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대 고지라] 1963년 국내 개봉설에 관하여

한겨레와 네이버가 제휴한 영화 전문 매체 ‘씨네플레이’에 오늘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지인의 제보를 받았다.

https://m.blog.naver.com/cine_play/222283643920


이달 25일로 예정된 <고지라 대 콩>(Godzilla vs. Kong) 국내 개봉에 편승하여, 실은 고지라와 콩은 1962년 <킹콩 대 고지라>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1963년 1월 국내 개봉했으며 국내 최초로 상영된 일본영화라는 것이다.

괴수영화를 잘 모르거나 즐기지 않는 관객에게 <킹콩 대 고지라>는 금시초문이겠지만, 괴수 팬들에게는 기본 상식이자 필수 감상작이니 여기서 상세히 언급할 필요는 없겠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킹콩 대 고지라>의 1963년 1월 국내 개봉설이다. 이 글의 필자 이하영 씨는 <킹콩 대 고지라>의 국내 개봉이 미국영화로 위장한 우회 개봉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킹콩 대 고지라>는 이후 <킹콩 최후의 결전>이라는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가 되었는데, 감독과 배우의 이름을 엉터리로 표기하고 한국어 더빙을 해서 헐리우드 영화로 둔갑했다고 적었다.

<킹콩 최후의 결전> 비디오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다. 나는 그 비디오카세트를 갖고 있고 본편도 직접 보았다. 일본영화가 아직 개방되지 않았던 시절, 일본영화를 헐리우드영화인 양 위장하여 극장에 걸거나 비디오로 출시한 일이 종종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재미있게도 고지라 시리즈에는 <킹콩 최후의 결전> 말고도 그러한 위장, 우회 배급의 예가 또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킹콩 최후의 결전] VHS 비디오카세트. 개인 소장품. 1990년 동아미디어 출시.
[킹콩 최후의 결전] 타이틀 화면. 위 사진의 VHS 캡처. (C) Toho Co., Ltd. / Universal Pictures / John Beck / RKO General Pictures

그렇다면 <킹콩 대 고지라>의 1963년 1월 국내 개봉설을 따져 보자. 정부가 외국영화 수입을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했고 일본영화 수입은 아예 금지하고 있던 1960년대 초반에 어떻게 <킹콩 대 고지라>가 한국에 개봉할 수 있었을까? 시대상에 비추어 봤을 때 그럴 법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 글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하영 씨의 글에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전혀 나와 있지 않다.

먼저, 이하영 씨는 <킹콩 대 고지라>가 한국에 수입되었다는 ‘근거’로 유니버설을 통해 미국에 상영되었으니 그걸로 우회하여 수입했을 거라고 ‘추정’한다. 그리고 1990년 비디오로 출시된 <킹콩 최후의 결전>은 유니버설이 배급한 헐리우드 영화로 검열 당국을 속이기 위해 감독과 출연진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고, 한국어 더빙까지 했다고 역시 ‘추정’한다. 여기까지 나열한 것 가운데 맞는 것은 감독과 출연진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꾼 것이 전부다(위 비디오카세트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나머지가 몽땅 ‘추정’일 수밖에 없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미국에서 유니버설이 배급한 <킹콩 대 고지라>는 서양인 배우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새로이 촬영, 삽입하고 재편집과 영어 더빙을 하여 대대적인 현지화를 거친 별도의 판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디오로 출시된 <킹콩 최후의 결전> 역시 이 미국 개봉판을 바탕으로 다시금 재편집과 한국어 더빙을 거친 또 하나의 판본이라는 것. 그렇지만 이하영 씨의 글에는 <킹콩 대 고지라>가 미국에서도 상영되었다고만 했지, 현지화된 판본으로 공개되었다는 언급은 없다. 배경을 모르는 독자는 오리지널 일본판이 그대로 미국에서 상영되었고, 그것이 한국으로 넘어왔을 거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물론 <킹콩 대 고지라>는 미국과 일본의 대표 괴수의 격돌을 그린 영화이므로 일본 원판에도 서양인 배우가 몇 명 출연하긴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을 주된 무대로 한 일본영화이므로 일본 배우들의 출연 장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유니버설의 미국 공개판은 다른 서양인 배우들과 함께 상당한 재편집을 통해 일본 장면 분량을 크게 줄였고 영어 더빙까지 되어 있다. 만일 일본판 그대로였다면 <킹콩 최후의 결전> 비디오 출시 당시 감독과 배우의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는 것 정도로는 절대로 당국을 속일 수 없었을 것이다. 이건 두 판본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논파할 수 있다. 두 판본 다 양국에서 블루레이 디스크와 DVD로 나와 있으니 궁금하면 구해 보시라. 해외 직구가 가능한 세상에 못할 일이 뭔가? 뿐만 아니라 미국판은 국내 케이블 채널 아시아 M에서 가끔 틀어 주기까지 한다.

미국판에 새로 촬영되어 삽입된 장면 중 하나. 2021년 1월 13일 아시아 M 방영 녹화본 캡처. (C) Toho Co., Ltd. / Universal Pictures / John Beck / RKO General Pictures

또 한 가지, 이하영 씨는 <킹콩 대 고지라>의 국내 개봉 시기가 1963년 1월이라고 추정,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 공개판 <킹콩 대 고지라>의 개봉일은 1963년 6월 26일이다. 1년에 수입 허용되는 외국영화 편수가 정해져 있었고, 영화사가 외국영화를 수입하려면 한국영화를 의무 제작하여 정부의 ‘쿼터’를 얻어야만 했던 시대에, 놀랍게도 일본 괴수영화의 미국 공개판이 미국보다 5개월이나 앞서 개봉했다고?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다. 그럼 도대체 1963년 1월에 국내 개봉했다는 정보는 어디에서 나온 걸까?

궁금증은 의외로 금세 풀렸다.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의 <킹콩 대 고지라> 항목에 이 영화의 한국 개봉일이 1963년 1월 5일(!)로 게시되어 있던 것이다. 게다가 구글에서 <킹콩 대 고지라>를 검색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다. 아마도 필자는 이 자료에 기반하여 이른바 ‘국내 개봉설’을 주장한 것 같다. 하지만 유저가 직접 정보를 올릴 수 있는 IMDb의 특성상 틀린 정보가 게시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IMDb에 <킹콩 대 고지라> 한국 개봉일 정보를 근거 부족으로 삭제 요청해 두었으니, 기록을 위해 캡처 화면을 첨부해 둔다.

2021년 3월 22일 캡처.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를 검색해 봤지만 관련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1963년 1월 5일 신문 영화 광고란을 살펴도 <킹콩 대 고지라>는 없었다. 어렵사리 수입한 외국영화이니 당연히 신문에 광고를 내서 관객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모아야 할 텐데 어디에도 그런 흔적이 없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킹콩’과 ‘고질라’ 또는 ‘고지라’로 검색해도 관련 정보는 없었다.

학자의 연구를 위한 자료 검색이나 추적도 아니고, 이 정도만 찾아 봐도 <킹콩 대 고지라>의 1963년 1월 국내 개봉설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주장이다. 씨네플레이의 글에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으니 더더욱 그럴 만하다. 게다가 아래 본문을 꼼꼼히 읽어 보면 우회 개봉이라는 편법을 썼을 것이라는 설명을 먼 훗날인 1990년 출시된 비디오에 대한 설명과 뭉뚱그려서 얼핏 주의깊게 읽지 않으면 1963년의 일을 1990년의 일로 대충 얼버무렸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필자 스스로도 주장에 대한 근거를 댈 수 없거나 자신이 없으니 이렇게 써 놓은 것이 아닐까?
1963년 국내 개봉설보다는 지엽적인 내용이지만, 킹콩이 승리했다는 서술도 틀렸다. 일본 원판은 무승부로 처리했고 미국판은 승부를 모호하게 얼버무렸다. 실은 <킹콩 대 고지라> 오리지널 일본판에서는 고지라가, 미국판에서는 킹콩이 각각 승리한다는 2가지 결말에 대한 도시전설이 오랫동안 나돌았다. 지금은 정보 격차의 해소 및 홈 비디오의 보급으로 이미 논파된 지 오래이며, 요즘 덕질하는 괴수 팬들은 쉰 떡밥이라며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본편의 묘사에 따르면 일본판에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킹콩을 보여주면서 킹콩과 고지라의 울음소리를 차례로 삽입하여 무승부임을 암시했고, 미국판에서는 고지라의 울음소리가 삭제된 대신 ‘고지라가 흔적없이 사라졌다’는 대사로 승부를 모호하게 처리했다. 결말은 하나 뿐인데 그 처리와 해석에 차이를 둔 것이다.

필자 이하영 씨는 하하필름스의 대표이자 [영화 배급과 흥행]이라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배급이라는 주제를 다룬 책을 내기도 했다. 영화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급은 어떻게 기능하는지 등에 대해서 일개 팬인 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식견을 지녔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개 팬이 봐도 의아함을 감출 수 없는 근거가 전무한 주장을 접하고 나니 필자가 고지라와 킹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데다가, <킹콩 대 고지라> 본편을 보지도 않았을 거라는 심증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이 글은 결과적으로 <고지라 대 콩>과 <킹콩 대 고지라>를 처음으로 접하게 될 관객을 호도하고 말 것이다. 이 영화의 2가지 결말설이 한 잡지의 잘못된 글로 인해 수십 년동안 나돌았던 것처럼 말이다. 괴수영화, 특히 고지라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유감을 금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나는 <킹콩 대 고지라>가 1963년 1월 한국에 개봉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정도는 믿고 싶다. 오랜 세월이 지나 새로이 발굴, 발견되는 유물이나 사실이 있지 않은가?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르는 것이며 나도 그 정도는 흥미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하영 씨의 글 제목을 인용해 본다.

‘<킹콩 대 고질라> 1963년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적이 있다?’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지만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주장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내가 그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근거를 대라.

[울트라맨 네오스] 블루레이 박스, 2018년 3월 발매

(C) 円谷プロ

<울트라맨 네오스>(ウルトラマンネオス) 블루레이 박스가 2018년 3월 7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울트라맨 네오스>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울트라맨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1995년 탄생했다. M78 성운 빛의 나라에서 온 초대 울트라맨의 직계 후배로서 동료 울트라세븐 21(‘투원’으로 발음)과 함께 지구를 위한 싸움을 이어가는 거대 히어로. 초대 울트라맨의 이미지를 계승한 복고적인 디자인과 설정이 특징이다. 당초 이벤트나 서적 위주로 전개된 후 <울트라맨 80> 이래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TV 시리즈로 방영될 계획이었던 <울트라맨 네오스>는 처음으로 디지털 영상 기술을 활용한 파일럿 필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국이 바뀌는 과정에서 기획 자체가 재검토되어 개발이 중지되었고, 완전히 새로운 기획으로 울트라 시리즈 30주년이었던 1996년 방영된 작품이 <울트라맨 티가>라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다행히 <울트라맨 티가>는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울트라맨 다이나>와 <울트라맨 가이아>로 이어지면서 이른바 ‘헤이세이 울트라맨 시리즈’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헤이세이 울트라맨 시리즈가 일단락된 뒤인 2000년 11월, <울트라맨 네오스>는 마침내 오리지널 비디오 시리즈 전 12화로 영상화되어 2001년 5월까지 DVD와 VHS 비디오카세트로 발매되었다. 이후 지상파와 위성 채널 등지에서 TV 방영도 이루어졌고 2011년에는 DVD 박스가 발매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블루레이 박스는 HD 리마스터 본편을 수록하고, 기존 DVD 박스의 부록에 새로이 제작된 부록이 추가될 예정이다.

<울트라맨 네오스> 블루레이 박스

상품번호: BSZS10048
영상: 컬러 / 4:3 / 1,080p
음성: 리니어 PCM 2.0
상영시간: 493분 예정 (본편 321분 + 부록 172분 예정)
자막: 정보 없음
디스크 수: 3장 (본편 2장 + 보너스 디스크 1장)
가격: 13,800엔 (소비세 8% 제외 가격)
발매일: 2018년 3월 7일
발매원: 츠부라야 프로덕션
판매원: 토에이 / 토에이 비디오

보너스 디스크 수록 내용
– DVD 박스 수록 부록에 신규 영상 추가 수록 예정

동봉 특전
– 해설서

[작품의 특징]

– 시리즈 구성 및 각본에 타케가미 쥰키 참여 (대표작: 전뇌경찰 사이버 캅, 수퍼전대 시리즈, 마탄전기 류켄도, 헤이세이 울트라맨 및 울트라세븐 시리즈, 원피스, 나루토, 유희왕 등)

– 주인공 카구라 겐키 / 울트라맨 네오스 역으로 출연한 배우 타카츠키 쥰은 <가면 라이더 류키>의 토죠 사토루 / 가면 라이더 타이거로도 유명.

– 방위 조직 하트(HEART)의 대장 미나토 곤파치 역 배우 시마다 큐사쿠 역시 <제도 이야기>, <울트라맨 티가>, <울트라맨 코스모스> 극장판 시리즈, <가면 라이더 더 넥스트>, <신 고지라> 등 많은 특촬 작품에 출연.

– 헤이세이 울트라세븐 시리즈의 카지 대원, <울트라맨 티가>의 신죠 대원 역으로 잘 알려진 카게마루 시게키가 하트의 우에마츠 대원 역으로 출연.

– <울트라맨 에이스>로 특기감독 데뷔한 칸자키 신이치가 메인 감독, 그리고 모델러와 모형 영상 작가로 활약하는 미야모토 타쿠가 제10화를 감독. 그밖에 헤이세이 울트라맨 시리즈에 참여한 젊은 스탭들이 집결.

– 닫는 노래 “In Your Heart”를 <포켓 몬스터> 시리즈의 사토시(지우) 역으로 유명한 성우 겸 가수 마츠모토 리카가 열창.

– 쇼와 울트라맨 시리즈의 대표적인 작곡가 후유키 토루가 음악 담당.

– 울트라 형제의 맏형 ‘조피’도 등장.

[스토리]

지구에 도래하는 암흑 성간 물질 ‘다크 매터’의 영향으로 갖가지 이변이 발생한다. 하트(HEART)는 광맥괴수 아나가르게의 맹위로 궁지에 몰리지만, 그때 수수께끼의 목소리에 이끌린 카구라 대원이 울트라맨 네오스로 변신한다. 카구라는 우주공간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의 위기를 구하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청년이었다.

이윽고 다크 매터 현상으로 고향 별을 잃은 잠 성인 일행이 비밀리에 지구에 잠입한다. 지구를 새로운 터전으로 삼으려는 잠 성인과 울트라맨 네오스의 격돌. 한편, 여러 명의 인간 모습을 빌려 지구에서 활동하는 울트라세븐 21은 네오스를 도우는 한편으로 잠 성인의 복수자들과 대치해 간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크 매터가 낳은 궁극 진화 제왕’이라 일컫는 멘쉬하이트가 출현한다. 네오스와 세븐 21조차 압도하는 힘을 지닌 멘쉬하이트의 목적은? 잠 성인의 미래를 짊어진 소년 에스라가 격전을 앞두고 다지는 중대한 결의는?

[출연진]

카구라 겐키 대원 / 울트라맨 네오스: 타카츠키 쥰
미나토 곤파치 대장: 시마다 큐사쿠
우에마츠 히로노부 부대장: 카게마루 시게키
하야미 나나 대원: 루카와 아츠코
키타바야시 마유미 대원: 사카모토 미카
히노 타카요시 대원: 모리타 타케토라
후지와라 요코 비서관: 무라카미 사토미
울트라세븐 21: 치바 잇신
조피: 오타키 아키토시 (수트 액터 겸임)
잠 성인: 나가사코 타카시
킹바모스: 후쿠오카 마도카
내레이션: 사와키 이쿠야

[제작진]

시리즈 구성: 타케가미 쥰키
각본: 타케가미 쥰키, 미기타 마사카즈, 호시노 타쿠야, 호시 타카노리
음악: 후유키 토루
감독: 칸자키 신이치, 타카노 토시유키, 미츠도메 히로마사, 오하라 나오키, 미야모토 타쿠
제작: 츠부라야 프로덕션

아래는 블루레이 박스 홍보 영상이다.

출처: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식 웹사이트, 아마존 일본

[대괴수 용가리] 50주년 기념 상영 정보

[대괴수 용가리] (C) 극동흥업
한국 최초의 본격 거대 괴수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가 이달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7월 22-30일)에서 상영된다.

<대괴수 용가리>는 오는 7월 24, 25일 충무로 리와인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충무로 리와인드는 ‘한국 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오마주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어 있다.

다만 같은 프로그램 상영작인 <흥부와 놀부>, <춘향뎐>은 국악인이나 밴드의 공연과 곁들여지는 데 비해, <대괴수 용가리>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어 통상적인 영화만의 상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연과의 접목보다는 50주년 기념 상영에 좀 더 의미가 있겠다. 잘 알려져 있듯이 <대괴수 용가리>는 우리말로 된 온전한 원본 필름이 없기 때문에 이번 영화제에서도 해외 공개용 영어 더빙판이 한국어 자막과 함께 상영된다.

아울러 24일 상영에는 괴수영화 전문가 홍기훈 님(빅 몬스터 클럽 운영자)과 김홍준 감독의 GV가 있을 예정이다.

상영 일정 및 장소
7월 24일 (월) 낮 12시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홍기훈 님, 김홍준 감독 GV
7월 25일 (화) 밤 8시 / DDP 어울림광장 (야외)

영화제 예매는 7월 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예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시라.

출처: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대괴수 용가리], 5월 28일 지상파 재방영

(C) 극동흥업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괴수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가 5월 28일 일요일 밤 10시 55분, 지상파 채널 EBS의 주간 영화 프로그램 <한국영화 특선> 시간에 방영된다.

오영일, 이순재, 남정임, 강문, 김동원, 주증녀 등이 출연한 <대괴수 용가리>는 일본 기술진의 협력으로 제작된 본격 거대 괴수영화. 1999년 심형래 감독이 내놓았던 <용가리>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도 수출되어 한국 괴수영화의 대명사처럼 손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수출 과정에서 원본 네거티브 필름을 비롯한 자료가 유실되어, 오랫동안 TV 방영 및 홈 비디오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2011년 6월 19일 EBS <한국영화 특선>을 통해 공개 44년 만에 처음으로 TV 방영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2013년 7월 21일 재방영되었고 이번이 세 번째 방영이다. 특히 올해는 공개 50주년으로서 용가리를 기억하는 팬들이 이 귀중한 작품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겠다. EBS의 편성 안내에 따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종전 그대로 해외에 수출된 영어 더빙판이 방영될 전망이다.

<대괴수 용가리> 작품 및 판본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와 첫 방영 당시의 정보는 괴수보호구역의 2011년 당시 글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라.

한편, EBS는 이달 <대괴수 용가리> 이외에도 1976년판 <킹콩><쥐라기 공원>을 편성하였다. <킹콩>은 5월 20일 토요일 밤 10시 55분 <세계의 명화> 시간에, <쥐라기 공원>은 5월 21일 일요일 낮 1시 55분 <일요 시네마> 시간에 각각 방영될 예정이다.

출처: EBS 공식 웹사이트

[극장판 울트라맨: 우주 몬스터 대결전] DVD 국내 발매

(C) 円谷プロ

<극장판 울트라맨: 우주 몬스터 대결전> 한국판 DVD가 4월 26일 발매된다. 원제는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더 무비>(大怪獣バトル ウルトラ銀河伝説 THE MOVIE).

지난주 이 영화의 속편인 <울트라맨 제로: 베리알 은하제국>의 한국판 DVD 발매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 뒤이어 이 영화의 DVD도 발표되어 비록 순서가 뒤집혔을지언정 전후편을 모두 DVD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미디어허브가 내는 한국판 DVD에는 1.85: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한국어 더빙 음성이 돌비 디지털 5.1로 실린다. <울트라맨 제로: 베리알 은하제국> DVD와는 달리 일본어 음성은 빠지고, 부록 역시 정보가 없는 걸 보니 실리지 않는 것 같다. 정가 25,300원.

출처: 교보문고

[울트라맨 제로: 베리알 은하제국] DVD 국내 발매

(C) 円谷プロ

울트라 시리즈 극장판 <울트라맨 제로: 베리알 은하제국> 한국판 DVD가 4월 19일 발매된다. 원제는 <울트라맨 제로 더 무비: 초결전! 베리알 은하제국>(ウルトラマンゼロ THE MOVIE 超決戦!ベリアル銀河帝国).

일본에서 2010년 12월 공개되었던 <울트라맨 제로: 베리알 은하제국>은 2016년 9월 8일 별다른 홍보도 없이 국내 개봉 후 현재 VOD로 출시되어 있다(괴수보호구역도 개봉 소식을 미처 다루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나온 <울트라맨 사가>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로 정식 발매되는 울트라 시리즈 DVD. 다만 이 영화의 전편인 <극장판 울트라맨: 우주 몬스터 대결전>(2009 / 2016년 4월 13일 국내 개봉)이 아직 DVD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매 순서가 조금 꼬이게 되었다.

미디어허브가 내는 한국판 DVD에는 1.85: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일본어 및 한국어 더빙 음성이 돌비 디지털 5.1로 실린다. 현재 배급 중인 VOD는 더빙판만 있어 오리지널 일본어 음성으로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부록은 최근 국내 DVD 발매 경향에 따라 없는 것으로 보인다(발표된 사양에 부록 정보가 없다). 정가 25,300원.

출처: 교보문고

[Q] 일본판 블루레이 5월 발매

(C) Arkoff International, Larco Productions

래리 코헨 감독의 이색 괴수영화 <Q>(1982) 일본판 블루레이 디스크가 5월 26일 발매된다.

일본에서는 극장 개봉 없이 <하늘의 대괴수 Q>(空の大怪獣Q)로 비디오 출시되었는데, 어떻게 봐도 토호 괴수영화 <하늘의 대괴수 라돈>(1956)을 의식한 제목이다.

이 영화는 뉴욕을 무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시민들을 습격하는 괴수와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코헨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고 마이클 모리아티, 캔디 클라크, 데이비드 캐러다인, 리처드 라운드트리, 제임스 딕슨 등이 출연했다. 특히 모리아티의 연기가 뛰어나며, 괴수와 대도시의 관계를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낸 수작이자 코헨 감독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2013년 스크림 팩토리가 블루레이를 냈고 그밖에 호주, 스페인, 브라질 등지에도 블루레이가 나와 있다. 이번 일본판은 주식회사 스팅레이의 장르영화 전문 레이블 올시네마 셀렉션의 타이틀인데, 이 타이틀만을 위한 독점 컨텐츠를 포함하여 4시간 이상의 부록이 실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TV에서 방영된 일본어 더빙 음성이 실리는 것은 물론이다.

사양
제품번호: STDF-0046
영상: 1.78:1 / 1,080p HD
음성: 리니어 PCM 영어, 일본어 더빙, 음성해설
자막: 일본어 3종(본편, 일본어 더빙, 음성해설)
상영시간: 92분
발매원: 주식회사 스팅레이
가격: 4,600엔(소비세 8% 제외).

부록 (일본판 독점 컨텐츠는 *표기)
– 래리 코헨 감독의 음성해설
– 일본 관객을 위한 래리 코헨 감독의 영상 메시지 (약 1분)*
– 래리 코헨 감독 최신 인터뷰 “저예산 이단자의 고백” (약 25분)
– <Q를 향한 여정: 제1부> / 랜디 쿡 일본판 특별 인터뷰 (약 62분)*
– <Q를 향한 여정: 제2부> / 스티브 닐 일본판 특별 인터뷰 (약 54분)*
# 랜디 쿡과 스티브 닐은 본작의 특수시각효과 스탭. 특히 쿡은 <반지의 제왕> 3부작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 비장 SFX 제작 과정 1: 스튜디오 미니어처 (약 15분)*
– 비장 SFX 제작 과정 2: 퍼펫 본뜨기 (약 23분)*
– 비장 SFX 제작 과정 3: 새끼 Q 조연 (약 41분)*
– 비장 SFX 제작 과정 4: 애니메이팅 풍경 (약 48분)*
– 제작 과정 사진집*
– 또 다른 결말*
– 티저 예고편
– 예고편 A
– 예고편 B
– 가치번영화제 토크 이벤트*
– 사진자료집

일본어 더빙판 정보
방영 제목: 습격하는 거대 괴조 (襲う巨大怪鳥)
방영일: 1987년 6월 11일
채널 및 방영 프로그램: TV 토쿄 <목요 양화극장>
* 본편 가운데 더빙 음성이 없는 부분(약 1분)은 오리지널 영어 음성과 일본어 자막으로 대체.

일본어 더빙판 성우
지미 퀸 (마이클 모리아티 분): 야라 유사쿠
조운 (캔디 클라크 분): 요시다 리호코
셰퍼드 형사 (데이비드 캐러다인 분): 오가와 신지
파월 경사 (리처드 라운드트리 분): 이케다 마사루

음성해설과 예고편만 부록으로 실린 북미판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사양이 아닐 수 없다. ‘초특별판(超・特別版)’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한 수준. 여기에 영화 문필가 진무 단시로가 쓴 해설서(12쪽)이 동봉되고, 패키지 일러스트레이션은 위에 붙인 이미지를 보면 벌써 알아챘을 독자들도 있겠지만, ‘괴수 화백’으로 유명한 카이다 유지가 그렸다. 화질과 음질까지 훌륭하다면 이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출처: 올시네마 셀렉션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