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대 고지라], 재격돌의 가능성은?

(C) Toho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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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더리 픽처스가 현재 유니버설 산하에서 준비 중인 킹콩 영화 <콩: 해골섬>(Kong: Skull Island)을 워너 브라더스로 옮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레전더리는 자사의 킹콩 영화 신작을 워너로 옮긴 뒤, 워너가 리메이크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고지라와 크로스오버시켜 새로운 <킹콩 대 고지라>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레전더리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워너와 배급 및 공동 투자 계약 관계에 있었는데, 호평을 받았던 2014년 <고지라> 리메이크가 바로 이 시기에 나왔다. <콩: 해골섬>은 이후 유니버설과의 계약에 포함된 작품.

<콩: 해골섬>은 1971년을 시대 배경으로 하여, 킹콩이 살고 있는 섬 ‘해골섬’을 중심으로 새로운 킹콩 영화의 타임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지라> 리메이크에 참여했던 맥스 보렌스타인과 <코치 카터>, <리얼 스틸>의 존 게이틴즈가 각본을 썼고, <여름의 왕>을 연출한 조던 보그트 로버츠가 메가폰을 잡는다. 주연은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코리 호킨스 등이 확정되었고 새뮤얼 L. 잭슨, 톰 윌킨슨, 존 C. 라일리 등의 출연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개봉일은 2017년 3월 10일.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내용이므로 섣불리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레전더리로서는 두 개의 거대 프랜차이즈를 한 스튜디오 아래 크로스오버하는 것이 용이하리라고 판단한 듯하다. 만일 레전더리판 <킹콩 대 고지라>가 제작된다면 공개 시기는 최소한 2019년에서 202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고지라>의 속편이 2018년 6월 8일 북미 개봉 예정으로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전편의 개렛 에드워즈 감독과 맥스 보렌스타인 각본가가 다시 참여하게 될 <고지라> 속편에는 킹기도라, 라돈, 모스라 등 고지라의 호적수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셋 모두일지, 셋 가운데 한두 마리일지는 불명). 아울러 2017년 개봉하는 <콩: 해골섬>의 성공 여부도 이 크로스오버의 성사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새로운 <킹콩 대 고지라> 영화의 가능성은 레전더리가 2014년 7월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콩: 해골섬>과 <고지라> 속편을 동시에 발표한 이래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던 바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괴수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한 영화사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 자체가 팬덤이나 매체의 상상력(연성력?)을 듬뿍 자극할 수밖에 없었던 것.

게다가 킹콩과 고지라는 이미 한 차례 격돌한 바 있다. 1962년 일본 토호 영화사가 공개한 <킹콩 대 고지라>가 원조. 일본에서만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히트작이 되었고, 북미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고전 괴수영화의 명작이다. 거대 괴수영화를 대표하는 이 두 캐릭터의 대결이 현재의 시각효과 기술로 구현된다는 것은 괴수 팬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을 일이다. 다만 아직 공식 발표된 내용이 아니고, 설사 실현된다고 해도 최소한 5년 뒤의 일이 될 것이므로 당분간 추이를 지켜 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출처: 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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