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 락] (2014)

(C) 「日々ロック」製作委員会
(C) 「日々ロック」製作委員会

일상생활에 대해서는 사회 부적응자에 가깝지만, 무대 위에 올라 기타를 뜯으며 락 스피릿을 토해내는 순간 만큼은 삶의 환희를 느끼는 청년 히비누마. 매우 솔직하긴 하나 거칠고 조악하며 도발적인 그의 노래(‘네 골통을 보여 줘!’ 같은 가사 투성이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거의 없고, 친구들과 꾸린 밴드 ‘로큰롤 브라더스’는 허름한 라이브 클럽에서 밑바닥 생활을 이어갈 따름이다. 그런 타쿠로의 앞에 어느 날 클럽 주인의 조카이자 탑 아이돌인 우타가와가 나타난다. 술을 병째로 들이키며 로큰롤 브라더스의 엉덩이를 마구 걷어차는 우타가와와의 돌발적인 만남은 일대 소동으로 끝나지만, 거기서부터 히비누마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호평을 받았던 독립영화 <거기엔 래퍼가 없다>와 그 속편 <SR: 사이타마의 래퍼 2>, <신성 카마테짱!> 등으로 부천을 찾았던 이리에 유 감독이 에노키야 카츠마사의 동명 만화를 각색하였다. 지난해부터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노무라 슈헤이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인 니카이도 후미가 히비누마와 우타가와로 각각 분해 열정 가득한 청춘 에너지를 한껏 발산한다. 자유분방한 락 음악과 반짝반짝 빛나는 젊음이 스크린을 채우며 보는 이를 흥분과 감동으로 이끈다.

원제: 日々ロック
감독: 이리에 유
주연: 노무라 슈헤이, 니카이도 후미, 마에노 토모야, 오카모토 케이스케, 오치아이 모토키
일본 개봉: 2014년 11월 22일

* 2015년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카탈로그 게재용으로 기고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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