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대 고지라] 리메이크 새 떡밥 / [퍼시픽 림 2] 제작 중단?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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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레전더리 픽처스가 킹콩 영화 프로젝트를 워너 브라더스로 옮겨 헐리우드판 <킹콩 대 고지라> 크로스오버를 추진할 전망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헐리우드 리포터가 이에 대한 추가 보도를 냈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레전더리 픽처스와 유니버설, 워너 브라더스 사이의 냉랭한 비즈니스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이를 뽑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현재 준비 중인 킹콩 영화 신작 <콩: 해골섬>(Kong: Skull Island)에 ‘모나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고 한다. 모나크(Monarch)는 지난해 레전더리-워너의 <고지라> 리메이크에 등장했던 비밀 조직으로, 고지라를 비롯한 거대 괴수를 추적,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와타나베 켄이 분한 세리자와 이시로와 샐리 호킨스가 분한 비비엔 그레이엄이 바로 이 모나크의 연구원들.

<콩: 해골섬>에 모나크가 언급되거나 등장한다는 것은 이 영화가 <고지라>와 같은 세계를 무대로 하며, <킹콩 대 고지라>를 위한 설정 구축을 하겠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콩: 해골섬>의 무대는 1970년대라고 하는데, 모나크는 그보다 앞선 1940년대에 설립되었으므로 시계열 면에서 모순되는 바는 없다(<고지라>의 프리퀄 만화 [고지라: 각성]에 모나크의 초창기가 묘사되어 있다). 고지라만큼 크지는 않겠지만, 킹콩과 같은 진귀한 동물 역시 모나크의 주시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다.

두 번째, 바로 그 크기 문제 말인데, 키 100m가 넘는 고지라가 그보다 훨씬 작은 킹콩과 붙어 봤자 그림이 나오겠냐는 이야기가 많다. 1962년 토호가 내놓은 <킹콩 대 고지라>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킹콩을 고지라와 비슷한 크기로 설정해 버림으로써 이 문제를 회피했었는데, 레전더리에도 나름대로 아이디어가 있는 모양이다. 기사 원문에 따르면 레전더리는 킹콩과 고지라의 대결을 연출할 근거를 제시할 것이며, (너무 앞으로 나간 것 같긴 하지만) 이 두 괴수가 동료가 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콩: 해골섬>은 <고지라> 리메이크에 참여했던 맥스 보렌스타인과 존 게이틴즈(코치 카터, 리얼 스틸)가 각본을 썼고, <여름의 왕> 조던 보그트 로버츠 감독이 연출한다. 주연은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코리 호킨스 등이며 2017년 3월 10일 북미 개봉 예정. <킹콩 대 고지라>는 그 뒤에나 나올 수 있을 텐데, 2018년 <고지라> 속편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최소한 2019년에서 2020년 이후에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에 앞서 <콩: 해골섬>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겠지만.

한편, <킹콩 대 고지라>와는 무관하지만(정말?) 기사 원문에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 2>(Pacific Rim 2)가 ‘무기한 중단’되었다는 언급이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나와 있지 않지만 비싼 제작비 문제가 얽혀 있는 듯. 얼마 전 개봉일까지 공식 발표된 상태에서 중단설이 나오다니 당혹스럽다.

사실 기사 자체가 스튜디오의 공식 발표를 인용한 것이 아니라 업계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작성된 것이므로 100% 신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지만 제작 중단의 경우 따로 발표되는 일이 많지 않으므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 현재 <퍼시픽 림 2>의 북미 개봉일은 2017년 8월 4일로 발표되어 있다.

(C) Warner Bros., Legendary Pictures, Disney Double Dare You
(C) Warner Bros., Legendary Pictures, Disney Double Dare You

출처: 헐리우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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