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포스터판 메카고지라, 초합금으로 상품화

1993년 <고지라 VS 메카고지라>(ゴジラVSメカゴジラ)의 일러스트레이션판 포스터에 그려졌던, 완성본과 디자인이 다른 메카고지라를 반다이가 올해 초합금 완구로 상품화한다.

(C) Toho Co., Ltd.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의 포스터는 작품 별로 일러스트레이션판과 실사판 2종씩 존재하는데, 일러스트레이션판은 일종의 티저 포스터이고 실사판은 배우들과 고지라, 그밖의 등장 괴수와 메카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된 점이 다르다. 예를 들면 문제의 작품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의 일러스트레이션판과 실사판 포스터는 각각 다음과 같다.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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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포스터에 실린 메카고지라의 모습이 다르다는 건 눈썰미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극중 실제로 등장한 것은 후자인 실사판 포스터에 실린 디자인이며, 일러스트레이션판 포스터의 초기 디자인은 이른바 ‘환상’의 형태로 알려져 있었다. 바로 이 환상의 메카고지라가 이번에 상품화되는 것이다. 오늘 정식 발표에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타마시이 네이션 2016(10월 28-30일, 아키하바라 UDX)에 시제품이 참고 출품되어 상품화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아래는 당시 전시된 시제품 사진.

(C) Toho Co., Ltd.

이 초기 디자인은 만화가 겸 캐릭터 / 메카 디자이너 니시카와 신지의 작품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일러스트레이션 포스터를 그린 화가는 오라이 노리요시이다. 니시카와 신지는 헤이세이와 밀레니엄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한 괴수와 메카 다수를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작품은 비오란테, 킹기도라, 메카킹기도라, 도라트, 베이비 고지라, 리틀 고지라, 고지라 주니어, 수퍼 X3, 메가기라스, 그리폰, 디멘션 타이드, 3식 기룡 등. TV 히어로 특촬 프로그램 초성신 시리즈(초성신 그란세이저, 환성신 저스티라이저, 초성함대 세이저 X)에도 디자이너로 참여한 바 있다.

오라이 노리요시는 헤이세이 고지라 시리즈 전작과 밀레니엄 고지라 시리즈 중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소멸작전>과 <고지라: 파이널 워즈>의 포스터를 그렸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 인터내셔널 포스터로도 유명하며 <일본 침몰>(1973년판 및 2006년판), <부활의 날>, <비스트마스터>, <구니스>, <폭주기관차>, 애니메이션 <미래전쟁 198X년>,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신장의 야망)>, <삼국지> 시리즈, 소설 [환마대전] 시리즈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였다. 2015년 10월 별세.

첫선을 보인 지 24년 만에 정식 상품화되는 환상의 포스터판 메카고지라는 가까운 시일 안에 상세 정보가 발표될 예정이며, 판매 방식은 혼웹 한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이달 하순 모형지 [하비 저팬]과 반다이 혼웹에 디자이너 니시카와 신지의 인터뷰가 게재되어 이 특별한 디자인의 탄생 과정과 상품화 경위, 제품의 기믹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출처: 반다이 혼웹 S. H. 몬스터아츠 특설 페이지, 반다이 컬렉터 사업부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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