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VS 비오란테] 수퍼 X2 플라모델 발매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한 초병기 중 하나인 수퍼 X2(スーパーXII)가 오는 12월 일본에서 플라모델로 발매된다.

(C) Toho Co., Ltd.
(C) Toho Co., Ltd.

수퍼 X2는 1989년 공개된 <고지라 VS 비오란테>에 등장한 메카닉으로서, 육상자위대가 고지라를 격퇴하기 위해 출격시킨 초병기이다. 전작인 1984년판 <고지라>에 등장한 수퍼 X의 후계기이며, 1995년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는 또 다른 개량기인 수퍼 X3가 등장한 바 있다.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대표적인 대 고지라 병기.

이번 플라모델은 모형업체 코토부키야가 고지라 60주년 기념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다(올해는 <고지라 VS 비오란테>의 개봉 25주년이기도 하다). 축척은 1/144이며, 수퍼 X2 본체(길이 약 25cm)와 전시용 스탠드, 역시 극중 등장한 초병기인 92식 메이저 빔 전차(축척 동일, 길이 약 12.5cm)로 구성된다. 전시용 스탠드는 극중 고지라에 대항하기 위해 설치된 선더 컨트롤 시스템의 지뢰 모양으로 만들어져 디오라마 제작 등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퍼 X2 본체는 전면 파이어 미러가 열리고 닫히며, 파이어 미러 자체는 클리어 및 도금 부품으로 극중 모습을 재현한다. 별도 무장으로 수퍼 미사일과 수퍼 네이팜 2종이 포함되어 동체 상부에 장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마킹을 재현한 데칼도 포함. 정가는 10,500엔으로 책정되었다(소비세 8% 제외 가격).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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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부키야가 토호 특촬 초병기를 플라모델로 내놓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2013년 11월 <건헤드>(1989)에 등장한 주역 메카닉 ‘건헤드’를 상품화한 바 있다.

한편, 동사는 본 상품의 발매를 기념하여 이번 주말 토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견본시 전일본 모형 하비 쇼(9월 26~28일)에서 특별 이벤트를 여는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시라.

대 G 병기 등장! 수퍼 X2 발매 기념 <고지라 VS 비오란테> 토크 쇼
일시: 2014년 9월 27일 (토) 오후 3시
장소: 토쿄 빅 사이트
참석자: 카와키타 코이치 (<고지라 VS 비오란테> 특기감독) 외
내용: 제작 당시의 비화 대담

코토부키야 부스 이벤트
1. “코토부키야에 고지라 습래”: 수퍼 X2가 있는 곳엔 고지라가 있다!? 부스에 고지라 등장 예정.
2. 코토부키야 아키하바라점의 담보([요츠바랑!] 캐릭터)가 하비 쇼에 첫 방문.

고지라 코너 운영
수퍼 X2 플라모델 발매를 기념하여 <고지라 VS 비오란테> 실제 촬영에 사용되었던 소도구를 전시.

출처: 코토부키야 공식 웹사이트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자료집 일본 출간

(C) Kadokawa Pictures
(C) Kadokawa Pictures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4작품에 관한 정보를 집대성한 자료집 [헤이세이 가메라 퍼펙션](平成ガメラパーフェクション)이 1월 31일 일본에서 출간된다. 출판사는 월간 모형지 [전격 하비 매거진]을 내는 아스키 미디어웍스.

이 책에는 1960~80년대 쇼와 가메라 시리즈 전 11편에 이어, 새로운 시대의 관객을 목표로 하여 제작된 1990~2000년대의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전 4편에 관련된 자료가 모여 있다. 대상 작품은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1995), <가메라 2: 레기온 습래>(1996), <가메라 3: 이리스 각성>(1999)으로 이루어진 ‘헤이세이 가메라 3부작’과 별도 세계관으로 설정된 <작은 용자들 – 가메라>(2006)이다.

전례 없이 면밀한 취재에 의해 귀중한 자료를 다수 담았으며, 작품의 주요 관련자들과 가진 인터뷰도 실린다고 한다. 인터뷰 참여 인물 가운데 일부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카네코 슈스케 (대괴수공중결전, 레기온 습래, 이리스 각성 감독)
타사키 류타 (작은 용자들 감독)
이토 카즈노리 (대괴수공중결전, 레기온 습래, 이리스 각성 각본)
후지타니 아야코 (쿠사나기 아사기 역)
나카야마 시노부 (나가미네 마유미 역)
미즈노 미키 (호나미 미도리 역)
혼다 히로타로 (사이토 마사아키 역)
호타루 유키지로 (오사코 츠토무 역)
츠다 칸지 (아이자와 코스케 역)

아스키 미디어웍스는 2012년 [헤이세이 고지라 퍼펙션]을 시작으로 특촬 작품 자료집인 ‘퍼펙션 시리즈’를 매년 1권씩 내 오고 있다. 이번 신간은 2013년 [건헤드 퍼펙션]에 이은 퍼펙션 시리즈 제3탄이다. 304페이지. 정가 5,775엔.

출처: 아마존 일본

괴수 단신 (2013. 2. 6)

<에반겔리온 신극장판: Q>가 4월 중순이나 말쯤 국내 개봉 확정. 메가박스 계열 배급사인 씨너스 엔터테인먼트가 계약하여,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 계획.

드디어!!! ㅠ.ㅠ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21465&thread=22r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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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키타 코이치 특기감독이 10일 일본에서 열리는 대규모 조형물 이벤트 ‘원더 페스티벌’에서 사인회를 개최. 물론 최근 출간된 특촬 관련서 [건헤드 퍼펙션] 홍보차.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로 유명한 카와키타 특기감독은 <건헤드>의 특촬을 담당했고, [건헤드 퍼펙션]에는 감수 및 협력자로 참여했다.

http://hobby.dengeki.com/event/wf2013_winte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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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아키타 쇼텐츠부라야 프로덕션이 협력하여 특별 티셔츠를 판매. 최근 유료 위성 채널 WOWOW에서 방영을 시작한 츠부라야의 신작 TV 시리즈 <네오 울트라 Q>를 기념하여, 그 원전이 된 <울트라 Q> 제21화에 등장했던 괴수 ‘우주가오리 보스탕’ 티셔츠이다. 주문 마감은 3월 11일이며, 4월 하순부터 배송. 차기 라인업으로는 <울트라맨>에 등장한 ‘자미라’ 추도 20주년 기념으로 자미라 티셔츠가 준비 중이다. 2월 하순부터 예약 판매. 구입은 챔피언 더 웹에서.

http://m-78.jp/news/n-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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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던 심형래 감독이 개인파산을 신청. 법원은 심사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

염병…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4&aid=0002170349&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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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일본에서 <선더버드> 블루레이 박스가 출시되는데, 블루레이로는 처음으로 원래 화면비율인 4:3을 보존했다고 한다. 앞서 본고장 영국에서 출시된 블루레이는 16:9 스크린에 맞춰 화면비율을 조정하여, 일부 팬들을 거슬리게 했던 모양. 역시 일본의 제리 앤더슨 작품 사랑은 본고장을 능가하는 것 같다.

http://www.geneonuniversal.jp/movie/sp/ufotb/#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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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의 <킹콩> 영국판 블루레이 디지북. 예쁘긴 예쁘다.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4&master_id=157&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2268701&page=1

[건헤드] (1989)

(C) 東宝 / サンライズ / バンダイ / 角川書店 / IMAGICA / 東宝映画
(C) 東宝 / サンライズ / バンダイ / 角川書店 / IMAGICA / 東宝映画

<건헤드>(ガンヘッド)라는 영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중학교 1학년 때였던 1989년, 영화잡지 [로드쇼] 9월호에 실린 기사였다. 일본문화가 개방되지 않았던 당시 금단의 영역이었던 일본 SF영화가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된 데다가, 실물 크기의 로봇이 등장한다는 기사 내용 때문에 비상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의 사정상 보고 싶어도 볼 방법을 몰랐으므로 관심은 그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말았다.

세월이 흘러 대학 재학 중이던 1997년, 의외로 없는 것이 없는 국내 출시판 비디오의 세계를 통해 <건헤드>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그때도 일본 문화 개방 이전이었으나 영어 더빙이 된 인터내셔널 버전을 수입한 것 같았다. 하지만, 보고 나니 유감스럽게도 작품에 대한 환상이 무참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지루한 전개, 엉성한 플롯, 설정과 따로 노는 등장인물, 나쁜 대사, 무엇보다도 기대 이하의 특수촬영(실물 크기 로봇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게다가 비디오의 화질도 굉장히 나빴다. 그때만 해도 특촬영화를 진지하게 보지 않던 시기였고 지극히 일반적인 의미에서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져 있던 내게 이 영화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짐작이 가지 않는다면, 인터내셔널 버전의 감독이 ‘앨런 스미시’로 표기되어 있었다는 점을 말해 둔다.

그럼에도 <건헤드>가 DVD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토호 특촬영화 가운데 한 편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2000년 이후 특촬영화를 진지하게 보기 시작한 나로서는 언젠가 한 번은 거쳐야 할 작품이 된 것이다. 어쩌면 DVD가 재평가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조금은 있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영화의 제작사는 <기동전사 건담>으로 유명한 선라이즈였다. 그 점도 흥미를 다시 한 번 일으키는 데 한몫했다.

DVD로 다시 본 <건헤드>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그냥 못 만든 토호 특촬영화’였다. 1997년 첫 만남을 통해 기대감과 환상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시각이랍시고 애써 지루함을 참아가면서 봤음에도 ‘그냥 못 만든 토호 특촬영화’라는 사실만은 달라지지 않았다. 높이 4m짜리 사이봇 고지라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막상 본편에서는 몇 커트 나오지도 않았던 1984년판 <고지라>처럼, <건헤드> 역시 로봇의 실물 크기 모델보다는 미니어처 모델이 화면에 더 자주 비쳤다. 게다가 로봇은 걷는 대신 바퀴로 굴러다녔으며, 카와키타 특기감독의 작품답게 육탄전 대신 빔과 탄약이 난무하는 총격전 커트가 반복되는 전투 장면에서는 솔직히 한숨이 나왔다(‘이 양반 버릇은 어딜 가나 그대로구먼.’). 1997년의 첫 감상을 거슬리게 했던 영화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지금 보아도 그대로였다.

그래도 이 영화를 예전처럼 내칠 수 없는 까닭은 당시 토호에서 가능했던 아날로그 특촬의 거의 모든 것을 투입한 야심작임을 이제야 인정했기 때문이다. 비록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 2>를 합쳐놓은 것 같은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의 영상이지만, 그것을 80년대가 채 지나가기 전에 자체적으로 재현했다는 점은 분명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건헤드>와 <고지라 VS 비오란테>가 같은 해에 같은 특기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와키타 특촬반은 <건헤드>에서 로봇을 소재로 메카닉의 질감과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고, <고지라 VS 비오란테>에서는 괴수의 생물감과 중량감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로봇과 괴수라는 대조적인 소재를 동시에 다루면서 각각에 적합한 방식으로 영상화가 가능했다는 사실은 당시 카와키타 특촬반과 토호가 두 작품에 대해 지녔던 의욕을 짐작케 한다.

원제: ガンヘッド
감독: 하라다 마사토
특기감독: 카와키타 코이치
주연: 타카시마 마사히로, 브렌다 배키, 엔죠지 아야, 미즈시마 카오리, 하라다 유진
일본 개봉: 1989년 7월 22일
국내 비디오카세트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