인간이 올린 특수촬영의 개가가 아닐까요.

 

인터뷰를 도와 주신 분들

조영호 씨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연지미 씨 (동시통역사)
이와사키 히로아키 씨 (타카라다 기획)
홍기훈 씨 (빅 몬스터 클럽)

고지라 시리즈의 50년 역사

※ 읽기 전에

고지라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자 한때 최종작으로 간주되었던 <고지라: 파이널 워즈>의 공개에 호응하여, 영화 주간지 [씨네 21] 482호(2004년 12월 14일자)에 기획 기사 형식으로 기고한 글이다.

원래는 일본 현지 취재와 감독 및 제작자의 서면 인터뷰도 담을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실현되지는 못했다. 결국, 고지라 시리즈의 50주년 역사를 정리한 글과 일본에서 직접 관람한 <고지라: 파이널 워즈>의 간략한 프리뷰를 싣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 것. 11년 전에 쓴 글이므로 현재 상황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음을 유의하시라. 이미 2014년 헐리우드에서 두 번째 리메이크가 나왔고, 일본에서는 12년 만에 부활하는 신작이 2016년 공개 예정으로 제작 중이다.

이 글의 저작권은 나와 [씨네 21]이 갖고 있으므로 무단 인용이나 게재는 허락하지 않는다.


핵폭탄이 만든 괴수,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 고지라 시리즈의 50년 역사

무비 몬스터의 대명사 고지라가 올해로 50살이 되었다. 1954년 인류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래, 반세기에 걸쳐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 그도 이제 장년의 나이에 접어든 것이다. 때마침 일본에서는 50주년 기념작이자 시리즈를 결산하는 최종작 <고지라: 파이널 워즈>가 제작되어 헐리우드와 일본에서 거의 동시에 공개되는 역사적 이벤트가 거행되었다. 28편에 이르는 시리즈의 장대한 역사를 정리하고 신작 <파이널 워즈>의 프리뷰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는 인기를 이어온 캐릭터로서의 고지라에 대해 알아보자.

2004년 11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불러바드에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명인들의 거리인 ‘워크 오브 페임(Walk of Fame)’에 올라갈 스타의 이름을 담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일본의 배우. 그런데 헐리우드의 명예 시장인 자니 그랜트가 호명하여 나타난 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는 사람이 아닌 괴수였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과 관객들에게 새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고지라였던 것이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거행되는 코닥 시어터 앞 보도에 영구 보존될 고지라의 족적 등록과 명예의 전당 입성은 인간이 아닌 캐릭터로서는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에 이은 3번째이며 일본에서 창조된 캐릭터로서는 최초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그날 오후에 있을 ‘본 게임’의 식전 행사였을 뿐이다.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헐리우드 그라우먼즈 차이니즈 극장에서는 고지라 탄생 50주년 기념작이자 시리즈의 최종작 <고지라: 파이널 워즈>의 월드 프리미어가 일본에 앞서 개최되었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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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 고지라. (2004. 11. 29)

제1기 : 특촬 플롯의 모범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괴수의 탄생

고지라가 자신의 거대한 모습을 은막에 처음으로 드러냈던 것은 1954년 11월 3일의 일이었다. 당시 토호 영화사의 프로듀서였던 타나카 토모유키가 그 해 연말에 개봉 예정이었던 일본과 인도네시아 합작 영화 <영광의 그림자 속에서>의 제작이 좌절된 후 일본으로 귀국하던 비행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냈다는 고지라의 ‘탄생 설화’는 그 사실 여부를 떠나 지금까지도 전설로 회자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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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1954)의 한 장면. 초대 고지라는 죽음과 공포를 상징했다.

고대의 공룡이 인간의 핵실험에 의해 깨어나 문명을 습격한다는 내용의 <고지라>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라는 미증유의 재난을 직접 겪은 지 채 10년이 지나지 않았던 일본 관객들의 무의식을 자극하며 관객 동원 960만 명이라는 대히트작이 되었다. <고지라>의 성공은 2차 대전 당시 전의를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국책 영화에서 사용된 트릭 촬영 기법이 ‘특촬'(특수 촬영의 약자)이라는 일본 특유의 장르로 진화하게 된 본격적인 시발점이었으며 <킹콩>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괴수 캐릭터가 탄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뜻밖의 흥행 성공으로 1편이 공개된 지 반년 만에 급거 제작된 속편 <고지라의 역습>(1955년)에서 ‘괴수 대 괴수’라는, 이후 특촬 괴수영화의 하나의 전범이 된 플롯 구성을 선보인 이후, 토호는 50년대 말부터 괴수 특촬과 SF 특촬이라는 2대 노선의 작품들을 연속으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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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대 고지라>는 괴수영화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1960년대는 전후 일본 경제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영화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한 시기이다. 이때의 대표작인 <킹콩 대 고지라>(1962년)는 시리즈 최초로 제작된 컬러-시네마스코프 작품으로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 캐릭터의 격돌이라는 화제성과 당시 고도 성장기의 애환을 다루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던 소위 ‘셀러리맨 영화’의 플롯을 차용함으로써 많은 인기를 모았다. 박력 있는 괴수 영화의 재미와 코믹한 인간 드라마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이 작품은 무려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고지라 시리즈 최대의 흥행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일본 괴수 특촬 영화의 전성기를 구가한 작품으로 기록된다. 이후 1960년대의 고지라는 토쿄 올림픽 등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일본 사회의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핵의 공포를 상징하던 1950년대의 음울한 정서를 벗어던진 컬러풀한 모험담의 주인공으로 변모했다.

일본에서 ‘특촬의 신’이라는 호칭을 얻었던 츠부라야 에이지가 담당한 특수촬영 화면 역시 <모스라 대 고지라>(1964년) 등의 작품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특촬 장르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이바지했다. 1967년에는 쇼치쿠나 닛카츠 등의 경쟁 영화사에서도 동시에 괴수 영화를 내놓았으며, 한국에서는 일본 기술진의 협력을 통해 <대괴수 용가리>(김기덕 감독)라는 작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2기 : 9년 만의 재개, 세련된 특수효과로 새로운 팬 형성

1970년대에 들어 고지라는 쇠퇴기에 접어든다. 고도 경제 성장의 폐해 가운데 하나였던 공해와 환경오염 문제를 다룬, 시리즈 사상 가장 우울한 작품인 <고지라 대 헤도라>(1971년)로 시작한 이 시기는 이미 1960년대 중반부터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절대 강자로서의 자리를 TV에게 빼앗긴 영화의 고군분투가 한창 전개되던 때였다. 고지라는 점차 극의 맥락과는 관계없이 당시 인기 있던 만화 주인공의 동작이나 프로 레슬링의 기술을 흉내 내며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어야만 했다. 이미 1969년부터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흥행 프로그램인 ‘토호 챔피언 축제’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이나 특촬 TV 프로그램의 동시상영작이 된 고지라 시리즈는 전성기에 비해 형편없이 깎인 예산과 석유 파동의 영향으로 척박해진 제작 환경에서 만들어져야만 했다. 관객 동원수도 점차 하락, 1973년 작 <고지라 대 메가로>에서는 처음으로 100만 명을 채우지 못했으며, <메카고지라의 역습>(1975년)에서는 97만 명을 동원, 시리즈 최악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다. 결국, 토호는 시리즈를 종결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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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하한선’ 또는 ‘괴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고지라 대 메가로>.

그러나 고지라는 전국적인 리바이벌 붐과 함께 1984년, 9년 만에 부활하여 다시금 극장가를 찾는다. 미-소 냉전의 긴장 관계와 언제든 핵이 인류 멸망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공포는 고지라가 부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제1편 이후 속편의 세계관을 완전히 배제하고 다시금 파괴자이자 응징자의 이미지를 적용한 직계 속편 형식을 띤 <고지라>(1984년)는 400만 명이라는,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거두었지만 이후 1995년까지 전개된 제2기 시리즈(일본에서는 연호를 따 ‘헤이세이 시리즈’ 또는 ‘VS 시리즈’로 불린다.)의 맹아가 된다. 1989년 작 <고지라 VS 비오란테>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2기 시리즈에서는 생물적인 특성이 강조된 고지라의 참신하고 세련된 특수 효과가 눈길을 끌었으며, 새로운 세대의 팬들을 이끌어 내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하지만, <비오란테>의 흥행 성적이 예상을 밑돌자 다시금 과거의 인기 괴수들을 부활시키는 전형적인 ‘대전 형식’으로 돌아가 킹기도라, 모스라, 메카고지라 등이 연속하여 고지라와 맞붙었다.

1998년에는 모든 고지라 팬들의 염원인 헐리우드판 블록버스터가 롤랜드 에머릭에 의해 <고질라>로 실현되었으나, 원작을 B급의 괴수 난동 영화 정도로만 인식했던 에머릭은 팬들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했다. 분노한 토호는 이듬해 세기말적 불안감을 플롯에 접목시킨 <고지라 2000 : 밀레니엄>(1999년)과 함께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이른바 ‘밀레니엄 시리즈’ 또는 ‘신세기 시리즈’라고 불리는 제3기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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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시리즈의 본격적인 출발점 <고지라 VS 비오란테>.

제3기 : 흥행 하락세, ‘원점 회귀’라는 강박 속에 50주년 맞아

제3기 시리즈의 특징은 마치 <에일리언> 시리즈와 같이 여러 명의 감독에 의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는 데 있다. 제2기 시리즈의 전성기 재래를 바라며 ‘원점 회귀’를 강조했던 <고지라 2000>의 오카와라 타카오, 자타가 공인하는 ‘고지라 열혈 팬’으로서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고지라 영화를 추구했던 <고지라 X 메가기라스>(2000년)와 <고지라 X 메카고지라>(2002년) 등의 테즈카 마사아키, 그리고 과거 토호 괴수 영화에 대한 존경심과 그 파격이 이율배반적으로 어우러진 독특한 결과를 낳았던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2001년)의 카네코 슈스케는 각각의 특성을 살린 작품으로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이미 과거의 명성은 간데없고 관객 동원도 당시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던 <방가방가 햄토리>의 극장판과 함께 동시 상영으로 공개된 <대괴수총공격>에서 잠시 반등했을 뿐,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04년, 50주년을 맞아 고지라가 종결 선언을 하게 된 것은 최근작들의 연속적인 흥행 부진 탓이 크다. 아무리 날고 기는 ‘국민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상업영화의 숙명인 흥행 앞에서는 맥을 못 추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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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GMK 대괴수총공격>.

어찌 보면 제3기 시리즈의 가장 큰 문제는 ‘원점 회귀’라는 목표였는지도 모른다. 느슨한 연결 관계로 시리즈를 이어갔던 제1기와 연속적인 세계관을 유지했던 제2기와는 달리 제3기 시리즈는 편마다 세계관을 리셋하여 6편 모두가 각기 1편의 직계 속편이 되었다. 이것은 시리즈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미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이라는, 괴수영화로서의 궁극적 단계가 성취된 후, 고지라 시리즈는 가메라를 끊임없이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은 가메라를 만든 감독까지 데려왔지만 그와 같은 경지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고, 그러한 파격을 시도한 <대괴수총공격>까지도 단발로 끝나버림으로써 시리즈의 앞날은 더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50주년이라는 하나의 분수령을 맞은 고지라 시리즈는 어떤 의미에서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유산을 집대성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완결편’적인 작품이 필요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고지라의 싸움은 계속된다.
50주년 기념작 <고지라: 파이널 워즈>는 어떤 영화?

최종작 <고지라: 파이널 워즈>의 마지막 장면. 생물학자 오토나시 미유키는 주인공인 지구방위군 병사 오자키 신이치에게 말한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이로군요.” 그러나 오자키는 “아니오. 시작된 겁니다. 새로운 싸움이.”라고 대답한다. 과연 그렇다. 적어도 <고지라 : 파이널 워즈>를 보고 나면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이것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다. 개봉 첫 날인 12월 4일, 토쿄 유라쿠쵸의 니치게키 플렉스에서 있었던 무대 인사에서 키타무라 류헤이 감독은 농담조로 “한 2년 후에는 또 만들어질지도 모릅니다. 다음번엔 <미니라 대 메카미니라>가 나옵니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하게 했지만, 굳이 그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 영화 속에는 50년을 견딘 고지라가 앞으로도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비전을 찾고자 분투한 제작진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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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파이널 워즈>에서 고지라는 다양한 괴수들과 대결한다.

영화는 시리즈 최대의 히트작이었던 <킹콩 대 고지라>에 사용된 1962년의 ‘토호 스코프’ 로고와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초대 고지라의 실루엣과 함께 <고지라> 제1편을 만들었던 고지라의 세 아버지들인 ‘타나카 토모유키, 혼다 이시로, 츠부라야 에이지에게 바친다.’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쯤 되면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작품으로서는 어울리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키타무라 감독은 도입부에서 고지라를 남극의 얼음 더미에 파묻고 난 뒤 관객들의 기대를 보기 좋게 배신하기 시작한다. 나머지 상영 시간을 인간들의 액션 장면으로 잔뜩 채운 후 영화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갈 무렵, 이번에는 괴수들의 격투 토너먼트를 시작하고 결말 부분에서는 이 둘을 한꺼번에 병렬 진행해버린 것이다. 제2기 시리즈의 완결편인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서 고지라가 멜트다운을 통해 핵 괴수다운 장렬한 죽음을 맞던 것을 기억하는 관객들이라면, 최종작 다운 장렬한 결말을 기대했다가 격투의 제왕이 되어 새끼인 미니라와 함께 유유히 퇴장하는 <파이널 워즈>의 고지라를 본다면 누구라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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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레슬링 태그 매치를 연상시키는 클라이맥스의 한 장면.

물론, 작품의 플롯 자체는 그때까지의 토호 괴수들이 총출연하였던 1968년 작 <괴수총진격>에서 따온 침략 SF물의 색채를 강하게 띤 것이고, 영화 곳곳에 과거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옛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온갖 설정으로 겹겹이 짜여 있다.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고지라 시리즈는 물론 기타 토호에서 제작된 다른 특촬영화를 꼼꼼하게 봐 두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온갖 설정 차용과 패러디가 난무하는 것이다. 그러나 27편의 고지라 영화들을 한꺼번에 보는 듯한 팬 서비스 장면들이 속출하지만 <파이널 워즈>의 고지라는 과거 고지라를 옭아매었던 ‘핵 공포의 상징’이라는 주박으로부터 철저히 벗어나 있다. 대신, 액션 영화와 격투기광인 키타무라 감독의 작품답게 고지라는 ‘절대적 강함을 자랑하는 파이터’로 그려져 있다. 인간은 물론, 자신을 제외한 지구 각지의 괴수, 외계인, 심지어는 외계인이 불러들인 우주 최강의 괴수까지 몽땅 자신의 발밑에 때려눕힌 다음에도 ‘또 맞설 놈은 없나? 다 나와!’라며 싸움을 멈추려 들지 않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50주년 기념작다운 작품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역사에 경의를 표하는 척하면서 결국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어버린 키타무라의 근성과 고집에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지만, 시리즈 최종작으로서의 가치를 평가하기는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과연 과거와의 연결 고리를 철저하게 끊어버린 고지라는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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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1964 출현 버전 한정 발매

반다이 액션 피겨 브랜드 S. H. 몬스터아츠 한정판 고지라 1964 출현 버전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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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반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되는 혼웹 한정 상품으로서, 한국에서 입수하려면 현지 인맥이나 구매 대행 등의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예약 판매는 오늘 22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어, 10월에 출고될 예정이다. 정가는 7,344엔(소비세 8% 포함 가격).

고지라 1964는 지난 2013년 7월 역시 혼웹 한정판으로 발매된 바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출현 버전’은 극중 땅속에서 처음 등장한 모래투성이 모습을 색칠과 성형색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버전과는 달리 방사열선 효과 부품과 이를 공중에 띄우기 위한 스탠드가 추가된다.

고지라 1964는 <모스라 대 고지라>(1964)에 등장한 개체로서 통칭 ‘모스고지’로 유명하다. 오리지널 <고지라>(1954)의 ‘초대 고지라’, <킹콩 대 고지라>(1962)의 ‘킹고지’와 함께 오랜 세월에 걸쳐 높은 인기를 누려 온 쇼와 고지라의 대표적인 조형 가운데 하나. 그렇지만 S. H. 몬스터아츠 라인업의 유일한 쇼와 고지라를 한정판으로 내놓는 반다이의 행태는 팬들의 불만을 살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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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혼웹, 프리미엄 반다이

[고지라] 일본판 블루레이/DVD 정보

<고지라>(Godzilla) 일본판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 정보가 11월 3일 공식 발표되었다. 이날은 1954년판 오리지널 <고지라>의 개봉일로서 고지라의 생일. 리메이크의 홈 비디오 타이틀 정보를 발표하기에 딱 알맞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궁금했던 발매일은 2015년 2월 25일로 결정되었다. 고지라의 본고장답게, 다른 국가에서 나온 판본에 없는 일본만의 독자적인 호화 특전이 포함되어 다양한 종류의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타이틀의 사양을 아래 상세히 정리하였다. 정가는 소비세 8% 제외 가격.

1. 완전 수량 한정 생산 5디스크 세트 (15,000엔 / 8,000세트 한정 생산)
– 본편 블루레이 3D + 블루레이 2D + DVD + 부록 블루레이 + 일본 독점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보너스 블루레이
– 반다이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포스터 이미지 버전 액션 피겨
– 해설서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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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루레이 3D + 2D 콤보 팩 (6,800엔)

– 본편 블루레이 3D + 블루레이 2D + 부록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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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루레이 2D (4,700엔)

– 본편 블루레이 2D + 부록 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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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VD (3,800엔)

– 본편 DVD + 부록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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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전 수량 한정 생산 5디스크 세트 아마존 일본 한정판 (15,000엔 / 8,000세트 한정 생산)

– 1번 세트에 스틸북을 동봉하는 아마존 일본 독점 판매 버전. 스틸북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6. 블루레이 3D + 2D 콤보 팩 아마존 일본 한정 스틸북 (6,800엔)
– 2번의 스틸북 버전으로, 아마존 일본 독점 판매. 역시 디자인은 미공개로, 위 5번의 스틸북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고지라> 일본판 타이틀은 기출시된 북미판 및 한국판과는 달리, 본편과 부록을 2장의 디스크에 분리해 실은 것이 특징. 그리고 각 타이틀의 본편 디스크에는 일본어 더빙 음성이 기본 포함되는데 블루레이는 돌비 트루HD 5.1, DVD는 돌비 디지털 5.1 사양이다. 블루레이와 DVD 모두 본편 디스크에 실리는 부록은 오리지널 예고편(북미판 예고편을 뜻하는 듯) 뿐이다. 사실 북미판도 한국판도 어째서인지 예고편을 싣지 않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일본판 부록이 우세를 띠기 시작한다.

블루레이와 DVD의 부록 디스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나크: 비밀 해제 자료
– 제작 과정
– 일본판 티저, 본예고편 모음
– 일본판 TV 광고

‘모나크: 비밀 해제 자료’와 ‘제작 과정’은 북미판 및 한국판 디스크의 부록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판만의 보너스로 일본판 예고편과 TV 광고를 모아 놓은 것도 특기할 만하다.

그리고 위 1번과 5번 한정판 세트에만 포함되는 일본 독점 보너스 블루레이. 이것이야말로 일본판 타이틀만의 가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지라 부활!!
영화가 일본에 공개되기까지의 정황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고지라 60년, 60개의 질문
<고지라>(1954)부터 <고지라: 파이널 워즈>까지 28편의 오리지널 고지라 시리즈를 유지해 온 스탭들의 인터뷰 모음.

고지라 탄생 60주년 기념 대담
<고지라>(1954), <모스라 대 고지라>, <괴수대전쟁> 등 여러 편의 고지라 영화에 출연한 배우 타카라다 아키라가 고지라 영화의 매력을 말한다. 괴수 팬으로서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에도 출연한 라사르 이시이도 참전! (2014년 11월 3일 니코니코 생방송 특별 프로그램을 수록)

반노 요시미츠 인터뷰
<고지라 대 헤도라>의 감독이자, 이번 리메이크의 기획자인 반노 요시미츠와의 인터뷰.

괴수 플래닛 고지라
1994년부터 97년까지 테마 파크 산리오 퓨로랜드에서 상영되었던 3D 어트랙션 영화.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헤로인 사에구사 미키 역의 오다카 메구미 등 주요 제작진과 출연진이 만들었고, 헤이세이 고지라와 모스라, 라돈은 물론 헬로 키티도 등장하였다. 2005년 고지라 50주년 기념 DVD 박스 <고지라 파이널 박스>에 부록으로 실려 처음으로 상품화된 바 있으나, 이번에 원래 제작 의도에 맞게 3D로 첫 수록된다.

고지라 포스터 컬렉션
역대 고지라 시리즈의 포스터를 정지 화면으로 수록.

<고지라>(2014) 일본판 극장 팸플릿
개봉 당시 극장에서 판매된 팸플릿(프로그램)을 정지 화면으로 수록.

마지막으로, 역시 위 1번과 5번 한정판 세트에만 포함되는 또다른 일본 독점 특전, 반다이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 포스터 이미지 버전 액션 피겨도 팬들과 컬렉터들의 입맛을 돋울 만하다. 지난 9월 일반 발매된 S. H. 몬스터아츠 고지라(관련 소식은 여기)의 오리지널 컬러 한정판으로, 불꽃의 붉은 빛을 받은 고지라의 모습을 담은 일본판 포스터의 이미지를 입체화한 것이다. 그야말로 2014년판 버닝 고지라가 아닐까.

(C) Warner Bros. Pictures / Legendary Pictures /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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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는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을 담당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고지라의 판권사인 토호가 직접 배급하였다. 블루레이와 DVD 역시 토호 비디오 타이틀로 발매된다.

출처: <고지라> 일본 공식 웹사이트, 아마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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